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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4 11:52:44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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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KBO] LG 이동현의 선수 생활 마지막 인터뷰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80&aid=0000001293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80&aid=0000001294




“지난 스프링캠프 때 그런 결심을 했어요. 후배들한테 실력으로 밀리면 깨끗이 털고 나가자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려 있지 말자고요. 제가 지난 시즌을 ‘696’에서 마쳤어요. 최악의 한 시즌이었습니다. 구속도 142km가 최고 구속이었고요(36경기 36⅓이닝 2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93). 4경기만 채우면 700경기인데 그 숫자에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비참해질 것 같더라고요. 일단 노력은 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일언 코치님께서도 제게 ‘나는 네가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나 믿고 따라 와라’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스프링캠프에서 최일언 코치님을 상당히 괴롭혔습니다. 코치님과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어요. 코치님이 하루 정도 쉬자고 말씀하셔도 쉬지 않고 훈련에 매달렸습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700경기뿐만 아니라 800경기도 가능 할 거라고 기대를 부풀렸거든요. 시범경기에서 142km가 나오더라고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가 나중에 어깨가 찢어졌습니다. 절망스러웠어요. 2군에서 몸을 만들며 1군으로 올라갈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도통 틈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느새 저는 후배들에게 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걸 인정하는데 두 달 이상이 걸렸어요. 2군에 서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어요. 한 달에 한 경기 정도 나갔으니까요. 어느 순간 제 현실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8월 9일 1군으로 콜업이 됐던 것이죠.”

“제 마음은 그 4경기를 마치고 ‘700’이란 숫자를 채우면 은퇴하는 게 맞겠다 싶었어요. 아쉽지만 할 만큼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어떤 선수들은 은퇴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면서 떠나잖아요. 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 실력이 안 돼서 떠나는 것일 뿐이에요.”

“더 이상 잘 할 자신이 없었어요. 아내와 상의 후 700경기를 마치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때부터는 1경기를 치를 때마다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했습니다. 야구장으로 출근할 때마다 시간이 가는 게 너무 아까웠어요. 비로 경기가 취소되길 바랄 때도 있었습니다. 하루라도 더 선수들과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버스 타고 다니면서 웃고 떠드는 생활을 하고 싶었거든요. 699경기를 치른 후 감독님 방을 찾았습니다. 만약 제가 700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경기를 끝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고요. 감독님은 처음에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계속 만류하셨는데 제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형, 고생했어요, 축하해요’라고 말하는 소리에 울컥했습니다. 선수들은 제가 은퇴하는 걸 모르고 700경기에 나선 걸 축하했던 것인데 전 그 말 자체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경기 중 눈물을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복도로 나갔다가 이병규 코치님을 만났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저를 안아주시더라고요. 거기서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죠. 제가 올시즌 1군에서 4경기에 마운드에 올랐잖아요. 저한테 그 4경기는 앞선 696경기보다 더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습니다. 비록 136km가 최고 구속이었지만 4경기에서 던진 공은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정성 들여 던진 공이었어요.”

“은퇴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팔꿈치 인대를 LG에 바치지 못했다는 점이요. 가능하다면 중요한 경기 중이나 한국시리즈 마운드 등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인대가 끊어지길 바랐습니다."

“2002년 불펜 투수로 124.2이닝을 소화하고, 2004년부터 세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걸 김성근 감독님의 혹사 때문이라고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2002년 선수 이동현을 만들어준 분이 김성근 감독님이셨어요. 김성근 감독님이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2002년 8승 3패 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2.67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었고요. 제 팔꿈치는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던졌던 부분이 누적돼 나타났을 뿐입니다. 만약 2002년에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을까요? 감독님 덕분에 이겨내는 법을 배웠어요. 감독님 덕분에 투수의 자존심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고요. 이번 인터뷰로 더 이상 김성근 감독님의 혹사로 이동현이 망가졌다는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 항상, 지금까지, 아니 영원히 감독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 겁니다. 제 은퇴식에 모셔 잠실야구장에서 감독님과 포옹 한 번 하고 싶은데, 글쎄요. 그게 가능한 일일지.”

“제가 700경기 치른 날, 밤늦게 용택이 형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그때까지 용택이 형은 제 은퇴 사실을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날 유난히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게 마음에 걸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죠.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은퇴하게 됐다고요. 한동안 아무 말씀 못하시더라고요. 제가 형에게 부탁드렸어요. 부디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해달라고. 은퇴하는 시즌에 마지막 선물을 받고 싶다고요. 유광 점퍼 입고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요(웃음).”


