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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09:28
저는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메시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아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왼쪽 윙으로 뎀벨레가 나올지 쿠티뉴가 나올지 모르겠으나, 뎀벨레가 나오면 뎀벨레 vs 아놀드 싸움에서 뎀벨레가 우세할 것 같고요. 뎀벨레가 정상 폼이라면 말이죠. 아놀드가 베스트 일레븐에 뽑힐만큼 잘하는 선수고 중요한 선수긴 한데 특정 선수에게 많이 약하고 자주 뚫리기도 합니다. ex)자하 1차전 캄프 누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 워낙 홈에서는 자신감도 있고, 팬도 엄청나고 강하니까요. 승패를 떠나 수아레스&쿠티뉴 스토리도 있고 현재 유럽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팀끼리 붙는 만큼 모든 축구 팬이 기대할만한 대진인 건 확실합니다.
19/04/26 09:41
저는 반대로 메시는 리버풀 바르샤 모든 선수 중 가장 상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표면적으로 경기 결과만 보면 메시가 활약하는 경기가 있고 활약하지 못하는 경기가 있지만 그 것은 나머지 선수들이 메시 서포트를 잘 해줬느냐 못 해줬느냐의 차이지 메시 본인의 컨디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4/26 14:15
아놀드 대안으로 고메즈가 있기는 한데 얘가 일대일로 네이마르도 막고 피지컬도 좋은데다가 빨라요.
문제는 바르샤 팬분들이 많으니 부츠케스와 라키티치가 하는 역할의 반 이상을 리버풀에서 수행하는게 아놀드이다 보니까 얘 빠지면 공격이 확 답답해집니다.
19/04/26 09:55
로테이션을 떠나서 발베르데가 저번 시즌과는 다르게 올해는 팀적으로 2~3월달을 견딜 수 있게끔 잘 꾸려왔다 싶네요.
원래 중소클럽에서 활약하다 빅클럽 와서 폭망하는 감독들 보면 매 경기 승리를 노리고 경기 수가 많은 빅클럽의 운영 방식에 팀적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잘 준비 했다 싶고, 작년에는 네이마르 있을 때의 전술로 프리시즌 왕창 돌렸는데 시즌 시작할때쯤 이탈해서 이것저것 네이마르 대체해보려다 실패하고 442로 넘어간 것 생각하면 더블도 감지덕지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로마 기적 건이랑 올해도 메시 몰빵 전술로 꾸역꾸역 버텨나가는거 보면 계속 같이 가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참 애매하네요.
19/04/26 10:10
핸밀둠보단 파핸둠이 요새 베스트라 파헨둠으로 나올거 같은데
(원정은 늪싸움으로 끌고가기위해 핸밀둠할지도 모르지만) 수비력 자체도 밀너가 많이 뛰는걸로 커버하지 순수 수비력은 좋은 편이 아니라 파핸둠이 갠적으론 더 나을거 같습니다. 핸밀둠에 비해 파핸둠은 파비뉴가 수비의 거점이 되면서 패싱력이 되서 핸더슨이 가장 잘하는 롤을 할수 있게되서 상당히 폼이 좋거든요. 파비뉴 폼 자체도 요새 매우 좋고... 오히려 둠둠치킨이 요새 지쳤는지 좀 별로던데.. 밀너는 솔직히 노쇠화 조금씩 오는거 같습니다. 클롭성향이나 선수들의 성향상 버스 세우다 털리느니 시원하게 질렀으면 좋겠고 그런 의미에서 파핸둠으로 시원하게 전력으로 부딪혀 봤으면...
19/04/26 10:26
아 요즘 나비케이타도 좋은데 폼만 놓고 보면
케이타---헨더슨 파비뉴 가 나올지도.. 그런데 케이타가 확실히 공격력은 리버풀 미드필더 중 젤 좋은데 수비력이 너무 구려서 바르샤 상대로는 아무래도 둠둠이 나오긴할듯
19/04/26 10:32
저도 부슼의 압박 성공 여부가 큰 결정처라고 보는데,
그 부분에 있어 월드클래스인 피르미누가 있어 바르샤가 고전할 것 같습니다. 다만 메시가 얼만큼 메쳤는지가 바르샤의 변수 아닐지요.
19/04/26 10:50
덧 붙이면
한준희와 이광용 두 사람 다 토트넘 아약스는 많이나야 2골 차 난다고했고 바르셀로나 리버풀은 어느한쪽이 대승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두 팀 골 꽤 많이 나올거같네요.
19/04/26 10:54
체력적으로 바르샤가 월등히 유리하다 보고 (리그 다 로테 돌릴 수 있음) 핵심 포인트는 수아레즈가 과연 메시가 떠먹여주는걸 얼마나 날려먹는지 안날려먹는지에 있다고 봅니다.
