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19 프리미어 12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동열이라는 선장을 잃어버린 KBO가 선택한 구원 투수는 김경문이 되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욕먹을 각오는 하고 왔다."며 "팬들이 최대한 납득할만한 엔트리 구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9 프리미어 12 참가국들.
11년 만에 다시 출항하는 김경문호의 앞길은 험난합니다. 당장 1년도 채 남지 않은 프리미어 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에서 1등+대회에서 6위 이내 입상을 해야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수 있게 됩니다. 만약 둘중 하나라도 기록하지 못하면 아시아 예선을 거쳤던 2007년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야구 세계예선을 거쳐서 꾸역꾸역 올라가야 되죠. 물론 2008년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이번에도 그리되리라 장담할수가 없죠.
우리에겐 뼈아팠던 2007년 아시아예선 한일전 패배. 이때의 패배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치고 최종 예선으로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본선에서는...
또한 올림픽 야구 세계예선을 진출하기 위해선 프리미어 12 개막 1달전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해야 하는데, 이때는 한창 KBO 시즌 막판 경쟁 혹은, KBO 포스트 시즌이 진행되는 중이라 2군이나 대학선수들을 차출해 갈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프리미어 12에서 도쿄 올림픽 직행을 확정 짓는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겠죠.
과연 짧다면 짧고 길면 긴 1년 안에 이 모든 퀘스트를 깨고,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2008년의 영광을 다시 기록할수 있을지, 김경문 감독의 어께가 무겁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