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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20:01
역시... 백종원한테 돈벌고싶다고 하지만 그건 정말 먹고 살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놀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 정도로 들리더군요.
19/01/03 20:08
청파동땅이 그런곳이에요 뭐 용산구 전체라고 봐도 되겠죠. 현재 시세는 한남동보다 뒤지지만 부자들이 미래를 보고 일단 묻어두고 보는 장소. 그래서 진정으로 벌어서 그 땅 건물 사신분은 이제 후손을 위해서 증여로 넘기면서 젊고 아무것도 모르는 은수저 금수저들이 모이는 동네죠. 백종원은 치고빠지길 잘 하셔야 할거에요 이걸로 두고두고 욕먹지 않으려면. 저는 개인적으로 지하에 있는 햄버거가게가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권리금이라도 많이 받아서 얼른 나가야죠 피자집 건물주가 임대료 또 올리기전에
19/01/03 20:22
골목식당의 취지는 "살리기"에 초점이있었는데, 건물주, '갓' 물주가 등장하는순간 아무의미 없어지는거니까요.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맛있다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말한마디에 그 가게에 들릴만한 영향력이 있는것 만큼, 시청자가 쌓아올린 '골목식당'의 이미지는 실존하니까요. 절박함이 골목식당에 있는 매력중 하나였는데...청파동에 갓물주, 그것도 프로의식 이라곤 찾아 볼수도없는 저 출연진이, 만약 있는자식이 아니었더라면....이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 순간 그자체가 골목식당의 메세지는 변질된다고 생각합니다.
19/01/03 20:23
네 맞는 말씀인데 본인이 나 금수저요 한 것도 아니고 저사람 금수저요 하고 누군가 인터넷에 올렸을거고 그게 이렇게 퍼진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19/01/03 20:27
동의합니다. 굳이 확인받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네요 ... 청파동이라서 그런가... 제 짧은 소견으로는 땅값에 민감한 사람들은 아마 그 태도들의 면면을 보면서 한번씩 떠들어 봤을테고 떠들어 보다보니까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나.. 합니다.
19/01/03 20:30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극적인 소재를 좋아하고, 인터넷에서는 그게 배로 증폭되니까 남 이야기만큼 재밌는 게 없죠.. 저도 방송보고 뭐하는 인간인가 싶긴했습니다만 별개로 굳이 방송에서 알려주지 않는 정보까지 퍼다가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래서 이걸로 더 욕해달라는건가? 그런 생각이..
19/01/03 20:11
이쪽은 진짜였네요...
누가 뭐가되던 상관없는거 같기도 하지만 골목식당 취지자체가 생존권이 걸린 상권의 절실함을 솔루션을통해 살리겠다인데 방송에서 나온 태도랑 이 사실이 합쳐지면 빠져야 하는게 아닐런지 싶은생각도 드네요.
19/01/03 20:15
사실 피자집 사장이 금수저라면 백종원은 비브라늄 + 아다만티움 + 오리하르콘 합친 수저라서
뭐 저거 가지고 욕할 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음식과 손님에 대한 자세가 문제인 건데 그건 지금까지 건물주 아들 아닌 사장들도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나왔고요.
