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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01:42
서서히 돈쓰는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협회 하는거, 선수협 하는거 토악질 나와서요. 한때는 연간권도 사서 다니고, 유니폼 나오는거 다 사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점점 해외축구처럼 기사쪼가리나 몇개 보고 큰경기만 챙겨보다보니 감정이 무뎌집니다. 아마 내년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18/11/20 01:48
슬피지만 자정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 이미 지난듯 합니다. 야구장에 가는 주고객층은 이런 이슈에 관심없어요. 약을 빨던 매수를 하던 개의치 않습니다.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작정하고 조져야 하는데 그들도 같이 공존하는 사이는 그럴리는 없구요. 야구계 자체는 아예 그런 거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자기들 밥그릇이 최고죠. 야구장에 야구도 좋지만 아무래도 좋고 응원하고 한잔 먹고 스트레스 풀려는 관객, 가족관람객, 여성팬이 주가 되는 이상 관객수가 유의미하게 줄것 같지도 않구요. 나름 코어하다는 팬도 결국 지역 자기팀 응원하는 건데 약을 빨건 매수를 하건 자팀이 우승하면 장땡이니까요. '우리 선수는 우리가 지킨다' 대한약사회에서 나오신것 같은 분들도 많구요. 엘롯기만 가을야구하면 언제든지 최대 관중 돌파합니다. 이게 현실이죠. 어찌보면 정치판보다 더 바뀌기 힘든게 스포츠고 그 정점이 야구라고 봅니다.
18/11/20 01:49
굳이 따지자면 야구는 싫어하는 스포츠에 가깝지만, 주변에서 많이 보길래 그래도 한 번 정 좀 붙여볼까 싶다가 크보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쳐다도 안 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쉬울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저는 외부인의 입장이라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는 않지만, 팬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저것들도 안 바뀌겠죠 아마... 진짜 야구를 즐기고 애정있는 팬들은 끊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18/11/20 01:52
팬이 떠났더니 문제가 고쳐지고 다시 흥행한 사례가 있었나요? 씨름 농구 같은거 팬 떠나도 문제점은 안고쳐지고 그냥 계속 가라앉는 거만 생각나는데.. 팬이 떠나면 그냥 나가리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1/20 01:56
야구같은 경우는 야구보러 가는게 아니라 놀러가는데 야구를 하는걸로 문화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코어팬덤의 민심에 크게 휘청거리지 않을거라 봅니다. 이게 크보가 배째는 이유겠죠. 사실.
어떻게 보면 상업화에 성공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여기에 모기업에서 몇백억씩 꽂아주니 팬 한명한명이 소중하지 않을 이유도 되는거고요. 불편한 진실인게 엘롯기만 가을야구 올라가면 치트키 터져버리는 수준이니 사실 크보에서도 이정도는 개의치 않을겁니다.
18/11/20 02:02
제 생각에도 축구, 농구, 씨름, 복싱, 레슬링 등 인기 좀 끌다
팬들 떠나 종목들보면 팬들이 떠났다고 해서 딱히 달라진게 있다고 보여지지 않아보입니다 말씀 하셨듯이 한번 외면받기 시작하고 이미지가 박히기 시작하면 진짜로 기적이 없는이상 끝
18/11/20 02:21
힘든 일임에 틀림 없죠. 대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 프로야구는 그 대체제로 완벽히 태그가 가능한가 하면, 그것도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순전히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애정뿐이라면, 메이저나 일본 프로야구를 접함으로 어느 정도 해소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리그 특유의 직관문화를 대체할 스포츠는 지금은 없지 않나 합니다. K리그나 아마추어 야구 정도가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싱겁겠죠. 결국 제대로 잘 갖추어질 때 야구팬들이 슬슬 돌아가는 모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때 야구장에서 자전거 타고 삼겹살 굽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게 되었죠. 그건 단순한 성적문제라지만, 구도 부산에서 벌어졌던 일임을 생각하면, 팬들의 보이콧이 어떤 계기를 만들고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절망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18/11/20 02:10
야알못입니다만 야구뿐 아니라 거의 모든 국내 프로 스포츠가 가진 문제라고도 보여지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이 모든문제의 시발점은 한국 프로 스포츠의 태생적인 문제에 있다고 봅니다 기업들 중심으로 일단 막 만들어내고 보니 결국 기업들 돈없이는 팀운영이 아에 안되고 그러다보니 협회는 기업사람들이 입김뿜게되고 그대로 썩어버리는거죠.. 어떻게 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시민구단이라던지 팀이 우선되고 스폰서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게 할라고 하면 또 협회의 썩은물들이 그 팀들이 잘 되지 못하게 철저히 막아서겠지요...
