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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14:45
6회초에 커쇼 다섯번째 볼넷 주는 것 까지 보면서 오늘 쉽지않겠다 생각하고 6회말부터는 볼 상황이 안돼서 못봤는데 6회말에 만루홈런이 나왔네요 크크
19/08/02 14:46
저렇게 다리를 내릴거면 초반에 왜 올리는건가요? 던지는 타이밍 교란하는 건가요?
전 세게 던지려면 다리 올리는 동작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
19/08/02 15:41
다리를 올리면 무게중심이 더 높이 올라가죠.
다리를 올리든 올리지 않든 던지는 순간의 자세가 같다고 가정해보죠. 더 높은 무게중심에서 내려올 수록 더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되겠죠. 그래서 던지는 순간에 공에 실리는 에너지는 더 커질 수 있겠고, 상체 근육에 실리는 부담도 더 적어질 것 같네요.
19/08/02 14:48
근데 저 다리를 쭉펴서 더듬는 동작은 역학적으로 불리한 동작아닌가요?
킥동작하면서 무게중심을 최대한 뒤, 위쪽으로 이동시키고 바로 최대한 앞, 아래로 이동시키면서 내리꽂듯이 던지는게 좋을텐데, 저렇게 쭉펴면 무게중심이 낮아지면서 위치에너지 차이가 작아질거같은데요. 야구는 잘 모르지만, 신기한 투구폼이네요.
19/08/02 17:28
https://www.youtube.com/watch?v=eOc8ue1gAOA
커쇼 투구폼이 정면이나 뒤에서 볼 때는 특이해 보이는데 옆에서 보면 되게 평범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투구폼입니다.
19/08/02 20:06
무게중심은 큰 의미 없고(오히려 무게중심 전후에 있어서는 다리 드는순간부터 전진한다고 합니다) 그보다는 골반을 닫았다가 여는 거 몸통을 꼬았다 풀었다 꼬으는게 더 의미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야구를 잘 하거나 잘 아는건 아니고 책 한권 좀 열심히 읽은게 거의 다지만...
모 피칭 전문 교습소에서 테스트 해봤더니 무릎꿇고 던졌나 하여튼 하체 안쓰고 공던져도 투수들은 자기 구속 70%까지는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하체를 이용한 피칭]이라는 테마 자체가 좀 과대평가 되어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9/08/02 20:24
프로 레벨 선수이면 약간의 구속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고 하체를 제대로 이용하지 않고 상체로만 던지면 그만큼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하체 이용이 중요한게 아닐까요?
19/08/02 20:48
하체 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 하체이용이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의 분석 없이는 그런 생각을 하는게 큰 의미가 없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별개로 프로들이야 구속의 5퍼 혹은 3퍼만 올릴수 있어도 목숨걸 사람이 있을테죠 그런데 구속의 구성요소 중 하체보다 상체 비중이 높으면(사실 골반 어깨 분리 혹은 몸통의 꼬임을 단순히 상체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상체의 피지컬이나 매커니즘을 향상시키는데에 더 주력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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