19/01/03 20:31
자수 성가라고 말하긴 애매하죠. 백종원이 20대 때 학교 앞 가게에서 일하다가 그 가게를 인수해버린 것도 유명한 일화고
사업을 여러번 실패하고 결국 다시 음식점으로 회귀한 것고 널리 알려진 얘기고요.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불가능한 얘기죠. 백종원 스스로도 그래서 자기는 운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고 에둘러서 표현도 했고요 물론, 백종원의 노력이나 지식을 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 피자집 사장이 그정도 열의를 가졌다면 애초에 방송에 나올 일도 없었거나 나와도 앞서 다른 동네 인정받은 집 처럼 대우받았겠죠. 하지만 지금 분위기는 피자집 사장의 노력부족, 손님과 음식에 대한 개념 없음, 태도 문제 등 이런 걸 욕하면 될 걸 '저것봐 건물주 아들이니 저따위로 하지' 라고 욕한다는 거죠. 건물주 아들 아니라도 저렇게 이상한 사장들은 앞에서도 계속 나왔음에도 말이죠
19/01/03 20:57
백종원 20대 때 아르바이트하다가 가게 인수한것은 주인 할머니가 몸이 편찮아지신 바람에 급하게 가게를 처분해야하는 상황에서 백종원한테 돈 안받고 나중에 벌어서 갚는단 조건으로 인수한거였습니다 일년만에 성공해서 다 갚았다고 하더라구요 금수저인건 맞지만 그 부분에서 집에 손 벌린건 아닌듯해요
19/01/03 20:45
사학 하나 가지고 있는 정도면 배경이 없다고 보긴 어렵죠 (...) IMF 때 자기 사업 망해서 시작한게 요식업인데 그땐 다 힘들었던 때라...
19/01/03 21:39
사업 망해서 시작한게 요식업이 아니라
이미 요식업은 성공한 상태에서 사업이 망했죠. 그 식당 이익으로 빛을 갚고 다시 시작한거고요
19/01/03 22:07
요식업으로 본격적으로 성공하기 시작한건 2000년대 이후죠. 그 전에 쌈밥집 하나 있었고 목조 사업쪽에 신경 쓰다가 IMF로 목조사업 망해서 빚만 지고 남은 쌈밥집으로 갚겠다라고 해서 기사회생한건데요.
19/01/03 21:53
자수성가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사업이 망할 때마다 재기한게 배경의 영향이 없을수가 없고.
사업 수완이야 자기가 스스로 다 배웠겠지만, 남들이 가질수 없는 리셋 버튼이 있는 사람이었죠.
19/01/03 20:25
골목식당이 있는집 반쯤 내놓은 자식들 개인과외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리면 아마 시청자들은 다 떠나가겠죠
개과천선 시켜주면 오히려 말나올듯. 그냥 이런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해프닝으로 끝나겠지만.
19/01/03 20:39
이때까지 백종원 해오던거나..
지금 빌런들에게 백종원이 반응하는 거나 보면... 원테이블과 비슷한 수순으로 예상합니다. 홍탁때 처럼 열정을 불태우진 않아요. 대놓고 솔루션 포기한 적은 없는데.. 대충 처리만 한 집들은 몇번 있고 이번에도 그럴것 같습니다.
19/01/03 20:32
골목식당 요즘 작두탄다 했더니 욕심 못버리고 선을 넘은 느낌입니다.
홍탁좌는 백종원이 '니가 좋아서 솔루션 해주는게 아니라 힘든 어머니 생각해서 해주는거다 '라고 설득이라도 했지... 이번엔 어떻게 돌파할건가... 거짓말 조금보태 방송나가는 순간 전국민이 두눈 치켜뜨고 보고있는데(신상도 털고있고..) 이제 어지간한 멘탈아니고서는 방송도 못나가겠네요 근데 방송만 버티면 나중에 떨어질 꿀 생각하면 나가는게 맞기도 한것같고...크흠...
19/01/03 20:47
저는 금수저에 갓물주 아들이라길래 무슨 50억 이상하는 건물인줄 알았네요 크크 7~8억이면 제가사는 지역(지방) 중심가 3층짜리 건물 보다도 싼데;
19/01/03 20:38
홈피에 죽어가는 지역상권 심폐소생술이라 밝혔는데요. 건물주 아들 과외 및 홍보가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9/01/03 20:51
http://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0569531
이쯤되면 건물주 아들이란 점이 문제가 아닌데요.