18/11/20 02:16
사랑해서 떠난다라는 것도 분명 있는 개념이자 명제죠.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한국 야구에 대한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야구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1년 365일, 끼니를 거르는 날이 있어도, 야구에 대한 것을 보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 프로야구 리그는 사랑하지 않고,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하면 떠나라는 말이 접수가 안되신다면,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모양 이꼴인 리그인데, 버리고 떠나는 것에 좀 더 합리적인 이유가 많지 않은가 합니다. 그래도 계속 보고 아낄 마음이라면, 그 이유는 '썩건 말건 난 재미있으니' 밖에 없지 않을까요. 박수치며 돈과 시간과 관심을 준 들, 지금 가진 문제들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테니까요.
18/11/20 02:41
스포츠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지금의 KBO 판 정도의 부패 비리 아니면 도덕적 해이가 다른 스포츠판에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KBO가 아닌 다른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18/11/20 02:49
제가 이런 글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팬들을 개돼지로 몰기 때문입니다
KBO의 행위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KBO따위 다시는 보지 않고 욕이나 해주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왜 선민의식에 사로잡혀서 멀쩡히 보고 있는 팬들을 폄하할까요?
18/11/20 03:04
말씀하신 것들 중에 제가 동의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다른 스포츠판에 이정도로 총체적인 모럴해저드가 있느냐? 전 모르겠습니다. 어느 한 부분의 부정이나 부패, 비리가 불거진 일은 흔하지만, 이렇게 면면이 죄다 드러눕는 판은 본 적 없습니다. 둘째로, 만일 그렇다고 하면 그게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면죄부가 되느냐? 절대 아니죠. 일반 윤리로 생각해도 아닙니다. 셋째로, 선민의식과 팬들에 대한 폄하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민의식은 제가 뭔가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생각과 우월감을 동반할 텐데, 둘 다 없어요. 저도 한국 야구를 오래 보아오고 아끼다가 냉담해 진 사람이며, 때문에 지금까지도 욕을 욕을 하시면서도 혹은 별 생각이 없이 야구를 응원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잘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하고 글도 쓴 것이죠. 멀쩡히 잘 보고 있는 팬들이라고 하셨죠? 이런 문제가 많은데 멀쩡히 잘 보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나요? 나라에 문제가 있었을 때, 거리로 나서서 최루탄과 곤봉에 맞섰던 이들도 있고, 그 후에는 촛불을 든 이들도 있었죠. 그래서 이 나라는 바뀌어왔고요. 그 때에도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대통령이 어떤 개자식이든, 뒤에서 무슨 짓을 하든, 자신의 삶을 잘 영위하며 지내온 사람이 정말 많을 겁니다. 저는 그들을 개돼지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사정과 형편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으로 인해 방만해진 누군가는 틀림없이 국민을 개돼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그런 말을 씹어뱉은 작자도 최근에 있었고요. 멀쩡히 야구를 잘 보는 팬들은 절대로 개돼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저들은 아마 멀쩡히 야구 잘 보는 팬들을 개돼지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따위 건방진 시선을 때려고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18/11/20 03:38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라고 써 주셨네요 네 모든 스포츠는 비즈니스입니다 더 큰 비즈니스에 더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게 당연한 일이죠
간단히 피파만 보셔도 되겠네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돈으로 개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FFP 문제가 있는 맨시티 파리는 유에파 제제를 받지 않았네요 5선을 했던 제프 블래터가 어떻게 퇴직했는지 최근 위키리크스에 어떤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지도 보시면 좋겠네요 비난의 방향은 팬들이 아니고 크보를 향하셔야죠 님이 주장하는 팬들이 크보판을 떠나면 크보가 바뀔 것이다라는 건 그냥 님의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에요 거기에 따르지 않는 팬들에게 '썩건 말건'이라느니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느니 하면서 비난하는 건 님의 독선일 뿐입니다
