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 다녀왔습니다.

좀더 일찍 써서 올리고 싶었는데 혐생 때문에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개인픽이 프듀때부터 민주, 혜원, 원영, 사쿠라였고 ,
한국쇼콘이랑 사인회때 채원이보고 충격먹어서 채원이가 추가되어 이 5명 위주로 구매했습니다.

개인 하이터치회는 1부 민주, 채원, 2부 혜원 원영 각 1장씩 당첨되었고,
그룹 하이터치회는 3부 W그룹(혜원, 유진, 채원, 사쿠라), 4부 E그룹(혜원, 히토미, 유리, 원영)
개인 사인회는 5부 민주였습니다. 더 넣고 싶었는데 탈락해서 저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하이터치회
1부 민주 채원
2부 혜원 원영 돌았습니다
먼저 입장권 확인하고 짐 확인하고 회장에 들어가면
각 맴버 레인 후미 간판에 줄을서고 차례로 들어가네요.
신분증 확인후 최종 레인에 들어가면 진행요원에게 참가권 확인받고,
손바닥, 손등 확인후 하이터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시간은 여자의 경우 버티면 5초정도 했다는 후기를 봤는데,
남자는 보통 2~3초 정도 주어진다고 보면 되고 이후엔 진행요원에게 밀려납니다.

맴버들 후기는

먼저 1부 민주

들어가니 민주가 아라가또 고자이마스..라고 해줍니다.
뜬금없이 한국어로 '축하해!'하니
깜짝 놀라더니 애잔한 표정으로 렉걸리네요.
'네?'하는 모습 보고는 밀려나왔습니다. 크크크크

1부 채원

똑같이 뜬금없이 '데뷰 축하해'하니,
민주처럼 놀라면서 렉은 걸리는데,
웃으면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날려줍니다.
그러더니 자기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웃는거 보고
밀려나왔네요.

2부 혜원

이번엔 좀더 길게 '일본데뷰 축하해' 하니
역시 광배... 렉따윈 없습니다.
근데 '아리가...'까지 나왔다가
'고마워요' 해주네요.

마지막으로 2부 원영

마찮가지로 '일본데뷰 축하해'하니
바로 베시시 웃으면서 '어?! 감사합니다' 제대로 반응해줍니다.

이후 바로 나와서 3~6부 줄서서 조금 기다리다가 다시 회장에 들어갑니다.
역시 다시 짐검사하고, 2부 사람들 다 나간후 다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룹 하이터치회
3부 W그룹(혜원, 유진, 채원, 사쿠라)
4부 E그룹(혜원, 히토미, 유리, 원영) 돌았습니다.
개인 하이터치회와의 차이는 맴버가 4명이다 보니,
체감상 조금 시간이 더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줄서서 신분증 확인하고 참가권 확인하고,
손등, 손바닥 확인후 레인에 들어갑니다.

3부 W그룹
들어가자 마자 혜원이가 있습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길래, '아리가또 아닌데?' 하면서 지나가니까,
'어?!' 라고 반응합니다.
바로 유진이한테 가니까 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길래
또 '아리가또 아닌데?' 하면서 채원이한테 갔습니다.
채원이도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길래 '아리가또 아닌데' 하니까
채원이가 쳐다보면서 '아리가또 아니래...' 하면서 웃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사쿠라한테 가니까 사쿠라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면서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며 양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터치하고 나왔습니다.

4부 E그룹
들어가자 마자 또 혜원이가 있습니다.
'아리가...'까지 나오길래 또 웃으면서 '아리가또 아닌데?' 하니
혜원이 그 특유의 말투 있잖아요. 억울할때나 항변할때 나오는 톤으로,
'한국에서 왔으면, 한국 사람이면 한국말을 해야지 얘기를 안하니까
일본어로 얘기하잖아....'라고 한참동안 투덜댑니다.
웃으면서 히토미한테 가니까 히토미가 어버버 하더니,
한국어로 '한국에서 왔어요?' 라고 해줍니다.
'하이 간코쿠까리 키마시타' 라고 하고 유리한테 넘어갔습니다.
이때 히토미 앞니에 립이 묻어있길래 그 짧은 시간에 이걸 얘기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히토미가 민망해 할까봐 그냥 갔습니다.
나중에 앚프메로 묻었었다고 얘기하네요. 크크
유리한테 가니까 머뭇거리다가 '한국에서 오셨어요?' 하길래
'네 한국에서 왔어요 일본데뷰 축하해요' 하니
유리가 '감사합니다' 라고 해주네요.
마지막으로 원영이한테 넘어갔습니다.
원영이는 보자마자 '아까 오신분이다 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합니다.
역시 모태 아이돌.... 이라고 생각하고 레인을 나왔습니다.

4부 끝나고 5부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바깥에서 햇빛좀 쬐다
5부 시간 맞춰서 회장에 들어갑니다.
4부 인원들 다 나가고 민주줄에 섰습니다.
사인회의 경우 미리 종이에다가 사인 받을 이름을 적습니다.
영어 알파벳과 히라가나만 되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애칭이나 한자를 비롯한 다른 언어는 안되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장내에 공지가 나옵니다. 오로지 CD자켓에만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가방에서 CD를 꺼내서 포장을 뜯고 순서를 기다리다.
1~4부의 순서를 거쳐 민주 앞에 섰습니다.

