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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 02:20
일부분만 해봤는데 어우 발골은 진짜 그냥 전문가 한테 맡겨야하죠... 일단 기술도 경험도 없으니 너무 위험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번에 백튜브에서도 봤지만 얘기들 너무 귀엽...
20/01/10 05:28
백종원은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도 땄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죠.
엄청나게 날카로운 칼로 무거운 고기를 잘라내야 하다보니 전문가도 다치기 쉬운 일입니다. 집에서 따라하지 마세요.
20/01/10 08:17
아무래도 나오는 부위도 적고, 특수부위는 말 그대로 특별한 부위란건데 이게 우리만 먹고 다른 나라에선 안먹어서 버리거나 아님 하나로 퉁쳐서 발골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수입도 어려울 수도 있고 또한 버려지더라도 그 부위만 수입하려면 추가 인건비도 들 수도 있고 뭐 그렇지 않을까요?
소고기도 제일 많이 세세하게 쪼개는게 우리나라인데 돼지도 거의 뭐...
20/01/10 09:09
처음에 설명 들어보면 비선호부위라는건 보통은 가정에서 그 부위를 따로 찾지않아 정육점에서 잘 팔지 않는다는 부위를 말하는거겠죠?
식당같은데서는 꽤 사용하는 부위도 많은것 같고.(등뼈나 돈가스로 쓰이는 안심 등심?)
20/01/10 10:08
저 방송이 영천일건데, 첫 방송하고 영천휴게소 가서 보니 뒷다리더라구요.
영천편 처음꺼 보시면 어느 부위인지 하나하나 설명해줄겁니다 아마
20/01/11 00:07
업장에서 잘 안 판다기보다는 소매로 잘 안 팔리는 부위지요. 돼지를 잡으면 어쨌든 앞뒷다리살은 나오니까, 돼지를 통으로 들여와서 직접 작업하는 정육점이라면 굳이 안 팔 이유는 없습니다.
식당들은 아무래도 싸다보니 앞뒷다리 많이 씁니다. 제육을 만드는데 삼겹 대신 뒷다리를 쓰면 재료비가 상당히 절감되거든요. 언젠가부터 다리살 소비가 좀 늘었는데, 가정 소비보다는 회사 구내식당 등이 늘면서 단체급식용으로 팔려나갔다는 분석을 하더군요.
20/01/10 09:56
20/01/10 10:49
황교익이 초반에 설탕 논쟁때 백종원 보고 장사꾼이 음식 전문가 코스프레를 한다느니 막말을 해서 그 양반 추종자들이랑 많이 싸웠습니다.
어떤 요리 경력도 없이 음식평론가 라고 나대던 양반이 전문가 인가 자기 식당 수십개 성공 시키고 발골 기술이 인정 받고 이어져야 한다고 돈도 안되는 발골 서적 내는 사람이 전문가 인가 지금은 오히려 백종원을 너무 신격화 한다고들 난리지만 그 당시엔 설탕 이나 기업가 라는 비호감도 강해서 황교익 편을 드는 네티즌들도 제법 많았기에 상당히 피터지게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백종원이 어떤 인물인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음식 전문가로서의 실체가 없는 사짜로 몰던 것은 분명히 음해였습니다..
20/01/10 12:45
소는 등심에 마블링이 돌도록 사육을 하는데 돼지는 그게 불가능한가보죠?
그렇게 되면 등심값이 올라가서 돈까스를 못먹게 되려나요? ^^
20/01/10 13:47
애초에 소와 돼지는 완전히 다른 동물이라고 보시면 되고 사육과정조차 180도 다르죠.
차라리 돼지와 닭이 오히려 비슷한 면이 많죠.
20/01/10 23:56
고기 품질과 특성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가 품종과 키우는 방식입니다.
돼지는 YLB라고 생산량을 기준으로 맞춰진 국제표준 비슷한 품종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걸 키웁니다. 고기에 별 말 안 써있다 싶으면 품종은 그냥 이겁니다. 그래서 품종 면에서는 손 쓸 여지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소랑 다르게 등심에 지방이 잘 박히지 않는 동물이기도 하고요. 마블링이 진한 돼지라면 하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이베리코 돼지가 있습니다. 시즌에 맞춰 도토리를 먹여서 살을 급격히 찌우는데, 전체적으로 기름이 포동포동 오르지요. 등심은 좀 그렇지만 목살 마블링이 소고기 마블링마냥 박힙니다. 문제는 그렇게 키우면 삼겹살은 그냥 지방덩어리처럼 돼서 상품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비용은 둘째치고 한국에서 삼겹살을 못 팔게 되는 방식으로 돼지를 키웠다간 그 농장 망합니다.
20/01/10 20:23
마자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전지가 족발로는 그래도 인기가 있는데 후지는 족발로도 좀 덜쳐주고 그나마 쓰이는 데가 제육... 후지 정말 엄청 값싸서 자취생활의 꿈과 희망이긴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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