18/11/20 03:52
피파의 문제, 이번 FFP 문제 잘 알고 있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주관하는 국제 조직에서 터진 문제이니 심각하죠. 하지만, 피파라는 단체에 문제가 있을 지언정, 그 산하 모든 축구리그에서 죄다 총체적인 문제가 터지고 있느냐하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선수들 중에도 음주운전이나 탈세등의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이들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승부조작도 터졌었죠. 하지만 하나의 리그에서 협회 이하 구단 및 코칭스텝, 심판과 선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개판인 곳은 본 적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국가나 다른 종목에서 똑같은 개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한국 프로야구리그가 썩은 것에 대한 면죄부는 되지 않습니다. 논의 자체가 불필요해요. 저의 비난의 대상은 한국 프로야구입니다. 팬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가 썩어서 헛짓을 하니 광화문에 나가자는 글을 쓰면 국민을 비난하는 것인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표현한 것은 한국 프로야구의 개혁과 개선을 위해서 팬들의 행동이 필요할 것이라는 저의 의견입니다. '썩건 말건',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도 저의 주관적 생각이죠. 하지만, 현상적으로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문제는 실체가 확실합니다. 우리 모두가 알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로야구를 유지하는 팬들도 존재합니다. 썩었는데도 - 봅니다. 그런 팬들 모두의 마음에 관심법을 들이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런 팬들로 인해서 현재 프로야구판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한 인과의 고리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그들이 실체가 이렇게도 확실한 문제를 왜 그냥 두고 눈가리고 아웅하며 언플이나 해댈까요? 제 글로 인해 뭔가 공격이나 비난을 받은 기분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간단히 프로야구판이 목불인견이며, 이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이 와중에 욕먹어야 할 대상은 프로야구판이고, 그를 줘패서 버릇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팬들입니다. 정부도 기업도 어디도 힘이나 의지가 없어요. 힘도 있고, 의지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요.
18/11/20 04:23
DRYB님과 생각이 다르고, 다른 방식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격이고 비난입니다. 모든게 팬들의 잘못이고, 호구중의 호구고, 패륜을 좌시하는 부모라니요. 보이콧은 순전히 본인의 선택입니다. 남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이상, 마음 속으로 지지해 드리겠습니다.
18/11/20 04:57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여 나아지길 바라는 분들과, 나아지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없는 분들 모두 존중합니다. 제가 뭐라고 다른 이들에게 저의 생각을 강요할까요? 그냥 저는 제 생각을 말해볼 따름입니다.
호구, 패륜아를 키운 부모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조금 과격한 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공격적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모든 게 팬들의 잘못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것이 팬들의 잘못은 아니죠. 다만, 지금 이모양 이꼴로 리그를 굴리는 자들은 팬들을 호구라고 생각할 거라 믿습니다. 패륜아가 부모를 바라보듯이 바라볼 것이라고도요. 그들의 그런 생각이 사실이 아님을 바라고 믿으며, 그것을 저들에게도 꼭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8/11/20 02:11
약물하는 선수가 다시 뛸 기회를 부여받을 수도 있고,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수에게 더 이상 영예로운 자리는 있을 수 없고 주어져서도 안됩니다. 이럴거면 다들 스테로이드 빨면서 약물 투여하면서 초인 물약리그하지 뭐하러 약물 관련 규정이 있는겁니까. 이렇게 의식도 없고 저열한 수준의 리그는 다시 보지 않겠습니다.
18/11/20 02:19
이건 뭐 그냥 약을 빨라고 KBO가 인정하는거죠
어려서 약을 먹는다 1. 안걸린다: 핵이득!! 2. 걸린다: 솜방망이 처벌! 개이득!
