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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20:44
솔직히 그떄 PGR에서도 히딩크를 데려오네 어쩌네 하면서 온갖 발광 떨던 사람 하나 기억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저보다 백만배 축알못이란걸 알겠더라고요(..)
까놓고 말해서 소위 말하는 FC코리아 팬들이 완전히 망칠 뻔한거 월드컵 간신히 수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02년도의 일때문에 히딩크란 이름 하나로 얼마나 쥐고 흔들었는지 보면 축구 별로 안보는 저도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는데 어휴
19/04/26 20:48
요즘엔 나무위키가 있어서 대충 전문가인척 하기 좋은데 나무위키에 틀린 자료들 많아서 그거 찾아내면서 패면 효과가 좋습니다 크크
19/04/26 20:50
그때 그 사람 여기서 하는 말이 히딩크면 당연히 모셔와야지 무슨 신태용따위를 이라면서
나중에 감독시키면 그만이라는 소리 너무 당당하게 하던 크크
19/04/26 20:50
아니 히딩크 데려오고 싶어하는건 이해하는데 최소한 계약기간이란건 좀 생각이라도 하고 좀 크크크
아니 하다못해 월드컵이 최소 1년이상은 남아있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당장 몇달뒨데 저러고 앉아있으니
19/04/26 21:47
그런데 히딩크 타령이 문제라기 보다는, 축협과 위원장 시절 김호곤 단장이 일 처리를 못해 공연히 불이 더 붙었다고 봅니다.
히딩크쪽 제안이 왔으면 진작 오픈하고 하고 싶으시면 최종예선 두경기도 해달라 역제안을 넣던가, 아니면 지금 신태용 감독 내정을 했기에 안되겠다 딱 자르면 될걸 대충 알겠으니 나중에 이야기 합시다 하고 대충 뭉게서 일이 그렇게 커진거니. 그리고 6월에 최초 제의 들어간거였으니 당장 몇달 뒤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신태용 감독님 보다 잘 했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축협이 사고를 친 만큼 히딩크 편에 과하게 몰입하는 팬들이 나오는것도 당연했죠. 김호곤 단장 감독 시절 히딩크 그 XX 소리 하는 비하인드 이야기 까지 다 알고 있던 상황이라, 축협이 적폐로 몰리기 딱 좋은 광경 아닙니까.
19/04/26 20:49
욕을 좀 많이 먹었는데...
근데 보통 저런 상황에서 소방수로 투입되면 어쩌겠냐 중간에 들어와서 저 정도면 잘한거라고 평가받을만한데 너무 까였던 느낌이... 우즈벡 이란 두 경기가 임팩트가 좀 컸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 경기들만보면 그 골만 못넣는 예전 한국 축구로 돌아왔다고 자평했는데 말이죠
19/04/26 20:52
우리가 예선에서 그것도 탈락 진출 갈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 잡은건 엄청난 성과 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2년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국대 경기였어요.
19/04/26 20:55
해외파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데 왜 월드컵때마다 위기가 오는지 모르겠어요.
홍명보호는 그렇다쳐도 4년 지난 다음에도 계속 위기가 오는?
19/04/26 21:41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구자철, 기성용. 이렇게 지난 월드컵에서 딱 다섯 명만이 유럽파였어요.
2014년이 유독 유럽파가 많았고 06, 10, 18년은 숫자만 따지면 고만고만하죠. 그리고 해외파가 늘어나든 아니든 한국의 전력 자체가 월드컵때마다 고생하는게 당연한 수준의 팀이기도 하고요. 지난 조별예선만 따져도 제일 만만하다던 팀이 스웨덴이었는데 사실 액면 전력으로는 스웨덴에게도 택도 없죠.
19/04/26 22:08
축구팀간 전력이 계속 평준화 되는 점도 있고, 국대 몰빵으로 평소 이상의 전력을 뽑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며 이전같은 몰빵을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더구나 해외파가 늘어나는 만큼 조직력도 이전 국가대표팀만 못하게 되고요. 그런 만큼 축협에서 국대 팀 기조와 운영 계획을 슬기롭게 짜내야 하겠죠.
