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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0 13:19
근데 강한 2번을쓸라면은 뒤에 3,4 번도 그에 준하게 파괴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넥센이 박병호급은 아니라도 리그 상급3,4 번이냐는 애매하지않나요?
19/03/10 13:23
박병호를 2번으로 올리는건 클린업이 약해지는게 아니고 345번에서 234번으로 자리이동을 할 뿐이니까 딱히 약해진다고 할순 없을거같습니다
19/03/10 13:26
박병호를 2번으로 올리면은 2,3이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3,4 번 자체의 무게감은 떨어지는게 맞다고 봐야하는거군요.
저는 박병호를 2번으로 올리면은 그에 준하거나 리그 상급의 선수가 필요해보이는데 서건창은 파괴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고 샌즈는 정확도가 좀 부족해 보이거든요. 강정호가 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수있는데 없고 약간 애매한듯..
19/03/10 13:33
강한 2번의 핵심은, 일단 2번에 제일 쎈 타자 배치하고 그 다음에 다른 타순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 팀에는 박병호에 준하는 3,4번이 없으니 박병호 2번을 못 써..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강한 2번은 성립되지 않는 거죠 일단 박병호 2번 넣고 생각하는 거에요.. 1번은 이정후 고정이고 그럼 남는 애들 중 제일 잘 치는 게 샌즈 김하성 서건창? 그럼 얘들을 3,4,5번 시키지 뭐~ 이렇게 가는 거죠
19/03/10 13:22
작년 초이스는 재작년이 플루크였을뿐 공갈포 뻥야구 스타일이었어서 2번엔 어울리지 않았죠. 통산 타출갭 1할 이상의 검증된 ops형 타자인 박병호는 성공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아마 김하성은 5번을 보고 3건창 4샌즈로 좌우균형까지 맞춘 타선이 나올거같네요. 임병욱이 작년 포시의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5병욱 6하성도 좋고...
19/03/10 13:28
요새 대세가 강한 2번이라는 건 클린업도 좋은 상태에서 2번을 강하게 하는 걸 이야기하는 거 아닌가요?
넥센은 그냥 클린업을 345에서 234로 바꾸는 거죠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을 것인가?는 해봐야 할 것 같구요
19/03/10 13:34
팀 내에서 가장 잘하는 타자가 앞 타순에 나와서 타석에 한번이라도 더 들어오게 하는 것이 강한 2번이죠.
박병호 급 타자가 둘 셋 있는 팀은 크보에 없으니, 저런 형태가 크보에서 할 수 있는 강한 2번의 최선입니다.
19/03/10 13:36
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클린업도 좋은 상태에서 2번도 강하면 좋다 -> X (이건 올드스쿨 야구관에 가깝습니다) 2번이 클린업보다 더 중요하니 2번에 젤 쎈놈 넣고 그 다음에 1번, 3번, 4번을 채운다 -> O 그리고 클린업을 345에서 234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감독들이 타순 짜는 것 중 제일 이해 안되는 게 5번에 2번보다 더 강한 타자 배치하는 거에요.. 두산만 봐도 2번은 조수행인데 5번이 양의지? 이건 말이 안되는 거라고 봐요
19/03/10 13:30
엘지팬인데, 이거 통할 것 같아요. 박병호는 수비 부담 적은 1루수인데다가, 출루율도 괜찮죠.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게 한다]가 이미 MLB에서 증명된 만큼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 생각하고... 장정석 감독이 안 좋은 이미지가 많았는데 확실히 깨어 있는 사람이네요.
19/03/10 13:46
장감 안좋은 이미지는 17시즌 얘기고 작년에 역대급 시즌 보내면서 이미 찬양모드죠. 16시즌에 많이 보여주던 야알못 모습이 다 향상되니까 요즘 대세인 완벽한 매니저형 감독이 된지라...
19/03/10 13:34
실질적인 이득과는 별개로 팬들의 평가는 좋지 않을까요?
박병호의 개인 성적이 더 올라갈테고, + 보내기번트 안 좋아하는데 박병호가 2번이면 번트는 안하겠죠
19/03/10 13:33
샌즈가 작년의 활약을 시즌내내 해줄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도라고 봅니다.
1번 이정후, 2번 박병호, 3번 서건창, 4번 샌즈, 5번 김하성, 6번 임병욱, 7,8번 (송성문,김혜성,김규민,허정협,장영석) ,9번 (이지영,박동원)의 타선은 의심할 여지없는 크보 탑레벨 타선이라고 생각해요. 심지어 샌즈가 플루크였다고 하더라도요.