18/11/20 02:22
실력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타종목선수는 뭐 다를까요? 저는 야구선수가 타종목선수들보다 연습을 안한다고는 생각이 안들거든요 못한다고 까는건 이해하는데 메이저랑 비교하면서 기본이 안되있니 하는건 잘 이해는 안가네요
18/11/20 02:32
못하기도 못하고, 기본도 제대로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기본은 마이너리거들도 안되어있는 선수 많아요. 하지만 콜업을 위해선 그런 부분은 수정을 해야 하죠. 농구로 예를 들면, 슛을 못넣고 드리블이 서툰 것도 기본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는 여지는 있어요. 하지만 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도 있죠. 그런 부분이 아니라, 스크린 아웃을 안한다든가, 수비시에 자기 자리를 제대로 못찾는 선수라면 어떨까요? 기량의 문제보다도 더 심각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본문에 적었던 수비 백업의 경우를 생각해 볼게요. 야구에서 포구 및 송구가 일어날 때 각 야수들은 직접 공을 던지고 받지 않을 때, 공이 뒤로 빠질 경우를 생각해서 백업을 들어갑니다. 수비 쉬프트 없이 정규 포지셔닝에서는 누가 어느 상황에 어디로 들어간다는 것이 정해져 있어요. 이에 따라서,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달린 선수가 포수가 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포수는 외야수가 1루 송구할 때 1루 뒤로 달려가야 하고, 3루로 송구할 때는 3루 뒤로 달려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포수가 지키던 홈은 투수가 커버를 들어오기도 하고요. 한국 프로야구의 수비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말도 안되는 에러나 본헤드 플레이 말고, 이런 백업 플레이를 눈여겨 보시면 열심히 제대로 들어가는 선수도 있지만, 멍때리고 있는 선수도 정말 많습니다. 기본이 안된 거죠. 그런 플레이에서 비롯되어 가끔 나오는 후속 상황들은 짜증날 뿐이고요.
18/11/20 09:56
님이 말하는 그런 상황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아니 어떤 스포츠에서도 그런 본헤드 플레이는 나옵니다.
다만 복잡한 야구 종목 특성상 타종목에 비해 눈에 잘 띄는거죠. 그럼 님은 국내프로야구에서만 유독 그런 기본이 안 된 플레이가 자주 보인다는 건가요? 그건 그냥 선입견입니다. 어느 분야든 현장 지도자가 싫어하는 플레이는 못 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안 하는 겁니다. 그런데 열심히 안 하고 멍때리고 있는 선수가 정말 많다구요? 님은 그냥 국내 야구가 싫어지니까 다른 것도 다 안 좋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18/11/20 12:30
궁금한게 있는데 운동이나 음악 실시간 게임처럼 순간순간 반응하고 판단해야되는 예체능을 취미 수준을 넘어서 깊게 파고 드신적이 있나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기본이 안되있다고 하시면... 대부분 예체능은 기본이 안되서 실패하는 곳인데요.
18/11/20 02:40
요딴 뻘글에 너무 과분하신 말씀입니다. 엠팍은 활동도 안하고, 아이디조차 없어서요. 그리고 거기엔 이미 강 건너가신 분들이 너무 많지 않던가요 흐흐... 그냥 피지알 분들에게 넋두리하고 싶었습니다.
18/11/20 02:31
월드컵 앞두고 한국대표팀 깔때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있었죠. 썩어빠진 한국축구가 개혁되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야 된다고...
