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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2 22:52
제가 인어아가씨 한 10번도 넘게 보고있는데
저당시 임성한의 필력은 진짜 미친거 같음 뭐랄까 약간 천재적이면서도 변태같기도 하고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스킬을 너무 잘 알면서도 껄끄러운 설정이나 극전개를 오히려 더 즐긴다는 느낌이랄까 인어아가씨도 하늘이시여도 연장이랑 상관없이 얼마든지 좋게 끝낼수 있는데 절대 그렇게 안해요
19/04/12 22:58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이전에 임성한 작가 드라마 엔딩에 시간이 10년인가 20년 지나면서 끝나는 신이 있었는데, 출연자중 정서희만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가발을 착용하여 촬영했고, 대본에서 세월이 흘렀다는 배경을 잘표현해준 것이 임성한 작가 마음에 꼭 들었다고 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인어아가시의 주연배우로 적극 추천해주었다고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19/04/12 23:02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 은퇴선언 후 책을 내면서 했던 인터뷰가 있는데,
막장설정 (장군귀신 빙의 같은...) 은 시청율이 약간이라도 빠지면 방송국 높으신 분 통해서 요청이 왔다더군요. 기운 빠지는 듯 한데 강한거 하나 넣자는 식으로요. 본인 작품의 결말이 산으로 갈 것을 알면서도 방송사 요청대로 연장도 해주고 하는거 보면, 제작자 친화형 작가로 보여집니다. 그런점 때문에 필요할땐 부탁하다가 논란이 커지니 버려지는 듯한 모양새가 나온 것에 배신감도 있고 한것 같더군요. 앞으로 드라마는 다시는 안한다고 하고, 벌어놓은 것도 많을테니 연연하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그녀의 작품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막장 드라마는 작가 혼자 쓸 수 있는건 아니란거죠.
19/04/12 23:17
제가 다른 작품은 안 봐서 모르겠는데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MBC 9시 뉴스 직전 드라마 시간대에 방영한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3부작은 매우 재밌게 봤고 실제로도 큰 화제작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04/13 00:29
[보고또보고] 제가 어린시절 봤을때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까지 밤에 눈물나서 형제랑 자매 겹사돈 시켜주지 하고... 저희 가족 다 티비앞에서 한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19/04/13 06:40
딴건 다안봣고 보고또보고만 유일하게봣는데
주인공 출산하는 날이라 그동안 주인공한테 막대한 엄마가 와서 잘해주다가 언니 갑자기 출산한다고하니 주인공버리고 언니한테 가는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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