19/03/10 13:35
트라웃이 강하긴한데 그래서 LAA가 유의미한 시즌을 보낸적이 있느냐는 의문이네요. 대부분의 MLB팀들은 클린업345가 트렌드인지 아니면 강한2인지 궁금하네요.
19/03/10 13:37
LAA 성적이 안나오는 건 트라웃 2번 때문이 아니라 부상을 달고 사는 투수진 + 푸먹튀 때문이죠.. ㅠㅠ
올해는 푸홀스 대신 오타니가 3,4번을 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만 이 팀은 투수진이 더 문제이므로.. MLB 쪽 타순 별 평균 OPS를 보면 확실히 KBO와는 다릅니다.. 제 기억에 MLB 쪽은 1,2,3,4번의 OPS가 비슷하고 5번부터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KBO 쪽은 클린업 쪽 OPS가 가장 높고 2번타순 OPS는 6위밖에 안됬던 걸로 기억해요
19/03/10 13:39
2018 AL 타순별 ops (레퍼런스)
[1번] 0.750 (4위) [2번] 0.764 (3위) [3번] 0.803 (1위) [4번] 0.791 (2위) [5번] 0.740 (5위) [6번] 0.722 (6위) [7번] 0.689 (7위) [8번] 0.682 (8위) [9번] 0.638 (9위) 2018 KBO 타순별 ops (스탯티즈) [1번] 0.811 (5위) [2번] 0.795 (6위) [3번] 0.863 (2위) [4번] 0.955 (1위) [5번] 0.819 (3위) [6번] 0.812 (4위) [7번] 0.734 (8위) [8번] 0.737 (7위) [9번] 0.669 (9위)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224&aid=0000004143 메이저에서도 강한 2번이 대세라고 할 수는 없는데, 클린업이 3-4-5가 아닌 2-3-4는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19/03/10 13:49
최근 월시 우승팀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시 진출권
팀 상당수가 강한 2번을 내세웠다면 트렌드라고 이해는 되겠으나 아직은 클래식쪽에 더 무게추를 둔다고 보면 되겠네요. 강한 2번론 때문에 트라웃이 2번이라기보단 팀 특성상이지 컨텐더급이라면 3 or 4번이라는거겠죠. 혹시 열거해주신 데이터를 각 연차별로 보면 더 유의미한 데이터 가공이 될듯한데 어떻게하면 볼 수 있을지요?
19/03/10 13:59
월시 우승팀 레싹은 2번이 베닌텐디였는데, 올해부터는 팀내 최고타자 베츠가 2번을 칩니다
양키스 2번은 애런 저지고요 2016년 염소 저주를 깨면서 우승했던 컵스도 당해년도 MVP였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고정 2번이었습니다
19/03/10 16:06
작년 우승한 레드삭스 2번은 베니텐디, 팀내 최고타자 2명 (1번 베츠, 4번 JD)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타자라고 볼 수 있고
준우승한 다저스 2번은 터너. 팀내 최고타자라도 봐도 무방하고. ALCS 탈락한 휴스턴 2번은 브레그먼. 알투베 코레아가 부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팀내 최고타자. NLCS 탈락한 밀워키 2번은 옐리치. 작년 MVP. 이렇습니다.
19/03/10 13:43
앞에서 배치되서 타선 많이나와서 손해는 없습니다
laa는 트라웃 탓하긴 거기 돈먹는 먹튀들이 몇명이고 부상으로 골골대는 투수들이 한 둘이 아니죠 개인이 캐리력 심하게없는 스포츠는 야구뿐이죠
19/03/10 13:49
박병호 2번은 충분히 근거있는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젤 쎈놈 2번에 넣는다는 발상은 아니라 봐요
1. 아무리 강한 2번이 대세라도 똥차 수준으로 걸음이 느리면 앞타순에 배치하기 힘들텐데, 박병호 주력이 평균 이상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 경력도 있고요 2. 비슷한 OPS면 출루율 높은 선수가 앞으로, 장타율 높은 선수가 뒤로 가는 게 타순 배치의 정석인데, 박병호는 타율-출루율 간격이 상당히 큰 선수죠..
19/03/10 13:49
강한2번은 34번이 쎄니 2번에 강한 타자를 넣는다는게 아니라 원래 34번에 들어가야할 타자를 한타석이라도 더 쓰기 위해 2번에 넣는다는거죠.