근데 그런다고 해서 개혁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판이 축소될 뿐이죠. 이미 야구산업 자체가 기업에겐 매년 몇백억씩 돈만 잡아먹는 짐덩어리일 뿐입니다. 구단이 구장을 자체적으로 소유할수 없으니 수익도 안나고 모기업들이 매년마다 예산 꼴아박아야 야구단이 돌아가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개혁 요구하면 매년마다 몇백억씩 써가면서 필자분같은 야구팬들 비위 맞춰주기보단 그냥 아예 야구단 운영에서 발을 빼거나 투자를 줄일겁니다. 여전히 운영은 개판일테고 그냥 판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다른 스포츠들 보세요. 그냥 판이 축소되거나 망했지, 개혁사례는 한국 스포츠에서 존재했던적이 없어요. 심판들이 왜 그딴식으로 판정하는데요. 걔들 짜르면 대신 심판하겠다는 사람이 없거든요. 대체인력이 없으니까 판정을 개판으로 해도, 사설사이트에서 베팅 딸려고 판정을 대놓고 똥같이 해도 최규순처럼 구단한테 돈달라고 하는 멍청한 짓같은거만 안하면 짤릴일이 없어요.
18/11/20 02:35
말씀하신 대로 흘러갈 가능성도 분명 있죠. 그렇게 아예 판을 접게 되는 것도 가능해요. 차라리 그렇게 되고 고교나 대학을 중심으로 아마야구판이 확대되는 게 더 긍정적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돈이라는 이슈에서 아직은 조금이라도 더 떨어져있는 아마추어 판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리그의 출범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죠. 행복회로에 불과합니다만, 이 상태로 썩어문드러져가는 프로리그가 한국이라는 토양에서 야구라는 스포츠를 지탱하고 대표해야 하는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18/11/20 04:25
아예 판이 접혀서 심연속으로 처박힐 확률이 있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100프로죠
말씀하신건 본인도 그러셨지만 말그대로 행복회로일뿐이구요 솔직히 말해서 전세계 어떤 프로스포츠가 기업 자본 다 빼버리고 올 리셋한 후에 아마추어판으로 다시 시작해서 성공을 했죠? 그런 사례가 있긴한지부터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재오픈을 시도한다고 쳐도 아마추어 판 중심으로 출범하는게 프로리그라고 할수가 있을런지요 더불어 아무리 돈의 이슈에서 멀어지려고 해도 상식적으로 투잡을 뛰는 새미프로가 아닌이상 월급 줘야되고 여타 들어갈 운영비가 상당할텐데 그건 어떻게 감당을 해야될지 설마 입장료? 굿즈? 아니면 쏘시오나 주주? 근데 지금 프로스포츠 판에서 그게 가능할거라고 보시나요......? 이렇게 되면 아예 리그 운영자체도 못합니다 뭐 생각을 해보면 방법이 하나있긴한데 지자체의 힘을 빌리면 되긴 합니다만 근데 그렇게 되면 기업의 힘을 빌리는거랑 뭐가 다른지가 의문이네요 오히려 지자체 영향력이 크게 시달려서 지금 보다 훨씬 더 고통받는건 보장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도껏 세금도 쓰는거지 한두팀도 아니고 리그 전체가 수천억씩 들이면서 세금의 힘으로 돌아간다 생각해보세요 진짜 어떤 반발이 있을지 무섭네요 (그래서 현재 K리그의 시민구단 증가도 정말로 걱정되는 수준이고 결국엔 리그에 악영향을 끼칠거 봅니다) 마음은 알겠지만 정말로 너무 이상적인 얘기만 하셔서 솔직히 동의는 못하겠습니다 사랑하니까 버려라? 글쎄요.....;; 아주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망하는걸 보고 싶다면 버리는게 맞겠네요
18/11/20 05:04
말씀 드린 것처럼, 아예 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망한다고 해도 그게 현재의 KBO리그가 망하는 것일 뿐, 야구라는 스포츠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야구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 프로야구 팬들이 좋아하는 프로리그가 접힐 수는 있지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다고 봅니다. KBO = 야구가 아닙니다. 많은 야구 리그 중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리그일 뿐이죠. 근데 그게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지경이라 생각해서 이상에 불과하지만 지껄여보았습니다.
첨언하자면, 모든 프로리그는 아마추어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한국 프로야구도 당시 실업팀 선수들을 기반으로 출범했습니다.
