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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1 23:38
그리고 세리는... 한 번 정도 훈장질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자꾸 하니까 정 떨어지긴 합니다. 그렇게 아빠가 싫으면 나가서 독립을 하던가 (2)
19/01/21 23:40
이 캐릭터가 개비호감인건 사기친거 걸리고 엄마 대하는 태도가 화룡점정이죠.
지 애비야 똑같은 놈이니 백보양보해서 그렇게 대한다 쳐도 엄마한테 걸리고나서 개성질내면서 "엄마 플랜이 뭔데?" 여기서 얼탱이 터짐 크크크크
19/01/21 23:41
차교수 케릭터가 더 앞뒤가 안맞고 이상한 케릭터죠. 그렇게까지 극성 맞게 애들 교육이 몰입하는데, 딸이 학력위조 한 걸 그정도로 넘어가다니요? 클럽 다니는
걸 용납하고요? 집에 사는 딸보다 집에 살게 하는 아버지가 더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거기다가 뭣도 없이 대드는 딸에게 논리로 밀리는 법대교수라니.
19/01/21 23:42
스카이캐슬 이야기 전개상 '차민혁의 잘못된 자녀교육의 실패'를 상징하는 인물로 만들어지고 그렇게 자기도 흠이 있는 아이가 되려 차교수를 향해 훈계질하는 것에서 아이러니함을 상징하는 인물이란건 알겠는데, 그래도 공감안되긴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래도 배우분은 이쁘십니다.
19/01/21 23:45
저도 좀 읭스러운게
노승혜가 차교수한테 쓴편지에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라는데... 러고썼는데 다음컷에 엄마랑 세리랑 레스토랑에서 하하호호하면서 밥먹는 장면이....
19/01/21 23:56
클럽MD하면서 클럽차린다고 하는 헛소리 듣고 그냥 헛웃음만
우주생파자리에 있는거 보고 와 맨탈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거기에 저번주에 아빠한테 훈계질 하는거 보고 절래절래.....
19/01/22 00:21
작가가 세리 캐릭터에 너무 신경을 안 썼죠. 최소한 독립해 옥탑방이나 반지하에 월세 내고 살아야 하고 조금 더 생각이 있다면 하버드에 지불한 배상금은 나중에 돈 벌어서 갚겠다, 그 부분만큼은 죄송하다 이정도는 해주면서 아빠한테 일침 넣는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19/01/22 01:17
스캐 혐라인 - 혐수임, 혐혜나, 혐세리.
이 3인 캐릭터가 넷상에서 (사실상 디시갤) 가장 지탄받던 캐릭인 것 같은데, 이수임은 우주 구속부터 더 이상 까이지도 않고, 연기력도 각광받구요. 김혜나는 호불호가 갈렸던 모양인데 사망 이후부터는 폭풍 간지 캐릭으로 급부상. 지금에서야 가장 많이 까이는 캐릭은 차세리양입니다. 차교수야 뭐, 원래 코믹 빌런이니 깔 필요가 없지만. . 차세리는 갈수록 미움표가 늘어나더라구요. 이제 더 이상은 아버지와의 대립이나, 아버지에게 일침을 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시청자들 다수도 지겹고 식상해진 단계니까요.
