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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6 13:51
사실 지고나서 저런 언급을 하면 못넣어서 졌다고 생각해서 후회하나보다 싶을텐데 이기고도 계속해서 언급하는걸 보면 진짜 신경이 많이 쓰이나봅니다. 보통은 이기면 군말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19/06/26 13:58
퍼기의 긴 커리어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도박수였기도 하고.... 무엇보다 박지성 선수가 현역시절이나 은퇴 후에도 시쳇말로 '박지성답지 않게' 저 사건에 대해서는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겠죠. 결국 우승했으니 전술적으로는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제아무리 축구귀신 퍼거슨이라도 아무래도 은퇴하고 나서는 '축구'보다는 '사람'이 더 기억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엄청 미안하겠죠....
19/06/26 14:01
리더는 결과로 책임지는거니..
후회한다보다는 유감이다, 애석하게 여긴다의 뉘앙스가 아닐지.. 다만 박지성선수에 대한 애정이 확고하니 애석한 거겠죠.
19/06/26 14:16
애초에 커리어라는게 말장난이죠. 조별리그 풀로 뛰고 토너먼트 안 뛴 선수는 어떻게 볼 건지, 챔스 전경기 10분 정도 벤치딱 한 선수는 어찌 볼 건지, 보통 사람들이 언급하는 커리어 실적은 다 자기 맘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따지고보면 박지성도 우승 시즌 챔스 딱 4경기 뛰었어요. 8강 2경기, 4강 2경기.
19/06/26 14:08
이때 하그리브스가 리그 막판에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하그리브스는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죠...
19/06/26 14:13
저거 땜에 한국은 아주 난리가 났던지라... 후보조차 못들었던게 컸죠 선발은 안해도 후보엔 있어야하는데 양복입고 구경했으니...
그리고 저거 하나땜에 박지성 안티들에게 영원한 먹잇감까지 줬구요 크;;
19/06/26 15:18
하그리브스가 주전으로 출장하고, 긱스와 나니가 벤치에 앉았죠. 동시에 벤치에 앉았던 플래쳐가 한국에서는 퍼거슨의 스코틀랜드 쿼터라고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19/06/26 14:59
이걸 돌려서 생각해보면 에고가 강한 최상급 선수에게 저런 대우를 했다? 구단에서의 미래를 심각하게 재고하겠죠. 클럽 선수들의 꿈의 무대 결승전에서 명단제외니까요. 아무리 고분고분해보여도 운동선수들 승부욕과 자부심은 장난 아니니까요.( 은퇴한 서장훈 안정환이 농구/축구는 농담의 대상으로 건들지 마라는 스탠스죠) 프로의식이 진짜 좋죠. 그다음에도 최선을 다해서 맨유에서 생활했으니
19/06/26 19:49
박지성선수가 성격이 더러운걸로 유명했다면(그렇게 제외하면 100% 폭발해서 불화를 내는 성격이였다면) 벌어지지 않았을일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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