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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17:27
폼 유지라니 어느 야구 감독님이 떠오르는데요?
선수 생명 갉아먹을 정도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죠. 그럼 무리가 아니냐 한다면 무리는 맞죠. 야근 빡세게 했다. 그런데 코피 터지거나 과로사할 정도는 아니다.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겠죠.
19/01/18 17:32
얻는것과 잃는것중에 저울질 하면 얻은게 훨씬 많은 게임이니까요.
손흥민도 더 쉴 수 있고, 팀 전체가 환경도 좋아졌으니까요. 솔직히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경기장이 어디인지까지는 생각 안했잖아요?
19/01/18 17:33
2:0 되는 순간 손흥민을 언제 뺄지 고민했어야죠.
대략 후반 20분 경에는 뺐어야 한다고 보고, 늦어도 첫 교체 때는 손흥민을 바꿔 줬어야죠. 설렁설렁 뛰긴 했지만 그게 쉬는 것보다는 분명 체력을 훨씬 더 많이 소진하니까요.
19/01/18 17:39
1등을 해야되는가 : 이해됨
중국을 이기기위해 손흥민이 없으면 안되는가 : 이해안됨 2:0이 되어도 손흥민을 80분대에 빼야하는가 : 이해안됨
19/01/19 07:57
세번째는 몰라도 두번째는 '이해됨'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빼고 시드 5개국 중 두 팀이 덜미를 잡혔고 일본도 오심 아니었으면 그꼴 날 뻔했습니다.
19/01/18 17:39
싸이클 얘기는 그런말인거같네요 중국전을 안뛰면 맨유전-1위로 16강 갔을시 간격이 9일정도 되서 너무 오래쉬어서(?) 절정의 폼을 찾지 못할수도 있다 뭐 그런거...(;;) 70여시간 휴식이 이동거리 감안하면 그거랑 비슷하겠네요. 목요일에 유로파리그 아제르바이잔 원정갔다가 일요일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한정도... 물론 다 각설하고 너무 오래뛴건 맞습니다. 2:0된 시점에서부터 교체 고려했어야 했는데 손흥민빼면 상대가 밀고 들어올거고 한골이라도 들어가며 분위기가 넘어가버리니 두골을 먹힐 시간이 되기 전까지 체력안배하면서 상대에게 위협을 준것... 이해안가는 전술은 아니지만 흥민이 없으면 2:0 리드도 못지키냐 이런생각이 들수 밖에 없네요.
19/01/18 17:48
국대 소집 기간에 소집 안되고 쉬면 한 2주 정도 쉬는데 너무 쉬었다고 실전 감각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지는... 뭐 벤투야 나름대로의 용단을 내렸다고 봅니다. 일단은 지켜봐야겠지요.
19/01/18 17:41
무리가 없었다면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이야기 된 사항이고, 87분 뛰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된거고 한다면 그걸 왈가불가 할필요는 없죠. 어찌됐건 원하는 결과를 얻었고, 손흥민 선수가 무리해서 몸이 망가졌다 한것도 없으니까요
19/01/18 17:55
망가진다면 지금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이야기니까요. 물론 별 일 없이 지나갈 사소한 사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국대 뛰러 갔다가 커리어를 아예 망친 선수들이 하나 둘이 아니니... 굳이 손은 월클이니 아껴줘야돼 이런 선수론적인 관점을 떠나서 걱정 자체는 해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9/01/18 18:04
그럼 미래에 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괜찮다 라는 판단이 나온거고 그냥 우려나 걱정정도면 모를까 지금당장 벤투감독이나 코치진 자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죠.
19/01/18 18:07
맞습니다. 그냥 걱정과 우려에서만 끝나면 될 듯 합니다. 근데 이걸로도 또 편갈라서 축알못이네 뭐네 싸우는 사람들이 다른곳엔 꽤 있더군요.
19/01/18 17:46
혹사하는 사이클이 무너지면 폼이 떨어질 수 있다니..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11월에 쉬게해준 손흥민 폼이 확 오른거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거겠죠.
19/01/18 17:50
이기면 5일을 쉬는데요.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인거지 체력조절은 어련히 알아서 잘할까 싶습니다.
저러고서 졌으면 말그대로 5배는 더 타격을 입을 상황에서 나름의 승부수고 성공했으면 된거죠.