야구는 워낙 스탯이 발전해서 충분히 이해가는 분석이고 실제로 야구 볼 때도 1번이 출루했는데 강한 34번 나오기 전에 약한 2번 타자를 원포인트를 써서라도 경기를 매조지하는 경우가 있어서 괜찮아 보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어쩐지 예상못하지만 1번출루2번진루34번타점 공식으로는 타고 추세인 크보에서는 다득점 트렌드에 맞지도 않고요
19/03/10 13:55
맞습니다
2012년 수준의 투고타저면 작전수행형 2번 쓰는 게 좀 이해가 될텐데, 지금은 4점대 선발조차 찾기 힘들 만큼 역대급 타고투병이라 번트가 별로 의미도 없죠
19/03/10 13:54
이게 최신 야구 트렌드인데, 오지환 정주현 2번으로 쓰고 5번에 채은성 박는 엘지는... 에혀...
쟤들 2번으로 쓰느니 차라리 박용택을 2번으로 쓰지;;
19/03/10 13:59
저 요몇년간 야구 잘 못보긴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봅니다
그나마 류중일이 강한 2번 선구자였다고 알고있는데 엘지 감독가서 강한 2번 버리고 작전수행능력 2번으로 변한건가요?
19/03/10 14:03
아니요.. 류감독은 삼성에 있을 때부터 전형적인 올드스쿨 스타일의 감독이었습니다
삼성 왕조시절 2번이 아마 박한이었을 텐데, 박한이 개인만 놓고 보면 좋은 타자이지만 팀내에서 보면 나바로, 박석민, 최형우, (잘 칠때의) 채태인 등 박한이보다 좋은 타자는 얼마든지 있었어요.. 팀타율 3할을 찍을 만큼 역대급을 자랑한 삼성 타선이니 1,3,4,5번 다 채우고도 A급 타자가 남아돌았던 거죠 엘지는 그만한 전력이 안되니 2번이 자연히 약해진 거고요.. 작년 시즌 초반에 2번 김현수를 쓰긴 했었는데 한달도 안되서 4번으로 돌리고 2번에 오지환을 고정시키더군요..
19/03/10 14:08
류감독은 "전성기 양준혁이 있다면 나는 2번타자로 기용했을 것이다. 컨택 좋고, 출루 잘하고, 일발 장타력도 있고, 베이스러닝도 열심히 한다"며 "1~2번타자는 1회 시작할 때만 1~2번이지 그 다음부터는 큰 의미없다. 잘 치는 타자들이 한 번이라도 더 쳐야 한다. 8~9~1번에서 나가고 2번에서 장타를 뻥치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19/03/10 14:10
음... 아니면 오지환의 잠재력을 제 생각보다 훠~~얼씬 류감독이 높게 본 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오지환은 상위타선에 배치하기 많이 부족한 타자인데.. 툴만 보면 팀내에서도 1,2위 다투는 수준이니 현장에서 그렇게 판단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19/03/10 17:40
선구자라기보다는 항상 강조는 했었습니다.
2번, 6번강타자 배치, 한국시리즈 1+1전략은 그래도 류감독이 삼성시설 계속 입버릇처럼 얘기했는데 그런 말 할수있었던것도 당시 삼성 클린업 3,4,5가 제대로 돌아가고 1~4선발은 확실할 때라서.....
19/03/10 20:57
음... 그러기에는 삼성 자체가 워낙 타선이 강해서 강한 2번의 의미가 없었죠.
나바로(2B) 125경기 154안타 31홈런 98타점 25도루 .308 .417 .552 (sWAR 6.23, wRC+ 139.2) 최형우(LF) 113경기 153안타 31홈런 100타점 4도루 .356 .426 .649(sWAR 5.55, wRC+ 160.6) 박석민(3B) 110경기 112안타 27홈런 72타점 0도루 .315 .419 .601(sWAR 4.52 ,wRC+ 147.7) 김상수(SS) 128경기 123안타 5홈런 63타점 53도루 .288 .354 .407(sWAR 3.16, wRC+ 86.9) 박한이(RF) 125경기 156안타 9홈런 80타점 7도루 .331 .409 .443(sWAR 2.74, wRC+ 108.8) 이승엽(DH) 127경기 156안타 32홈런 101타점 5도루 .308 .358 .557(sWAR 2.42, wRC+ 118.3) 채태인(1B) 124경기 156안타 14홈런 99타점 1도루 .317 .368 .484(sWAR 2.29, wRC+ 109.7) 박해민(CF) 119경기 92안타 1홈런 31타점 36도루 .297 .381 .368(sWAR 1.60, wRC+ 85.3) 주전급 중에서 중견수, 포수, 유격수 제외하고 전부 타격에서 평균 이상을 수행해내고 그 중견수와 유격수마저 안정적인 수비와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니...
19/03/10 23:45
기존에 비해서 강한 2번론자 이긴 합니다.
