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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28 23:43:07
Name 아유
Link #1 네이버 스포츠
Subject [스포츠] 업계에서는 더페스타의 무모한 계약도 원인으로 들고 있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60&aid=0000001341

왜 이쪽 업계에 경력도 없고, 4명 밖에 안 되는 업체가 주최사로 나서게 되었나 했더니만
유벤투스 측이 촉박한 시점인 올해 5월에 경기 제안을 했네요. 당연히 먼저 제안한 업체는 이미 각종 경력이 풍부한 업체였네요.
해당 업체 대표에 따르면 이런 대형 매치업의 경우 안전장치 마련에 상당한 노력을 한다고 하네요.

A대표 매치업 성사시에 이전 월드컵 멤버 누구누구 포함이 되어야 한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각종 독소조항을 넣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위반시 패널티를 과할 정도로 넣는다고 합니다. 그 대표에 따르면 자기 같았다면 전체 개런티의 1/3은 넣었어야 한다고 보네요.

유벤투스가 업체에 요구한 개런티는 250만 유로 수준으로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업체는 거절했다네요.
준비시간도 없어 스폰서 구하기도 어렵고, 수익 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 수익을 내려면 입장료에 엄청난 요금을 매기게 된다고 하네요.

사실 급한건 유벤투스였건만 결국 경력도 없고, 작은 회사인 더페스타가 붙는 바람에 유벤투스에 유리하게 계약이 채결되었다고 보네요.
당연히 더페스타 입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입장료를 덕지덕지 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였네요.

이 업체 대표가 몇년 전 성사시켰던 맨체스터 시티와 전북과의 매치업에서 맨시티 쪽에서 35장짜리 2권의 계약서를 건냈다고 합니다.
결국 그것 일일이 검토하는데도 엄청난 시일이 걸렸고, 거의 1년에 걸쳐서 계약 진행을 했다고 하네요.
또한 경기 당일에 입국하기로 한 급박한 일정도 사실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하네요.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일정이고,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이 입는 상황이 되었죠. 안하무인 호날두의 헛짓과 함께...