19/01/18 17:51
중국전 승리에 손흥민이 있어야 되는 가 부터 평행선인 마당에
결과론 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벤투는 한국 사람도 아니에요.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장 아시안컵 떨어지면 감독 자리 짤리고 나갈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19/01/18 17:56
처음~ 70분까진 최전방 - 2선 왔다갔다 거리면서 플레이 메이킹 하다가
후반 한 70분 이후부터는 톱으로 박아두고 누가봐도 사리면서 설렁설렁 플레이하는게 보였습니다.
19/01/18 17:57
네 기회가 되면 달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심조심 뛰었어요. 어슬렁 거리기만해도 중국 선수들이 흔들려서 황소가 미친듯이 내달리더군요
19/01/18 17:57
경기 후반부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활동량 자체를 꽤 적게 가져갔습니다. 물론 손 뿐이 아니라 한국팀이 전체적으로도 페이스를 늦추긴 했습니다.
19/01/18 20:32
전반부터 수비 가담 주문 안 넣은 원톱처럼 주로 최전방에 있었습니다.
공을 잡을 기회나 공을 잡으면 그때서야 빠르게 뛰었죠. 나름 굉장히 효율적이었고 80분 이후였음에도 중국 선수 두 명을 달고도 드리블을 하며 농락할 정도였죠.
19/01/18 17:55
본인이 원한거니깐요
손흥민 없이 비기기나 지기라도해서 2등했으면 난리났을거니.. 그리고 경기후 5일의 휴식일이 있잖아요? 경기하는 상대도 약팀으로 평가받고하니, 골 많이 터지면 알아서 쉬게 해주겠죠
19/01/18 18:09
결국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뛴거라.. 당장 나상호, 이재성 건수로 대표팀의 의료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무조건 쟤네는 프로고 알지도 못하는 네티즌들이 뭔 소리가 많냐 정도로 갈무리 짓을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걱정 정도는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봐요.
19/01/18 18:45
물론 걱정이라면 당연히 해볼 수 있는게 맞지요.
그런데 달려 있는 댓글 보시면 '걱정' 이 아니라 내가 맘에 안 드니까 까겠다는 걸로 보여서요.
19/01/18 19:19
댓글을 쓰다가 나중에 보니까 작성자 시더라구요. 제가 오해할 만하게 댓글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19/01/18 18:01
손흥민과 대화로 미리 합의도 했고, 몸 상태 체크도 했고, 저거 때문에 몸이 망가졌다거나 체력이 방전됐다는 사실도 [아직] 나온게 없는데
나중에 손흥민이 지쳐서 폼 떨어지거나 할 때 결과보고 까도 늦지 않습니다. 걱정 정도야 할 수는 있겠는데 그 정도를 넘어서서 벤투 까는 분들도 간혹 보이네요. 적어도 네티즌 축잘알들 보다는 벤투가 전문가니까 자기가 알아서 용단을 내렸겠지요. 슈틸리케처럼 무능한 것 같지도 않은데 감독 고유 권한 가지고 뭐라뭐라 하는 것도 좀.
19/01/18 18:08
솔까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아무리 설설 뛴다고 해도 풀타임 다 뛰는거랑 후반 2대0일때 바로 교체해주는거랑 체력적 부담은 당연히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쉴드칠려고 하니까 논리를 만들다보니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쉴드칠 필요는 없어요. 모든건 감독권한인거고 그렇게 굴리다 손흥민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망하면 감독이 책임지는거고 컨디션에 문제없고 결과도 잘 내면 그것도 감독이 책임지는거죠. 스포츠는 결과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19/01/18 18:09
선수와 합의만 되먼 굴리는 것도 감독 고유권한이고 용단이죠. 그러다 다치면 누가 책임지죠??? 그냥 혹사당해서 부상당한 선수만 있죠. 성적을 위해서 선수 갈아버린 사례가 국내에 한두개인가요?
19/01/18 18:10
무작정 관리해주고 아껴주는게 좋은 감독일까 싶어요. 중요카드 써서 잡을 찬스는 확실하게 잡는 용단을 내릴 수 있어야죠. 무의미한데서 혹사시킨다면 문제가 있겠지만요. 뭣보다 중요선수 아껴가면서 경기할만큼 우리나라 국대 전력이 좋아보이지도 않습니다.
