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9/14 00:32:0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42f7f0dc6d9175e36b9ff8a764af6b8c.jpg (45.8 KB), Download : 27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마르셀리노 "내 경질이 이강인 때문이라 말하는 것은 잘못"


출처 : https://amunt.kr/freeboard/833749 아문트 Rbiol님

발렌시아에서 경질된 이후 마르셀리노가 가진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 작별인사

"지난 2년간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기자들, 팬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기자회견을 소집했다."

"우리 코칭스태프를 첫 우승(코파)으로 이끌어준 대단한 선수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선수들은 항상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나를 믿어준 것에 대해 알레마니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관계는 업무 관계 이상이었다. 발렌시아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때부터 지지해준 대단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간다. 항상 그것에 감사할 것이며, 그러한 열망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고통스럽지만 계속 나아가야한다. 이번 기자회견 이후로 한동안 공식 석상으로부터 떠나 있을 것이다."

"선수들과의 작별인사는 매우 슬펐다. 너희는 내가 죽을때까지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 경질 과정

"원래는 2명의 직원들이 나에게 해고 편지를 전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나를 이곳에 데려온건 알레마니 본인이었기 때문에 그는 경질 사실을 나에게 직접 전해주고싶어했다."

"경질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믿지 못했다. 우리가 여기서 그런 목표들을 달성했음에도 이러는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않는다. 불신과 무력함을 느꼈다. "



- 경질 사유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경질 사유는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유발한건 나의 결과(성적)가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이 유발된건 코파 델 레이 때문이었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 시즌 도중에 우리는 코파를 포기해야한다는 직접적인 메세지를 받았다. 하지만 팬들과 선수들은 코파 우승을 원했고 선수들은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것이 이번 상황을 유발한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내게 코파를 왜 포기해야하는지 설명해주지않았다. 나는 우리가 코파에서 높은 단계에 진출하면서 오른 사기가 챔피언스 진출의 열쇠였다고 생각한다."

"모든 정황상 이번 프리시즌에 일어난 일보다는 코파 포기 건이 지금 상황을 유발했다고 보인다. 그것을 증명할만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구단주로부터 코파 우승에 대한 축하를 받지못했다. 심지어 7월 19일에 싱가포르로 갔을때 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축하해줬지만 코파 우승은 축하해주지않았다. 내가 놀랐었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시즌에도 코파를 포기하라는 계획은 비슷했다. "

"나는 경질 소식을 들었을때도 전혀 믿지 못했다. 7월 19일 미팅에서 구단주는 우리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 어린 선수들의 출전

"나는 발렌시아에서 2시즌동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면서 B팀 선수 5명을 1군 데뷔시켰다. 페란 토레스는 내가 데뷔시킨 선수이자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50경기를 출전한 선수이다."

"우리가 부임했을때, 지금은 성인대표팀 선수인 가야는 U21 대표선수였고, 솔레르는 이미 데뷔를 한 상태였지만 우리와 함께 그는 자기 자신을 주전 선수로 만들었다. 이강인도 데뷔했고 그는 그 나이에 빅리그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 중 한명이다. 이것은 팩트이다."

"나는 어린 선수들의 출전을 강요받은 적이 없다. 나의 경질을 정당화하기위해 경질이 이강인 때문이라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 감독을 욕보이기위해 어린 소년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평하다고 본다."



- 하피냐 이적건

"하피냐건은 내 경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않았다고 생각한다."

"하피냐 영입이 완료됐을때 구단주는 그의 영입에 이적료를 지불하고싶지않은 이유를 설명했고 우리는 이해했다. 그래서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는 임대를 수락하겠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않았다."

"어쩌면 그 시점에 그는 내가 감독직을 곧 떠날거라고 생각하고있었을지도 모른다."



- 구단 모델의 변화


"코파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 후 우리는 기뻤다. 그런데 6월 30일에 알레마니는 구단이 일하는 방식이 바뀐거 같다고 말해줬고 우리는 싱가포르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싱가포르에서 그들은 우리를 완전히 신뢰하며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될거라고 말해줬다. 그러고 우리는 스위스로 떠났지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감독과 구단주의 의견 차이가 아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은채로 구단 운영 모델이 바뀐 것이었다. 구단주는 자신의 모델을 바꿀 권한이 있지만, 그걸 행하는 방식이나 타이밍은 중요하며 우리에게 말은 해줬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나중에 일방적으로 파기되긴 했지만, 내가 발렌시아 감독직을 맡을때 스쿼드 구성에 있어 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조건이 합의됐었다. 그 조건이 없었다면 나는 발렌시아의 감독이 되지않았을 것이다."