여러모로 무리수 있었던 매치업이었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그리고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태도는 그야말로 돈으로 손해볼게 별로 없으니 아무렇게 해도 상관 없겠다 이런 식이라서 정말 더 별로고...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은 여전히 팬들에 대한 환불문제에는 함구하는 것만 봐도 정말 할 말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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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카빵
19/07/28 23:50
수정 아이콘
도의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환불을 해줄만한 근거가 있는건가요??꼴랑 4인기업이면 폐업하고 날라버리면 그만일거같은데..
19/07/28 23:52
수정 아이콘
도의적인게 아니라 결국 호날두 출전을 열심히 알린건 더페스타 측이니까요.
뭐 더페스타 측은 그거 알린게 연맹 측이라고 하면서 이미 날라갈 생각부터 하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모나카빵
19/07/29 00:01
수정 아이콘
계약서상에 출전한다라는 내용이 있고 연맹이랑도 유벤이 출전한다라고 했다는게 지금까지나온 내용이면 더페스타 홍보에는 문제가 없는거 아닌가요 그럼 홍보당시도 그렇고 허위사실로 홍보하려한건아닌거 같은데..작은 회사가 주제에 넘치는 기회가 생겨 주체를 못한건 사실이지만 계약서 쓰면서 상대방이 사기칠거다 하고 계약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어서..그냥 유벤 호날두가 젤 뭣같은 것들이고 그외에 더페스타가 환불을 해야할 이유를 잘....
출입문옆사원
19/07/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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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스타가 환불할 일은 아니에요. 이런 예상치(?)못한 후속 손해까지 판매자가 통상 다 책임지진 않거든요.
19/07/2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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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스타는 욕먹어서 억울한거 말고는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까지 받으니 더 이득인 상황인데
위약금이 연명으로 가나 했는데 위 기사를 보니 연맹은 그냥 초청된거라고 하니 아닐꺼 같고요.
다른건 몰라도 위약금받은 분 만큼은 부분환불해주는게 보기는 좋을것 같은데, 안해줘도 법적책임은 없을것 같네요;;
에스터
19/07/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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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상황으로 보면 사실상 업계 퇴출인상황인데 이득이라기엔...
19/07/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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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할듯한데, 일단 이번행사 수입이 없진 않을거니 그거 들고 나르고 국내장사를 접던가,
국내에서 계속 장사할려면 위약금만큼은 부분환불해야 피해자코스프레가 먹힐것 같네요.
비상의꿈
19/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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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요구하는 관중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만 하지만
더페스타 입장에선 말 그대로 천재지변이라고 해도 될 상황이라서 참 애매하네요
19/07/2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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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 급이긴한데 위약금을 받았으니 완전 피해자라고 하기도 애매한것 같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9/07/2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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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업계에서 퇴출되버렸는데 위약금이 노잣돈이죠 뭐...
19/07/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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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이 그래도 전 기사에 따르면 유벤투스에 주는돈의 1/4수준이고 35억 정도가 유벤투스가 받는 돈이라니 8억을 추가 얻은건데...
노자돈이긴해도 쏠쏠한건 맞는것 같네요.
19/07/29 00:15
수정 아이콘
더페스타도 애초에 2020년 친선전을 준비하고 있던과정에서
유벤투스 제안을 덥석문게 아쉽게 된것같아요
26일 경기만 아니었어도 유벤전 성공시키고 2020성공시키면
크게 갈수 있는 기화였을텐데
너무 성급했던듯
담배상품권
19/07/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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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머지 유벤투스 선수들 뛰어준것 정도면
호날두가 십분만 뛰어줬어도 잘 넘어갔을겁니다.
19/07/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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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호날두가 한거죠. 얘 때문에 지네 팀 나머지 다 욕먹는건데. 호날두만 제대로 했으면 문제될게 뭐가 있었나요?
19/07/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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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날두가 젤 잘못한것 같고...
두번째가 대응을 잘못한 유벤투스같아요.
그 전날 안뛰기로 정했다던데, 그럼 사전에 연락해서 환불할 사람 환불하라고만 했어도 팬들에게 욕안먹었을것 같은데;;
19/07/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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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더페스타에 호날두 안뛰는거 전달 안했다고 pgr에 올라온 글에서 봤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더페스타도 당일 호날두 안뛰니까 당황했다던데
19/07/29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더페스타는 몰랐다고 알고 있고
구단에서 그렇게 정했다고 기사를 본것 같아서요.
그러면 우리쪽에 알려야지 맞는데, 안알려서 유벤투스도 잘못한것 같다고 쓴거입니다.
아니면 니가 안뛴다고 했어도 막상 경기장 가면 팬들이 있는데 뛰겠지라고 생각한건지;;
한국화약주식회사
19/07/29 00:28
수정 아이콘
연맹이나 더페스타나 호날두 결장인거 알게된게 후반전이 되서야 알았죠...
나가사끼 짬뽕
19/07/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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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프로 정도의 위약금이냐 33프로 정도의 위약금이나 이행강제성을 띄기에는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고, 유벤투스가 자기네들이 초반에 약속한 것처럼 성실하게 이행만 했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나갔을 이벤트였죠. 제3자가 저런 말 하는건 그냥 훈수 아닌 훈수에 불과하죠.

이미 호되게 데인 연맹이 같이 붙어서 계약서 검토하고 구단 관계자 미팅하고 그랬는데 유벤투스와 날강두의 정말 상정외의 또라이짓 제외하면 솔직히 주최측으로서는 할만큼 한 거 같습니다.

고액 불러서 그거 매칭시킨거면 리스크 안고 가는거고 입장료? 그것도 결국 호날두 상품성으로 완판시켰으니 고액이니 뭐니는 의미없죠.
그 뒤에 날강두만 땡깡만 안부렸으면 그냥 지나갈 일이죠.
19/07/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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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리한 일정만 좀 허술했던거 같고 나머지는 크게 달라질것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일정도 사실 호날두 제외하고 다른선수들은 깔끔하게 소화한거 같고요.
곧미남
19/07/29 00:47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말이긴 하죠 저도 다녀왔지만 무슨 보상을 해준다는건지..
한국화약주식회사
19/07/2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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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호날두만 출전했으면 뭐 뷔페정도 말고는 논란될 일이 없죠. 뷔페도 A매치때 제공된거랑 거의 동일하다시피한거였으니 수습도 쉽구요.

