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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7 15:21
그럼 트와이스는....?
별개로 퍼퓸 몹시 좋아하는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건 맞습니다...만 우열이 있는 듯이 저렇게 써 놓으면 후...괜히 퍼퓸 까일거리만 던져주는 듯한=_=
19/05/08 07:44
? 일본애들이 트와이스를 자국그룹처럼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한다고 들어서 얘기한 겁니다. 트와이스도 저 위에 언급된 아이돌과 같은 시스템에서 탄생한 거니까요. 트와이스도 저 아이돌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을지 궁금해서요. 웃긴 게 적어도 일본 내에선 블핑보다는 트와이스 인기가 더 많을 텐데 갑자기 블핑을 소환시켰죠...다시 말할 것도 없지만 위 글의 편협성와 옹졸함에 읭 하는 의미로 쓴 말입니다.
19/05/08 08:44
블랙핑크를 좋아하시는건 그동안의 댓글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부정적인 늬앙스의 [그럼 트와이스는?]만 딱 적으셔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본애들이 트와이스를 자국그룹처럼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한다는 얘기는 한국팬들이 사나를 김사나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김사나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사나가 태어나고 자란 일본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며 얘는 이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팬은 거의 없어요. 이건 무례한 행위니까요. 일본팬들이 트와이스를 자국그룹처럼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한다는 얘기도 한국의 JYP라는 기획사에서 훌륭한 트레이닝을 받고, 식스틴이라는 가혹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아 지금의 탑 [케이팝 걸그룹]으로 성장한걸 알아서 그런겁니다. 케이팝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건너가서 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성실하게 연습하며 결국 최고의 케이팝 그룹으로 성공한 스토리를 자랑스러워하는거지, 트와이스에 그냥 일본인이 3명 있다고 일본그룹이나 마찬가지야 하며 좋아하는 팬은 거의 없습니다. 일본의 원스들도 트와이스가 최고의 케이팝 그룹이라서 좋아하는겁니다. 원문의 필자가 블랙핑크를 언급한 이유는 코첼라에 같이 참석한 퍼퓸과의 비교를 언급하기 위해서겠죠. 댓글처럼 제가 반문한다면 왜 현재 최고의 인기걸그룹인 노기자카46 놔두고 퍼퓸이야라고 해야 하지만, 그건 본문의 옳고그름을 떠나 해당그룹의 팬이라면 뜬금없이 머리채 잡혀서 나왔지 하며 놀라지 않을까요? 실제로 일본에서 케이팝 그룹인 트와이스와 비교는 퍼퓸이 아니라 노기자카46과 훨씬 많습니다.
19/05/08 09:57
(일하다가 댓주신 걸 제대로 안 읽고 남긴 부분이 있어서 내용 일부 수정합니다)
부정적으로 느끼셨다면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댓글을 이리 길게 다신 걸 보니 그럴 수도 있으셨나보다 싶고, 전 블랙핑크 뿐 아니라 트와이스도 당연하고 여간한 걸그룹들은 다 좋아하는데 제가 트와이스 머리채를 잡았다고 느끼신 건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제가 트와이스를 언급한 건 저같은 라이트 팬이 보기에 일본에서 가장 인기많은 걸그룹은 트와이스이고, 위 글에서 결론은 단순히 함께 출연한 출연진 간 비교가 아니고 케이팝 전반에까지 확대되는데, 그렇다면 트와이스는 필자사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은 댓글입니다. 제 의도와는 한참이나 동떨어져서 이렇게 받아들이셨다니 당황스럽네요. 머리채라니....필자를 비판하려고 단 댓글인데 트와이스 팬분들을 자극해버렸네요; 제가 저 댓글을 적으면서 트와이스는 왜 안까냐 이렇게 받아들이신 것 같네요.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음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19/05/08 10:35
퍼퓸이 어떤 그룹인지는 저도 연식이 있어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따로 찾아 듣지 않지만, 젊은 시절에는 자주 들었어요.
필자도 일본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본문의 논지를 펼치기에 블랙핑크가 적당하다 생각했겠죠. 블랙핑크도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훌륭한 케이팝 그룹이니까요. 마침 올해 코첼라에서 무대도 함께 했으니까요. 댓글의 내용이 트와이스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울 때 사용하는 내용이라 어쩔수 없이 길게 부연설명을 달게 되었습니다.
