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끝난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세리나 윌리엄스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앙카 안드레스쿠는 2000년에 태어난 캐나다 출신의 선수로, 이번 우승을 통해 여러가지 기록을 남겼습니다.

먼저, 캐나다 선수로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 단식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가지게 되었으며, 2000년 이후 출생자(!) 중 역시 최초로 메이저 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또한,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처음 출전해서 우승까지 차지한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진출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상당한 무명 선수 정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미 세계랭킹 15위에 랭크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페나조..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고인물을 자랑해온 세리나 윌리엄스의 우승이 보다 유력하게 예측되었지만, 이번 시즌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은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안드레스쿠에게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두 선수의 나이차이는 18세 9개월이라고 합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아쉽게 여전히 메이저 우승 23회(결승 진출 33회)에 머물게 되었고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마거릿 코트의 24회와 타이를 기록할 기회를 이번에도 놓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 번 연속 메이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타이 기록을 달성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세리나 윌리엄스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