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4/23 17:50:42
Name 살인자들의섬
Link #1 fmkorea
Subject [연예] 유시민이 작가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계기.jpg
74773715560085890.jpg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암튼 유시민씨  글 참 잘써요




3ba20a5816aa9646ab8f9deedadcbbac.PNG

전설로 회자되는 유시민이 26살에 쓴 항소이유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졸린 꿈
19/04/23 17: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나중에 저 분 직장 상사가 ... 열심히 쓴 연설문을 읽어보시더니 뭐야 이건 그냥 유시민 생각이네 하면서 휘릭~ 하셨다는 썰이..
세츠나
19/04/23 18:0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人在江湖身不由己
19/04/23 17:57
수정 아이콘
다작 대신 타작을 통해 글을 깨우친 분...
낙일방
19/04/23 18:05
수정 아이콘
진짜 저 항소이슈서는 저나이때 저 생각해보면...
의지박약킹
19/04/23 18:07
수정 아이콘
근데 프락치 사건 내용을 생각해보면..저게 마냥 좋게 회자될 문장인지는...
watching
19/04/23 18:09
수정 아이콘
글 뿐만 아니라 말도 잘하죠
너에게닿고은
19/04/23 18:11
수정 아이콘
걍 논점일탈 아닌가요?
하마아저씨
19/04/23 18:20
수정 아이콘
논점이탈이라고 보기보단 제목과 내용이 안맞는거죠. 근데 그건 글 초반부에 말하고 있어서...
너에게닿고은
19/04/23 18:27
수정 아이콘
글 자체야 당시의 제한된 상황을 고려하면 잘쓴거라고 생각됩니다.
하마아저씨
19/04/23 18:29
수정 아이콘
뭐 한줄로 요약하면
'내가 잘못은 했거든 근데 그게 다 이 사회가 잘못되서 그런거 아니냐아' 이런글이긴 하죠 크크
너에게닿고은
19/04/23 18:32
수정 아이콘
뭐 그거에 대한 호불호는 각자 평가의 영역인데 저는 유시민을 진짜로 싫어하지만 긴글인데 진짜 잘읽히긴 하네요.
스테비아
19/04/23 18:22
수정 아이콘
피지알 자게에 올라오면 아마....
Multivitamin
19/04/23 22:22
수정 아이콘
님이 논점이탈이라고 하는게, 항소이유서 쓴 이유이지요. 말도 안되는 주제를 강요한 그 당시 법조계에 대한 비판인데 그걸 논점이탈이라고 하다니
하마아저씨
19/04/23 18:24
수정 아이콘
제목은 항소이유서지만 사실 시국선언에 가까운 글이죠. 26살에 구치소에서 폭력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머리속으로만 글을 구성하고 퇴고하여 한번에 자필로 저걸 써냈다는게 대단하죠.
Albert Camus
19/04/23 18:40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 교인이셨나요?
홍승식
19/04/23 18:47
수정 아이콘
역시 생존본능은 위대합니다.
19/04/23 18:52
수정 아이콘
저 나이에 당시 처한 상황까지 생각하면 진짜 저글은....
괄하이드
19/04/23 19:02
수정 아이콘
항소이유서 앞부분은 약간 사실나열이 많아서 제끼는데 '끝으로~' 이부분부터 읽으면 진짜 그 자체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명문입니다.
계란초코파이
19/04/23 19:19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은 감옥 나와서 다시 읽어보니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는 ...
글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 정도 글을 종이, 펜만 가지고 (남 보기에는) 일필휘지로 쓴 게 대단한 거죠.
저 프로그램에서 다시 또 그와 같은 방식으로 글 쓸 수 있겠냐니까 이제는 하드웨어가 낡아서 절대 못 쓴다고 크크
아유아유
19/04/23 19:30
수정 아이콘
최근 언행들 보면 그냥 유시민도 이젠 많이 늙었구나 정도의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특히 자기 주관을 사실인양 포장할때 보면.
코우사카 호노카
19/04/23 19:35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없이 저렇게 쓴건 정말 대단하네요.
강미나
19/04/23 19: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글이 좋더라도 항소이유서는 잘썼다고 저렇게 얘기할 글이 아니죠. 민간인을 납치 감금해서 두드려패라고 시켰다가 잡혀가서 쓴 글인데요.
구밀복검