19/05/08 07:47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윗 댓글과 같은 의미로 말한 거고 일본애들이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쓴 말입니다. 이 댓글로 왜 까이죠 트와이스가...ㅠ 백플 넘지만 아무도 트와이스 안 까시는데...까일 건 위 글을 적은 일본의 누군가니까요.
19/05/07 15:21
(대충 니들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콘)
C팝과 J팝의 자강두천?크크 문화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일본을 관찰하다보면 내수가 된다는게 좋기도 하지만 그게 오히려 갈라파고스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19/05/07 15:35
계속 C팝 J팝 하던대로만 하길... ...
뭐 사실 K팝이 뭐 엄청난 우위에 서있고 그렇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인재는 영입하면 되고 흐름이야 변할수도 있는거고 현재는 강한 경쟁속에서 갈고닦아진 퍼포먼스가 있고 프로듀싱이 있고 그런것들이 가지는 빛이 있단 정도인데 저런식의 평가는 조금... 단순한 질투같아서 보기 뭐하네요.
19/05/07 15:38
제가 이거 진짜 궁금해서 질문글 한번 올려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물어볼곳이 없더라구요.
마침 글이 올라와서 덧글로나마 질문을 해봅니다. 제가 한류 전파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저기 서치도 해보고, 세게 각국의 한류에 대한 글을 읽어보는데요. 유독 일본에서 '한류의 성공은 국책사업의 결과' 라는 요지의 글이나 반응이 많더라구요. 당장 지금 이글도 그렇고 일반 일본 대중들도 진지하게 한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케이팝 그룹들을 지원해주고, 국책사업의 결과 어쩌고 이런 글이 지금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째 계속 반복이 되는데... 정작 우리 한국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알잖아요? 오히려 정부측에서 늘 한류 성과에 숟가락을 얹으면 얹었지, 아니 오히려 이상한 규제나 관료집단의 병크로 한류에 찬물을 끼얹으면 끼얹었지, 딱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이 거의 없는데 왜 이렇게 일본 애들은 몇년동안 이 국책드립을 반복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정부에서 뻘짓으로 한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줬지 요즘은 아무리 봐도 딱히 정부나 관료집단에서 한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안보이는데 말입니다. 이게 문제가 일본에서 앵무새처럼 자꾸 이런 기사,주장,덧글들이 나오니깐, 대만쪽에서도 이 한류 국책사업드립을 진지하게 믿는것 같고, 요즘은 영어로 된 덧글에서도 대한민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한류를 어쩌구 이런 글이 정말 많아 지더라구요. 이걸 어디서 어떻게 반박을 해야할지 사실 감도 안잡히는데, 뭐 굳이 반박할 필요도 없으니 놔두긴 하는 느낌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언론이나 일본 대중들이 몇년동안 이걸 찰떡같이 믿는다는게 진짜 이상하고 궁금합니다. 어느정도 한류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이 국책드립이 진짜 말도 안된다는걸 모를 수가 없다고 보는데, 이런류의 믿고 끝도 없는 정부의 국책사업 드립을 제대로 반박,수정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것도 사실 황당하구요. 방탄의 구미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글에 정부가 밀어주고 국책사업 어쩌구 이런글이 늘 나오던데, 아니 그게 됐으면 방탄 말고 다른 그룹들도 진작에 했지 이것들아;
19/05/07 15:45
쟤들은,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합니다
저기 퍼퓸을 `소니를 비롯한 자국전자회사` Kpop을 `삼성`으로 바꾸면 저런 글 널리고 널렸어요 그것도 한 10년전에 나온글들이요 결국 국가에서 밀어줬다 이건데.. 이건 일본애들이 자국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자세히 풀어쓰긴 좀 긴데.. 하여간 일본이 생각하는 일본은 공정하고 세계에 모범이되고 반칙도 안하는 그런국가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있다니까요 지금 이글이 말씀하신 한류에 정통한 사람이 쓴글입니다 나름 혐한도 아니에요 이런류는
19/05/07 15:46
기본적으로 '미개한 것들이 저런 성과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낼 수 없을 것이다..' 라는 편견과 아집의 산물입니다. 이건 유사한 사례가 많은데 피라미드나 이스터 섬의 석상을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 같은 것도 그 시대 미개한 부족이 저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었을 리 없다는 편견 때문에 얼토당토 않은 외계인설이 나오는 거거든요.
