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와 판타지오가 야심차게 합작한 그룹의 데뷔곡이다 보니
여러모로 홍보도 빠방하게 했고,
뮤비에도 두 소속사의 미래의 얼굴들이 많이 나오는...
(신인때 뉴이스트, 연습생 세븐틴, 서프라이즈 등등...전 뉴이스트밖에 오르겠습니다만)
2012년 7월
미니 1집 리패키지 - 파도처럼
디지털 리패키지 형태로 발매된 노래. 여전히 6인이지만 5인 활동중
여러모로 왜 했나 싶었던 노래 -_-; 데뷔앨범에 비하면 곡이나 의상이나 모두 한숨이...
2012년 12월
미니 2집 - 오늘 뭐해?
드디어 윤조가 제대로 합류해 활동을 한 첫번째 노래.
노래 자체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드디어 완전체 활동을 보게 되서 그런지
팬들의 호응 자체는 꽤나 좋았던.
미니 2집 - 로맨틱 러브
오늘 뭐해의 후속곡 활동. 개인적으로는 헬로비너스 최고의 노래로 꼽습니다
각각의 특색이 담긴 목소리와 편안한 멜로디, 튀지 않는 모습이 잘 조화를 이루는
모든 걸그룹 노래를 통틀어서 제 재생목록에 가장 오래 남아 있었고, 지금도 생각나면 다시 넣는 노래
2013년 5월
미니 3집 - 차 마실래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을 헬로비너스의 노래.
아직 뜨기 전의 이기용배가 작사 작곡을 맡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청순한 분위기의 멜로디나 의상, 춤과는 달리 가사에서 묘한 느낌을 주는 게 특색이기도 한
여담이지만...개인적으로는 이때부터 살짝 찜찜하긴 했습니다.
가사도 그렇고 뭔가 변화를 주려는 느낌이 들어서
2014년 11월
싱글 1집 - 끈적끈적
판타지오와 플레디스와 관계가 틀어지며 플레디스 소속이던 아라와 윤조가 나가고,
판타지오 연습생이었던 서영과 여름이 새 멤버로 들어온 첫 판타지오 단독 앨범
걸그룹역사에서 유명한 그 용감한형제 3연벙(...)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노래 자체가 그렇게까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 여신, 청순 컨셉을 메인으로 삼고 밀어오다가 섹시로 너무 급회전했다는 것
- 리더 겸 메보 겸 비주얼이었던 유아라, 팬덤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윤조의 본의아닌 탈퇴
- 두 소속사의 다툼으로 인해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는 점
때문에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실패를 본 판타지오의 생각
???? : 음, 확실하게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약하게 갔군
2015년 1월
디지털싱글 1집 - 위글위글
용감한 형제의 두번째 벙커. 더욱더 강한 섹시로 전환했습니다(...)
판타지오 홈페이지에서 보시려면 성인인증(!)을 해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이한 건 과감한 댄스 때문인지 해외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고
끈적끈적 때까지 그나마 정신줄을 붙잡고 있던 헬로비너스 팬들은
여기서 멘탈이 완전히 터지고 정신줄을 놓게 됩니다
2015년 7월
미니 4집 - 난 예술이야
용감한 형제 3연벙 대서사시(...)의 완성작
기존의 섹시 컨셉(왜)을 유지하면서, 끈적끈적한 분위기 대신 신나는 EDM을 덧씌운
물론 이 앨범 역시 처참한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 활동이 씁쓸했던건, 팬덤이 거의 박살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앨범판매량이 차마실래->끈적끈적에서는 소폭 하락이었는데,
끈적끈적에서 위글위글(디싱)을 거쳐 난 예술이야로 와서는 절반으로 뚝 깎입니다
2016년 5월
디지털싱글 2집 - 빛이 내리면
용형 3연벙 이후 침묵을 지키다 약 1년 후 발매된 노래
그간 우리가 무슨 짓을 했나에 대한 소속사의 반성이 느껴지듯, 잔잔한 발라드 곡입니다
음악방송 등의 별다른 활동은 없었던
[HELLOVENUS X DEVINE CHANNEL Part.1]이란 앨범 이름으로 발매됐고,
이후에 part 2와 3으로 이어집니다
2016년 7월
디지털싱글 3집 - Paradise
Part 2. 발매시기인 여름에 맞춘 평범한 댄스곡이라고 볼 수 있는
역시 활동은 없습니다
2016년 11월
디지털싱글 4집 - Runaway
Part 3. 프로젝트의 세 곡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곡
그리고 그 노래의 격에 걸맞게 뮤직비디오는 셋 중 유일하게 없습니다
...장난하냐 판타지오 -_-;
역시 방송은 없었습니다
2017년 1월
미니 5집 - Mysterious
실로 오랜만에 앨범이 나오고 활동을 한 노래.
어떻게 보면 정말 중요한 시기였던 게, 앨범이 나온게 2017년 1월.
최유정, 김도연의 아이오아이 활동이 거의 막바지였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는 둘을 중심으로 한 신인그룹에 역량이 집중될 게 분명한 상황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서강준, 최근 얼굴천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은우가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이전보다는 많이 신경을 쓴 편이었지만,
그렇게 큰 성과를 올리진 못합니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활동을 했다는점에 의의를 둘 수 있었던
그리고 2017년 1월을 마지막으로 판타지오는 8월에 데뷔시킨 신인그룹 위키미키에 집중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덧 오늘 해체기사가 뜨게 된...
소속사간의 다툼이 없어 아라와 윤조가 그대로 있었으면 어땠을지,
에이핑크를 시작으로 전체 흐름이 청순 발랄로 바뀌던 시기에
잘 해오던 기존 컨셉을 버리고 섹시 막차에 탑승하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용형 3연벙 안맞고 그나마 곡이라도 잘 받아왔으면 어땠을지,
참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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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도 차마실래 이후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니까 아쉽긴 한데 이후 기획력을 보면 아라, 윤조가 있었다 한들 잘됐을까 싶긴 합니다. 미스테리우스 하나 내놓고 끝낼 거면 뭐하러 디싱 3번이나 내면서 리부팅 했는지도 의문이에요. 제일 안타까운 건 나중에 들어온 여름, 서영이 아닐런지
사실상 해체라 보고 있습니다. 이미 2년간 노래도 안내주는데 무슨 재계약은 웃기는 소리죠.
판타지오의 능력이 한심하구나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죠.
유아라, 윤조 둘 다 플레디스에서 결국 얼마 못가 빠져나간 것만 봐도 굳이 그 둘 내치고 새 멤버 들일 필요가 없었죠.
거기다 새로 나오는 걸그룹들 상당수가 섹시에서 벗어나고 있던 시점에 섹시 막차 타겠다고 용형 3연타를 받아온 것은 정말...
유일했던 단독 콘서트에도 갔을 정도로 팬이었는데 정말 회사가 망친 그룹이라는 생각이...
곡들 쭉 모아보니 뭔가 스토리가 있어 보이네요
처음에 자기 소개, 연애를 하기전 고백하기 위해 망설이고, 차마시고 갈래는 좀 풋풋해보이는 사랑이야기 같고
다음으로 조금씩 농밀해지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급 자기 정체성확인 후 이별, 그로인해 조금은 슬픈곡조, 이후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상태,
마무리는 미스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