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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7 13:31
안무시연보면서 감탄한게 다른분도 댄서일껀데 영준쌤만 발끝으로 서있어요 발레마냥
덕분에 무릎이 앞으로 더 나가면서 위태위태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네요
19/06/17 13:40
댄서로 일했던 친구의 표현에 따르면 '춤의 시작과 끝은 발이다. 비슷하게 추는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어떤사람은 느낌이 확 다르게 잘 추는 것 같으면 다른 사람이랑 발을 비교해봐라' 라고 얘기를...
19/06/17 13:37
저건 시안이라 저걸로 비교하면 좀 반칙이죠;
애초에 인원 못구해서 급하게 땜빵 구한뒤에 시연 찍는 경우도 허다하고 시연영상 자체가 원테이크로 찍은게 없어요 = 최저 수준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만 연습한뒤에 호다닥 찍어내는 거죠. 원론적으로는 해당 안무만 몇주에서 몇달씩 연습해서 나오는 친구들이 시안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줘야 정상입니다. 현실은 현재능력치 차이가 너무 커서 대체로 발리지만... 시연에서도 정규직 분들은 대체로 월등합니다
19/06/17 13:46
시연이라 땜방 멤버 때문에 퀄이 별로라시는건가요?
시연에는 전문 댄서들이 나오니 실력 자체를 일반 아이돌 가수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인가요? (공격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해가 잘 안 돼서요;;)
19/06/17 13:56
시안영상은 참여인원 최대 능력치가 600이라면 대략 300, 많아봐야 450정도 숙련도에서 제작됩니다. 안무라는게 부분조합으로 이루어지면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데 시안 영상 대부분은 파트만 따로 찍어서 붙이고요.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안무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재능있고 뛰어나더라도 처음 추는 안무를 며칠간 그것만 연습한마냥 출 수는 없어요. 안무팀이나 회사, 크루 등이 팀 단위로 운영되긴 하지만 요즘은 아이돌팀 인원이 워낙 많기도 하고 팀의 모든 인원이 프로젝트 하나에 동원될 수는 없으니 필연적으로 결원이 발생하고 이 결원은 인스턴트하게 수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측면 때문에 시안퀄은 보다 더 내려가고요 전문 안무가 기준에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수준의 시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직 아이돌들의 능력치가 춤만 전문적으로 추는 댄서들에 비해 낮다보니 완성도가 ‘아주’ 높지않은 시안보다 낮은 무대 퀄리티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중 몇몇팀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대체로 시안은 초월한 무대를 보여줍니다; 본문은 시안에서 크리에이터인 최영준의 안무와 나머지 댄서들의 안무를 비교하는 건데, 상기 설명한 이유 때문에 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적은 겁니다. 출연자가 다들 댄서이긴 한데 숙련도와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이고, 시안영상 자체가 완성도보다 컨셉이나 반드시 수행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서 찍는 경우가 많아 춤실력을 비교하는 용도로는 적당하지 않아요. 보통 시안 그대로 무대에 올라오는 경우도 아주 드물고요. 시안은 말그대로 시안입니다
19/06/17 14:14
저 영상 안 댄서 사이에서 비교였군요. 연습시간 생각해봤을 때 만든 사람이 더 잘 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저런 급조 시안보다도 아이돌 그룹이 잘 추기도 힘들다;; 이거군요;;
19/06/17 16:06
근데 이 글은 최영준은 잘하는데 다른 댄서들은 못한다고 까는게 아니라
센터에서 최영준이 저렇게 잘 추니 주변의 다른 댄서들이 조금 못춰도 눈에 안들어온다는 요지의 글입니다. 흔히 말하는 수납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내용이죠.
19/06/17 17:12
뭔가를 까고 말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사람들이 흔히 착각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설명한겁니다. 사람들은 안무 시안을 으례 포트폴리오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냥 밑그림 정도에요.
그리고 수납이론은 사실 좀 이해가 안되는게 1차적으로 아이돌 그룹팬이 직캠같은걸 찾아볼 때는 입덕직캠 수준으로 특정 멤버만 봅니다. 풀샷을 봐도 거의 그것만 보고요. 말로는 올팬이니 뭐니 하는데 실상은 특정 멤버가 취향인데 보다보니 겸사겸사 보는거죠. 애초에 얘네는 수납대상 멤버가 있든 없든 별 상관 없는 부류이고 무대 위주로 퍼포먼스를 보는 부류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수납 자체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평균낼 때 의미있는 값을 도출하려면 최고/최저 점수를 빼고 계산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거죠. 흔히 말하는 칼군무 위주의 퍼포먼스라면 수납 자체가 모순이고요 (어디에 시선을 두든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하므로) 하이 퀄러티의 군무라면 수납 이전에 적당한 롤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무를 배분하는 거라 능력치 100짜리는 100의 역할을 하고 10짜리는 10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납과 관계가 없어집니다. 수납은 뭔가 층위를 나누고 필요성 같은걸 역설하고자 하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에 가까워요. 월등한 멤버 1인에 의해 군무가 좌지우지 된다면 그건 그룹이 아니라 솔로 댄서와 백킹 댄서의 협연이죠. 칼군무를 지향하면 하향평준화가 되어 서로 차이가 없어지고, 높은 수준의 군무라면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져가기 때문에 특정 멤버 1인에게 시선을 뺏겨 다른 멤버를 못보는 상황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19/06/17 13:49
맨 마지막에 팔 두번 치는 동작에서 영준쌤만 두번째 동작이 미세하게 박자가 당겨지네요
마치 보컬이 박자를 살짝 뒤로 밀면서 느린템포 만드는것 같아요
19/06/17 13:54
다른 안무가들이 댄스 시연 할때는 그냥 우악스럽게 세게 추기만 하고 저게 지금 노래에 맞게 잘 추는 건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와.. 최영준님 춤은 아 이거다 싶은 느낌을 바로 주네요. 곡마다 댄스 해석을 알맞게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밸런싱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 곡마다 완급조절과 디테일한 포인트를 잘 집어내어 다르게 표현해내고 그 생각하는 동작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수 있는 신체의 밸런싱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19/06/17 14:03
노래와 춤 병행하는 친구들 봐도 멋지다 싶은 경우있는데 리아킴이나 최영준보면 아... 댄스만 전담하는 사람들은 차원이 다르구나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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