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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07 20:22:15
Name 손금불산입
Link #1 fotmob, transfermakrt
Subject [스포츠] [해축] 위기의 유럽축구 코리안리거들 (수정됨)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지는 수준이 아니라 핵심 선수 대우를 받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한국인 선수들의 입지는 매우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팀 내 입지를 떠나서 소속팀 자체가 1부 리그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 많고... 사실 강등권 팀에서 에이스 노릇하면 소속팀이 강등당하더라도 같은 리그 잔류에 성공한 다른 팀이나 승격팀들에서 모셔가려고 애쓰기 때문에 팀 구하는게 별로 어렵지는 않은데, 에이스 노릇은 커녕 주전 자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



먼저 라 리가 지로나 소속의 백승호

Screenshot_2019-05-07-Primera-Division---FotMob.png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라 리가 18위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지난 라운드에서 세비야를 잡아내며 산소호흡기를 다는데에는 성공했고, 남은 경기는 레반테와의 홈경기와 알라베스 원정.

Screenshot_2019-05-07-Seung-ho-Paik---Detailed-stats1.pngScreenshot_2019-05-07-Seung-ho-Paik---Detailed-stats.png

사실 관심도가 떨어져서 그렇지 가끔 1군 소집 명단에 들어서 벤치에는 꾸준히 앉고 있습니다. 종종 3부리그 2군 팀에 내려가서 경기도 뛰고... 하지만 이강인과 달리 지로나가 강등당한다면 다른 1부 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해야 될 판...


문제는 다른 코리안리거 선배들의 처지가 백승호에 비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리그 앙에 뛰고 있는 권창훈과 석현준을 봅시다.

Screenshot_2019-05-07-Ligue-1---FotMob.png

권창훈의 소속 팀 디종 역시 강등권에서 헤매는 중. 여기는 지로나보다도 더 암울합니다. 3경기 남기고 최소 6점 이상의 승점을 따야 잔류를 기대라도 해볼 처지인데... 그 중 한 경기는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입니다. 물론 요새 동기부여가 떨어진 파리의 페이스가 심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디종이 승점 얻는걸 희망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고..

Screenshot_2019-05-07-Chang-hun-Kwon---Detailed-stats.png

권창훈의 팀 내 입지도 영 시원찮은게, 부상 복귀 이후에는 중용 받다가 벤치로 밀려난지 오래입니다. 출장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중. 감독이 바뀐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Screenshot_2019-05-07-Hyun-jun-Suk---Detailed-stats.png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은 팀이 강등당할 걱정은 없어보이지만, 다른 팀을 미리미리 알아봐야 할 수준.


코리안리거들이 많이 이적했던 분데스리가 2부리그도 영 상황이 시원찮아 보입니다.

Screenshot_2019-05-07-2-Bundesliga---FotMob.png

이청용이나 이재성은 팀 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소속 팀이 승격과는 멀어졌고, 황희찬은 이미 잘츠부르크 복귀가 확정된 걸로 알고 있네요.


물론 이 외에 기성용과 구자철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출장 중이기에 걱정은 안해도 될 수준이긴 합니다. 구자철은 본인이 어느 팀으로 이적하냐만 남았고... 이적에 성공한 지동원은 좀 지켜봐야할듯. 다음 시즌에 1부리그에서 제대로 뛸 수 있는 한국인 선수가 몇이나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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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7 20:26
수정 아이콘
유럽진출이 얼마나 어려우며 하부리그나 다른 여타리그에서 성공해서 이른바 빅4리그에 입성하는게 얼마나 큰노력과 인내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들이죠


다들 이 고난이 끝나고 성공했으면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5/07 20:27
수정 아이콘
함북이 저 스쿼드로 승격 못하나....
상근이
19/05/07 20:39
수정 아이콘
유럽에서 성공해서 대박나기가 참 힘들죠
김민재 욕하는게 이해가 안됨
손금불산입
19/05/07 20:46
수정 아이콘
그만큼 기대가 커서 그런 것도 있었겠죠. 사우스햄튼에서 끈덕지게 버티고 있는 요시다도 중국 오퍼는 여러번 받았을 것 같은데 국내 팬들이 보기엔 김민재가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을테니..
바카스
19/05/07 20:56
수정 아이콘
비시즌마다 티비만 틀면 epl이지
지들이 축구볼 때 감정이입 오져서 답내뛰가 현실인줄 아는 사람들이 수백명이 물 흐리니 눈에 차겠습니까 크크
IZONE김채원
19/05/07 23:49
수정 아이콘
epl의 어떤 팀의 어떤 포지션의 선수 누가 어떻고 저떻고 감독 누가 어쩌고 저쩌고 주저리 주저리 실컷 떠들 수 있는 사람들이 정작 같은 케이스로 k리그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그와 경쟁하는 선수들 떠들어봐 하면 어버버하죠. 애초에 관심이 없어요. 그러면서 감독의 선수 기용이 어쩌니 저쩌니 플랜B가 없니 어쩌니...플랜B를 할만한 선수풀이 없는건 신경도 안쓰죠.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쯤 되어서 어쩌다 저기 epl에서 오퍼 오면 당연히 주전 먹고 잘 뛸거라 착각하는게 너무 우스워요. 권창훈 같이 신인상 타이틀 경쟁에다가 국대 주전 차지하고 쟤는 난 놈이다 라고 칭송 받아도 리그앙 강등팀에서 주전 경쟁하는게 현실인데 말이죠.
19/05/07 20: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도전안하고 중국 갔다고 김민재는 온갖 욕을 다 먹었죠.
선수 미래 결정에 욕 좀 안했으면...
19/05/07 22:22
수정 아이콘
그냥 국뽕 맞고싶어서 일단 유럽무대 최대한 많이가서 그중에 터지는 선수만 팬질하고 싶다는 마인드를 표현하는거죠. 그러면서 정작 유럽무대가서 실패한 선수들은 아오안취급당할뿐
19/05/07 20:56
수정 아이콘
한비야가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 등짝쳤다는 말에는 분노하던 사람들이 김민재 등짝은 그렇게 탐내더라고요
쿠키루키
19/05/07 23:20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선수 이적이 팬들 입에 오르는게 당연하죠. 그게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디 가는지 왜 뭐라고 하냐면 그게 프로스포츠라서 그렇죠.
In The Long Run
19/05/08 00:38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선수라 팬들한테 이적문제로 부당한 비판을 받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연예인이 악플 받는 것도 연예인으로서의 숙명으로 생각하고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쿠키루키
19/05/09 17:10
수정 아이콘
연예인 선넘은 욕설, 악플은 고소 해야죠.
쿠티뉴 리버풀에서 바르샤나 피구 바르샤에서 레알이나 본인 직장 옮기는데 팬들은 왜 그렇게 난리를 칠까요?
러블세가족
19/05/08 00:11
수정 아이콘
더 큰 무대로 가지 않은 걸 아쉬워하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물론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어디에나 있으니 논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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