기적이 일어나서 박용택과 이동현이 은퇴 전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 이동현이 가는군요. 박용택도 얼마 남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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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ingthegoals
19/09/04 11:57
수정 아이콘
참 이거 보면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에 대한 평이 정말 좋더라구요. (물론 올드스쿨한 지도자이고, 저건 옳은 방식은 확실히 아닙니다.)
자기를 믿고 써준다는 것에 대한 신뢰...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마치 위플래쉬 선생아재를 보는 듯한...
달밝을랑
19/09/04 12:18
수정 아이콘
신윤호도 김성근 감독을 엄청 존경하고 좋아하더군요
MVP받던 시절에 그렇게 혹사당하면서 굴렀는데
cadenza79
19/09/04 20:05
수정 아이콘
그럴 수밖에 없는게, 그 해의 성적이 다음해 다다음해의 연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해당년도에 관리해준다고 1-2군 들락날락했었다면 아예 이름없는 선수1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것이니까요.
직장에서도 그렇잖아요. 누적과 평균으로 그럭저럭 평타보다는 한방 임팩트가 있어야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직장은 길고 가늘게가 가능하니 포기하면 편하지만, 선수들은 길고 가늘게가 안됩니다. 바로 짤리죠.
클로저 이상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임팩트가 있어야 재활도 부진도 기다려주는 것이죠.
싸가트
19/09/05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플래쉬 선생하고는 다르죠.
그 양반은 인격과 행실이 극악이잖아요.
김성근 감독은 허준에 나오는 '유의태'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의술에 대한 집념, 냉혹하지만 제자(허준)를 아끼는 마음 등등...
주변의 비난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O기 기O기하면서 기자들을 신용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김성근 감독기사에는 별다른 의구심을 갖지 않더군요.
외부 시선과 내부 시선이 이렇게 극명하게 갈리는 사람도 무척 드물겁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김성근 감독의 다른 모습이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Chasingthegoals
19/09/05 12: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장오더 사건들만 봐도 인격, 행실이 극악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평을 받기 힘든 사람입니다. 특히 지도자들 사이에서 말이죠. 당장 김경문이 대놓고 인터뷰를 통해 싫어했고, 조범현도 너무 한다는 식으로 그랬으니까요.
싸가트
19/09/05 1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장오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김성근 감독의 행동은 아름답지 못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저격 or 오리발과 같은 내로남불 심리전과 룰의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활용하는 감독이죠.
타인의 눈을 상당히 의식하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쓸 수 없는 전략전술이죠.
그러나 이건 "감독 김성근"의 전략전술이지, "인간 김성근"의 행실이 아닙니다.
서구 프로스포츠에서는 종종 활용되는 전략전술인데,
우리나라는 유교주의가 강해서 그런지 이러한 감독의 전략전술을 인간의 품성으로 해석하더군요.

상대팀 감독이 절친이라해도 우리팀을 위해서 디스나 저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
물론 역으로 몰린 상황에서 저격이 날아올 때는 우리팀을 위해서 오리발을 내밀 수도 있겠죠.
아마추어 스포츠라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하지 말아야 될 행동이지만 프로스포츠이니까 가능한 행동입니다.
아름답진 않아도 프로니까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이지요.
아름답고 올바른 행위만 추구하려면 벤치클리어링이나 트래쉬토크 같은 건 당장 퇴출되어야 합니다.
아이들 보는데 선수들끼리 멱살잡고 흔드는게 좋아 보일 리 없지요.
포수가 상대팀 타자 놀리면서 멘탈 흔드는 것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바르고 아름다워 보이지 않더라도 이것을 금지시켜야 할 행동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아마추어와 달리 승리가 지상과제인 프로스포츠는 이를 경기의 한 부분으로 묵인 또는 용인하고 있는거죠.

또한, 선수들끼리 멱살 잡거나, 타자 멘탈 흔들면서 안타 못치게 하려해도 그건 선수들의 인격과는 무관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용인될 수 있는 행동이 그 사람의 인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상대팀과의 기싸움 상황에서 감독끼리 디스날리거나 오리발 내밀면서 신경전 벌이는건 감독끼리 하는 트래쉬토크로 볼 수 있겠죠.
이것 역시 프로스포츠팀의 수장으로서 용인될 수 있는 카드라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팀 입장에서는 짜증나고 열받는 일이죠.
그렇다고 이것을 올바름이나 인격으로 해석하여 인성 낙인을 찍는건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인간 김성근"이 진짜 인격에 문제가 있다면 팀내부 선수들의 썰들이 흘러나왔겠죠.
선수들로부터 이중인격, 표리부동 등등 다양한 썰들이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로부터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존경이나 감사의 표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런 점은 야구뿐만 아니라 일상이나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외부나 윗선에서 아무리 호평인 임원이 들어와도 결국 그 사람의 인품을 정확히 판단하는건 내부 직원일 겁니다.