일부 미국인들은 'NASA가 삼성에게 기술을 전해주고 있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이것 역시 미개한 한국의 기업이 위대한 미국의 최신기술과 경쟁할 만한 것들을 만들 수 있을리가 없어..라는 편견에서 나온거라 봐야겠죠.
19/05/07 15:52
그렇게 믿으면 편하니까요. 음악 면에서 개별 연예인의 능력이나 시스템에서 한국에서 뒤떨어져 일본 음악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못끄는게 아니라 한국 정부가 밀어주기 때문이라고 믿으면 편하니까요.
반박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역지사지 시키면 됩니다. 음악면에서 니들이 그렇게 믿는건 일본 만화와 캐릭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게 개별 만화가의 능력이나 시스템이 일본보다 뒤떨어진게 아니라 일본 정부가 밀어주기 때문이라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격이라고 하면 됩니다. 문화라는게 국가적으로 민다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이는게 아닙니다. 심지어 그 축구 마저도 한일이 수십년 쌓아놓은 시스템과 인적 자원의 힘을 중국이 국가적 관심사업으로 밀어도 못뚫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19/05/07 15:52
구너스님 한종화님 불려운주모님 답변 감사합니다.
얼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결국 '인정하기 싫어서' 가 맞는것 같네요. 근데 문제는 이 '국책사업드립' 이 의견이 서로 다르다 보니 생길 수도 있는 '다른의견' 이 아니라 말그대로 [틀린의견] 이잖아요? 한국에 호감이 있건 없건, 사실을 인정하고 싶건 아니건간에 말그대로 이건 [오답]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쯤되면 일본에도 말로만 전문가가 아닌 짜자 한류 전문가들이 있을테고, 나름대로 한류에 정통한 한류덕후들도 많이 있을테고... 이런 사람들은 분명히 '진실' 을 알고 있을거란 말입니다. 한국정부는 국책사업으로 한류를 밀어주고 싶어도 [능력이 안되서] 밀어 줄 수가 없다는걸 말이죠 크크. 언론이든 인터넷에서든 분명히 한류 덕후들이 분명히 있을텐데, 왜 이런 오류에 대한 반론이 나와서 수정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꼭 이런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특정사안에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면 금방 또 반대주장이 올라와서 갑론을박 하다가 결국은 정론이 승리(?)하잖아요.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식으로 오류가 수정되 나가는게 집단지성의 힘이기도 하구요. 얘네들은 몇년째 국책무새짓만 계속하는걸 보니 진짜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텐데...왜 이부분만 유독 오류수정이 안되는지,답답하기도 하고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19/05/07 16:09
일본인들도 알 사람들은 다 압니다. 아키P도 일본 아이돌이 고교 야구 선수라면 한국 아이돌은 프로야구 선수라고 비유 했고요.
다만 그걸로 밥먹고 사람들은 정확히 알아야하고 또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사실 그걸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알아서 뭐 어쩌라고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2002 월드컵에서 4강 간게 프로리그를 무시하고 대표팀을 1년 반 이상 클럽팀처럼 운영해서 토너먼트에 최적화된 팀을 만들어서 라는 사실보다는 심판에 돈줘서 그렇다고 믿는게 일본 일반인들의 가슴으로는 더 받아들이기 쉬우니까요...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며칠 전 사나 사태 처럼 연호라는게 우리가 쓰는 서기도 일종의 연호이고 세계 각국들은 서기 말고도 불기, 이슬람력 등 다양한 연호를 쓰고 있다는 '상식'도 모르는 사람들이 벌인 광기가 있었습니다. 그냥 어느 나라에나 있을 수 있는 음모론이라고 보면 됩니다.
19/05/07 16:15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당시 그 연호관련은 이제 거의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모양새더라구요. 전우용 박사의 글이 결정적 이었던것 같은데 더쿠만 해도 연호=제국주의의 유산 어쩌고 주장은 이제 기도 못펴고 이제는 찍소리도 못하는 중입니다 크크. 한 3일 정도까지 미쳐돌아갔던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반대 주장들이 오히려 더 힘을 얻으면서 상황이 거의 역전 되었더라구요. 사나 연호 관련 사건도 그렇고 정반합이라고 반대 주장도 재기되서 논쟁도 되고 오류가 수정이 되는게 정상인데 (사나 연호건이 그랬던것 처럼), 이걸 수년째 이러고 있는게 진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크크.
