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19 18:11
https://news.joins.com/article/19973535
글 읽고 상당히 모호했는데, 이 기사가 도움이 되었네요.
19/07/19 18:30
역린에서 정조가 왜 몸짱이라면서 싫어했던거보면 역사적 사실이랑 좀 많이 다르면 싫어하는거 같고 특히 이런 국뽕요소에서 그사람이 한게 아니다라고하면 반발이 클텐데
19/07/19 18:33
아니 자기도 어디 까지가 실화고 허구인지 헷갈린다면서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로 자막 넣는거도 싫었다니 일부러 어그로 끌려고 그러나 샆네요
19/07/19 18:38
역사극이 당연히 다큐멘터리가 아니니 이런저런 각색이 들어가는건 아무 상관없는데 있는 사실 자체를 통째로 왜곡하는건 참을 수가 없네요
19/07/19 19:16
영화에서 가상의 역사를 다룰수는 있지만 이런식으로 역사 왜곡은 곤란합니다. 그래서 덕혜옹주는 좋게 안봅니다.
감독 어그로로 영화 망할듯
19/07/19 20:52
가만히 있었으면 나았을거라고 하시는데 영화내용이 뻔히 세종대왕은 지시자고 스님이 다 만든걸로 나오는데
기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질문할텐데 그걸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똑같은 세종대왕 영화인 한석규, 최민식의 천문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9/07/19 21:37
전 한글이 세종대왕에 의해서 창제됐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1억 가까운 인구가 사용하는 문자가 15세기에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서 특정지역에 널리 퍼졌다는 건 굉장히 특별한 사건입니다. 한글이 우수한 문자라는 것과도 궤를 같이하는데요. 왜냐면 21세기에는 충분히 한글보다 더 우수한 문자를 만들 수 있고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게 한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될 정도로 널리 쓰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한글은 일정인구가 사용하는 문자 중에 최근에 만들어진 문자로서 좀 더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받을 수 있는 거죠. 결국 이러한 점은 왕이라는 절대권력자에 의해서 반포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창제보다 반포가 중요한거 아니냐? 여기서 왕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해지는데요. 세종 이후로도 세종만큼 강력한 절대권력자들은 매시기 한 명씩 있었습니다. 바로 왕들이죠. 세종이 반포한만큼, 후대 왕들이 한글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었다는 거죠. 다시 후대 왕이 금지시킨 걸 다시 허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세종과 비슷한 수준의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한글에 대해 서로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근데 한글을 창제한 사람이 세종 본인이 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아주 조금 다르지만, 꽤 중요한 차이인데요.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다면 후대 왕들에게 '한글'은 선대왕이 퍼트린 글자에 머무르지 않고 '선조가 만든 저작물'이 됩니다. 세종 이후의 모든 왕은 세종의 후손인데, 유교국가였던 조선에서 아무리 사대를 강하게 하고 왕 본인도 한글사용금지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차마 한글을 못 건들게하는 요인이 됩니다. 다른 누군가가 만든 걸 선조가 퍼트린 수준이 아니라, 선조가 직접 만든 거니까요. 사용을 장려하지는 않더라도 선조가 만든 걸 차마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니까, 세종이 직접 만든게 아니더라도 후대 왕들이 중국에 대한 사대는 사대고 한글 사용은 계속 허용했을 수도 있겠죠. 후대 왕들이라봐야 20명 남짓이니까요. 하지만 세종이 직접 만든 것이란 점이, 어떤 면에서 '왕'보다 더 높은 권위를 차지한 '왕의 조상'의 저작물이라는 것이, 한글의 생명력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19/07/19 22:12
창작물에 너무 엄격한 팩트 타령은 오바입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픽션임을 숨기지 않는다면 이런저런 상상을 기반으로한 창작은 자유라고 봅니다. 그걸 보고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어떡하냐?라고 하는 건 그 사람들 문제구요.
19/07/19 22:49
IF, 그러니까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이 아니라면이라는 가정을 하고 영화가 진행된다면 창작의 자유라고 하겠죠.
그런데 사실 세종대왕이 창제한것이 아니라 신미가 만든 것임이라고 한다면 창작이 아니라 왜곡날조죠.
19/07/19 23:07
감독이 만약 한글 창제가 세종이 아니라면? 이라는 가정법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면 창작의 자유로 볼 수 있는데요.
감독은 애초에 자기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설을 부정한다고 말해버리면 그건 그냥 틀린겁니다.
19/07/20 01:00
떡하니 내가 만들었다고 훈민정음에 적혀있는데 무슨설이니 하며 갖다 붙이는건 웃기긴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한 발언인가 싶습니다. 찌라시나 카더라뉴스를 영화화 하고, 그 영화에 '썰중 하나입니다' 라고 자막 넣는게 뭐 그리 위험하다고요.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저 감독이 국민들을 선동해서 역사를 바꾸고 싶어 저러는 것도 아닐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