https://namu.wiki/w/%EC%A1%B0%EC%A0%9C%2C%20%ED%98%B8%EB%9E%91%EC%9D%B4%20%EA%B7%B8%EB%A6%AC%EA%B3%A0%20%EB%AC%BC%EA%B3%A0%EA%B8%B0%EB%93%A4?from=%EC%A1%B0%EC%A0%9C%20%ED%98%B8%EB%9E%91%EC%9D%B4%20%EA%B7%B8%EB%A6%AC%EA%B3%A0%20%EB%AC%BC%EA%B3%A0%EA%B8%B0%EB%93%A4#s-8
도입부에 숨겨진 미래의 모습 - 결말서 조제와 츠네오는 헤어졌지만, 다시 영화 도입부로 돌아가서 빠르게 스쳐가는 츠네오의 대사와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 두 사람이 성숙한 인격과 성장한 모습으로 미래에 다시 결합했을 가능성도 생각보다 높다. 결말에서 나온 안타까운 이별장면을 본 후, 다시 영상을 처음으로 되돌려서 츠네오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아주 주의깊게 살펴보면 헤어진 상태의 혼잣말이라기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츠네오의 대사가 "조제가 책을 읽었다"라고 없어진 과거형으로 말하다가, 갑자기 "아, 과거가 아니지,(지금) 읽는다" 라면서 츠네오 앞에서 조제가 책을 읽는 것이 과거가 아니라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잘못 말한 것이라고 순간적으로 츠네오가 독백을 바꾼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조제가 책을 읽는다고 츠네오가 갑자기 고쳐 말하는 동안 배경으로 스쳐 지나가는 조제의 뒷모습을 자세히 보면, 조제의 헤어스타일과 뒷모습이 영화 본편과 결말서 나온 장면과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입부의 츠네오도 역시 결말 이후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달라진 현재의 모습이다. 이러면 츠네오가 조제와 헤어져 카나에와 함께 있는 안타까운 결말처럼 끝났지만, 시간상으론 도입부가 오히려 결말 이후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결국 본심을 깨달은 츠네오는 시간이 흐른 후 조제에게 돌아갔으며 영화 본편은 재결합하기 전에 일어났던 주요 사건을 시청자에게 보여준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이것은 원작 소설의 내용과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일단 지금은 행복한 마음으로 부부처럼 함께 지낸다는 소설판 결말을 반영하여, 영화판도 츠네오와 조제의 최종적인 재결합 가능성의 여지를 의도적으로 감독이 도입부에 넣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이 나무위키 말고는 딱히 찾아볼 수가 없어서요.. 제가 검색을 너무 대충한건지..
일본어를 잘 몰라서 저런 뉘앙스를 하나하나 직접 구분해서 따져볼 능력이 못되어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챗지피티는 한국 일본 양국에서 소수의견이라고 일러주네요..
저 해석이 의미있는 해석일까요?
그냥 캐릭터에 감정이입하면 다시 행복해진 두 사람이라는 결말도 마음에 들지만, 재결합하지 않는 게 영화적으론 더 매력적인 결말이라고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