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8/24 17:23:42
Name 무적LG오지환
File #1 C8829DAA_6AC0_45C9_B781_EAF3DD4346A1.png (5.3 KB), Download : 26
Link #1 엠팍
Subject [스포츠] [KBO] 2002년 고졸 2년차 투수의 등판 일지


고졸 2년차였던 이동현의 2002년 등판일지입니다.
당시 감독은 오모시로이한 투수 좋아하는 그 분이셨고요.

이동현만 저리 갈린게 아니긴 합니다. 장문석이 갈렸고, 5월에 계약한 마무리 이상훈도 정규시즌에만 70이닝 넘게 던졌던 시즌이죠.

저렇게 갈리고 재활하다 돌아와서 만난 감독은 아직 재활 더 해야한다니깐 ‘재활은 마운드 위에서’라는 망언을 남긴 모두까기로 유명한 해설자분이셨죠.

아직 선수의 은퇴 의사를 구단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만류하는 모양새인데 개인적으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완 투수 최초의 원팀맨 700경기, 그 원팀이
그 기간 대부분이 암흑기였고, 만나는 감독들도 말년에 마지막 불꽃 태울 때의 양상문 정도 제외하면 하나 같이 갈갈이 감독이였던 걸 생각하면 참 고생 많았습니다.

제가 프런트라면 영구결번 논의 정도는 해볼법한 스토리를 적어도 LG팬들에게 가지고 있는 의미의 선수의 은퇴라 참 감정이 복잡합니다.

이 형이랑 메트로형은 꼭 반지 끼고 은퇴했으면 좋겠는데, 메트로에게도 남은 시간이 얼마 없군요. 야구 좀 잘하자 모질이들아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24 17: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jx_jGhyTkN0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보면서 울컥울컥 하는 영상입니다. 황금기의 마지막 세대로 들어와서 자기 팔 갈아가며 던지다가 커리어 박살나고,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서 돌아온 후 팀도 길고 긴 암흑기 끝에 플옵에 진출한 순간 얼마나 많은 감정이 오고 갔을까를 생각해보면...은퇴식 꼭 해줬으면 좋겠네요. 차단장이 알아서 잘 해주겠죠.
더치커피
19/08/24 17:29
수정 아이콘
데뷔하고 만난 감독들이 김성근 이순철 박종훈 김기태..
(김재박 시절은 이동현 재활 시점과 거의 겹치므로 제외)

투수혹사계의 어벤저스같은 분들이군요
사실 저 네명 중에서도 본문에 쓰셨다시피 오모시로이한 분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저출산고령화
19/08/24 17:35
수정 아이콘
2002년에 전부 불펜으로만 등판했던거죠....??

이렇게 보내긴 아쉬운데..
내후년이 되면, 트윈스에는 롸켓도 메트로도 없겠죠.
한 시대가 이렇게 지나가네요....
더치커피
19/08/24 17:49
수정 아이콘
선발로 2번인가 나왔을겁니다
Chasingthegoals
19/08/24 19:02
수정 아이콘
2002년은 한번도 안 나왔습니다.
저 일지가 02시즌 등판기록을 나열한건데, 전부 불펜으로 등판한겁니다...ㅜㅜ
서지혜
19/08/24 19:28
수정 아이콘
선발은 포스트시즌에 나왔을껄요 플옵 기아전 전날 불펜으로 나왔다가 다음날 선발로..
가짜힙합
19/08/24 17:37
수정 아이콘
최근에야 나이도 들고 먹고사는게 바빠 야구를 자주 챙겨보지는 못해도 애정을 가지고 응원을 계속 하는건 이동현 선수랑 박용택 선수 때문입니다.
진짜 뼈 빠지게 던지고, 수술하고, 고생하고 마운드에 복귀해서 불펜에서 좋은 활약 해줄때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이렇게 은퇴하네요.
너무 짠하고, 안쓰럽네요. 제발 앞으로는 이동현선수처럼 희생당하는 선수가 없었으면 합니다.
19/08/24 17:39
수정 아이콘
엊그제 누구누구랑은 너무도 다른 은퇴.
RealKyo.
19/08/24 18:37
수정 아이콘
정말 갈렸단 표현이 딱 들어맞는.. 그래서 더 안타까운 선수죠
서지혜
19/08/24 19:28
수정 아이콘
8/13,14,15,16 기적의 4연투
19/08/24 20:56
수정 아이콘
음.. 사실관계가 2002년은 감독대행체제라 4월정도까지는 전임감독이 등판시킨거고 5월?6월?사퇴이후로 그감독이 등판시킨걸로 알고있어요
87구 저건 뭐였을까..
선발이 요즘 한시즌에 3000개던지는데 126경기체제에 릴리프가 경기내에서 던진 공만 2000개라.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듯요
무적LG오지환
19/08/24 21:07
수정 아이콘
대행은 2001년이였고 2002년에는 정식 감독이였습니다.
19/08/24 21:34
수정 아이콘
대신 대행 시절엔 투수 3관왕 신윤호를 만들었...
19/08/24 21:57
수정 아이콘
앗 그렇군요. 제가 사실관계를 잘못알았네요..
혼자 저렇게 굴린거라니 ;;;
19/08/24 22:30
수정 아이콘
10경기만 더 하면 우완투수중 최다경기등판기록 보유하는데