19/01/18 18:18
야구에서 혹사로 유명했던 감독들도 그 휘하선수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자청했다고 하죠.
중국전 무조건 못이기면 2위로 가게 된 상황 자체도 벤투가 자초한 겁니다.
19/01/18 18:20
궁금한게 70분 뛰는거, 80분 뛰는거, 90분 뛰는거
차이가 어마어마한가요? 저 같은 아마레벨은 10분 더 뛰나 안뛰나 거기서 거긴데.. 프로급은 뭔가 많이 다를까요?
19/01/18 18:29
누적된 경기로 인해 10분도 체력적으로도 크고
부상위험이 젤 큽니다. 지치고 근육에 무리가 갔을 때 기성용선수가 지금 걸린 햄스트링처럼 근육이 올라오거나 다른 부상 당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져서요.
19/01/18 18:26
전 첨부터 선발 나와서 합 맞춰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선수기용은 감독코칭스텦의 권한이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10분만 일찍 빼줬으면 했어요. 마지막엔 쫌 위험한 장면들이 나왔거든요. 중국도 경기안풀리니까 거칠어졌고요. 70분쁨 뺐으면 진짜 깔끔했을 텐데 감독 성향상 컵대회라 그런지 로테를 중시하지는 않는듯 해요.
19/01/18 18:27
뭐 특유의 스프린트도 없었고, 본인이 감독 및 의료진과 상의하게 뛴거니 크게 욕먹을거도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위확정시 휴식이 기니 그것도 큰 부분인거 같구요. 그리고 야구로 예를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야구는 그 프로팀 소속이고 감독이 이야기 했는데 거부할 시 본인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으니 그런부분도 큰데.. 지금 손흥민은 본인이 거부한다고 해서 대표팀에서의 입지에 큰 무리가 될것도 없고.. 그리고 프로팀 소속 경기도 아닌 대표팀 경기인데요 뭘.
19/01/18 18:57
야구랑 다를거 없습니다.
야구에서 본인이 불이익 있을까봐 뛴다고 한 경우도 물론 없진 않겠지만 많은 경우 중요한 경기니까(어쩌겠노 예까지 왔는데), 혹은 선수 본인이 의욕이 넘쳐서 무리한다거나, 혹은 암묵적인 분위기로 교묘하게 포장하거나(투혼이라고 하죠) 하여튼 사례는 많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경우를 아울러서 오히려 선수 몸상태를 냉정히 체크하고 그 선수가 없더라도 플랜B로 팀 운영하는게 감독이구요. 누가 봐도 무리한 상황인데 선수랑 동의했다고 괜찮다고 하는건 비겁한 책임전가죠.
19/01/21 11:58
답이 좀 늦었긴 했는데.. 지금 벤투가 플랜B가 있나요?
오자마자 그래도 나름 첫 토너먼트 대회인데, 있는 베스트11 짜내서 결과 내야하는데 플랜B라니.. 지금 플랜A도 정해진게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손흥민 정도 레벨의 선수는 지금 말씀하신 투혼이니 어쩌니 할 선수도 아니에요. 지금 기성용만 봐도 본인이 아시안컵 이후로 은퇴한다고 하니, 당장 협회에서도 전전긍긍 하는데.. 말씀하신것 처럼 강요했다??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손흥민 선수에게는 절데 돈터치 일거에요. 그리고 벤투는 다른건 몰라도, 확실한건 선수 관리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람입니다. 최근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국가대표팀 훈련장비 등을 납품했었는데, 벤투가 오자마자 엄청 타이트한 일정으로 선수 소집때까지 다 갖춰졌음 좋겠다고 해서 납품 엄청 타이트하게 진행했었어요. 거기 있었던 장비중에 하나가 의료기였는데, 국내에는 아예 정식 수입이 안된 기계였습니다. 저희도 의료쪽 담당 자문해주시는 교수님이 있어서 교수님께서 연락이 오셨더라구요. 이거 혹시 어디에 납품하는거냐고 물어보셔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이 오자마자 요청한거라고 하니 교수님께서 다른건 몰라도 감독이 선수 몸 체크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 같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이야기인 즉.. 그 장비가 선수 소집될때 몸 컨디션을 체크가능하고, 훈련 후 변화된 몸컨디션을 체크해서 비교 가능한 기계라고 하더군요. 국내에는 단 한대도 없고, 장비도 거의 1억가까이 하는 장비라.. 아마 들여오는데 서류 준비하고 하고 하면 시간도 좀 걸릴거라고.. 거기다 작년 말에 납품한거라, 협회에서도 예산을 19년도 넘어가서 봐야한다고 그렇게 끝났었습니다. 그런 감독이 손흥민 몸상태 체크 없이 혹사요?? 설마요.