18/11/20 05:52
지금 한국 야구리그를 지탱하는 건 사실상 KBO 리그의 돈줄이죠. KBO가 망하면 고교야구부터 한국독립야구리그까지 지원금 부터 새로운 선수 유입까지 제로 베이스가 되버리는 겁니다. 그러니 KBO를 해체하고 아마추어 리그를 중심으로, 거기에 기업과 돈을 멀리한 채로 성장하자는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셈이죠.
그리고 아마추어 리그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다는 건 절반만 맞는 말씀입니다. 고교야구가 지금보다 몇십배는 인기있던 1980년대에도 프로야구가 탄생한건 전두환의 3S 정책때문이지 고교야구를 비롯한 아마추어계의 독자적인 힘으로 탄생한 리그가 아니죠. 아마추어계가 기반을 닦아 놓더라도 정부, 기업의 참여가 없으면 어느 스포츠도 한국에선 프로화가 안됩니다.
18/11/20 06:00
확실히 해체 후 재출범까지는 큰 난관이 많아 보입니다. 굳이 해체까지 가지 않더라도 KBO가 가진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겠죠. 다만 지금까지는 그럴 이유가 저쪽에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결국 그런 모티브는 팬 쪽에서 이끌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18/11/20 02:46
말씀해주신거처럼 크보에 여러 사건사고, 폐단이 많지만 정말 정 떨어기데 된 계기는 심판매수입니다. 안타깝지만 안 본 다고 해서 크보가 깨끗해 질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그냥 함께해서 즐거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아니 그냥 아주 가끔씩만 보자는 마인드입니다.
마재윤빠로서 스타리그 한창 볼 때 승부조작 터지니 진짜 완전 현타오더라구요. 그 이후 스타는 간혹 유게에 올라오는 동영상 아니면 본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보에서 심판매수사건 터졌을 때도 내가 이걸 꼭 봐야하나는 생각도 들다가, 조작은 두산 삼성 넥센 기아 네 놈들이 한건데 sk팬인 내가 왜 야구를 안 봐야하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나마 클린하게 매수 안 한 sk가 고맙기도 해서 조작구단들이랑 하는 경기 아니면 가끔 찾아보는 정도입니다. 조작구단이랑 경기할 때는 sk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면 괜히 저것들 또 매수했냐는 생각만 들어 스트레스가 크더라구요. 결국 이번 플옵도 걍 슼 타자들 홈런하이라이트랑 마지막 김광현 9회말 투구만 봤습니다. 협회 징벌도 솜방망이에 조작한 구단은 감추기 급급하고.. 만약 sk도 조작한건데 저따위로 행동했으면 더러운새끼들이라고 욕하고 안 보면 그만인데, 많이 답답합니다. 작년부터 믈브보긴 하는데 진짜 시간대가 너무...
18/11/20 03:24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32&aid=0002906551
이 글에 딱 맞는 대답이라 생각합니다
18/11/20 04:00
이미 본 기사입니다. 이 글을 쓰는 데에 한 몫하기도 했죠. 야구판에 돈이 돌고 있다, 망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망치고 - 까지 딱 정확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살린다...는 갸우뚱한 마음입니다. 언제까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젊은 선수들은 결국 어른이 됩니다. 그 멋진 선수들도 결국 지금 윗물들처럼 고여 썩어가게 내버려두자는 얘기로 들립니다.
덤덤하게 보아도 근시안적인 마무리인데, 삐딱하게 보자면 유난히 시끄러운 축에 속한 한해를 이 악물고 실드치는 걸로 보입니다. 저런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저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면, 이 리그가 개선되고 발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18/11/20 06:01
팬들을 욕보일 의도는 없습니다. 누워서 침뱉기인데요. 저라고 뭐 다르지 않으니까요. KBO의 개혁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게 최선이고, 차선에 대해서는 결코 현상태 유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11/20 06:23
전 20년동안 정말 야구 꼬박꼬박 봤었는데
응원팀 문제와 더불어 심판매수 사건때 정을 다 떼고 이후로 한국 야구 한번도 안봤습니다 위에 댓글보면 사랑하니까 버려라는 말에 거부감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글쓰신분도 평생 버리라는 말씀이 아니겠지요 작년이던가요 선수들 싸인 관련 이슈가 터졌을때 팬들이 연합해서 단 하루라도 불매운동벌였으면 어땠을까요 좀 더 화제가 되고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 글에서 말씀하시는 버리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8/11/20 06:48
팬으로 사랑하는 스포츠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면, 회초리를 들고 바른길로 가는걸 도와야죠.
