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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어드밴스 소속의 청주 FC가 프로 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부터 60일 이내에 창단 승인 가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사실 올 시즌 K3리그 어드밴스 구단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건 FA컵에서 이변을 이어나가고 있는 화성 FC인데, 프로화 결정은 청주 쪽이 더 먼저 내렸네요.

청주 FC는 2009년 청주 직지 FC로 K3리그에 참가한 이래 꾸준히 프로화를 추진해왔고, 2015년부터 청주 FC라는 이름을 사용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같은 K3리그 소속이던 청주 시티 FC와 통합하여 현재 청주 지역 유일의 축구팀이 된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K3리그 어드밴스에서는 6승 4무 10패로 12개 팀 중 9위에 머무르고 있네요.
충청북도 지역에는 2016년 충주 험멜 해체 이후 현재 프로 축구팀이 없습니다.

구단 측에서는 SMC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형태의 기업구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지역기업 50여곳의 후원을 따낸 상황이기 때문에, 세금 지원보다는 자체적 경영으로 생존을 도모하겠다고 하네요.
과거 대전 시티즌 초기 형태와 비슷해 보이는데 잘해낼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