19/01/18 18:54
손흥민 출전에 대한 비판은 어차피 토너먼트 진출 확정이고 없어도 중국은 이겨야지 뭐 이런거 아닌가요
거기에 대한 나름 해명인거고 쉬는게 좋은거야 당연한데 그렇게 엄청 무리는아니죠. 만약에 토너먼트 진출이 걸린 상황이였다면 손흥민이 오히려 안나오면 이상했을테고 우리야 아시안컵은 좀 등한시해서 그렇지 감독 입장에선 정말 중요한 대회고 애초에 처음부터 안쓰고 3차전부터 부른자체가 배련데 썼다고 비난하는건 좀..
19/01/18 18:58
저는 우레이 부상은 연막이라 출전하고 손흥민은 안쓰다가 도저히 안풀려서 후반 30분 이후에 투입,별활약없이 , 무승부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우레이는 진짜 부상이고 손흥민은 나오고 가볍게 이겨서 예상과 너무 다른 상황에 사고가 정지했습니다.
19/01/18 19:11
이 건수는 소위 손빠와는 별개의 이야기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당장 국대 팀에 문제가 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봐야죠. 냉정히보면 아시안게임 때도 컨디션 관리에 실패해 지금 기량의 반 정도도 못보여준게 손흥민이라.
19/01/18 19:13
이 건에 한해서만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아겜 우승했으니 그냥 국대 은퇴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뛰는걸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본 것 같아서요.
19/01/18 19:29
뭐 그것도 충분히 가능한얘기죠. 박지성도 무릎으로 고생하다 30살에 국대 은퇴했으니.. 선수개인팬이면 국대에 그닥 애착이 있을거같지도않네요.
19/01/18 19:37
추신수가 아겜 우승하고 국대 못 나온거로 지금까지 개까이고 있는걸 생각하면, 아겜 먹었으니 클럽에 집중해라 라는게 재미있어서요.
19/01/18 19:43
사실 토트넘 생각도 아닐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레바뮌맨 오퍼 받고 빨리 더 큰 클럽으로 나가자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냥 전지적 손흥민 시점...
19/01/18 19:41
그보다는 이젠 더이상 선수 생명 위태할 정도로 갈아넣어야 이기는 팀을 바라진 않는 단계라는 거죠. 2018년부터 충분한 쉼 없이 쭉 이어온 손흥민 선수 스케줄은 누가 봐도 위험할 정도거든요. 피로누적은 분명 부상 위험성을 높이고 선수 기량에도 안 좋습니다. 더구나 월드컵 결승전도 아니고 진출 확정된 아시안컵 조별라운드에 상대는 중국이었단 말이죠.
19/01/18 19:42
거듭 이야기 하지만 이 건에 한정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겜 이후 손흥민에 대한 인터넷 상의 일부 여론에 대한 이야기인거죠.
19/01/18 19:05
후반이른 시간에 2:0 된 시점에서 교체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2:0 된 시점에서 사실상 1위라고 봤었어서, 굳이 풀타임 가깝게 써야했나 싶은 생각입니다.
19/01/18 19:08
사실 일일히 사람들한테 대꾸할 필요도 없죠.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줄테니.. 그리고 우리도 시사이슈도 아니고 피카츄 배 만질 필요 없죠. 맘이 안들면 열심히 까다가 좋은 결과 나오면 또 환호하고 그게 스포츠 보는 맛이죠. 과몰입안하면 일개 공놀이 아니겠습니까
19/01/18 19:09
87분이 박지성 같은 87분하고 메시 같은 87분은 다르죠.
