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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2 04:13
보면서 느끼는 건데 여자들도 참 개념없는 말을 많이하네요.
카톡같은 것들은 지극히 개인사생활의 영역이고 그것을 보는 것은 카톡의 내용을 제삼자에게 직접보여주지 않는 한 개인의 사생활침해의 영역인데 '보이면 보죠'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네요. 호기심에 남의 카톡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그것 자체가 남의 권리를 무단으로 침해하는 행위라는 걸 인지할 필요가 있죠. 남자들이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 당사자에게 '니가 조심을 했어야지' 같은 말을 내뱉으면 미친 듯이 달려들어 까지만, 같은 논리로 자신들이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그걸 변명하는 논리가 '보이면 보죠, 그러니까 카톡을 하는 당신이 안보이게 조심을 했어야죠.'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다는게 좀 한심하네요. 물론 카톡같은 걸을 할때 주변에 안보이게 카톡을 하는 사람이 좀 더 주의해서 개인정보노출을 막아야할 당연한 방어의무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카톡같은 것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보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고자체가 문제라는걸 여자들도 좀 인지했으면 좋겠네요. 특히 '남자친구, 남편'의 카톡은 아무때나 내마음대로 연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의식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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