기존에는 팀내에서 타격 능력치가 안좋은 선수 중 작전수행능력이 좋은 선수가 들어가는 자리였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기존 보다는 발전한 개념이긴 하죠.
19/03/10 14:01
감독이 OLD BOY 그 자체라.... 그래도 이형종 2번으로 보내려는 시도도 나오는 걸로 봐서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봅니다.
19/03/10 14:11
정주현... 보내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박용택 1번이 제일 나아 보이는데, 감독이 캠프 기간 동안 정주현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19/03/10 13:58
강한 2번을 쓰기 위해서 '더 강한' 3, 4번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점수를 내는 방법이 희생번트 같은 짜내기 야구가 아니라 일발장타를 기대는 수법으로 많이 변했기 때문에,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선수를 앞에 배치하는 겁니다. 위에 기다님의 데이터에서 보는 것처럼, '클린업 쿼텟'이라는 말로 포장할 정도로 3~6번, 특히 4번(일본의 영향으로 보이는)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MLB는 2번의 OPS가 이미 5, 6번을 앞서 있으며, 3번과 4번의 OPS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정교한 장타자'가 팀에 충분치 않다고 할 때, 그 소수의 '정교한 장타자'를 어디에 배치하느냐의 문제에 대해 과거에는 '장타자는 4~6번'이라고 생각했다면 그 배치를 2~4번으로 생각하는게 '강한 2번' 이론의 핵심인 거고요. 개인적으로는 플라이볼 혁명이 정착되고 나면 우리나라도 강한 2번을 정착시키는 팀이 가장 앞서나가는 팀이 될거라 봅니다.
19/03/10 14:07
정말 깔끔히 잘 정리해 주셨네요~
단 MLB에 플라이볼 혁명이 분 이유는 (1) 강속구 투수들의 대거 등장해서 삼진율이 급증하고 인플레이 상황이 그만큼 줄어듬 (2) 야수들 수비력이 향상되고 특히 쉬프트가 활성화되면서 잘친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라갈 확률이 커짐 이라는 2가지 요소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단 각 팀들 투수력이 많이 올라가야 플라이볼 혁명이 kbo에도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3/10 14:18
본문은 예시만 있어 쉽게 수긍이 힘들었는데, 이론에 바탕을 둔 해당 설명글을 읽고나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9/03/10 14:33
위에서도 몇 분 언급하셨지만 결국 어떤 야구를 지향하느냐에 따라 타순배치가 달라지는 거죠.
1번이 출루를 하고 2번이 번트를 대고 3~4번이 쳐서 주자를 불러들인다 -> 이런 야구를 한다면 굳이 2번에 강타자를 배치할 이유가 없습니다. 번트없이 그냥 잘 쳐서 점수를 낸다. -> 강타자를 최대한 앞타순에 배치해서 타격기회를 한 번이라도 늘린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키움은 후자의 야구를 하겠다는 것이구요.
19/03/10 14:37
저도 정말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댓글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설명 듣고 와닿은게 한 시즌에 3번이면 20타석, 2번이면 40타석 정도가 더 돌아오는데 한 10경기 더 들어오는 효과라고 하니 그 차이가 실감이 가더라고요. 상대투수 입장에서 1회 시작부터 이정후 출루시켰더니 노아웃인데 다음 타자가 박병호 이러면 미쳐버릴듯 크크
19/03/10 14:39
모험이라고 할정도인지 모르겠네요. 세이버적으로 타순조정이 (필드에서 느끼는것만큼)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건 둘째치더라도 강한2번은 이미 꽤나 보편화된 타순인데..
그냥 필드에 계신 야구 오래하신 분들이 좀 신문물의 도입에 보수적인 경향이 많은것 같아요
19/03/10 14:52
2번타자론 처음들은게 거의 20년은 된거같은데...
KBO에선 저게 아직도 '모험'소리를 듣는거에요? 좀 심한데 오히려 강한 345번쪽이 모험 아닌가.
19/03/10 14:56
강한 2번 이런거 떠나서
팀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가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와야 된다고 봐서 123번에 1,2,3번째 타자를 넣는게 좋다고 봅니다
19/03/10 23:48
1번에는 출루율 높은 선수가 들어가는게 좋다는게 확실하기 때문에
클린업의 경우 2-4번으로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클린업이 출루율 높은 경우에는 고려해볼만 하겠죠.
19/03/10 15:00
345 클린업은 구시대 야구죠.
가장 강한 3명의 타자를 2,3,4번에 배치하고, 그다음이 1번 5번 부터 하위타순은 잘치는 순서대로 배치 2번은 작전수행능력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시대흐름 못 읽는 데이터무시 구시대 야구라고 보면 됩니다.
