앚요일인데 떡밥이 없다니 ㅠㅠㅠ
그래서 다른분들 간접체험하시라고 적어보는 글입니다.
고화질 사진을 첨부할까 하다 현장감을 위해 폰카로 찍은 사진을 첨부 크크크크
사실 쓰던 카메라가 찍다가 초점에 문제가 생겨서 얼마 찍지를 못했네요.
사진보단 글에 집중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팬싸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제대로 기록을 남긴건 몇 개 없어서 겸사겸사 부산편부터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산 대구 팬싸 이후로는 트와이스 팬싸인회를 다닌다고 못갔기 때문에 가장 최근인 부산편부터 해서 역순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질문에 대응하는 애들의 풋풋함을 기대해주시면 더 재밌을거 같네요 (지금은 애들 대응이 프로라서.. 크크크)
일단 자리 배열대로 적겠습니다 사진이 나오면 다음 멤버로 이어지는걸로 보면 됩니다
쨰욘 - 유리 - 광배 - 나코 - 쌈무 - 은비 - 원영 - 민주 - 히토미 - 예나 - 유진 - 꾸라
쨰욘
시작할때 앞사람한테 엄청 친절하게 잘해주면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안대끼고 있으니깐 너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히죽거리고 있었..
히죽거리고 있다보니 긴장했던게 좀 풀렸는데 째욘 보러 가는데
째욘 : 기분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아까부터 웃고계시던데 크크크
본인 : 크크크 채연양 보러 왔는걸료 좋을수 밖에요
쨰욘 ; 오.. 정말요? (하이파이브)
싸인하기 시작
이스라엘 놀러갔다가 사온 등불 같은걸 꺼냄
본인 : 이거 이스라엘 놀러갔다가 사온건데 선물이에요 별건 아니고 기름넣구 붙이면 된다고... 크크
째욘 : 오.. 멀리서 온 물건이네요 크크 감사합니다
본인 쇼케때 팔찌를 손에 차고 갔었음 그거 꺼내서 보내주며(이걸로 대구에서 또 에피소드가 있음)
본인 : 저 쇼케때 A구역 좌측 바 잡고 있어가지고 채연씨봤었어요! 그때 막 이름 불렀는데 대답해주신게 채연씨 뿐
쨰욘 : 오.. 저만 대답했나요?? 다행이다.. 뭐라고 했었어요?
본인 : 채연아 데뷔축하해! 라고 하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어요
쨰욘 : 오.. 엄청 가까이 계셨나보다
본인 : 바 부분에 있다보니.. 집에가서 티비보니깐 얼굴이 잡혀가지고..
쨰욘 : 크크크크크
본인 : (한손으로 눈 가리면서)그나저나 아이즈원이네요 크크
쨰욘 ; 에이 놀리지마세요 크크크크
본인 : 그러니깐 얼른 나으세요
(이동하실게요)
가려고 눈치보니깐 째욘 손내밈
악수하면서 채연양 데뷔 축하하고 이번활동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쨰욘 : 감사합니다
유리
째욘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다행히 유리차례
유리유리하지마루요~
엌크크크크크크 죄송합니다
유리는 전보다 더 이뻐졌더군요 눈은 반짝반짝
유리줄 편지랑 선물 꺼내고
아마존에서 짱구에 나오는 유리가 줘패는 토끼인형 주문 걸어놨는데 배송이 늦어서 유리한테 유리인형을 못줬네요..
본인 : 안녕하세요 선물이에요
유리 : 감사합니다~
본인 : 오랜↗ 만에↘ 부산 오니깐 어때요?
유리 : 사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났는데 요~ 앞에 센텀 지하철역 보니깐 실감이 나더라구요..
본인 : 시간이 짧아서 근처에는 못가보겠네요
유리 : 맞아요 ㅠㅠ 대구 가야해서
본인 : 크크크 그래도 와보니깐 좋죠? 유리 집도 이 근처 아니에요?
유리 : 아 저는 문현동~
본인 : 아 맞다~ 문현여고 나왔잖아요
유리 : 아 어떻게 아세요??
본인 : 저도 부산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부모님 댁이 사직동이거든요
유리 : 아 어쩐지 사투리가~ 크크크
본인 : 서울에서 부산 멀어가지고 오기 더 힘들겠어요~ 일본을 더 자주 가는거 아니에요?