19/04/23 2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시민보다 어린 나이에 저보다 훌륭한 저작물 남긴 사람들 수두룩 하죠. 문학이든 논문이든 학술서든 아니면 뭐 영화 같은 예술 작품이든... 걍 남들보다 문재 있었다 이 정도지 저거 갖고 대단한 재능의 증거라고 말할 정도로 스물 여섯이 어린 나이가 아니죠. 그리고 막말로 자랑할 만한 사건도 아니고. 뭐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불리한 도덕적 입장'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해서 그럭저럭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다는 점에서는 '불리한 맵에서 잘 싸운 거 보면 글빨 좋은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크크 애초에 불리한 맵으로 들어간 게 잘못이라.
다크 나이트
19/04/23 20:27
수정 아이콘
이문열 논란에서도 그랬듯 어떤 재능과 그 사람의 평가는 분리되어야한다고 하는 분들이 pgr에서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그 당시 사건의 배경은 문재가 있냐 없냐에서 빠져야하겠죠.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는 저 나이에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글이기때문에 더더욱 유명해 진거죠. 개인적으론 유시민보다 어린 나이에 저보다 훌륭한 저작물 남긴 사람들 수두룩 하다는건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유시민 보다 더 좋은글 더 훌륭한 글이야 유시민 나이 전에도 남긴이들이 꽤 있겠지만 저러한 특수한 상황에서 저정도 글을 남긴다는건 그 재능을 개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론 개인의 평가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그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아 그리고 유시민 본인도 여러차례 글을 나중에 보고 잘쓴글이 아니고 부끄럽다고 평가도 했죠.
SoulCompany
19/04/23 21: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같이 어 내가 잘못 썼네 하면서 간편하게 수정할수 있는 시대랑 같지 않아서 인정받는 것도 있다고 봐야겠지요
김성수
19/04/24 00:54
수정 아이콘
재능을 나이에 비춰보는 것이 어느 정도는 먹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긴 하지만 엄밀히는 들여다볼 수 없는 영역에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시민씨를 치켜세우는 것은 아니고 어디 시골뜨기 한평생 글 밥만 두둑이 먹어왔다지만 그나마 남긴 것이라고는 쉰 냄새 팍팍 풍기는 책 두어건 이였다는 개똥할아버지도 실은 유시민씨보다 뛰어난 글 재주를 갖고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한 인간이 살아온 환경은 다 다른법이고 갖고 태어난 재능으로 글에 입각하는 태도와 열의 또한 모두 다를 것이기에 그러한 것들을 셈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그 분야에 최고의 업적을 남겼다면 최고라 부를 수는 있을지언정 그가 과연 최고의 재능러였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큰 불신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나이 먹어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이 있다면 굳이 늙은 재능이라고 깎아내리려 하지도 않는 편이고요. 근데 뭐 저는 책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라 뭣 모르지만 굳이 사람들이 보통 따져보는 천재성을 상상해보자면 많은 분야에서 흔히 말하는 10대 후반 ~ 20대 초반의 어린 천재들이 숱하게 조명받는 법이다 보니 책이라는 분야에도 꽤 있지 않을까하는 갓심이 발동하긴 합니다.
서린언니
19/04/23 20:59
수정 아이콘
솔제니친이 쓴 수용소 군도에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글을 계속 쓰고 싶은데 수용소 검열이 너무 심해서 글을 쓴 후에 태워버리고 모든 내용을 기억했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키워드를 넣어놓고 줄기만 잡아서 암기하면 설령 일부를 까먹어도 금방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다고.
솔제니친도 유시민도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쓴 글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빨간 우체통
19/04/23 2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몇 댓글들을 보니 사실 관계를 잘 못 알고 계신 분들도 있네요.
오래 전 읽었던 당시 수사과장의 인터뷰가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나오네요.