저도 선발보단 교체가 낫다고 생각했고, 선발이 결정되고 게임 진행중에는 상대방의 밑도 끝도 없는 거친 플레이에 의한 부상을 걱정했으나 (황선홍....) 중국이 이제 그정도 수준은 아니더군요. 경기 분위기가 그정도로 거칠어졌다면 훨씬 더 일찍 교체했을 겁니다. 조1위로 따라오는 5일 휴식이란 최선의 결과를 얻었으니 전 100% 만족이에요. 조1위로 예선을 끝내도 선발도 안되었던 이승우 이야기와 손흥민 출장시간 같은 가쉽으로 떠들석 한걸 보면, 스포츠 중에서도 사람들의 관심도에서 거의 압도적인 분야가 아닐까 싶네요
19/01/18 19:33
싸이클? 그럼 로테이션이라는 단어는 없겠죠. 무리한 후와 쉬고 난 후 손흥민이 얼마나 다른지를 바로 얼마 전까지 봤는데요. 그러다가 다시 피곤이 쌓여갈 무렵 비행기 타고 오자마자 거의 풀타임인데 설렁설렁 조절하며 뛴 거니 괜찮다? 우리가 아끼지 못해서 박지성 선수는 일찍 은퇴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마저 그렇게 되는 모습 보고싶지 않습니다. 손흥민 없이 중국 이길 자신 없는 팀이나 손흥민 무리시켜야만 아시아에서 우승시키는 팀은 응원할 생각 별로 안 듭니다. 저도 사람이니 우승하면 좀 마음 풀릴지 몰라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분명 찜찜함이 남아있고, 이후의 손흥민 선수 상태를 주시할 겁니다.
19/01/18 19:53
선수와 팀이 조율한 결과라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국대에 소홀한 적이 없었는데, 팀보다 위대한 선수니 이런 얘기는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본문 글에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잘한 선택이라고 믿어야죠. 경기 내용 면에서도 토트넘에서처럼 스프린트로 뛰어다니진 않았죠.
19/01/18 19:58
제 댓글을 저격하셨으니 댓글을 달자면 손흥민이 아니라 일부 손흥민 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괜찮고 본인이 뛰겠다는데 시어머니 노릇하는 일부 팬들이요.
19/01/18 20:42
저는 본인이 뛰겠다면 뛰는거고 싫으면 국대 은퇴하고 하는거지 잘 모르는 제 3자가 이게 옳다 저게 옳다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손흥민은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뛰기로 했으니 감독 뜻을 따르는거구요.
19/01/18 23:17
주전 빡세게 돌리는 게 벤투 성향인 듯 합니다. 교체하는 것도 말그대로 선수만 바꾸는 패턴이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파나마전 기용도 좀 괴상하긴 했죠.
19/01/18 23:22
그래서 추가골이 아쉬워요. 손흥민도 적절히 쓰는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고 1위도 하는 그런 스토리.
그런데 선제골도 일찍 터졌는데 추가골이 너무 안 터졌고 후반 추가골 이후에도 세번째 골이 나오질 않게 되버리면서 애매해져버렸죠. 뭐 그럼에도 후반 30분이 되기 전에 빼줬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선수도 적당히 자기 컨디션 생각하면서 페이스 조절했고 팀에서도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과 선수도 같은 생각이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19/01/19 00:13
손흥민이 혹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결정이 손흥민 혹사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라도 이렇게 혹사당하면 팬들이라도 말려야죠. 국가를 위해서 붕대를 감고 뛰는게 틀렸다고 생각한다면요. 이번 경기에는 부상 안당했으니깐 혹사당해도 된다는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죠. 이런 팀운영에 비판해야죠.
이런 혹사는 당연히 부상을 불러옵니다. 음주운전하면 사고가 나듯이요. 음주운전하는데 사고가 안난다고 그냥 내버려두실껀가요?
19/01/19 00:28
네 뭐 제 의견은 신뢰도가 낮으니....
괜히 축구전문가들이 손흥민 없이 중국전해야 된다고 했을까요. 그 일정을 모르고 16강 이후 일정을 몰랐을까요? 단순히 한두 경기로 손흥민 피로도가 높다고 이야기 한게 아니죠.
19/01/19 00:36
유로파 뛰는 선수도 한두경기 뛰나요 그 전 주말 경기도 있고 그전에 A매치로 멀리갔다왔을수도 있고 또 가야할수도 있구요.