19/01/22 01:27
저도 극 집중도를 깨는 캐릭터라 안 좋아하는데 본문처럼은 안 할 것 같아요
근데 클럽에 일하러 맨날 나가는 거 아닌가요!? 극 중에서 노는 것만 보여줘서 맨날 노는 것 같음
19/01/22 03:06
사실 이배우의 전작 비밀의숲의 김가영(처음 나올땐 권민아란 가명으로 나왔죠.) 캐릭터도 마지막회때 사람은 고쳐지질 않는다를 제대로 보여준 캐릭터라서 그런지 필모그래피의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19/01/22 04:41
개인적으로 스카이캐슬에서 극혐은 아들한테 총 쏴댄 박수창, 성인이면서 중딩 꼬신 가을이, 한결같은 차파국입니다. 곽미향은 잘못을 저지르지만 순간적으로 고민이라도 하는데, 차교수는 그런 것도 없이 확고하게 자신의 꼰대마인드를 가족들에게 강요하죠. 그런데 배우의 연기력 때문인지 개그캐릭터화 되어서 혐성에 대해서는 말이 안 나오는데, 혜나 살해당하고, 우주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는데 쌍둥이 불러 앉혀서 경쟁자가 줄었으니 이번이 너네가 1등급 얻을 기회라고 할 때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커뮤니티 반응보면 차세리는 공감을 얻지 못하고 욕 먹는 것 같은데, 전 "역시 인생은 차세리처럼~"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며 보고 있습니다. 하버드 거짓말이 걸린 이후로 조기유학과 부모의 방치로 리플리증후군처럼 정신병이었다든가, 집에서 독립해서 자기 꿈을 이후기 위해 열심히 사는 캐릭터였다면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 것 같긴 한데, 오히려 지금 설정이 그런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매력있어요. 금수저로 태어났으니 아둥바둥 살려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인생이니 부럽잖아요.
19/01/22 08:20
그냥 자유로운 영혼 역할로 끝나면 딱 적당했을텐데 비행의 크기가 좀 크고 깨는데 작가가 어설프게 메신저로 써서 일침 캐릭터로 만든게 문제인거 같아요
19/01/22 10:16
지금 설정 그대로여도 극중에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세리 상황 그려줬으면 반응은 확 달라졌을 거 같아요. 클럽에서 노는 장면 대신에 과거 회상 씬 같은 걸로 말이죠. 애초에 세리는 초딩때 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놓고, 애가 무슨 사고를 치고 다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방치하고, 성적만 잘 나온다고 좋아하던 부모 밑에서 그렇게 큰 거니까요.
19/01/22 09:22
드라마가 현실이랑 다를수 밖에 없는 이유죠. 사실 집을 나가야 정상인 캐릭터지만 극에 반드시 등장을 해야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캐릭터. 집 나간 설정을 넣으면 아무래도 내러티브가 늘어지고 구질구질해지니까요..
19/01/22 09:27
이 캐릭터는 그냥 한심하고 비호감인 엑스트라 빌런A인거지 캐슬에 메인 빌런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고보면 남자 어른 최악이 차민혁이라는건 이견이 없는 것 같고 여자 어른 최악이 곽미향이라는것도 다수 의견인 것 같은데 (후반부 들어와 소수였던 이수임파 탈락) 애들 중 최악은 진짜 제각각이더라구요. 예서파 / 혜나파 / 세리파 극혐하는 캐릭터가 본인 환경과 성격 가치관 등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19/01/22 13:46
저도 애들 중에서는 세리가 제일 최악. 짜증날 정도로 밉상이던 예서는 우주 구속 이후에는 은근 순진한 모습도 보이고 공감대가 생기는 부분이 있고, 혜나는 강준상 집 들이온 이후에는 좀 밉상이긴 한데 일단 개연성은 있긴 하니까요. 근데 차세리는 이도저도 아니에요. 미국에서 속이면서 사는 동안 나름 죄책감이 있었다는 장면이 있거나 (돌아온 후에도 적극적으로 거짓말하는 거 보면 그다지) 돌아와서 최소한 엄마한테는 울면서 죄송하다고 하던가 하다못해 벌금은 자기가 벌어서 갚겠다고 하거나 이 정도만 있었어도 충분히 공감대 생기는 캐릭터였을 거에요. 근데 돌아올 때부터 공항에서 조신모드 변신, 클럽에서 새벽까지 놀자판 (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 장면 자체는 아무리 봐도 노는 거였어요. 작가가 나중에 끼워맞춘 거 같은 느낌..), 거짓말 들키고도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캐릭터에 몰입할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러다 보니 세리 감싸는 노승혜까지 밉상이 되어버리더군요.
어른 중에서는 곽미향이긴 한데, 왠지 여기는 그래도 공감가는 구석이랄까.. 밉지만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저한테는 세리가 제일 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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