19/04/27 01:36
세계최강급에는 한발 못미쳐도 강팀이라 부를 수 있는 잉글랜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나라도
월드컵 조차 못올때가 있습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유럽파 100명 나가는 시대가 되어도 당연히 토너먼트까지 가는건 힘들고 언제나 위기는 찾아옵니다.
19/04/27 01:43
해외파자체는 한국도 아시아에서 일본다음으로 많을걸요 문제는 쓸만한해외파가 없다는거죠.
무작정 해외파 빅리거라고 경기도못나오는 선수 쓸바에 국내파든 아시아든 꾸준히 경기나오고 국대에서 경기력이 나오는 선수들을 쓰는게 답이죠.
19/04/26 20:57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벤투감독보다 신태용 감독이 훨 낫다 생각되고
아시안컵도 신태용 전 감독이 더 잘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주변에 이런말 하면 다들 동의 안하더군요
19/04/26 20:59
제가 축알못이긴 하지만 스웨덴전에 느린 김신욱 왜 쓰나? 황희찬은 수비가 안되는데 왜 쓰나? 라고 봤던 건 국대 감독이 봐도 똑같았군요.
19/04/26 21:49
근데 또 FC 코리아 아니었으면 축구가 우리나라서 이정도 위치에 있기도 힘들죠. 차라리 월드컵 낙마하고 쇄신하자 이 소리 여러번 나왔습니다만 실제로 그랬다면 역대급 빙하기 올거라고 여러번 반박된 걸로 압니다만...
19/04/26 22:02
월드컵 얘기는 갑자기 왜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축사국과 더불어
한국 축구 발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최악의 종자들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9/04/26 22:04
축사국이야 문제있는 집단 맞는데, 국대만 응원하는 국대 팬들에게 분노해봐야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그쪽이 없으면 지금 수준의 발전도 없습니다. 지금 K리그 흥행세도 결국 월드컵 독일전 후 FC 코리아 팬들 흡수한 덕이니까요.
19/04/26 22:15
글쎄요 그걸 FC코리아를 흡수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유럽축구만 보던 팬들, 아니면 정말 축구 잘 몰랐던 일반 여성팬들 다 섞여있다고 봅니다. 잠재적 고객층이 될 분들이기 때문에 패악질치는걸 그저 냅둬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9/04/26 22:23
그사람들이 FC 코리아 팬덤입니다...
딱히 선민의식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축구가 자력 갱생이 될 정도로 풀뿌리 팬덤을 구축했냐 하면 아니거든요. 적대 보다 끌어들이고 설득을 해야죠.
19/04/26 21:11
권창훈 낙마는 신 감독 축구인생에서 손에 꼽을 악운이죠. 올대부터 신 감독 페르소나로 쓴 선수인데... 손흥민까지는 무리여도 기성용보다 더 대체불가능한 선수를 그렇게 잃었으니
19/04/26 21:20
권창훈 잃고 나선 신태용 안깠습니다. 전술의 가장 중요한 선수를 잃었는데 당연히 제대로 돌아갈 일이 있나요? 우리가 플랜b,c 둘만큼 강한 팀도 아니고
19/04/26 21:58
선수층이 약한 한국에서 권창훈 롤이 핵심이었는데 그게 작살났으니 뭐 신태용의 고충 충분히 이해합니다. 98년에 황선홍의 부상이 차붐에게 얼마나 고충이었을지 안봐도 훤하거든요
19/04/26 23:05
월드컵 직전에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죠. 사실 3패로 압도적으로 광탈해도 이상하지않았는데 신태용 감독이 기대보다 훨씬 잘해줬다고 봅니다.
19/04/26 23:48
분명 대회 전에는 무조건 3패라고 기운 다 빠지게 하더니
어찌어찌 디팬딩 챔피언 잡고 1승이라도 하고 돌아오니 '선수빨'로 1승밖에 못한 감독이 되는 인생의 아이러니...
19/04/27 00:04
권창훈,김민재 OUT으로 사실상 월드컵은 승점 얻는 것도 기적인 상황이었죠.