축구협회 공식전문입니다 현재 벤투 감독은 테크니컬팀이라 부르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파트별 전문분야 (선수별 분석, 훈련프로그램, 상대팀 분석, 체력관리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기 운영에 대한 전략을 매우 체계적으로 수립합니다. 이렇게 수립된 전략을 실행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23명과 11명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과 테크니컬 팀이 결정을 합니다. 어떤 외부의 전문가 혹은 방구색 팬들이 팀 내부의 전문 코치들보다 정확한 판단을 하나요?
19/01/19 00:50
네 그래서 잘못된건 잘못된거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음주운전 하고 사고 안 난사람도 연병장 열바퀴는 훨씬 넘을거요. 그래서 음주운전이 잘못한게 아닙니까?
그래서 선수 혹사를 이용한 팀운영에 대해서 비판하는 겁니다.
19/01/19 00:36
손흥민 혹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가 있듯이 경기장에서 걸어다녔습니다. 국대 주장이 태업하는 건가요??? 뛀수없는 일정에 선발에 나온 결과물이죠. 본인도 알고 있던 거고 그 모습을 본 감독도 알고 있던거죠. 다 알면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 혹사 시킨거죠.
19/01/19 00:48
걸어서 pk만드는 선수라니...역시 현재 우리나라 축구팀의 에이스답네요.
공미세워서 플레이메이킹 역할 맡겼는데 토트넘에서처럼 스프린트 하는걸 바라셨나요? 공버리고 골대로 냅다뛰라는건지
19/01/19 00:54
적당히 뛴다 = 걷는다? 태업? 뛸수없다?
과대망상이죠. 스스로 페이스 조절했다며 뛰었다고 말한걸 걷는다니.........진짜 축구 아예 모르시는거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분은 손흥민 선발이 잘못되지않았다는 사실을 전달하는데 기자분의 의견을 본인의 근거로 쓰시는건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19/01/19 01:05
아니요 저 기자분 말이 손흥민은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는 혹사였고 어쩔수 없는 혹사 였다고 감독을 쉴드치고 있네요.
경기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손흥민이 정상적 컨디션이 아니었고 힘들어 했다. 혹사였다는걸 알죠. 님도 아시잖아요. 알면서 왜 그러세요?
19/01/19 01:15
에이 혹사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만, 손흥민은 소위 말하는 메슬렁 모드였던거지 경기력을 보일수 없게 힘들어서 뛰지 못한건 아니죠.
19/01/19 01:20
저는 손흥민이 짧은 경기간 시간 + 이동시간 때문에 힘들어서 못뛰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구전문가들이 중국전 전부터,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체력을 걱정했고 그래서 혹사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손흥민이 베스트 컨디션인데 전술적 선택으로 걸어다녔고 적은 활동량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19/01/19 01:23
네 아마도 손흥민이 뛰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조차도 거의 대부분이 님과는 다르게 중국전의 손흥민은 전술적으로 그런 플레이를 한거라고 생각할겁니다.
19/01/19 01:33
아니요. 위에 기자님도 이야기 하시네요. 스스로 부상 당하지 않기위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요.
그리고 손흥민 혹사에 관한 이야기, 뉴스는 손흥민이 정상적 컨디션이었다는 님의 시선과 다르게 꾸준히 이야기 되어 온거죠. 오히려 님의 의견이 소수 의견이죠. 존중합니다.
19/01/19 09:24
쿠키루키 님// 뭔가 혹사에 대한 개념이 잘못 되신 것 같은데, 혹사를 하면 잔부상이 많아진다던지 부상의 회복이 늦어진다던지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스프린트를 해도 스피드가 느려지고 하는 식으로 나타나는거지, 무슨 힘들어서 몸이 천근 만근이라 뛸래야 뛸수 없어서 어슬렁거리고 하는게 아니에요;
19/01/19 01:59
아니요. 손흥민이 혹사라고 생각한다면 벤투 팀 운영에 비판하는게 맞죠.
