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위 시드 생존자들입니다. 페나조+니시코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차세대도, 잔디에서 힘을 쓰던 강서버들도,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크크
어째 빅3 한창 때보다도 과점 상태가 더 심해진 느낌이...
* 남자 16강 대진
조코비치(1) - Humbert
고팡(21) - 베르다스코
펠라(26) - 라우니치(15)
아굿(23) - Paire(28)
퀘리 - 샌드그렌
소우자 - 나달(3)
니시코리(8) - 쿠쿠쉬킨
베레티니(17) - 페더러(2)
* 그리하여 올해의 신데렐라는 여자 쪽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의 Coco Gauff가 그 주인공인데요. 04년생으로 현재 15세입니다. 경력을 보면 작년에 프로 데뷔를 했고요. 올해 마이애미 오픈에서 와일드 카드를 받고 나와서 2라운드 진출한 게 WTA 투어 본선 경력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윔블던 예선을 오픈 시대 윔블던 최연소 기록(15세 3개월)을 세우면서 뚫었고, 본선 1라운드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 2-0으로 잡으면서 단번에 신데렐라로 떠오릅니다. 테니스계가 남자고 여자고 할 거 없이 새로운 스타에 목말라있어서 그런지 주최측도 다음 2라운드는 1번 코트에, 3라운드에서는 아예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로 배정을 하면서 열심히 노를 젓고 있습니다 크크
고프의 16강 상대는 시모나 할렙입니다.
*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는 거듭된 고관절 수술로 은퇴의 기로에 선 앤디 머리인데요. 복식에 출전했습니다.
에베르와 짝을 이루어서 남자 복식 경기를 치렀고요. 또한 서리나 윌리엄스와 짝을 이루어 혼합복식에 출전해서 화제를 모으는 중입니다.
* 정현 선수는 부상으로 불참했고요.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 선수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불운하게도 1라운드에서 10번 시드인 러시아의 하차노프를 만났는데요. 졌잘싸의 표본 같은 경기였습니다. 한세트를 따기도 했고, 경기 내용도 세트마다 4게임 이상씩 따는 등 대등하게 가져갔습니다.
* 오늘은 전통적으로 미들 선데이라고 해서 경기가 없고, 내일 다시 대회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