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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08:49
믈브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진짜로 저 선수가 뭔가 활역을 해서 저리 말한건가요 아니면 여성 기자를 상대로 불필요한 농담을 한건가요?
19/10/25 09:00
assistant general manager Brandon Taubman turned to a group of three female reporters, including one wearing a purple domestic-violence awareness bracelet, and yelled, half a dozen times, “Thank God we got Osuna! I’m so f------ glad we got Osuna!”
Astros assistant GM Brandon Taubman was targeting a female reporter wearing a purple bracelet on domestic violence. She has tweeted frequently on DV; he complained about her tweets offering info on DV hotlines when Roberto Osuna appeared in Astros games in 2018. 가정폭력예방을 지지하는 보라색 팔찌 (유방암 핑크색처럼)을 찬 기자에게 "Thank GOD we got Osuna, i am so f---- glad we got Osuna!"라고 함. 기자는 가정폭력에 관한 트윗을 자주올렸고, 부단장과는 예전 오수나 데려올때부터 악연이있음.
19/10/25 09:02
관련 글을 쓰려고 좀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먼저 올려주셨네요.
이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진짜 한심한 상황인게 1. 가정폭력 사태로 출장징계 정지 먹은 오수나 (덕분에 저렴하게) 영입 2. 마침 그 오수나가 2점차 리드를 날려먹은 날 부단장이 여기자들 앞에서 'thank god we got Osuna. I'm f___ing glad we got Osuna!'라고 소리지름. 참고로 그 기자 중 한 명은 가정폭력에 반대하는 보라색 팔찌를 차고 있었음. 상황을 목격한 다른 휴스턴 직원 한 명은 기자들에게 사과함. 3. 관련 내용이 기사화되자 몇 시간만에 휴스턴은 "SI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을 왜곡하는 완전히 무책임한 기사임. [...]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언론사의 시도에 몹시 실망했음"이라는 초유의 강경한 공식 성명을 발표. 4. 하지만 해당 장면을 목격한 동료 기자들이 연이어 하나같이 SI의 보도를 뒷받침함. 5. 결국 반발이 너무 거세지자 부단장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서 부끄럽고 선수에 대한 열정적인 지지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로 오인받았다면서 내 행동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함. SI 기사를 가짜뉴스로 취급한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음. 6. 르나우 단장은 이어 "사실 우리는 부단장의 발언 뒤에 숨겨진 의도를 알 수 없다. 얘기한 사람과 들은 사람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그 의도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라는 엄청난 철학적인 고찰을 함. 7. 결국 부단장 경질. 8. 경질 후 인터뷰에서 단장은 가짜 뉴스라고 비판받은 SI 기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고 답변. 참고로 그 SI 여기자는 기자회견 방 안에 있었음. 추가로 "부단장이 얽힌 사건이 끔찍하며(devastating) 이 방에 어떤 누군가에게도 비슷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까지는 좋았는데 "마치 내가 지금 이 질문들에 답변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타인에게 바라지 않듯이"라는 엄청난 사족을 붙여줌. 참고로 휴스턴 부단장은 꼰대 할아버지가 아니라 만 34세의 젊은 아저씨입니다. 성차별적 구시대적 발상이라는게 21세기 되면서 마법처럼 사라지는게 아니거든요.
19/10/25 10:12
탱킹부터 시작해서 스프링어 계약, 구리엘 인종차별, 가정폭력범 오수나 영입, 벌랜더 페이크뉴스.. 일일이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 여튼 여러모로 비호감 그 자체의 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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