"상부에서 유시민으로 엮으라고 지시
민간인 폭행한 것은 다른 연루자들"
[단독 인터뷰] '서울대 프락치사건' 수사했던 김영복 전 관악서 수사과장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8919

유시민 역시 당시 상황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요약하면,
프락치를 잡았다길래 가보니 사람을 패놨더라.
그들이 프락치건 아니건 사람이 그렇게 다쳤는데 일단 빨리 구급차를 부르도록 했다.
그리고 잡혀 들어갔다.
손 하나 댄 적 없고, 패라고 시킨 적도 없고, 구급차를 부른 게 단데 폭행죄로 들어갔다.


사실 서울대 프락치 사건은 아주 오래 전 유시민의 정치적 반대편에 있던 이들이 공들여 트집 잡던 내용이었죠.
그러나 위 인터뷰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해명이 나오고 이 내용이 꽤나 알려지면서 그들도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한 걸로 결론냈는지
유시민을 공격해도 다른 걸로 공격하지 이 건은 더 얘기할 거리도 없었는데...
정치적 정보가 꽤나 많은 피지알에서도 이 정도면 다른 커뮤니티는 더 하겠군요.

사실 관계를 정확히 모르시던 분들의 말마따나
실제로 사람을 잡아다 팬 사람의 자기 변호글이 그 때나 지금이나,
당대의 학생들부터 지식인, 최근의 여러 방송에서까지 무비판적으로 칭송할 정도로 사람들이 아예 생각이 없을까요.
강미나
19/04/23 22:01
수정 아이콘
유시민 본인이 직접 항소이유서에 프락치 잡아놓은 걸 보고 조사를 위한 감금에 명백히 찬동했고 자신 역시도 직접 조사에 임했다고 했고,
심지어 다른 두 사람의 경우엔 구타당하는 걸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다고 써놨는데 [프락치를 잡았다길래 가서 보고 구급차를 부르도록 했다]고요?

그냥 부분만 읽었든가, 그조차도 하지 않고 잘 쓴 글이라고 칭찬만 하고 정작 항소이유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분들이 많은거겠죠.
19/04/23 22:32
수정 아이콘
참으로 정의로운 분이시네요 20년만 일찍 태어나셨다면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좀더 앞당겨졌을텐데..
빨간 우체통
19/04/23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임신현씨의 경우 서울대복학생협의회 술자리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돼 후배들이 당시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인 유씨에게 말했지만, 유씨는 단지 '학생과에 알아보면 되지 않겠냐'는 말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유씨가 학교로 와 보니 이미 폭행사건이 벌어져 있었다.
손현구씨는 유시민씨가 백태웅 당시 학도호국단장을 대신해 2시간 동안 면담 조사한 사실은 있지만, 폭행을 가한 게 아니라 단순하게 얘기만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4명 중 가장 심하게 폭행당한 전기동씨의 경우에도 유씨는 폭행사건 뒤 사실을 알았고 앰뷸런스를 불러 전씨를 병원으로 보내는 등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도 "전기동씨를 병원에 보내기 위해 앰뷸런스를 불렀기 때문"이라고 말한 김씨는 "피해자 중에는 유씨의 얼굴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학생들이 4명의 피해자에 대해 심한 폭행을 가한 것은 사실이다. 마치 왜정 때 순사들이 하던 것처럼…. 몽둥이로 악랄하게 했다. 심지어 학생들은 피해자들의 손발을 묶고 주전자로 물고문을 하기도 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그때 매우 흥분한 상태였고, 유씨조차 그런 상황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김씨는 유씨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씨가 '항소이유서'에서 밝혔듯,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은 있지만 폭행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사실은 없다. '항소이유서'에서 유씨가 말한 내용이 100% 맞는 말이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백태웅·이정우·윤호중 등 당시 서울대 핵심간부들은 모두 잠적했다. 하지만 유씨는 수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와 경찰, 피해자들을 만나러 다녔다고 김씨는 전했다. 이 때문에 유씨가 혼자 구속됐다.