호날두가 문제죠.
프랑켄~~
19/07/29 01:11
수정 아이콘
이것도 그냥 저 업체의 주장일 뿐이죠.. 안전장치 어쩌고 해도, 위약금은 애초 계약금(300만달러)의 일부 정도로 책정할 수 밖에 없고, 그 정도면 호날두같은 스타에게 아주아주 큰 부담도 아닐거고요.. 그리고, 호날두나 유벤투스에 일개 업체가 계약 미이행시 부여할 수 있는 패널티라는것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으니..(이 기사의 업체도 안전장치 운운하지만, 실제 안정장치가 어떤게 필요했는지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죠). 업체 잘못은 유벤투스 일정이 무리였는데도, 업계에서 빨리 자리잡고 싶은 욕심에 덥썩 물은게 가장크다고 보내요..
klemens2
19/07/29 01:13
수정 아이콘
호날두 단독 땡깡 스멜인데 오래 준비하고 말고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9/07/29 01:25
수정 아이콘
똥같은 글이네요.
크크크크
19/07/29 06:45
수정 아이콘
똥같은 글이네요(2)

위약금 1/3이나 1/4나...
19/07/29 01: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1/3이나 1/4이나 유벤+날강두에겐 큰 의미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더페스타를 실드치는건 아니지만 제3자가 결과 가지고 뭐라뭐라 훈수두는건 워낙 쉬운거라...
오안오취온사성제
19/07/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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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딱 20분만 출전했었더라도 메시 소환안했을듯
세오유즈키
19/07/2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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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억차이일텐데 유벤같은 구단이 그 정도 금액으로 호날두 컨트롤 할 수 있었을까요?
시작부터 잘못 된 것 같습니다.그냥
19/07/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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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호날두가 계약을 이행하기만 했으면 더페스타가 무리를 했건 뭘했건 아무 상관 없죠. 무리를 하다가 본인들이 빵꾸를 낸 것도 아니고, 계약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어겼는데 여기서 대행사를 왜 욕하나 모르겠네요.
어디쯤에
19/07/2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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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같은 업계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저와 제 주변 사람들 의견을 공유 드리면 분명 대행사 측의 (맞는 법률 용어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느낌적인 느낌을 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 입니다. 화제를 만들기 위해 계약서에 기대어 너무너무 많은 리스크를 졌어요.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계약서고 자시고 이 이벤트가 제대로 진행될 지 말 지 하는 정황 근거에 의거한 상식적인 판단이라는게 있는데 빤히 보이는 리스크를 너무 많이 졌습니다. 본문의 다른 대행사 인터뷰도 이 점을 지적하는 거 같구요.

저도 레바뮌 중 한 구단과 2년 정도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함께 했지만 일단 이런 메가 구단은 홍보팀보단 선수단쪽이 무조건 파워가 셉니다. 프로 축구단이니 본질적으로 당연히 그래야만 하구요. 계약서엔 선수단 사인회 몇 번, 훈련 체험 몇 번 뭐 이런게 들어있어도 그건 계약서고 스케쥴 한 번 잡으려면 몇 달이 걸립니다. 1군 스케쥴이 아직 안 정해졌다는 대답만 앵무새처럼 돌아와요. 그도 그럴것이 이런 메가 클럽의 경우 20개가 넘는 스폰서사가 있고 이를 계약 규모에 따라 티어 1~3로 나눠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 1군 선수단 스케쥴은 일반적으로 선수 컨디션 및 다수의 대회 일정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한 달 쯤 전에야 컨펌이 나기 때문에 이벤트를 위한 리드 타임을 확보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런 독소조항을 정말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거의 모두 상정해서 다 집어넣구요.

그 외에도 계약서고 자시고 이벤트를 뻑내지 않기 위해 담당자로 이런 저런 고려하고 고민 해야 할 사항들이 무수히 많지만 이에 비춰 이번 이벤트를 보았을때