실망시킨다고 외면하고, 떠난다면 그대로 곪아 터져서 썩어갈 뿐입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말이죠. 회초리를 들어서 뭘 잘못했는지 깨닳게 해줘야죠
18/11/20 06:54
저는 솔직히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과 확연히 구분되는 야구장만의 독특한 문화 또는 재미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상호 다를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번 발을 들이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마침내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생겨서 열렬히 응원하며 꾸준히 찾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결국엔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핵심 요소가 아닐까요? 그 처음 한 번 발을 들이게 된 게 하필 야구가 된 것은 어쩌면 행운이 크게 작용한 결과일 수 있는 것이고요. 이런 점에서 만약 한 번 떠나고 한 번 마음 돌리기 시작하면 처음에야 조금 허전하고 아쉬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애정도 점차 식어가고 종국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런 와중에 다른 스포츠 종목을 또 우연히 접하여 한 번 발을 들이고 한 번 관심 갖기 시작하면 그걸로 이제는 완전히 끝인 게 될 겁니다. 대체재는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동안의 야구붐이 야구 자체를 열렬히 좋아해서 찾은 사람들보다는 야구장의 문화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인해서 촉발된 측면이 강하다고 한다면 더욱이요.
18/11/20 09:37
타 스포츠 대비 야구장만의 독특한 문화나 재미가 어딧겠어요?
그나마 순차적으로 입장하는 특징이 있으니 입장송 부르는거 정도? 파울볼이나 홈런볼 넘어온거 캐치해서 가져가는 정도? 그냥 프레임이죠.
18/11/20 10:04
프레임이라고 해서 실체적 재미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야구장만의 '독특한' 문화나 재미 같은건 없다는 겁니다. '이런건 야구장 말고 어디서도 즐길 수 없죠!' 라고 할만한 컨텐츠가 무엇이 있나요?
18/11/20 10:16
꼭 유니크한 장점이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죠. 종합적인 경기장 분위기가 다른 스포츠 종목보다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에 야구장에 재방문 관객이 몰리는거죠.
18/11/20 18:13
그 재미가 관중의 유무와 관계없이 타 종목과는 구분되는 야구 또는 야구장 본연의 특성에 의해 발생한 재미인 것인지 아니면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것을 계기로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발생하게 된 재미인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죠. 전자라면 관중이 있든 없든 그 재미는 그대로 남아 있을 테니 관중이 한 번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그 재미를 느끼기 위하여 다시금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반면 후자라면 관중이 한 번 빠져나갔을 때 그 재미도 같이 사라질 테니 빠져나간 관중이 다시 야구장을 찾을 이유도 없어지는 셈이죠. 또한 후자와 같은 재미는 야구라는 이유로 발생한 재미가 아니라는 점에서 타 종목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자 재미일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18/11/20 08:21
매수건 이후로 20년 넘게 응원하던 팬질 때려치고 야구 자체도 때려치운 구 기아팬입니다만 솔직히 전 공감가는데요.
게다가 매수건 터진 이후 주변 야구팬들(뭐 상당수가 갸팬)에게 이 이야길 하니 우리만 돈 먹였냐? 딴 팀도 돈 먹였을거다. 이런 반응 나오길래 더 미련없이 접을 수 있었네요. 그래서 전 이 글 추천 기능이 있으면 골백번이라도 찍고 싶은 마음입니다.