요즘 보면 김성근 감독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서인지 언론이고 야구팬이고 모두
"인간 김성근"의 자질이나 인격에 문제가 많다고 보더군요.
행적이 분명한 팩트로 남아있어서 그런지 팩트라는 이름에만 의지한 채 인간 김성근을 최종빌런급으로 결론내는데,
팩트 기반이라도 이런 해석은 너무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팩트라는 이름이 그 어떤 해석이라도 정당성을 보증하는건 아니죠.)
김성근 감독에 대한 호불호는 둘째치고 이런 해석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논란과 비판(프로의 숙명이겠죠)이 인간으로서의 인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악명 높은 감독이지, 악당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위플래쉬 그 양반은 진짜 악당 같았어요.....)
19/09/04 12:01
수정 아이콘
오모시로이한 감독님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는 확실히 나쁘지가 않네요.
19/09/04 12:03
수정 아이콘
구단에 대한 사랑이 절절이 느껴지네요
뻐꾸기둘
19/09/04 12:07
수정 아이콘
감독운이 참 없었던 케이스.
손금불산입
19/09/04 12: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LG가 잘못했습니다. 이동현이 팀을 옮겨다닌 것도 아니고 쭉 LG에만 있었는데...
하우두유두
19/09/04 12:08
수정 아이콘
방식은 틀렸을지언정 김성근감독의 마음은 진심인가보네요
19/09/04 12:25
수정 아이콘
롸켓까지 떠나가네요
이제 남은건 용택이밖에는 ㅠㅠ

근데 김성근 이야기 나와서 기분잡치네요
Bemanner
19/09/04 12:25
수정 아이콘
혹사와는 거리가 멀지만 1군에서 한두시즌 평범한 활약하고 나서 2군에 쭉 머무르다 은퇴하는 선수들 보면 오버트레이닝으로 잠깐이라도 반짝하는게 오히려 그런 선수들에겐 선수생명에 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윤호나 이동현 선수는 그정도는 아니지만요.
위원장
19/09/04 12:3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저렇게 혹사에 대한 생각이 없으니...
우르갓
19/09/04 12:38
수정 아이콘
구시대적 방식을 2010년대까지 고수한 건 빼박 노망이고 크보판에 다시 온다면 이 악물고 반대하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믿고 따를만한 로망이 있던 감독이긴 했나봅니다.
마법두부
19/09/04 12:44
수정 아이콘
박용택 전화 부분에서 눈물나네요.
이제 남은 인대는 본인과 가족들을 위해서 쓰길...
19/09/04 12:47
수정 아이콘
라이벌팀 팬인데도 정말 울컥하게 만드는 인터뷰네요.

근데 좀 조심스럽긴 한데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인대가 끊어지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은
그만큼 엘지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한거겠지만 살짝 변태스럽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19/09/04 13:36
수정 아이콘
약간은 구시대적인, 그래서 로망까지 느껴지는 '충성심'같은 거죠.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죽겠다!'라고 했을때, 진짜 충신은 정말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무적LG오지환
19/09/04 12:54
수정 아이콘
롸켓형 행복해요ㅠㅠ
감전주의
19/09/04 13:02
수정 아이콘
살짝 눈물이 나는 인터뷰네요.
엘지의 암흑기에서 좋은 활약 펼쳐줘서 고마워요
19/09/04 13:1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야구하는 투수들의 수술은 한 번씩 거쳐가는 과정같은거라 봅니다.
롸켓이 부상이 길어진건 "재활은 마운드에서 하면 된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기신 그 분 때문이죠.

비도 오는데 울컥하네요.
Chasingthegoals
19/09/04 13:56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가 이순철이 아니라 다른 지도자들도 그때 당시에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이동현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저 망언이 두고두고 기억되고 있는거구요.

불과 몇 해전 한화의 이태양도 김성근 감독이 저 주장으로 재활을 더 해야할 선수를 땡겨썼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태양의 구속이 어떻게 됐는지 보시면...하.....
19/09/04 13:22
수정 아이콘
아씨.. 스포츠선수 인터뷰 보고 찔끔하긴 처음이네요. 그냥 응원팀 선수 중 하나였을 뿐이었는데.

이동현선수. 어떤 일을 하시던 잘 되시길 빕니다.
김솔로_35년산
19/09/04 13:27
수정 아이콘
올해는 그냥 엘지 우승합시다. ㅠㅠ
초코타르트
19/09/04 13:35
수정 아이콘
용택이형도 다음시즌이 마지막인데.. 용택이형 은퇴경기는 진짜 어떻게 보나요.
순위도 거의 확정단계로 가고 있고 이동현 선수 은퇴 경기도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출산고령화
19/09/04 14:01
수정 아이콘
하.....이동현 선수 은퇴경기는 꼭 가야겠어요 ......

2013년의 그 뜨거운 눈물을 기억하고 있어서, 700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는걸 듣고,
이 형 혹시 이상한 생각 하는거 아니야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엘지라는 팀이 아무리 거지같은 행동을 했었어도, 팀 세탁을 못하는건 이런 선수들 때문이죠....
StayAway
19/09/04 14:49
수정 아이콘
김성근은 국보법 같은 사람이군요.. 간첩도 많이 잡아냈지만, 또 간첩잡는답시고 민간인도 많이 피해본..
수명을 다한 시스템은 박물관으로 보내야죠.
19/09/04 15:02
수정 아이콘
이미 엘지에 많은 걸 바친 선수죠. 고생했습니다 롸켓...ㅠㅠ
서지혜
19/09/04 15:02
수정 아이콘
형님ㅠㅠ
불려온주모
19/09/04 17:21
수정 아이콘
남자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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