19/05/07 17:31
마지막 문단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평생 잘못된 정보 믿고 사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어느 사건에 대한 결론이 어떻게 나든 여론의 변화에 다 관심을 가지고 가지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고요. 모든 사람이 인터넷 붙들고 살수도 없고요. 거기다 자기 듣고 싶은 거만 듣고 믿고 싶은 거만 믿게 되는 게 사람이죠. 국내만 봐도 그런 사례가 아주 많을 텐데 외국이면 더 심하죠. 외국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는 경우는 아주아주 흔한 일이죠. 특히 인터넷으로 정보를 더 쉽게 많이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정보에 선입견이 더해지면 그런 것 같은 거에서 어느새 사실이 되는 거죠.
19/05/07 16:20
아직도 한국 남성 6.9cm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페이크 정보와 그걸 믿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19/05/07 17:22
일본이란 나라와 국민 자체를 이해해야돼요. 일본은 개인의 힘보단 집단과 사회의 결속력이 어마어마한 나라에요. 지금껏 그걸로 먹고살아왔고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준것도 그거에요. 개개인의 모습으로 보면 상냥하고 착하고 한편으론 무기력해보이는 그들이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들어갔을때 얼마나 눈빛과 기개가 달라지는지 쉽게 엿볼 수 있죠. 그래서 그들이 보기엔 한국은 국가가 밀어서 저렇게 됐는데 우리도 좀 밀어줘야 안되겠냐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진짜로 그래서 실행한게 쿨재팬 사업이죠. 밀면 될거라고 믿어서 진짜 해본거에요. 근데 저들 자체가 정말 쿨한거랑은 정 반대의 사람들이에요. 집단에서 튀거나 나서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정확하고 철두철미하고 기계적으로 해내는걸 미덕으로 보는 사회라 정말 힙한거랑은 세상에서 제일 반대에 있는 사람들이 아닐지.... 그냥 독일처럼 스스로 재미없는거 인정하고 명품 자동차 만들고 법학 의학 문학 이런거 발전시키고 살면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랑 맞지도 않는 대중문화에 난리치는건 그냥 옆나라 한국이 잘나가서 질투하는것일 뿐입니다.
19/05/07 19:27
신경쓰지 마세요. 일본사는 대중이 그걸 진짜 "믿었으면" 지금 이런 상황이 오지도 않았겠죠.
그냥 우리나라 대중과 언론의 괴리 생각하면, 딱 그정도 아닐까요?
19/05/07 15:40
상당수 일본인들의 시각이 저런 듯 싶습니다. 한류의 성공은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온갖 역량을 쏟아부어서 이루어진 것이다..는 식의 생각. 이봐... 정부가 개입하면 잘되던 것도 망치게 된다구.
19/05/07 15:43
애초에 BTS보고 국책사업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그럴거면 그 비좁은 곳에 장정들이 매니저 포함해서 아둥바둥 방 두 칸 나눠 살았겠니...
19/05/07 15:44
일본은 딱 이정도가 적당하죠 돈으로 질러서 프로듀서 데려다가 싹 물갈이하면 앞날 모르는일이니...
그냥 이정도 헛소리로 자위하며 시장만 내주길
19/05/07 15:45
얘들이 웃긴게 국책사업이라고 말만 늘어놓지 정확하게 무슨 지원을 받았는지 근거나 데이터 하나 제시하는 꼴을 못 봤음. 쿨 재팬은 얼마나 쏟아부어서 얼마나 말아먹었는지 딱 나오는데
19/05/07 16:20
넷우익은 한국이 더 우수한부분이 있다는 사실자체를 부정하죠. 정부가 밀어줘서 잘나간다가 아니라 정부가 조회수나 앨범 어뷰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19/05/07 15:51
문화사업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오는 발상이라고 봐야겠죠.