18/11/20 08:22
그냥 하는 행보를 보면 정나미가 떨어져요 그래서 안봐요 그냥 그게 답니다. 좋아해서 포기한다 이것까지 생각해본적은 없는거같네요 음
18/11/20 08:25
그냥 관심끄고 다른스포츠 보러가세요
무슨 다른 종목의 다른리그는 어지간히 클린해서 판이 돌아가는줄 아시나봅니다 가령 사이클판은 이미 약물로 전성기의 1/3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약물 판칩니다 mlb의 경우는 조만간 hof에 약쟁이가 등재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거기에 개인리그에 매수이슈가 없다하셨는데 당장 세리에에서 있었죠 전북도 뭐 아니라곤 하지만 누가 그걸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냥 관심끄시고 클린한 스포츠 찾아보세요 뭐가 있는지는 못찾으실테지만
18/11/20 09:57
피아자는 어찌보면 조금 다른케이스고
대약물시대를 연 약즈의 득표수가 해마다 올라가고있죠뭐 아마 이추세면 조만간 가지않을까 싶습니다
18/11/20 10:05
메이쟈에는 보통 mvp 보다 더 높은 취급 받는 명전자 중에 약물이 있습니다. 아직은 큰 이슈가 없는 NPB나 다른 스포츠를 추천합니다.
18/11/20 09:35
사랑하니까 잠깐 떠나라니요. 어느 종목, 어느 팀을 막론하고 내가 좋아하면 어떻게든 믿고 실드치고 싶어지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관심 끊었습니다. 사랑해서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내팀 다른팀 할것없이 하는 꼬라지들을 참아줄 여력이 더는 없어서요.
18/11/20 09:42
현실은 올해 오지환논란 끼고도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흥행 찍었고
내년에도 사람 넘쳐흐를건데 괜찮습니다 다른거보러가세요 여기서몇명이탈한다고 해도 유입인원 훨씬많으니 노상관 수고염
18/11/20 09:43
합법적 토토 시장을 더더더 키우면 됩니다.
돈이 걸려있으면 약물과 승부조작에 민감해 지죠. 경마에서 누군가 말에게 약물을 먹여서 1등을 하면 경마팬(?)들이 그걸 인정할 수 있을까요?
18/11/20 09:51
저야 용택이형까지 은퇴하면 한국야구는 쳐다도 안볼듯.
다만 레저니 뭐니 바깥에서 비아냥받아도 파이는 커지는게 현실이라 이런이야기 나와봐야 응 잘가 소리 말곤 못들을 거 같네요.
18/11/20 10:38
글쓴분이 원하시는 상황이 오려면 아마 한 50년 단위로는 걸릴거같습니다. 그냥 현실적으로 크보 자체를 포기해버리는게 최선의 방법이고, 저는 그래도 아직 응원하는 선수들이 남아있기때문에 계속 응원할겁니다. 물론 쓰레기들이 너무 많은 판이지만 걔들때문에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등의 선수들이 밥줄 끊기는걸 원하진 않아요.
18/11/20 10:49
전 이제 멀리하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멀리한다기보다 이제 마음이 멀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크보를 아끼기 때문에 멀리할 수 있다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정말로 정이 떨어졌습니다...ㅠ
18/11/20 11:08
매수하고 우승했는데 pgr에서조차 빨아제끼는걸 보고 정말 토악질이 나오더군요 퉤퉤퉤
여기서 만큼은 다를줄 알았는데 내로남불 pgr유저라고 다를꺼 하나없습니다 롯데팬이여서 로이스터까지 잘보다가 점점 관심이 멀어졌는데 매수 터지고 난 다음에 완전히 버렸습니다.
18/11/20 11:19
안타깝지만 엠팍 등의 야구 인터넷 커뮤니티는 한 줌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합도 안되구요
팀 순위가 떨어져서 관중이 줄면 줄었지 이런 이슈로는 무관중 운동 같은거 택도 없다고 봐요
18/11/20 12:44
저도 승부조작 나고 매수 사건 터지고 하면서 점차 야구를 안보게 되고 평생 응원하던 팀이 11년 만에 PO 갔는데도 몇 경기는 보지도 않을 정도로 이미 관심이 떨어진 상태지만 약물 MVP까지 나오는걸 보니 씁쓸하네요...(쓰고 보니 앞의 두 사건이 훨씬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내년 되봐야 알겠지만 아마 점점 멀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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