19/03/10 15:11
단순히 제일 믿을만한 타자한테 가장 많은 타석수+주자 있을수 있는 상황 을 메이드해줄수 있다는 점에서 2번 놓는게 왜 모험소리 듣는지가..
19/03/10 15:27
강한 2번 타자는 90년대에 엘지도 해 봤던 것이고 당시부터 이야기가 꽤 나왔던 주제입니다. 다른 팀도 나름 써 봤을 걸요. 모험이라는 건 기사 제목일 뿐이죠.
심각한 똥차라면 모르겠지만 박병호는 그렇게 느린 선수도 아니어서 문제 없을 겁니다.
19/03/10 15:29
같은 조건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보면 2번에 가장 강한 타자를 놓는게 기대승률 자체가 가장 높죠.
현장의 감 같은 걸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야구처럼 경기수 자체도 많고, 과학적 분석과 통계를 활용하기가 좋은 스포츠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맞죠. 다만, 선수출신이 많은 현장에서는 새로운 것들을 도입하는데 거부감이 있는게 문제일 뿐이죠.
19/03/10 16:11
이건 궁금해서 묻는건데..
강한 타자가 타수에 더 들어 오는게 이득이다라는 관점이라면, 굳이 2번에 강한 타자가 올 필요가 있나요? 1번부터 제일 강한 타자를 올리면 좋을거 같은데... 굳이 2번인 이유가 있을까요?
19/03/10 16:16
1번으로 나오면 첫타석에는 반드시 주자가 없는 상황이 되니까요
장타력이 좀 떨어져도 컨택 출루율 좋은 선수가 1번을 치는 게 시너지 상 맞습니다....만 장타력 좋은 선수 많으면 그냥 1번부터 홈런타자 쫙 깔아도 전혀 문제없죠 크크
19/03/10 16:32
덧붙이면 첫타석 이후에도 789하위타선 다음에 나오게 되는 1번타자는 루상에 주자 없을때 타석에 들어서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타순에 비해 거의 10% 가까이 차이났던걸로 기억하네요
19/03/10 16:34
1번 타자는 총 타석 가운데 1/4 정도를 '무조건'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해야 합니다. 그래서 출루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물론 최근 우승팀들 보면 1번 타석에 강력한 선수들을 배치하고, 이들이 MVP도 쓸어 담고 있죠.
19/03/10 16:35
1번 타자 전에 나오는 선수들이 팀에서 가장 약한 7,8,9번 타자들이니, 가장 강한타자 특히 장타력이 좋은 타자가 1번을 치면 손해를 보게 되는거죠. 그래서 1번은 출루율 좋은타자, 2번은 그 출루율을 활용할 수 있는 강타자를 놓습니다.
19/03/10 17:35
1번이 출루해서 2번이 장타로 1번주자를 홈으로 부른다.
근데 김태균, 이대호가 1번 타자면 출루를 해도 발이 느려서 거의 못 들어와요.
19/03/10 23:51
1번은 출루율 높은 선수가 하는 포지션이죠.
물론 잘치는 타자가 보통 출루율도 높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득점 관점에서 봤을 때 주자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 고려해보면 결국은 2, 3번이 가장 잘 치는 타자가 하는게 최선입니다.
19/03/10 21:04
팬심으로도, 스탯 상으로도 가장 이상적인 2번 타자를 손아섭으로 보긴 합니다. 전형적인 5툴 야수인데 메이저리그 포스팅 때문에 굉장히 저평가되고 있는데 풀시즌을 소화한 이래로 wRC+가 120 밑으로 떨어진 적 없는 선수입니다. (12시즌을 제외하면 130+ 밑으로 떨어진 적 없죠.)
19/03/10 23:53
롯데 기준으로는 이대호가 3번 치는 타순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제일 잘치는 타자가 2, 3번에 들어가는게 좋은데 롯데는 이대호의 주력이나 이런 부분에서 생각해보면 3번이 제일 좋아 보이네요.
19/03/10 22:07
예전 345 클린업에서 4번을 중심으로 보고 제일 잘치는 타자에서 3번을 제일 잘치는 타자로 놓아야한다에서 345가 234로 한타석이 앞으로 왔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19/03/10 23:55
기존에는 보통 제일 잘치는 타자가 기존에는 4번을 봤었고
세이버매트릭스 같은데서 분석한 것에 따르면 2, 3번에 제일 잘치는 타자가 낫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온 걸로 압니다. 그런데, 세이버매트릭스의 분석에 따르면 사실 타순을 아무데나 갖다놓아도 아주 큰 차이는 없다고 결론 난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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