-
유시민 본인이 그런 일이 일어난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를 하고
학생회 일정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책임질 건 책임지겠다고 말했던 것과는 별개로,
이 건을 객관적으로 유시민이 민간인을 납치, 감금, 폭행을 사주하거나 주도했다고 볼 수 있냐는 거지요.
본인의 주장, 주변인들의 해명, 당시 반대편에서 사건을 수사 했던 이들의 증언까지 더해진 정황들을 고려해서 말이죠.
구밀복검
19/04/23 22:26
수정 아이콘
본 피고인은 복학생 협의회의 사실상의 대표로서 개인적으로 비폭력의 원칙을 준수해야 할 소극적 의무에 부가하여 학생운동의 전체수준에서도 이 원칙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적극적 의무 또한 완수해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의 9월 26일 밤 전기동, 정용범 양인이 구타당하는 광경을 잠시 목격하고서도 그것을 제지하려 하지 않았던 본 피고인에게는 다른 학생들보다 더 큰 윤리적 책임이 있음에 분명합니다(법률적 측면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또한 임신현, 손형구의 경우에도 본 피고인이 사건에 접했을 때는 이미 감금 및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므로 어떠한 지시를 내릴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본 피고인 자신도 조사를 위한 감금에 명백히 찬동했으며, 또 잠시나마 직접 조사에 임한 적도 있기 때문에 법률을 어긴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그에 따른 책임이라면 흔쾌히 감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경우, [가능한 한 짧은 감금과 비폭력이라는 원칙]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실제로 이 원칙이 관철되었으므로 본 피고인은 아무런 윤리적 책임도 느끼지 않습니다.