우리나라는 필연적으로 베스트 11으로 월드컵 경기를 굴려야하는 나라인데 그 멤버가 아웃되면 전력이 급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전방에서 압박하고 90분 내내 뛰는 히딩크식 토탈 사커를 해서는 절대 앞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젠 02년 때처럼 합숙을 할 수도, 23명 모두가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의 선수들로 채우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점유율 축구니, 주도권을 가져오는 축구니 하는 것에 일부 축구팬들조차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우리나라는 결국 이 방향으로 가야만 그나마 16강,8강 이상을 노릴 수 있을 겁니다. 박지성-손흥민 시대 이후로도 우리는 적어도 베스트 멤버 만큼은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꾸준히 나올 겁니다. 그리고 이 멤버로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려면 결국 주전 멤버의 체력을 최대한 소모하지 않는 스타일의 축구를 할 수 밖에 없어요. 열정과 정신력으로 대변되는 많이 뛰는 축구는 선수들 체력과 무릎 소모만 할 뿐 잘해봐야 조별예선 1승1무정도 하고 졌잘싸만 계속 될 겁니다.아니 48개국으로 늘어난다면 더더욱 상위 라운드 진출은 요원해질 수 도 있어요.
19/04/27 00:50
잘 모르겠습니다. 점유율, 기술 축구와 토탈 사커가 분리가 되는건지. 합숙을 할수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 팀들은 합숙을 해서 그 팀워크에 압박을 보여주는건지도요. 베스트 멤버는 나올겁니다. 조기에 해외 진출을 하고, 기회를 받아 큰 선수들이 속속들이 등장중이니까요. 다만 그 선수들의 레벨이 죄다 손흥민 급의 이레귤러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혹사로 어릴때부터 무릎이 상하는 경우는 최대한 지양해야한다는 부분은 동의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축구 강대국 수준의 매끄러운 점유율 공격 축구가 가능할까요?
19/04/27 01:03
유럽파가 대부분일 주전 멤버는 가능할겁니다. 유럽 축구는 전술적인 요구 사항이 훨씬 다양한 편이고 유럽에서 살아남는 선수들은 이런 전술 훈련에 익숙해서 소화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거에요. 지금 벤투가 요구하는 전술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난이도 높습니다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442플랫 442다이아 352를 게임 내내 공수 변화나 상황에 따라 바꿔서 사용하도록 벤투는 요구하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굉장히 잘 소화해냅니다.특히 권창훈,이청용,이재성 같은 선수들은 이해도가 남달라서인지 짧은 시간의 훈련만 가지고도 높은 완성도를 경기장 내에서 보여줍니다. 손흥민이 있는 것은 분명 지금 한국 축구에 큰 행운이지만 손흥민급 선수가 다시 나오지 못하더라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꾸준히 내기 위해서는 결국 똑똑한 머리와 스킬이 기본이 되는 축구를 해야합니다. 정신력,투지,체력은 유럽 기준 기본 정도를 유지하는 수준이어야지 이것으로만 하는 축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절대 추구해서는 안되는 스타일이에요.
지금까지 손흥민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쓸때없이 시간만 낭비한 세월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선수풀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경쟁력 있을 한국축구 스타일을 정립해야만 합니다.
19/04/27 00:52
여하간 신태용 감독님에게 인사를 못적어서 적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더 레벨업할 여지가 충분한 분이고, 어디든 맡아 좋은 결과 남겨주셨으면.
19/04/27 01:25
권창훈 김민재 아웃으로 사실상 끝이긴 했죠.
원래부터 국대 수비의 핵으로 불리우던 김민재에, 구자철 지동원들과 다르게 파과력있는 권창훈은 시너지가 더 나죠. 양쪽에 파과력있는 손흥민 권창훈 그리고 중앙에서 연계 좋은 구자철 지동원이면 사실 그림 그리기도 좋고요. 권창훈 없어지면서 손흥민에게 쏠린게 문제고요. 그와중에 k리거들, 특히 조현우를 주전으로 세우면서 선방했고요. 장현수가 이정도로 트롤할 줄은 몰랐기도 했고요 다시 생각해도 국내 감독중에서는 제일인데 왜 k리그들은 가만히 있는거죠? 감독 벌써 나가리 된 데도 있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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