십수년 전 한식 세계화 이야기가 한창 나올 때마다 따라붙던 말 중에 하나가 '일식이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것은 일본 정부의 공이 크다, ' 라는 이야기였죠. 실제 그런 면이 없진 않겠지만, 본질은 아닐텐데, 이 문화 컨텐츠가 왜 타국에서 인기있고 어떻게 호응을 얻어 왔는가를 일일이 따지는 것보다는 그냥 국가에서 돈 쓰고 홍보한 덕분이라고 퉁쳐버리는게 설명하기 편해지니까요. 아무튼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때 나온 한식 세계화 로드맵을 보면 문화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는, 군대나 공무원 일처리에서나 볼법한 한심한 계획안이었죠. (그 때의 한식 세계화 자체가 워낙 엉터리였고, 해먹은 것도 많지만, 아무튼..) 저는 J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주류가 정말로 저런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5/07 15:53
그런데 이게 그냥 웃어넘길만한 글도 아닙니다
사실 사이즈만 작을뿐이지 akb맴버가 어떤행동을 한다 -> 한국을 경험하고나서 ~~한거 아닐까요? 이런거 많이 보셨을겁니다 따지고보면 저거랑 똑같아요 잘모르는 상황을 우월감의 랜즈를 끼고보면 항상 오류가 생기죠 경계해야할일인데 쉽지않죠
19/05/07 15:59
저 글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쟤네들이 정신승리 하면서 이 수준에 머무를거니까요. 자꾸 진실을 알려줘서 깨어나면 안돼요!
19/05/07 16:12
국책 사업과 같은 잘못된 정보가 계속 유통되고 있는 이유는 적극적으로 이것을 바로잡아야 할 만한 동인이 별로 없기 때문이었겠지요. 우리 정부에서는 정부가 잘했다는데 뭐 굳이 '아니예요~' 할 이유가 없는 거고. 일본 대중들은? 정신승리에 도움이 되니까. 우리 대중들은? 국뽕만 빨면 되지 왜 성공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아서.
국책으로 밀어서 성공했다는 헛소문을 바로잡고 싶은 모티베이션이 가장 클 사람들은 이 헛소문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일 겁니다. 직접 노력을 쏟아서 케이팝을 부흥시킨 사람들, 그리고 그 생태계를 만들어낸 사람들이죠. 엔터테이너 본인들, 기획사들, 그리고 팬들이죠.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이게 피해인 줄도 몰랐을 수 있지만 팬들도 엄연한 피해자입니다. 주체적인 케이팝 문화의 생산자/향유자가 아니라 국책 사업에 레밍처럼 꼬여든 소비자로 격하되었으니까요.
19/05/07 16:18
제가 업계사람이면 화나긴커녕 땡큐일거 같네요
아시아에서 중국은 공산주의라 나가리고 일본과 한국만이 아시아 문화를 장악할 유이한 국가인데 일본이 저렇게 정신못차리고 있어주면 고맙죠. 유일한 경쟁자가 토끼마냥 자고 있으면 여유롭게 우승을 할수있죠
19/05/07 16:20
예전같으면 이런글보고 피식~ 늬들이 그럼그렇지 하고 웃고넘겼을텐데, 이번 사나사태를 겪고나서부턴 못 웃겠어요. 다른나라 친구들이보기에 얼마나 한국인들이 우매하고 멍청해보일까요... 아이고 생각만해도 짜증나네!!
19/05/07 16:42
어차피 일부의 발작인거죠. 대만 국기 가지고 쯔위를 까는 중국인, 원폭 티셔츠 가지고 방탄까는 일본인, 연호가지고 사나까는 한국인
어디나 볍신 일정 성분비의 법칙을 증명하는 존재는 있는 법일 뿐이고 다른 나라 친구들의 나라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19/05/07 16:24
참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한국 사람들과 한국 정부를 저정도 밖에 평가하지 않는구나..생각하면 짜증이 나다가도 그냥 그렇게 살면 애쓰고 있는 우리나라 업계와 업계 사람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괜찮겠네...싶어서 안도감이 들기도 하네요.
19/05/07 16:41
대놓고 쿨재팬 외치는 일본이 국책사업 말할 자격이있나
설령 백번양보해서 국책사업이라한들 자국문화 발전시키는걸 나라에서 지원하겠다는게 뭐가 문제라고 저러나 그냥 쿨재팬은 안통하고 케이팝은 알아서 흥하니 이 모든게 국책이란 이름하에 자본이 들어간 왜곡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진듯
19/05/07 16:47
한국 아이돌 사업에 국가가 기여한건 표준계약서 도입 정도 밖에 없죠..
이것도 지원이라기 보다는 기획사들 입장에서는 규제에 가까운거였고..