걍 원체 시절이 시절이고, 유시민이 직접 때린 건 아니라 죄질이 가볍고, 더 따져들어가봐야 심재철 같이 한나라당에 있는 의원들도 엮이니까 흐지부지 된 거지, 유시민이 떳떳하게 자랑거리로 삼을 일은 아닙니다.
빨간 우체통
19/04/23 22:59
수정 아이콘
유시민 입장에서 서술된 당시의 상황과 피해자의 증언까지 더해진 수사과장이 밝힌 내용을 더해 보면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당시의 시대상 최대한 이성적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했다고 보이지만,
반대로 생각하거나 그 방법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절대적 윤리관의 잣대를 대면 유시민 스스로가 어느 부분에서는 후회를 하듯 당연히 비판할 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하지 말란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런 정도의 민감한 도덕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이 건에 대해 "유시민이 민간인을 납치, 감금, 폭행했으며 그러므로 저 항소이유서는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게
어딘가 어긋나 보이는 느낌인 게 제 솔직한 생각이네요.
구밀복검
19/04/23 23:16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납치/폭행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그때 시국이나 맥락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다들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고요. 말하자면 이해하자고 들면 이해못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따지고 들자고 하면 또 따지고 들 수도 있는 일인 것이죠. 이런 건 남들이 쉬쉬 넘겨줬으면 본인 스스로도 쉬쉬하는 게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운동권들이 별 근거도 없이 프락치로 몰아 사람 때린 일인데, 그 사이에서 유시민이 직접 가담한 건 아니고 여론몰이가 염려되어서, 혼자 말리기엔 엄혹한 분위기라서, 학생들 입장도 이해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들 언급하면 언급할수록 스스로 궁색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침묵하고 있을 땐 다들 이해해줄 수 있지만 입을 열면 그렇지 않은 건이죠.
빨간 우체통
19/04/23 23:26
수정 아이콘
"민간인을 납치 감금해서 두드려패라고 시켰다가 잡혀가서 쓴 글"이라고 구밀복검님이 처음 쓰신 댓글 바로 위에 한 분이...
그리고 그 분 바로 밑에 쓰신 댓글 내용을 보고 비슷한 방향으로 생각하시나 보다 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운동권들이 별 근거도 없이 프락치로 몰아 사람 때린 일인데, 그 사이에서 유시민이 직접 가담한 건 아니고 여론몰이가 염려되어서, 혼자 말리기엔 엄혹한 분위기라서, 학생들 입장도 이해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까지는 동의합니다.
구밀복검
19/04/23 23: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게 맞네요. 저 부분은 제가 잘못 봤군요.
*alchemist*
19/04/24 10:44
수정 아이콘
항소이유서는 진짜 잘 썼지요.. 다만 다른 저작물을 읽을 때는 자꾸 유시민씨 이야기하는 게 떠올라서 오히려 안 읽히더라구여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881 [연예] 데프콘이 뽑은 예능 4대 천왕 [20] swear8991 19/04/23 8991 0
36880 [연예] 72년생 장동건 근황.JPG [23] 아라가키유이10586 19/04/23 10586 0
36879 [연예] [아이즈원] (스압/데이터) 쇼챔피언 비하인드, TMI NEWS 선공개 영상 [10] LEOPARD3263 19/04/23 3263 0
36878 [연예] [오마이걸] 불꽃놀이 혼자 부르기 다시 도전한 승희 [5] Davi4ever2669 19/04/23 2669 0
36877 [연예] [STU48] 타키노 유미코.jpgif (약 데이터) [7] 아라가키유이5109 19/04/23 5109 0
36876 [연예] 오늘 더쇼 걸그룹 무대 모음 (다이아, 스테파니 外) [8] Davi4ever2428 19/04/23 2428 0
36874 [연예] 박유천, 국과수 마약 반응검사서 '양성반응'(1보) [89] 키토12223 19/04/23 12223 0
36873 [스포츠] [해축] EPL 각 팀 팬들이 원하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jpg [34] 손금불산입4846 19/04/23 4846 0
36872 [연예] 블랙핑크 미국 콘서트를 관람한 투머치토커.jpg [16] 내설수6545 19/04/23 6545 0
36871 [연예] 사회생활 원탑 아이돌 [18] 파랑파랑8641 19/04/23 8641 0
36870 [연예] [러블리즈] 베이비소울(BabySoul) “조각달” Official MV [15] LOVELYZ83944 19/04/23 3944 0
36869 [연예] 유시민이 작가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계기.jpg [37] 살인자들의섬9036 19/04/23 9036 0
36868 [연예] 비올레타 악곡 분석 영상 [19] 타케우치 미유5615 19/04/23 5615 0
36867 [연예] [트와이스] 덕질을 하려면 이렇게... [14] 홍승식8039 19/04/23 8039 0
36866 [스포츠] [NBA] 플레이오프 1R : <화요일 오늘의 경기> 하이라이스 [9] k`2677 19/04/23 2677 0
36865 [연예] 유퀴즈 일반인 레전드 [19] 안프로9152 19/04/23 9152 0
36864 [연예] [에이핑크]8년차 걸그룹의 저세상 드립들. [10] kien4933 19/04/23 4933 0
36863 [연예] [러블리즈] 베이비소울(BabySoul) “조각달” Teaser (Long ver.) [3] LOVELYZ82171 19/04/23 2171 0
36862 [연예] 미국 아침마당 근황 [5] 어강됴리8919 19/04/23 8919 0
36861 [연예] 베트남 비지니스석 미담을 해명하는 박항서.jpg [3] 손금불산입7734 19/04/23 7734 0
36860 [스포츠] [KBO] 4월 3주차 KBO 피타고리안 승률표.jpg [14] 손금불산입4565 19/04/23 4565 0
36859 [스포츠] (수정)몰랐는데 내일이... [16] 참룡객6107 19/04/23 6107 0
36858 [스포츠] [해축] 너무 많은걸 잃어버린 첼시.gfy (6MB) [19] 손금불산입5690 19/04/23 56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