미리 얘기하는데 민주는 여신입니다.

앞사람이 나가자 민주가 웃으면서 맞아줍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다가 제 반응이 없자
흠칫 하더니 '안녕하세요' 라고 합니다.
저도 '안.녕.하.세.요' 라고 답해주니 웃습니다.

민주 : 한국에서 오셨죠?
본인 : 응 한국에서 왔어

민주가 이름을 적은 종이를 보더니 사인을 하려고 준비하다가
잠깐 생각하더니

민주 : 혹시 전에도 오셨었죠?
본인 : 어? 어떻게 알았어?
민주 : 이름이 낯설지가 않아서요

라고 하면서 웃습니다. 그러더니 앚덕이라면 다 아는
민주 그 득의 만만한 표정 있잖아요? 그 표정을 지으면서
관자놀이에 손가락 하나를 대고 뿌듯해합니다.

민주 : 저 이래뵈도 기억력 좋다고요

라고 하길래 저도 웃었습니다.

민주: (사인을 하면서)언제 오셨었어요?
본인 : 첫 사인회때
민주 : 아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서 사인을 열심히 하길래,
뜬금없이 물어봤습니다.

본인 : 어때?

사실 질문의 의도는 일본 데뷰 및 활동이 어떠냐는것이였는데,
민주는 이벤트가 어떻냐고 알아들었는지

민주 : 이런 이벤트는 처음 해보는데 굉장히 재미있는거 같아요.
         한국이랑 일본이랑 다르다는걸 여기서 느끼네요.
         어떠세요?

라고 역으로 물어보길래

본인 : 응 나도.... 일본 이벤트는 처음인데 괜찮은 방식인거 같아
민주 : 근데 한국에서 오셨네요? (걱정되는 표정을 지으며)멀리서 오셨는데 괜찮으세요?
본인 : 첫 이벤트인데 위즈원이라면 당연히 와야지.

라고 대답하니 예의 그 뿌듯한 표정 나오면서

민주 : 역시....

라고 하면서 환하게 웃습니다.

사실 여기까지가 제가 시뮬레이션 돌린 루틴이였는데
시간이 남습니다. 시간이 남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멘붕이 오는데 잠시 침묵하자 민주가 빤히 쳐다봅니다.
당황해서

본인 : 아 질문할게 많았는데 당황해서 잊어버렸어.

라고 둘러대자 민주가 웃으면서

민주 : 괜찮아요 천천히 생각하셔도 되요.

라고 하길래 뭐라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짧은시간동안 머리를 굴리다

본인 : 아 맞다. 컴백은 언제 하는거야?

라고 하니까 민주가 또 그 예의 뿌듯한 표정 지으면서
또 한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대면서 웃습니다

민주 : 아 이거 비밀인데....

조금 뜸들이다가 한손을 입에대고 조용한 목소리로

민주 : 4월 초에 할거 같아요

네 민주 피셜입니다. 컴백 4월초입니다. 크크크크
여기서 진행자가 '마모나쿠데스(이제 곧 입니다)' 하길래

본인 : 그럼 오늘 마무리 잘하고 밥 잘 챙겨먹고 화이팅
민주 : 네 알겠어요
본인 : 또 올게
민주 : (웃으며)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인회는 끝났네요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하이터치는 굉장히 짧고,
사인회는 그래도 시간이 생각보다는 넉넉했습니다.
여기저기 후기를 읽어봐도 공통적으로 혜자라는 반응이였네요.

조그마한 팁을 드리자면 하이터치회는 부당 2장씩
무리하면 3장도 될거 같긴한데 좀 위험하다고 보고
3장 이상은 사실상 사용 못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그룹 하이터치회는 4명이라 시간 두배는 줄줄 알아서,
회당 한장만 신청했는데 현장가서 후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인회는 무조건 넣으세요.

아이들 총평은
민주 : 여신이다(후광이 나오네요). 선함이 묻어나온다.
채원 : 민주와 더붙어 실물깡패.
혜원 : 역시 광배 당황하는일 없이 능수능란 하며 센스가 대박이다.
원영 : 모태아이돌. 머리회전 및 대응이 빠르다.
히토미 : 앞니에 묻은 립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귀엽습니다.
유진 :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인상이 없네요. 키는 굉장히 커요.
유리 : 실물보면 그 멍뭉미 장난아닙니다.
사쿠라 : 화면하고 똑같습니다. 손이 너무 작아서 인상깊네요.

회장의 팬들 비율은 여7:남3 정도 되었습니다.
한국 쇼콘이나 팬사, 지마켓 이벤트때 느낀건데,
한국은 그나마 5:5 정도는 되지만,
일본은 쇼케때도 느낀거지만 여덕이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사쿠라 나코가 좋아할수 밖에 없는게,
거의다 10대에서 20대 초반입니다.
사쿠라가 앚프메로 데이트 오냐고 했을정도로,
진짜 다들 엄청 꾸미고 왔더라구요.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레인 들어갔다 나오면서 반쯤 울면서 야바이~ 카와이~ 가 주류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AKB 할재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쿠라 히토미 나코팬들이 많았네요.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이벤트도 무조건 지를 예정입니다.
쇼케이스 갔다 하이터치&사인회 간거라 회사에 눈치보여서
오사카 및 차주 이벤트 안넣었는데 후회막심입니다.
특히 님들 사인회는 꼭 가세요. 두번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