- 호드리구


"구단주는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든 판매할 수 있다. 프로라면 그런 상황에 준비되어있어야한다. 하지만 그들은 호드리구가 떠난다면 아무도 안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호드리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안 올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저격


"나는 누군가와 싸움을 벌이려는게 아니다. 내 유일한 의사이자 내 직업은, 의견을 내면서 상호 간 합의에 이르고 구단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가 말한 모든 것은 발렌시아에 도움이 되어 발렌시아가 계속 성장하길 바라고 한 것이다."



- 영입에 관여하는 에이전트

"내가 감독이었던 5번의 이적시장 동안 50건이 넘는 이적들이 있었지만 내 에이전트가 관여했던 이적은 네투의 발렌시아 영입과 메드란의 알라베스 임대 뿐이다. 지난 26개월 동안 발렌시아 선수 중 내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 코헤이아


"다른 라이트백들이 우선순위였지만 가격면에서 영입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코헤이아 영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 후에 그들은 코헤이아가 이미 영입됐다고 전해왔다."



- 셀라데스

"이제 발렌시아의 감독은 셀라데스이며 우리는 그를 지지해야한다. 셀라데스에게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



- 실수


"언젠가 다시 발렌시아 감독이 된다면 기쁠 것이다. 작업을 완료하지못했다."

"나는 그 어떤 순간에도 사임을 고려하지않았다. 우리가 남길 원하는 동료들과 선수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잘 대해주고 계속 함께 성장하고싶어했던 팬들과의 의무도 있었다."

"나는 계속 발렌시아의 감독이고 싶었다. 분명 나는 실수들을 했지만 항상 정직하게 노력했다. 감독은 항상 실수를 한다. 선수, 전술, 변화 등에 있어 항상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ahmpard
19/09/14 00:34
수정 아이콘
마르셀리노를 이강인 때문에 경질했다? - X
마르셀리노 경질이 이강인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아마도 좋은 쪽으로) - O

이 둘이 구분이 되야하는데, 마르셀리노 경질에 자꾸 이강인이 영향을 줬다는 식으로 그림이 그려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흔들리지 않길 바랍니다.
딱총새우
19/09/14 04:54
수정 아이콘
구단에서 코파 포기 압력을 가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19/09/14 10:06
수정 아이콘
4위안에 들어 챔스진출하는게 구단주 입장에선 더 돈이 됩니다
라리가 4위싸움이 치열했어서 코파 버리고 리그에 집중하라고 지시한듯 싶네요
멸천도
19/09/14 07:46
수정 아이콘
코파는 얼마나 낮은 급의 대회길래 높은 순위를 받은게 오히려 경질을 하게 만드나요??
구단주가 토토하는게 아니면 좀 이상한거같은데..
뻐꾸기둘
19/09/14 09:19
수정 아이콘
올 초 리그 성적이 좀 안 좋을 때 구단주가 코파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챔스진출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감독이 말 안 듣고 코파 우승하니까(참고로 챔스도 나감) 자기 말 안 들었다고 빡돌았고, 이후 이적관련 문제로도 여름 내내 트러블이 있었다는군요.(구단주가 원하는 선수 감독이 필요 없다고 반대)
뻐꾸기둘
19/09/14 09:20
수정 아이콘
이 팀은 예전부터 구단주 복이 드럽게 없네요.
자도자도잠온다
19/09/14 10:20
수정 아이콘
작년시즌 최종순위가 4발렌시아5헤타페6세비야인데
발렌시아가 61점 헤타페 세비야가 59점으로 2점차로
챔스진출 성공했죠. 레알 바르샤 꼬마 세 빅클럽이 있고
헤타페가 작년시즌 엄청난 돌풍을 보여주면서
챔스진출에 올인하라는 구단주의 목표가 그렇게
이상해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코파 우승보다
챔스진출이 더 달아보이지 않나요? 챔스 조별토너먼트만
참여해도 구단 위상이랑 수익이 달라질거 같은데...
처음과마지막
19/09/14 11:10
수정 아이콘
회사로 치면 사장인 구단주가 월급을 주는데 직원인 감독은 말을 잘들어야죠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어딜가나 윗사람말을 잘들어야 안짤리죠