1. 미친 스케쥴 : 일단 당일 들어와서 당일 출국이라는게 말이 안 되며 바로 전 경기가 이틀 전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연착, 교통 체증, 선수가 피곤 - 어겐, 계약서고 나발이고 7월에 태풍,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 서울의 불금 8시 경기, 아무리 프리시즌이라지만 손흥민이 3일 주기로 몇 번만 경기 뛰어도 혹사 소리가 나오는 축구판에서 바로 이틀 전 다른 경기가 있다? 딱 봐도 느낌이 오죠. 저 중에 bad if 가 하나도 안 터지길 바라는게 미친 수준 아닙니까? 거기다 몇 달 전부터 일정을 조율해도 마지막까지 선수가 나타날 지 안 날 지 모르는 팬미팅까지 중간에 껴 있으니... 저는 부폰이나 데리흐트가 나타난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호날두와 구단 사이의 계약 / 해당 계약이 구단에 차지하는 비중: 유벤투스가 계약 어긴 양아치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벤트 주관사의 계약 주체로써 상식적인 자세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보통 다른 회사랑 거래를 할때, 그리고 그 거래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거래일땐 이 거래가 상대방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 당연히 평가해 보고 진행할 지 말 지를 결정합니다. 대행사 측은 자신들이 유벤투스의 무수한 스폰서 계약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었을 거고, 그들이 이 계약을 지킬 확률이 매우 낮다는 걸 여러 정황 증거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을 거고 그래야만 했습니다 (모른다면 정말 '나이브'했던 거죠). 모든 해외 유명 구단들의 한국 이벤트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이번 계약은 특히 1) 한중일 중 마켓 사이즈 가장 작음 2) 5월에서야 연락이 온, 아시아 투어 이벤트 숫자가 부족해서 억지로 끼워넣은 3) 젤 마지막에 예정된, (구단 내 파워가 갑 중 갑인) 선수단 피로가 가장 높을 계약 이라는 등 정황을 고려할때 유벤투스가 이번 프리시즌 이벤트들 중 위약금 내고 쨀 확률이 가장 높은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축구 구단이지 호날두 대행사가 아니에요. 그리고 선수의 출전은 오롯하게 선수단, 감독&토칭 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역학에서 결정되지 구단 마케팅 부서의 권한이 아닙니다. 유벤튜스는 프로 축구단이지 이벤트 전문 서커스 회사가 아니거든요. 아마 사리를 위시한 선수단도 이번 사태를 자기네들 귀찮게 하는 홍보팀이 또 오버셀링 했다 병크 터뜨렸네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선수 이름으로 광팔고 스폰서 물어오는게 클럽 홍보팀 일이지만 이런 무리한 일정으로 피해를 보는 건 선수단 자신들이니까요. 유벤투스 마케팅 담당자가 선수단에 이런 저런 계약서와 위약금을 이유로 호날두 출전해야 한다 만다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막말로 그거 그냥 옆에 있는 쩌리 부서 담당자가 이거 좀 해달라고 난리 치는 거에요. 나에게 너무도 중요한 거래 상대인 스포츠 구단 내 역학과 해당 계약의 중요도를 몰랐다? 그럼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때 계약 외 비용 (소비자의 불만 / 업계에서 평판)을 지불해야죠

으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에께서 글이 길어지고 두서 없네요. 여튼 제 전체적인 의견도 위 인터뷰 하신 대행사 분과 같습니다 - 저라면 절대로 안 했을 계약입니다. 저도 집이 상암쪽이라 가려다가 업계 관계자로의 선견지명이 발동해서... 는 개뿔야근땜에 못 갔는데 참 인생사 새옹지마네요. 이번 일 반면교서 삼아 축구를 사랑하는 소비자분들이 덜 실망했으면 하네요
19/07/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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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더페스타측이 일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불안요소가 많은 계약이었고 유벤투스선수단의 불만이 필연적으로 생길수밖에 없고,
계약이행확률이 낮은 상황이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무리한 일정에 대해 유벤투스가 OK했으니 더페스타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임스림
19/07/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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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의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애초에 받으면 안되는 제안이었어요.
말씀하신대로 리스크가 너무나 많은 계약이었죠.
호날두 입장에서도 빡칠만한 일정인 건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라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cienbuss
19/07/29 10: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위험에 비례하는 주의의무가 충분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데. 아무래도 대행사는 잘못 없다는 사람들은 본인을 대입해서 막연하게 억울할테니 불쌍하다고 보는 것 같네요.