19/04/26 11:06
가만히 있다가 뚜드려맞은 맨유ㅠ...
근데 리버풀 예상하긴 했는데 찬찬히 보면 결국 경기당일 날 잘하는 팀이 이긴다고 말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크크 뭐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19/04/26 11:40
저는 아무리 봐도 바르샤 수비진이 마누라 막을 각이 안보여요. 랑글레, 피케가 나올텐데 빌드업은 좋아도 수비적으로 별로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리버풀은 반다이크+중원진이 어떻게든 메시,수지에 배급되는 공을 틀어막을 수 있다고 보고 리버풀 승을 봅니다. 작년보다 리버풀 전력이 더 올라간 느낌이 크고, 작년 결승은 살라 부상에 카리우스 하나가 망쳤지 레알 상대로 경기도 잘했었고. 바르샤가 리그에서 상대하는 꼬마,레알이 지금 리버풀보다 수준 아래의 팀들이라 강팀과 경기하면 어떤 식일지 감이 안잡혀요. 결정적으로 바르샤식 메시, 부스케츠 템포조절 플레이메이커 의존 전술은 게겐프레싱에 매우 약한 전술입니다. 게겐프레싱 단점 파고들려면 뎀벨레 또는 쿠티뉴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지배해주면 가능성은 있긴한데... 발베르데는 전형적인 원플랜 감독에 게겐프레싱 상대 해본적이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거라 봅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 스타일과 아주 비슷한 펩시티. 심지어 그 펩시티는 플레이메이킹 의존도도 낮고 (포지션 스위칭에 더 중점을 두고), 측면 스피드 공격 또한 자주 시도하는 티키타카인데 클롭 리버풀에 항상 고전하죠. 언제나 전력은 맨시티 우위라고 평가돼었는데 두 팀 붙으면 리버풀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죠. 리버풀이 챔스 전념으로 리그에 힘 풀고 풀로테 돌리면 리버풀 승. 아니라면 그나마 반반 싸움으로 바르셀로나가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19/04/26 12:39
피케랑 랑글레가 라리가 챔스 최소실점 팀입니다. 피케는 수비적으로 너무 저평가받네요. 라모스보다고 수비수치는 위고 세트피스 수비는 거의 철벽이에요
19/04/26 12:45
근데 이번 시즌은 리버풀이 펩시티한테 밀렸을텐데요. 마레즈 실축 아니었으면 더블당하는거였는데.
메시 존재 하나로 바르샤가 펩시티 상위호환이라면..
19/04/26 13:58
펩시티가 이번시즌 리버풀 상대로 우위를 점한게
리버풀 기본 전술이 중원에 활동량 좋은 미들 셋을 풀어놓고 풀백 둘을 적극 활용하여 빌드업과 공격시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스털링과 사네, 또는 스털링과 베르나르두 실바 개인전술로 로버트슨과 아놀드 오버래핑을 제어하면서죠. 저렇게 하기에 쿠티뉴는 부적절합니다. 빠르지도 않고 드리블도 안정적이지 못하죠. 뎀벨레 메시 둘이면 충분하기도 하구요. 제가 보기엔 첫번째 핵심은 어차피 양팀 공격진이 볼만 많이 배급되면 사고 치는 다이나마이트라 중원 싸움에서 누가 볼을 많이 탈취하느냐고 두번째는 양팀 공격수들의 폼이 어떠하냐 정도...
19/04/26 12:21
리버풀의 패배 시나리오.
1. 양쪽에 빠른 상대윙어 때문에 로버트슨, 아놀드의 전진이 저지되며,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부족한 아놀드가 빵빵뚫린다. 2. 그러면 자연스럽게 미들진이 내려오고, 피르미누까지 내려오면 살라, 마네까지 공이 안감. 3. 공간을 찾기위해 살라, 마네가 양윙쪽으로 벌리지만 중앙싸움마저 내주면서 볼점유를 내주게됨 바르샤는 당연히 할수있는 플레이일듯한데.. 전술상으로도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로도 리버풀이 바르샤에게 우위에 설수있는 요소가 딱히 안보입니다. 정신적으로 지난시즌은 철저히 언더독의 위치에서 상대는 우리보다 강하다는걸 깔고 들어갔는데 이젠 진짜 강팀을 만나버렸으니.. 캄노우에서 어떤경기를 펼쳐야할지 클롭은 머리 아프겠네요.