19/01/03 21:01
그거 빼도 르 꼬르동 블루의 분교에서 배운 짬 생각하면 방송에서 보여준 수준의 요리실력이 나올 거라고 짐작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19/01/03 21:21
피디도 까고 백종원도 까고
피디도 감싸고 백종원도 감싸고 연출은 까고 백종원은 감싸고 이것까진 이해 가는데 프로그램은 근본 컨셉부터 이제 쓰레기됐다고 욕하면서 백종원은 띄워주는분들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출연자가 프로그램에 대해 아예 모르고 갈 포맷의 프로그램도 아니고... 저거 찍을때 모르긴 몰라도 경양식집정도까진 방영이 됐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프로그램의 방향을 납득하고 간다는건 백종원씨도 프로그램이 쓰레기라고 치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거죠. 반대로 백종원씨의 요식업에 대한 진심을 믿는다면 피디의 쓰레기스러움도 연출적인 부분에만 한정되어야 하는거고... 저는 그냥 요새 연출 진짜 도가 지나치다 이런 느낌은 저도 받고 있고 백번 인정하는 부분인데 무슨 일반인한테 일부러 자극적인걸 연출시켜서 연기를 시킨다거나 이런거면 백종원이 모를 수가 없는데 김병만이랑 다를게 없죠. 만약 백종원 모르게 일반인한테 일부러 피디가 저런걸 주문했다면 진짜 백종원씨가 피디 멱살잡이 한번 하길 바랍니다.
19/01/03 22:45
pd나 관계자에게 청탁이 간게 아니면 딱히 문제될건 없죠. 블로그 리뷰같은건 그냥 지인 or 홍보돌린걸로 보이고...방송취지 운운하기에는 저 제작진이 애초에 방송취지를 지킨적이 없어서 뭐 -_- 교양방송도 아닌데
19/01/03 22:48
애초에 평균에 한참미달하는 자영업자들만 잔뜩 섭외-인지 대본인지-해서 자영업자는 망해도 싸다 이미지 심는 프로그램으로 변한지 오래인데,프로그램이 내건 취지는 애초에 거짓말이고 갈수록 자극적인 코너로 변하고 있죠.
폐업률 80프로 넘는다는 식당들 20개 가보세요 저런사람들 한명 만나기도 힘들지 애초에 공익프로그램이나 다큐를 표방한게 아니라서 재미있으면 되니 외적배경을 참조한 몰입은 적절히 하고 즐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9/01/04 08:56
저는 방송 취지에 별로 어긋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라 되어 있는데, 점주가 금수저든 흙수저든 백종원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인다면야 문제가 없어 보여요. 물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기본적인 실력은 있지만 딱한 사정 + 입지적 불리함을 가진 어느 '가난한' 점주에게 백종원이 기막힌 솔루션을 제안하여 가게가 대박나는 모습이겠지만 반드시 그런 가게만 방송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걸 봐야 되나 망설이다가 어제 재방송을 봤는데 저분의 요리 실력과 접객, 영업 마인드는 공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취지는 별개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나치게 신상을 파는 것 역시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요.
19/01/04 11:05
이걸 신동엽의 신장개업과 동일시 하는 분들이 많네요. 골목식당은 망해가는 불쌍한 가게주인 살려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침체된 특정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는게 주목적이죠. 업주가 흙수저든 금수저든 하는건 아무상관 없습니다. 쓸데없는 본인 열등감으로 금수저여부에 집착해서 일반인출연자들 사생활 캐내고 욕하는 분들이 잘못된 거죠. 골목식당에서 섭외하는 가게는 딱 두 부류로, 1)음식은 맛있는데 장사가 잘 안되고 있는 곳 2)제대로 준비없이 가게를 차려서 음식맛은 물론 여러가지로 수준이하인 곳.
19/01/04 19:58
또또 시작이다 또
으휴 크크 이렇게 만들어야 여러분이 방송을 보죠~ 현실은 피자집만 화제되고 냉면집 글은 거의 안올라오잖아요? 이게 교양방송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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