유리 :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가끔이라도 오니깐 좋아요
본인 : 크크크 참 유리는 야...(구 보러는 잘 안다녔죠?? 롯데...)
(이동하실게요)
꼴데 야구 물어볼라고 했는데 이동해라고 해서 물어보진 못했네요
유리 : 아 마저 하셔도 되는데..
본인 : 아니에요 저 대구도 가니깐 좀있다가 물어볼게요 크크
유리 : 아 대구도 오세요? 와.. (하이파이브) 그러면 좀있다 뵈요~
혜원
광배
사실 고백하자면 광배의 미모에 대해서 가끔 의심한적이 있었음.. 근데 .. 왜 주사위 6 고정인지 알겠더라.
질문지가 있었는데 애니 질문이어서 스텝한테 뺏겨가지고 싸인받으면서 편지 전해줌
본인 : 혜원이는 부산 어때요?
광 : 아 저 여기서 좀 살아가지고 잘 알아요
본인 : 양산 아니었어요?
광 : 양산은 어릴떄
본인 : 아.. 4분기 애니는 좀 보셨어요?
(이동하실게요)
앞에서 너무 빨리가고 내가 뒤에서 좀 오래 했더니 광배 타임때 시간이 없어짐
광 : 눈치봄
본인 : 아.. 저는 옛날엔 많이 봤는데 저 대구도 가거든요 그땐 제대로 물어볼게요~
광 : 네..
나코
혜원이를 너무 빨리 지나가서 살짝 당황
귀여운 나코가 본인 얼굴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음
나코는 늘 귀엽지만 작은 키로 책상에 팔 올리고 기다리는 모습이… 크크크크
아 물론 왤케 안오지 이상하게 생겼네 뭐 이렇게 생각하고 기다린거일수도 있겠지만요..
본인 : 나코 안녕하세요~
낰 : 안녕하세요~
본인 편지꺼내서 나코 줌
본인 : 실제로 보니깐 더 귀엽네요 크크크
낰: 앟.히읗히읗 감사합니다
본인 :발음도 엄청 좋아졌어요
참 이거 질문지에요
한글로 쓴거라 나코 당황
본인 : 나코가~ 히토구치가 데부노 하지마리(한입이 뚱보의 시작이다) 라고 했잖아요
낰 : 크크크 아 그거 네
본인 : 다이어트 할때 그 한입 참기가 힘든 음식을 골라주면 돼요 (일본어로 설명)
낰 : 1번부터 뭔지 물어봄 아이스크림, 라면, 치킨 옆사람이 먹고 있는 음식
나코 신중하게 보더니 아이스크림 라면에 체크하고는 옆사람이 먹고 있는 음식에 체크함
본인 : 크크크크 옆에서 뭐 먹고 있으면 엄청 먹고 싶잖아요
나코 : 맞아요 ㅠㅠ
본인 : 오늘 점심 뭐 먹었어요?
나코 : 샐러드..
본인 : 어.. 왜 샐러드 먹었어요?
나코 : 맞아요 ㅠㅠ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크크
본인 : 이거 마치고 또 대구 가잖아요
나코 : 넹
본인 : 부산에 회도 있고 맛있는거 있는데 아쉬워요
나코 : 맞아요 근데 배고파요 (아마 먹는 이야기 하니깐 배고프다 이런 말인듯)
본인 : 서울올라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그래요
(이동하실게요)
본인 : 나코 봐서 무지 반가웠어요! 한국말 엄청 늘어서 칭찬!
나코 : 감사합니다
채원
쌈무
얼굴보자말자 인터넷에서 봤던 쌈무 짤들 생각나서 귀여웠음
쌈무선물은 책을 사왔는데 사책 제목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매일이 여행 이라는 책
이 책을 선택한이유는 사실 마감이 정해져 있는 활동이지만 그 기간동안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그리고 기억이 남는 순간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골랐다고 채원양에게 말했네요
(책받은 후)
쌈무 : 아.. 감사합니다
본인 : 수능도 끝나고 연습생 기간도 끝이 났고 뭔가 엄청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해겠네요 올해는
쌈무 : 맞아요! 사실 생각도 못했는데..