성적을 위해 수많은 선수들이 혹사당하고 부상 당하는데 선수가 부상당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19/01/19 02:11
그렇게 대단하게 잘 아시면 주치의라도 하셔서 대표팀에 도움을 주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방구석에서 키보드코칭은 적당히 하시고
19/01/19 13:30
그래서 검사다하고 하지않나요? 뒷수습도 다 하는데 호들갑 너무 떨지마십쇼. 저는 비꼰적은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기분 나쁘든말든 제 알 바는 아니니 알아서 기분 푸세요~
19/01/19 02:16
pgr에 보면 p급 라이센스 주어지면 능히 월드컵 우승시킬 재목들이 넘쳐나는데 축협은 뭐하나 모르겠네요. 이런 인재들이 썩어가고있는데 키울 생각안하고.
19/01/19 02:38
손흥민 어슬렁 거리는 거 보니까 걱정 안되던데..
본인 스스로 관리할 줄 아는 선수고 그정도 클래스 된다고 봅니다. 교체타이밍 됐는데 안빼니까 알아서 쉬는 거 보고 감탄
19/01/19 05:55
1. 무리한 일정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어 선수에 관계없이 결국에는 장단기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2. 손흥민은 17-18시즌, 월드컵, 아시안 게임, 18-19시즌을 거치며 올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모두 충분히 무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일정을 현재 소화 중이다. 3. 손흥민은 본래 체력 여하에 따라 경기력의 편차가 큰 선수이다. 4. 근래에도 손흥민은 아시안 게임과 18-19시즌 초반에 체력 저하로 인한 경기력 문제를 이미 충분히 드러낸 적이 있다. 5. 손흥민은 근래 클럽에서 중용되며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계속 소화해왔고, 중국전이 있기 약 72시간 전에도 맨유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6. 통상 선수의 피로 회복에 요구되는 시간은 피파의 권장사항에 따라 최소 48시간 이상이며, 손흥민은 약 6시간의 비행시간을 제외하면 맨유전 이후 중국전까지 약 66시간의 회복 시간을 가진 셈이 된다. [7. 한국 입장에서 중국은 중국과의 역대 상대 전적이나 중국의 현재 전력 등을 놓고 보았을 때 손흥민 없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또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대이다.] 8. 손흥민은 이미 장단기적으로 무리한 일정을 소화 중이기 때문에 손흥민 개인은 물론 대표팀을 위해서도 되도록이면 손흥민을 중국전에는 기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설령 손흥민의 팀 전술 숙지와 경기 감각 유지 등을 위해서 손흥민을 중국전에 기용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선발 출장보다는 교체 출장을 시키는 것이, 선발 출장을 시키더라도 적당히 이른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마찬가지로 손흥민 개인은 물론 대표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10. 7번을 고려하였을 때 중국전에서 손흥민이 갖는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지만 16강부터는 만나게 될 상대들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활약 여부가 크게 중요하게 되므로 더욱이 중국전에서 손흥민의 출장시간을 최소화하여 손흥민의 체력을 조금이라도 더 보전할 필요가 있다. 11. 심지어 중국의 경기 스타일을 고려하였을 때 중국전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서 손흥민을 굳이 이러한 경기에까지 출전시키려는 것은 상당히 위험도가 높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12. 그런데 손흥민은 중국전에서 선발 출장은 물론이거니와 무려 풀타임에 가까운 87분이나 경기를 소화한 이후에나 교체가 되었다. 13. 아무리 중국전의 중요성을 고려하더라도 벤투의 선수 기용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는 없는 부분이다. 14. 이번 손흥민 출전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그간의 평가전과 아시안컵 예선전을 거치며 벤투의 그러한 선수 선발 및 기용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미 있어왔다. 15. 실제로 벤투는 한국 감독으로 선임되기 이전부터 그러한 팀 운영 및 선수 선발 등으로 인해 논란이 크게 있었던 감독이다. 16. 중국전 단 한 경기 무리하게 운영하다고 해서 손흥민이나 대표팀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테지만 벤투의 전반적인 성향을 놓고 보았을 때 눈 앞의 결과와 관계 없이 앞으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이번 논란에 있어 핵심은 7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기도 합니다만 대체로 중국전 승리의 중요성, 즉 1위로 16강 진출하는 것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7번과 같은 생각입니다.
19/01/19 08:07
7번이 틀렸죠. 당장 이번 대회에서 호주가 요르단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에게 졌고, 일본도 오심 아니었으면 오만에게 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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