19/05/07 17:11
국책으로해서 된다고 진짜로 믿고 실행한게 쿨재팬이죠 크크 아니 국민성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안쿨한사람들이 왠 쿨 타령을 크크크크
19/05/07 17:12
케이팝 국책지원은 503 시절 공연하고 있는 가수들 파리였나??? 어디서 불러다가 503이 인터뷰시키고 그랬던거만 기억나지 뭘 해준게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더군다나 503 시절에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활동 못한 아이돌도 있었는데 이름 까먹었네요.
19/05/07 17:35
위 칼럼은 음악비평가 이시구로상의 칼럼일 뿐입니다. 저기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얼마전 피지알에 올라온 일본 방송 동영상에서도 저기에 대해 반박하는 여교수를 본 기억이 있네요. 다만 저 의견이 우리한테나 좀 민감한 거지 일본인 입장에서는 굳이 열내가며 저기에 딱히 반박할 이유가 없죠. 일본인 입장에선 하나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방탄 트와이스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그게 국책사업이냐 아니냐에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까요? 방탄 트와이스가 더 중요하죠.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아 그래? 그렇구나. 하고 말 거고. 그러니 저 말만 열심히 하는 일본인만 남는 거겠죠. 저렇게 믿고 주장하거나 아예 관심없거나. 두 부류가 주류니까 반대하는 의견이 크지 않은 거겠죠.
19/05/07 17:40
늘 하는 말이지만 국가가 밀어주고 어쩌고 말하는 사람들은 골방에 묶어놓고 24시간동안 김치워리어를 틀어줘서 국책사업이 문화컨텐츠에 미치는 영향을 뼈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중국과 한국의 게이머들도 서로의 국가가 국책사업으로 e스포츠를 밀어준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실상은 판호금지와 셧다운제죠. 퍼퓸이 대단한 걸그룹임에는 틀림없지만 00년대 일본 대중음악 마지막 황금기의 유산일 뿐입니다. 퍼퓸을 갖고 제이팝을 논하게 되면 결국 두번째 퍼퓸을 만들어내지 못 할 정도로 제이팝이 영락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옵니다.
19/05/07 18:00
쿨 재팬 언급하시면서 비웃는 분들이 좀 계신데,
쿨 재팬이 성과가 없는 사업은 아닙니다. 들인 돈에 걸맞는 성과를 냈느냐, 진짜 쿨 재팬 덕택이냐 하고 묻는다면 논란거리이긴 합니다만. 방송 콘텐츠 부분의 수출액은 아직 한국이 우위입니다만, 지속적으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중입니다. 애니메이션도 아재덕후들의 비판과 달리 수출액은 계속해서 그 기록을 경신중이고요. 저런 일본 대중의 시각을 비웃는건 자유입니다만, 일본 정부나 해당 분야의 종사자들도 저런 시각을 가지고 안일하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19/05/07 18:55
볼만한 작품이 아예 없는 건 아니죠. 그 비중이 줄은 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난게 크다고 봅니다.
19/05/07 18:42
근데 본문의 칼럼 쓴 사람이 해당 분야 종사자라.. 음악비평하는 사람한테서 저런 수준의 칼럼이 나온다는게 좀 신기하긴하네요. 물론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tv드라마는 원래부터 잘 하던 분야라 저 정도로 한국 의식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19/05/07 18:59
칼럼의 필자도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고 칼럼을 쓰진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저렇게 믿는다면 할말이 없고요. 이 댓글은 위에서 쿨 재팬이 끌려 나오길래 단 댓글입니다.
19/05/07 19:11
솔직히 한류가 어마무시하게 큰 건 한국 기획사들이 저작권 문제에서 '쿨'한 탓이 크다고 봅니다. 정부든 기업이든 걍 자유방임으로 던져준게 특이점을 뚫은건데, 저걸 일본식으로 분석을 하고 있으니 뭣도 안되는 듯요.
19/05/07 19:43
일본애들의 분석이란게.. 우리처럼 팩폭(?)같은걸 안하는 문화가있습니다. 특히나 개인이 단체를 분석할때. 을이 갑을 분석할때 빙빙 돌려서 순화하는 문화가있죠. 애초에 한국인관점과 일본인의 관점 자체가 달라요.. 일본인 기준으로 팩폭당하면 무례하다! 나를 얼마나 무시하는거냐!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본인의위치에따라 이런 리액션을 받을껍니다.. 상급자가 팩폭하면 그냥 잘받아들이는편인데.. 동급이나 하급자가 그러면 난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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