본인 : 다들 수능때 가서 자고 와서 엄청 쌩쌩해졌다고 그러던데
쌈무 : 아니에요!! 열심히 풀었단 말이에요 크크크
본인 : 크크크크 알았어요 참 저 그 oh my!에서 오~레오오오! 하는 파트 젤 좋아해요
쌈무 : 아~ 예나언니랑 하는거요? 저도 좋아해요
본인 : 리얼리티에서 나왔을때도 그렇고 들으면 엄청 기분 좋더라구요
쌈무 : 크크 감사합니다~
본인 : 목소리가 청아하다고 해야하나 엄청 새벽방송에 잘어울릴거 같은 목소리에요 아침에 출퇴근할때 라디오하면 매일 기분좋게 다닐거 같은데
쌈무 : 아 진짜요? 한번 해볼까요??
본인 : 근데 이거 아침 녹음이라 채원씨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가능하겠어요? 크크
쌈무 : 아...
본인 : 크크크크크크 괜찮아요 점심에 들어도 좋은 목소리고 저녁에 들어도 좋은 목소리니깐 자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쌈무 : (엄청 좋아함) 감사합니다
(이동하실게요)
본인 :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대구에서 뵈요
쌈무 : 빠이빠이~
은비
쌈무를 지나서 은비로 왔는데
와... 진짜 이쁘더군요 아팠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병약미까지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젤 이뻤던 3명 고르면 유진이 은비 민주
유리도 진짜 이뻣고 쌈무도 그렇고 사쿠라도 그렇고 다 이쁘지만 이때의 은비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팬싸 후기로 돌아가면
은비주려고 샀던 선물은
[올더빌딩스 인 뉴욕]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옆에 그림이 있고 건물에 색칠도 할수 있고 보고 그려볼수 있는 책인데
은비양이 그림을 잘 그리더군요 포인트도 잘 잡고
사람 그리는건 어렵기도 하고 뭔가 심심할거 같아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 뮤지션들은 뉴욕 가보는 거 좋아하는 편이니 은비도 뉴욕 타임스퀘어 같은데에 대한 로망이 있을거 같아서
파리도 있고 런던도 있고 다른 많은 도시들이 있었지만 뉴욕편을 골랐습니다.
사실 아파서 못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나와서 너무 반갑더군요
본인 : 와... 만나서 진짜 반가워요!!
은비 : 어...? 제가 해야할거 같은 대산데.. 전 뭐라고 해야할까요? 크크크
본인 : 아팠다고 해서 못올거라고도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쉬면 좋겠다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직접 보고 줄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은비 : 저도 부산 올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본인 :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역시 샐럽이라 감기가 유행하니 유행하는건 다하시는... 크크
은비 : 크크크 이제 괜찮아요 크크
본인 : 이건 선물이에요 은비가 전에 보니깐 그림을 잘그리더라구요 그래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본인 : 한국활동도 잘마치고 일본도 잘 마쳐서 미국도 가보고 그랬으면 해서 들고왔어요
(은비 갑자기 악수를 청함)
은비 : 와.. 감사해요
본인 : K콘 같은것도 하구.. 왜 꿈을 꾸면서 노력하면 그게 점점 현실이 되니깐 은비도..
은비 : 감동이에요.. 저희 꼭 같이 가요!
본인 : (살짝 당황) 아.. 미국요??
은비 : 네!! 꼭 같이 가요 약속?
본인 : 아.. 응원할게요!! 갈수 있을꺼에요
은비 : 아니 같이 가야죠 같이 간다고 약속해주세요??
본인 : (막 합리적으로 뉴욕에 갈수 있는지 생각해봄.. 이럴때가 아니구나 싶어서) 알겠어요 약속할게요
은비 : 같이 하는거에요!
본인 : 네.;;
은비 : 색깔도 칠하고 열심히 그려볼게요
본인 : 그리게 되면 인스타에도 한번 올려주세요
은비 : 그럴게요^^
본인 : 은비양은 부산 와본적이.. (생각해보니 대학으로 있었음) 있었네요
은비 : (눈빛보고 내가 아는걸 알아챈듯)그죠 있었죠 크크크
본인 : 어떄요? 많이 바뀐건 없지만 그래도 많이 바뀌었죠?
은비 : 그러네요 그래도 부산 올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슬슬 매니저가 눈치줌)
본인 : 너무 반가웠어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은비 : 감사해요 선물도 진짜 감사하구요
(은비 재차 악수를 청함)
얼떨결에 다시 악수하는데 엄청 반갑게 흔들어줌
본인 : 다음에 또봐요~
은비 : 네~~ 꼭 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