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지환이 가볍게 고급야구를 시전하며 선취점을 내는 LG입니다.

4회말 정주현의 뇌주루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형종이 좌측담장을 넘기며 한 점을 더 추가하는 LG입니다...

는 이후 안타 두개가 더 나왔지만 유강남의 믿기 힘든 병살타-3루수가 다이빙을 해서 잡아서 한바퀴 돌면서 2루 송구했는데 넉넉히 1루에서도 죽는-를 시전하며 이닝 종료(...)

그 이후 말 공격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흔하디 흔한 LG 엔딩이였다고 합니다(...)

마운드에서는 켈리가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6회초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선두타자가 이런 저런 과정 속에서 3루까지 진루했는데 두산 시절부터 LG만 만나면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가둬놓고 패는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이후에도 좋은 수비들과 함께 호투를 이어간 켈리는 8이닝 6K 무실점으로 퀄스플을 달성합니다.

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은 덤이였습니다.

9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고우석은 삼진 두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9회초를 삭제하며 영봉승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창은 여전히 무뎠지만, 방패로 찍어 누른 승리였습니다.

윌슨에 이어 켈리도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는게 고무적이네요.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일정은 SK(A)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마 우린 안 될겁니다 흑흑

다행히도 페게로가 비자를 발급 받아 화요일부터 뛸 수 있다고는 하네요.

아 다행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후우(...)

마무리는 중일 트랙과 페게로의 인사입니다.

"켈리가 최고의 피칭으로 8이닝을 잘 던져줬고 고우석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오지환의 결승 희생타와 이형종의 홈런이 좋았다. 아울러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만들 수 있게 해준 팬 분들의 열정적 응원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