19/04/26 13:10
저는 다른게 전체적으로 바르셀로나 우세에 의외로 리버풀이 쉽게 무너지고 바르샤 대승 가능하다 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작년 챔스 4강이 딱 이 반대였습니다. 전력은 리버풀 우위, 상성은 로마 우위. 1차전은 전력 우위인 리버풀 홈. 언뜻 스코어는 치열해보이지만 1차전 끝난 후 90퍼센트, 2차전 전반에 리버풀이 앞서면서 99퍼센트 끝났었었죠. 게다가 리버풀은 그 로브렌의 뻘짓에 밀너의 운 없는 핸드볼과 자책골이 동반되었음에도 말이죠. 저는 이번에 이게 재현 가능성 충분히 높다고 봅니다. 2.체력 지난 3년간 바르샤가 8강에서 멈춘건 나이들어가는 선수진의 체력문제가 매우 컸죠. 이제 나이들을 한살씩 더 먹었으나 체력이 고비던 8강도 끝나고 리그도 매우 여유롭다고 봐야죠. 8강에서의 메시가 어쩌면 올시즌 가장 저점의 메시일수도 있는데 푹 쉰 메시는 아무도 못 막죠. 스케쥴 상 그렇게 됩니다. 모든 경기 로테가 가능한 바르샤와 절대 로테 못 돌리는 리버풀의 싸움이니까요. 3.무너질 가능성 있는 그 리버풀 사람이 무너질때 가장 큰 것이 정말 어떤 성과가 손에 들어오려다 놓쳤을 때죠. 팬들뿐 아니라 리버풀 선수들이 리그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죠. 에이스 살라가 인터뷰로 '리버풀 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면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내 열망은 접어둬도 된다.'라고요. 그만큼 선수들도 그 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가 엄청났었죠. 영국에서 매번 보도되는게 우리도 하는 크리스마스 1등의 우승과 5년마다 그걸 실패하는 리버풀인데 선수든이 모를리 없죠. 이번에 안필드 첼시전에서 로버트슨이 넘어지자 안필드가 싸해졌기도 하고 선수들도 놀랐죠. 부주장이자 리즈-맨시티-리버풀 코스를 밟은 밀너는 생전 처음으로 맨유 응원한다고 하고 클롭도 맨유도 살짝 도발성 멘트도 하면서 신경 썼고요. 근데 맨시티가 토트넘, 맨유 2연전 모두 이기며 이제 사실상 95퍼센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죠. 남은 경기가 사실상 잔류 거피셜 번리원정, 홈에서 레스터, 그때쯤 잔류여부가 결정날 브라이튼원정 잡힐 경기가 없죠. 30여년만의 우승이 이렇게 어쩌면 97점찍고 준우승 할수도 있겠다싶으면 선수들 기운 빠질 수 밖에요. 웃긴건 혹여나 번리가 맨시티 발목을 잡아 무승부라도 하면 리버풀은 바르샤보다 뉴캐슬 원정에 더 신경쓰게 될테니 이것도 아이러니죠. 그래서 여러면에서 생각과 고민이 많고 그 와중에 1차전이 원정인 리버풀이 힘들 수 밖에 없죠. 바르샤 대승 예상됩니다.
19/04/26 14:22
바르셀로나는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이제 중원에서 힘싸움 도중 안되겠다 싶으면 뒤로 엉덩이를 뺄줄 아는 팀입니다. 발베르데 체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 부분이죠.
올 시즌 리그에서 약팀으로 분류되어도 젊고 기동력이 빠른 팀을 상대로 중원에서 고전했을 때 그래도 마냥 라인을 올리는게 아니라 일단 2줄수비로 틀어막으면서 전체적인 수비를 안정화시킨 뒤 역습 패턴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아마 리버플도 비슷한 유형의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변수는 오히려 리버플의 중원 장악력이라고 봅니다. 앞서 언급한 바르샤 상대로 중원에서 높은 압박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바르샤를 다시 자기 본진 쪽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한 팀들 거의 대부분이 끝끝내 해내지 한게 바로 그렇게해서 중원을 완벽히 자기 것으로 두고 마무리 짓는 것이었죠. 바르샤는 낮은 에너지레벨임에도 본래 잘하는 포지셔닝 축구를 바탕으로 수비시 적절한 압박을 퉁해 상대의 패스경로에 미리 가있어서 볼을 탈취하는 방법으로 상대의 중원 장악력에 흠집을 내고 역습을 시도하는데 이것을 완벽히 막는건 맨시티같은 팀이죠. 바르샤보다 월등한 포지셔닝 축구를 하는 팀, 바르샤보다 기동력이 좋은 팀 그래서 바르샤를 가패하는 팀 그런 팀은 맨시티 밖에 없습니다. 리버플은 올 시즌와서 게겐프레싱을 거의 버리다시피할 정도로 쓰지 않게되었지만 그 대신 게겐프레싱없이도 그 어느 팀을 상대로도 점유와 적절한 수준의 압박이 가능한 강팀으로 탈바꿈했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바르샤 상대로도 높은 수준의 점유와 압박이 가능하다면 리버플이 승리할 것이요 리버플도 결국 시간이 지나 중원에 구멍이 나버리면 메시의 한방을 지닌 바르샤 승리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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