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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1 21:09
아...정말 모르시는건지 헛갈려서 답글달기 조심스러운데,
자막이 방가 방가가 아니라 방家 방家여서요... 장자연 사건이 조선일보 방씨일家와 연관이 있는지라...
19/03/31 21:26
한글로만 방가방가 적었으면 될텐데 굳이 한글한자 섞어 방家 방家 라고 적은건 보기 안좋네요. 굳이 한자 쓸거면 삽살개 방尨 자를 써서 尨家 尨家 라고 적었어야지요.
19/03/31 21:29
그래 이런 패기가 있어야지 공영방송이죠
KBS 와 윤지오님 모두 화이팅!!! 미래에 언젠가는 정의롭고 강한 대통령이 나와서 진짜 나쁜 놈들 괴물들을 단두대로 목잘라서 광화문에 효시할 날도 올거라고 믿습니다 악마같은 놈들에게 인간의 법이나 재판은 사치거든요 인류역사로 봐도 왕정시대가 결국 끝나고 대부분 왕족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았죠 적폐 재벌 거대언론 사법부 등등의 적페기득권들도 언젠가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19/03/31 21:48
장자연 사건을 공중파에서 다뤄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 식은 솔직히 좀 별로에요.
KBS는 시사적인 이슈를 다루는데 있어서 좀 더 중립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현 정권 입맛대로 가는게 문제같습니다. 이건 양쪽 진영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19/03/31 22:09
기계적 중립은 가장 영혼없는 미디어의 가치없는 모습이죠.
한쪽으로의 쏠림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정권에서 KBS가 언제 약자의 편에 서서 강자를 비판한 적이 있나요? 이걸 진영의 논리로 보고 좌우쏠림의 문제로 보면 분명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싸움은 어떻게 봐도 체급이 맞지 않는 약자와 강자의 싸움입니다. 이 상황에서 중립을 지킨다고 약자와 강자 모두에게 무관심하면 결국에는 그 기계적 중립의 행위로 이득을 취하는 쪽은 철저하게 강자쪽이 됩니다. 즉 중립행위 자체가 약자에게는 불이익, 강자에게는 이익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중립행위가 사실상 중립행위가 아니게 되는것이죠. 진영의 논리로 볼 것이 아니라. 확연한 약자의 입장에 서 있는 한 개인과 조선일보라는 집단의 싸움에서 KBS가 개인을 응원한다는 것은 겨우 균형의 추를 맞추는 정도의 불편함일 것입니다. 저는 그정도의 불편함은 참을 수 있네요.
19/03/31 22:54
님의 뜻은 알겠지만 태클 하나 걸고 가겠습니다
약자가 아니라 억울한자를 돕는다고 쓰시는편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약자가 항상 선한것은 아니니까요
19/03/31 23:45
태클. 네 저와 다른 관점을 가졌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제가 볼때 선하다. 악하다의 입장은 가치판단 그리고 판결의 영역 같습니다. 저는 미디어는 판결보다는 균형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A와B라는 다툼의 대상이 있을 때 그 둘의 다투는 내용의 최종적 판결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A와 B의 목소리의 크기를 같은 크기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A가 약자라서 A의 스피커가 너무 작고 B가 강자라서 B의 스피커가 너무 크다면 둘은 다툼에서 공정한 싸움을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선하고 악한지는 둘의 목소리가 같아졌을때 최종적 판결권자가 내릴 영역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미디어는 그 둘의 스피커가 같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가 개인이고 너무 스피커가 작아서 자신이 조선일보와 싸운다는 사실 자체를 세상이 모를때, A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자체를 다툴 기회가 주어지지 않죠. 하지만, B인 조선일보는 이미 거대한 집단이고 그들의 주장은 자신의 매체와 각종 법리적전문가까지 나서서 전략적으로 더욱 크게 키울수가 있죠. 이럴때 미디어는 약자의 스피커가 되어 약자의 목소리를 좀 더 크게 내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KBS가 방가방가라고 했다고 그것이 방가가 나쁜놈이라는 판결을 내린것은 아닙니다. 단지 방가방가는 여기 있는 이사람이 방가의 조선일보와 다툼이 있는 사람이고, 그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으니 그 주장을 한번 살펴보라는 말이죠. 방가방가는 가치중립적인 말입니다. 그 자체로 어떤 판결이 아닌데도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들리는 것은 사실은 듣는 쪽의 입장에서 조선일보가 아닌 윤지오님의 주장에 더 타당성이 있다는 자기자신의 가치판단이 투영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A가 약자이고 선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A의 스피커를 미디어가 키워주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A가 개인이고 약자이지만 선하지 않은 선동가이고 B가 강자이고 조선일보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집단이라서 큰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면 미디어가 가치판단 없이 A의 스피커를 키워주고 그의 주장을 알려줬다는 것 자체가 A를 도와주는 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A가 하는 소리가 헛소리라면 A의 목소리가 커진만큼 대중은 그 헛소리를 더 분명하게 판단하게 될테고 그러면 A는 대중에게서 더 큰 비난을 받게 되겠죠. 즉 약자의 스피커를 키우는 행위자체가 약자의 주장에대한 정당성 부여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이 제 나름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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