여기까지가 자신에게 떳떳하다고 느끼는걸까요......
마법두부
19/08/24 22:38
수정 아이콘
마음같아선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마무리로 나왔으면 좋겠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해야겠죠.
모 야구 웹툰의 명대사를 따라하는 것이지만, 이동현의 은퇴는 이동현이 결정해야 합니다.
이동현은 그럴 자격이 있어요.
제랄드
19/08/26 08:54
수정 아이콘
두팬이지만 당시 이동현은 기록으로는 안 보이는 애잔함이 있습니다.
오늘 나온다고? > 오늘도? > 또? >설마 또?
저래도 되나? 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815 [스포츠] 은퇴직전의 지단이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준 경이로운 인생경기.gif (약 데이터) [34] LOVELYZ88396 19/08/24 8396 0
42814 [스포츠] [KBO] 2002년 고졸 2년차 투수의 등판 일지 [18] 무적LG오지환5350 19/08/24 5350 0
42813 [연예] 오늘 음악중심 걸그룹 무대 모음 (ITZY 통산 20관왕, 레드벨벳-오하영 外) [11] Davi4ever3660 19/08/24 3660 0
42812 [연예] [호텔델루나] 장만월(아이유)가 찍어준 김유나(구구단 미나) [4] 홍승식6750 19/08/24 6750 0
42811 [연예] [로켓펀치] 배텐 소희 연희 수윤 출연, Simply K-Pop 무대 영상 [3] LEOPARD5810 19/08/24 5810 0
42810 [연예] [러블리즈] 최근의 트렌드는 내로남불 아닙니까 [5] 홍승식4169 19/08/24 4169 0
42809 [연예] [걸스데이] 자신의 얼굴이 붙어있는 라면을 사는 이혜리 모녀.gif [5] 홍승식9027 19/08/24 9027 0
42808 [연예] [아이즈원] 김민주.jpgfy (데이터주의) [6] pioren5702 19/08/24 5702 0
42807 [연예] [레드벨벳] 소리바다 어워즈 '음파음파' 직캠 (+개인 직캠) [4] Davi4ever4226 19/08/24 4226 0
42806 [연예] 데프콘 근황 [29] 카미트리아9519 19/08/24 9519 0
42805 [연예] 오하영 엠카운트다운 데뷔무대 입덕직캠 [2] Davi4ever3517 19/08/24 3517 0
42804 [스포츠] [해축] 아스날의 대 리버풀전 마지막 승리.gfy [16] 손금불산입3269 19/08/24 3269 0
42803 [연예] 내년이면 50되는 이쁜누나의 트월킹.gif [9] 살인자들의섬12012 19/08/24 12012 0
42802 [스포츠] [MLB] 류현진 4.1이닝 7실점. ERA 2.00 [42] 메시6993 19/08/24 6993 0
42801 [스포츠] MLB 역사상 처음으로 한시즌 13탈삼진 + 홈런 경기가 2번인 투수 디그롬.gif [8] 살인자들의섬3626 19/08/24 3626 0
42800 [연예] 아이즈원 장원영 챙기는 레드벨벳 슬기.gif [8] 살인자들의섬8472 19/08/24 8472 0
42799 [스포츠] [메이저리그] 다시 혼란 속으로 들어가는 NL 사이영 레이스 [31] 김유라4677 19/08/24 4677 0
42798 [연예] [트와이스] 인형뽑기 주X단~ [3] 108번뇌4651 19/08/24 4651 0
42797 [스포츠] [해축] 올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는 제이든 산초.gfy [6] 손금불산입3241 19/08/24 3241 0
42796 [연예] 로켓펀치가 '배성재의 텐'에 출연합니다. [13] 삭제됨4263 19/08/24 4263 0
42795 [연예] [워크맨] 이번엔 항공사에 알바하러 간 장성규 [24] 야부키 나코7010 19/08/24 7010 0
42794 [기타] [드라마] '트레드스톤' 예고편 (feat. 한효주) [3] 빨간당근5913 19/08/24 5913 0
42793 [스포츠] [KBO/LG] 롸켓 이동현 선수 현역 은퇴 [28] 삭제됨4602 19/08/24 46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