회사에서는 사장이나 상사말을 거역하면 오래못가죠

그게 싫으면 자영업자 해야죠

어쩔수 있나요 그게 세상 이치인데요

모든 프로 스포츠에서 리그 챔피온쉽 우승한고도 구단주와의 불화로 짤린 역대급 감독이 한둘이 아니죠
Bemanner
19/09/14 12:46
수정 아이콘
코파도 우승하고 챔스도 갔으면 한번더 맡길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19/09/14 15:36
수정 아이콘
클럽 운영에 관한 구단주와 감독의 의견차이가 경질의 이유였군요.
제일 큰건 코파에 관한 거였고 다음으론 영입의 권한(감독의 거부권) 때문이었나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640 [연예] [아이즈원] 은근히 귀여운 멤버(스압+데이터) [10] 나와 같다면5062 19/09/14 5062 0
43639 [연예] 걸그룹 NO.1 보컬 서바이벌 V-1 무대 모음 [12] ZZeTa3923 19/09/14 3923 0
43638 [스포츠] 동양투수가 마지막으로 사이영상에 근접했던 시즌. [8] MBAPE7995 19/09/14 7995 0
43637 [연예] [드림캐쳐]스페셜 미니 앨범 하라메 [6] 바르시스2573 19/09/14 2573 0
43636 [연예] 극한직업 방탄소년단 번역계정(feat.조선 붕당의 이해) [15] 로즈마리9785 19/09/14 9785 0
43635 [스포츠] [MLB] 추신수 시즌 22호.gfy [10] 손금불산입5235 19/09/14 5235 0
43634 [스포츠] [해축] 삼국지처럼 가장 재미있는 2005년 전·후 해외축구 [15] 시나브로6008 19/09/14 6008 0
43633 [연예] 김종국에게 빡친 서장훈.jpg [16] TWICE쯔위10115 19/09/14 10115 0
43632 [연예] [트와이스] 미니8집 Feel Special 티저사진 사나,지효,미나 [8] 발적화5339 19/09/14 5339 0
43631 [연예] 샵 이지혜의 무모한 사랑 [7] style7201 19/09/14 7201 0
43630 [연예] 퀸덤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박봄의 데뷔시절.. [43] 나른9966 19/09/14 9966 0
43629 [연예] 일관성 없는 취향 [7] 나와 같다면6731 19/09/14 6731 0
43628 [스포츠] [해외축구] 평가를 어느정도로 매겨야하는지 애매한 선수 [65] 아라가키유이10133 19/09/14 10133 0
43627 [연예] 뜬금 파이어난 전소민 인스타 [94] swear13026 19/09/14 13026 0
43626 [기타] 역대 명절 영화 라인업.jpg [8] 김유라7157 19/09/14 7157 0
43625 [연예] [아이즈원,STU48] 아이즈원 일본 멤버들과 사진찍은 타키노 유미코.JPG [9] 아라가키유이7995 19/09/14 7995 0
43624 [스포츠] [해축] 추석을 맞아 속출하는 부상 소식들 [13] 손금불산입4966 19/09/14 4966 0
43623 [연예] [아이즈원] 드라꾸라.jpg + 도쿄게임쇼 포트나이트 생방송(종료) [33] pioren6931 19/09/14 6931 0
43622 [연예]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우 캐스팅 근황 [20] 진인환10163 19/09/14 10163 0
43621 [연예] [러블리즈] 본인은 사실 섹시에 속한다고 자부하시는 멤버.jpgif [15] LOVELYZ87481 19/09/14 7481 0
43620 [연예] 추석당일 박스오피스 jpg [12] 맹물7777 19/09/14 7777 0
43619 [연예] 컴백 임박한 거 같은 브아걸 (김이나 인스타) [10] TWICE쯔위6732 19/09/14 6732 0
43618 [연예] 걸그룹 보컬 서바이벌 V-1에 또 나온 프듀 의자 [4] 홍승식5829 19/09/14 58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