프로라면 상대방 불이행 가능성 있는거 알지만 막연하게 믿고 계약한 후에 불이행 시 상대방 욕하면서 억울하다고 하는걸론 불충분하고. 불이행을 전제로 최악을 대비해서 업계에서도 수긍할 정도로 평균 이상의 준비를 해야 주의의무를 다한거고, 그정도는 되어야 억울하다 할 수 있고. 불이행 시 위험부담과 비용도 계산하는 게 맞겠죠.
19/07/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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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번 사태에 대해 이해가 많이 늘었네요. 결론은 더페스타가 업계에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이기지 못할 패를 들고 도박을 했던거고, 그게 결국 뻔히 보였던 파국으로 이어진거네요. 사리와 선수단의 입장에 대한 부분은 특히 공감이 갑니다.
원시제
19/07/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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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저 글은 그냥 결과론이고, 저 업계 관계자의 자기과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결과 나오고 나서 '난 다 저렇게 될 줄 알았음. 쯔쯔' 하는건 인터넷 악플러도 할 수 있는 일이죠.
호날두가 프로의식이 있어서 당일에 경기 30분만 뛰었어도 저 업체 관계자는 그냥 대형 행사를 눈뜨고 놓친 바보 되는건데요.
거기에 '나는 더 싸게 할 수 있었음' 수준의 언급은 진짜 최악이네요.

계약 자체에 호날두 출전은 명시되지 않았고, 그걸 알면서도 호날두 출전이라고 홍보했다면야 대행사 잘못이겠지만
위약금 1~20% 차이, 실제 금액으로는 3억 내외가 호날두급의 선수 출장을 강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야말로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고,
계약에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던것도 아니고, 안전장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당사자의 잘못인거죠.
고전파
19/07/29 12:33
수정 아이콘
적극 동의합니다. 다른 대행사의 의견은 진짜 우습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9 06:32
수정 아이콘
달리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든 조건들이 동일한 상황에서 호날두만 사인회도 아니고 경기만, 그것도 본래의 45분이 아닌 그 이하로 짧게라도 출전했더라면 모든 일들은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끝났을 겁니다. 모두들 만족했겠죠. 직관 후기를 들어 봐도 경기 내용도 그렇고 여러모로 전반전까지는 매우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날씨도 안 좋고 사람도 많이 붐비는 상황에서 입국 지연, 팬 사인회 일정 축소, 경기 지연 등 몇 가지 불편할 만한 요소가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심지어 경기장 내에서 야유가 시작된 것도 후반적 시작 직후가 아닌 후반전 중반 가량에나 이르러서이죠.

