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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18:11
그게 참...특히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는 우리나라에서 안타까운 마인드죠 저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니...게임이 진짜 돈도 많이 안 들고 건전하고 좋은 취미인데 크크
19/01/05 18:17
주말에 저녁에 게임방가서 푹신한 의자에 앉고 세팅하고 접속하고 케릭대기창에 서잇는 녀석보면서 흐믓해하면서 들어가면 반갑게 인사해주던 길원들과 인사나누고 어두운숲밖으로 나가다 죽은추억은 정말 행복햇엇네요
19/01/05 19:14
(수정됨) 모든 취미가 다 과몰입하면 안 좋습니다 영화건 책이건 심지어 운동이나 사교도 마찬가지로... 게임도 그냥 그 취미중 하나일뿐이죠
다만 게임의 중독성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게임은 비슷한 종류의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들과는 달리 압도적으로 재밌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인터랙티브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 스트로크, 리스폰스를 받을 수 있는 취미니까요. 영화가 스윙칩 만화가 포카칩 소설이 케틀칩이라면 게임은 감자슬라이스가 들어있고 즉석에서 스윙 포카 케틀 버튼을 누르면 1초만에 그 과자가 만들어지는 기계같은거죠... 스윙칩 포카칩 케틀칩 전부 탄수화물 나트륨 덩어리라 중독 위험이 있겠지만 셋다 적어도 저 기계보다는 덜 위험하긴 할겁니다.
19/01/05 21:46
게임이 저게 문젭니다. 싸고 편하고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만족도 높아서 과몰입이 너무 쉬워요. 그리고 결국 취미에 쓰는 시간은 똑같이 많구요.
그리고 소위 서브컬쳐라는 취미들은 타이틀 하나하나가 영역을 형성해서 그거 모르면 대화가 안되는 구조라 남들한테 마이너 취급받는 건 어쩔수가 없어요. 그리고 모바일게임시대로 넘어가면서 싸다는 것도 옛날이야기고 사회문제 그 자체죠. 적당히 즐기면 좋다는 건 세상 모든 취미가 다 똑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받았던 억울한 대접 - 강력범죄의 원인이라던가 하위문화라던가 하는 - 도 인정하지만 저는 오히려 저 말 때문에 게임의 폐해가 가려졌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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