그렇다고 호날두가 보인 태도 및 경기 출전 거부가 매우 정당하고 이해 가능하며 상식적이냐 하면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설령 구단의 무리한 일정 추진과 관련하여 호날두의 불만스러운 입장을 최대한 헤아려 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불만 표출의 대상과 시점이 완전히 잘못되었고, 그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더욱이 동등한 조건 하에서도 군말은 커녕 매우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성실히 일정을 소화해 준 다른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호날두는 이해가 되려야 도저히 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일만 어느 정도 계획대로 잘 끝났다면 힘든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모습에 팬심은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이런 예가 과연 이전에 비슷하게라도 있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면 이번 일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경악할 만한 일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이즈원_이채연
19/07/29 07:52
수정 아이콘
티비로만 봐도 행사 잘마무리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후반전에 출전안해서 이건 헬게이트 열리겠구나 생각했네요. (전반까지만 해도 경기력으로 다 넘어갈수 있을정도였죠)
19/07/29 07:22
수정 아이콘
호날두 인기가 많긴 많네요. 일대일 계약도 아니고 팀의 계약이었는데 애처럼 자기 혼자 삐져서 사인회 불참, 경기 출전 거부를 해도 쉴드 기사가 올라오네요. 나머지 선수들은 피로도 못 느끼고 일정에 대한 불만도 없는 로봇들인가 봅니다. 몇단계에 걸쳐 안전장치까지 만들어야 겨우 모습을 비춰주시는 상전이네요. 그냥 앞으론 피곤하니까 해외 투어 불참하시라고 하세요. 투어의 목적이 뭔지는 알고 있답니까? 프로란 이름이 아깝네요.
19/07/29 08:47
수정 아이콘
부폰 만주키치 이과인 등 나름 네임드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다 묻혀버려 아쉽네요 날두 네 이놈!!
19/07/29 09:21
수정 아이콘
위약금이 얼마나 되나 했더니만 25프로에서 33프로로 올리고 끝이네요
날강두가 상식적인 대처만 했어도 이정도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이걸 누가 예상할 수 있다고 난리인지 크크크
샤르미에티미
19/07/29 09:54
수정 아이콘
호날두가 마지못해 하는 참가라도 했으면 끝나는 일이라 다른 누가 더 잘못이라고 해봐야 와닿지가 않음...아무리 지분 커져도 호날두의 반도 안 되기 때문이죠.
관지림
19/07/29 10:10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도 그냥 결과론에 입각해서 까는거죠
직원이 4명이건 400명이건
4명이 문제였다면 그전에 연맹에서 거부를 했어야죠
연맹에서도 계약서 보고 유벤투스랑 접촉해서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했다고 인터뷰 나왔는데
그냥 이런건 선수가 작정하고 노쇼하면 답이
없는거죠
전에 메시도 막말로 경기에 나와서 넘어간가지
계약이 있어도 펩이 나오지 말라고 했자나요
위약금은 그냥 저사람들한테 큰 의미(?)가 없는거자나요 ..
세오유즈키
19/07/29 10:15
수정 아이콘
유벤은 어차피 3번의 경기를 해야만 했습니다.선수단이랑 감코진 또한 이 부분을 분명 인지하고 있었을 겁니다.목소리가 가장 큰 곳이 거기인데요.그렇단 소리는 2박3일 일정이 될 수 있는 걸 1일로 축소해줬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그러니까 데리흐트나 부폰 같은 선수가 열정적으로 나서준 걸고요.
그냥 날강두 혼자 판 다 엎은 겁니다.그 전 일정이 얼마나 빡세든 가장 양보를 많이한 대행사에 저러면 안 되죠.
19/07/29 1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과론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전부 최선을 다해줬는데, 그거 옆에서 보면서도 혼자 강짜부린거니까요.
이건 계약서의 리스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독소조항이든 안전장치든 아무리 있어도, 대형네임드가 강짜부리면 누가 막을 수 있나요.
19/07/29 11:20
수정 아이콘
눈 뜨고 코 베였는데 이걸 물타기 하나요.
19/07/29 13:02
수정 아이콘
이걸 물타기로 보니 참 답답하네요. 날강두 땡깡이랑 다른 차원으로 봐야 하는데...
루데온배틀마스터
19/07/29 11:34
수정 아이콘
유벤투스에 호날두인데 '나라면 그조건에 계약 안했다' 이건 별로 와닿지 않네요. 심지어 그 조건이라는 것도 깽판 치고나서야 부각된 거죠. 이런 입털기 누가 못합니까.
19/07/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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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잘못한거야 너무야 당연해서 둘째치고, 주최측도 잘한게 없어보이는데요...
제가 소비자였다면 호날두 욕하는 것과 별개로 주최측에 클레임 무조건 걸 것 같습니다.
복잡한 속사정까지 소비자가 알고 이해해줘야 하나... 프로라면 미리 대비해서 잘 준비했어야지...
갤럭시 불났는데 배터리 회사만 까이는 느낌이랄까...
1차 잘못한 곳을 고소하던 위약금 물게 하던 그쪽 문제고 당장 나한테 보상과 사과를 할 곳은 내게 티켓 판 주최측이 아닌지...
그리고 이번에 논란 된 이유 중 하나는 입장료도 있지 않나요? 30만원 40만원 들었다는 사람이 수두룩 했으니까...
입장료 올리게된 주 원인이 주최측의 무리한 계약 때문이었다는건데 잘 진행되었으면 괜찮지만 그것도 아닌 이상 그 부분만큼은 소비자들에게 비난 들을만 하죠...
19/07/29 13: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그런데도 저리 회사 챙겨주는 소비자들이 많으니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회사에 우롱당하는 것이겠죠.
애초에 소비자는 돈 내고 가는 것이고, 그 돈 내고 가는 것에 호날두 규정이 분명히 들어 있으니 본 손해는 확실한 건데...
고전파
19/07/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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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결과론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대행사가 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지 알 수가 없음.
배주현
19/07/29 12:36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다 그런 것도 아니고 연착때문에 경기 자체가 취소된 것도 아닌데 (지연은 있었지만)
특정 선수 한명만 피곤하다고 안뛴다고 땡깡부린거면 대행사가 할 수 있는게 없죠.
본문 내용과 댓글에 관련 업계에서 일하신 분 말씀처럼 1년을 넘게 꼼꼼하게 준비했더라도 선수가 그날 땡깡부리는걸 어떻게 막나요
19/07/29 1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제 예상대로 더페스타는 계약서 공개도 안하네요. 계약이나 일정, 불법광고 및 노쇼에 대한 대응, 해명이 하나같이 어리숙하고 자신들이 주장한 근거인 계약서도 결국 제시하지 않죠. 사태 책임에 대한 언급과 배상관련은 어리숙하지 않고 프로답게(?)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언론 플레이.. 사실 더페스타 주장이 맞는게 없어요. 월요일 계약서 공개도 연기, 불법광고는 모르고 했다는게 말장난이고 곁가지지만 뷔페도 결국 지정업체아니고 본인들 계약.. 저는 이 회사는 갑에게 당한게 아니라 중간에서 잘 이용해먹은 느낌입니다.
19/07/29 13:00
수정 아이콘
더페스타를 저리 믿는 사람들 입장 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날강두 땡깡이랑 다른 차원으로 고민해봐야 하는 사안인데
이러니 여전히 사기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봐야죠.
애초에 이번 기회로 크게 나가면 좋은 것이고, 실패하면 어차피 본인들이 손해볼 건 별로 없죠.
이미 벌 만큼 벌었으니까요. 위약금이라 해봤자 유벤투스로부터 받은 걸 가지고 연맹에 내주기만 하면 그만이고...
고객들이 피해본 것은 아마 저리 위에서 언급 왜 하냐 이런 소리 하고 있으니 프로답게(?) 그냥 나르겠죠.
프랑켄~~
19/07/29 13:43
수정 아이콘
더페스타를 믿는게 아니죠.. 더페스타에 책임을 물어 입장료 일부를 환불받는거랑, 호날두 불출전이 누구의 잘못이 크냐는 별개로 봐야한다는거죠. 위에 분들도 대행사에 아무런 책임을 물을수 없다고 말하는게 아니죠. 대행사의 잘못이 크지않더라도, 어쨌든 대행사가 책임져야한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사안입니다. 다만, 호날두 불출전의 가장 큰 지분은 호날두 자신이라는거죠. 일정이 어쨌든, 대행사가 몇 명이든 그런거는 부차적인 문제고,('호날두'만 출전안했지, 유벤투스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출전했으니 일정탓하기도 어렵죠.)..
결론은, 호날두 불출전에 가장 크게 잘못한 쪽은 호날두이다. 다만 더페스타는 대행사이기 때문에,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금전적으로 뭐든 져야 하는게 맞다.(법리적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19/07/29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페스타가 책임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이미 알고서 일처리를 저렇게 한 걸로 생각해서 저는 화가 나네요. 이미 자신들은 크게 한몫(?) 땡겼고 환불 및 금전배상은 법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업계 위상이나 대외 이미지 같은 유무형의 기업 피해를 받을만한 회사도 아니구요. 이득은 고스란히 더페스타가 챙기고 다른 피해는 팬들과 연맹, 선수들, 방송사가 봤죠. 전형적인 무언가가 저는 연상되네요.
내설수
19/07/29 13:29
수정 아이콘
호날두가 단 5분만 뛰었어도 유야무냐됐을 문제들이라 봅니다..
프라이드랜드21
19/07/29 14:32
수정 아이콘
대행사가 뭘 했든 관객들이 알 바는 아니고, 집단소송이 걸릴 가망이 높으니 법원에서 판결이 나겠죠. 호날두-대행사 관계야 그쪽이 알아서 할 일.
김엄수
19/07/29 16:13
수정 아이콘
호날두 내한공연이 아니라 유벤투스 내한경기이고 실제로 경기도 제대로 이루어진걸로 볼 때 대행사에 책임묻긴 힘들지 않을까요.
자기들 이미지 + 홍보 목적으로 투어를 도는건데 저렇게 개차반으로 깽판을 칠거라고 예측하긴 힘들거 같아요.
티켓 가격이나 조건 등이 기존의 관례랑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네요.
Complacency
19/07/29 16:22
수정 아이콘
기실 그날두 나온다는 홍보 아니었으면 6만명 관중 그 티켓값 내고 꽉꽉 채워졌을까 싶은데 돈 번 사람들은 있고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으니 안타깝죠.
일반인 팬들 입장에서 그날두 안나오면 위약금 내라는 계약서를 쓸 수도 없고 신의로 믿고 구매들 했을텐데 단체 소송한다는 것도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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