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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20:50
영미권이 자막을 극도로 싫어하기는 하는데... 근데 아카데미 회원이면 진짜 씨네필 아닙니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자막때문에 안본다는게 좀....
20/02/05 21:46
아카데미 회원은 씨네필이 아닙니다. 영화산업계 종사자로 알고 있습니다. 배우,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등등이고, 정작 씨네필이라 할 수 있는 평론가들은 투표권이 없죠. 영화를 만드는 입장과, 감상하고 평가하는 입장은 다를 수도 있죠.
20/02/06 00:29
제가 전 세계 영화관을 다 가본 게 아니라 확답까진 못 하겠는데
영미권, 유럽의 영화관은 대부분 더빙을 합니다. 자막으로 영화를 보는 우리를 되게 신기하게 생각했어요. 제 친구들은
20/02/06 14:51
맞습니다. 중국, 일본, 다 더빙으로 봤었네요. 그러고 보니
뭐 동남아 영화관까지 가보진 못 했지만 저도 하루 동안 찾아보고 물어본 결과 말씀하신 북유럽 애들 빼곤 다 더빙으로 본다네요.
20/02/05 20:55
봉준호의 로컬 발언이 정말 잘 맞기는 하네요. 1번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자막 때문에 보지 않았다는 사람이 최소 17명이고 백 명은 안 된다고 봤을 때 다른 영화들도 별 다를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노미네이트 선정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영화를 다 챙겨보는 회원의 비율은 생각보다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오스카에서 강세인 영화 스타일이나 배우가 있는 것 같고요. 대체적으로 다들 챙겨보는 감독이나 배우나 작품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이 볼 수록 후보에 들거나 수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편향된 경향이 생긴다고 보고요. 아카데미 회원을 받는 것도 까다로울 테니까 고인물이 되고 그런 현상은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나마 기생충이 화제작이라 대체적으로 본 분위기이기는 하니까 손해는 덜 보겠죠. 손해를 보더라도 앞으로의 작품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줄 것 같고요.
20/02/05 20:57
[각본상]까지는 본상 아닌가요? 작품,감독,주조연 상만 본상인가요??
한국어인데도 WGA, BAFTA 각본상 싹쓸이했으니 각본상은 진짜 희망이 보이던데 골글이 아쉽지만
20/02/06 00:12
그러니까요. 저도 각본상까지 본상으로 알고있거든요.
심지어 각색 빼고 작품,감독,각본 이렇게 3대 본상이라고 들었고 당연히 대상은 작품상.
20/02/05 20:57
장사 잘되면야 엿장수 마음이긴 해서 아쉽지만 이미 잘했고
베팅대로 무난하게 1917일지 향수빨로 할리우드일지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배우상은 쓰리빌보드아웃사이드에빙턴미주리 그 해처럼 너무 똑같아서
20/02/05 21:18
예전 기사보면 친해서 뽑았다 취향이 아니다 이런 폭로도 있었죠 크크크 아카데미 회원이라도 투표는 의무가 아니더라구요. 이병헌도 집에 후보작 dvd가 와도 다 이해하면서 볼수가 없어서 한번도 투표한적 없다는데 이번에 처음 할거라고 말했었죠.
20/02/05 21:24
뭐 '로컬 상업 영화제' 에서 주요 부문 3개나 노미네이트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성과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더 가치있다고 평가하는 황금 종려상을 이미 수상했으니 불운한 경우 외화상 하나만 수상해도 그러려니 하렵니다.
20/02/05 21:31
LA타임즈의 한마디가 인상적이네요.
일단은 미국의 영화 매니아들 중 대다수가 알게된 한국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놀랄일이죠. 본문의 이야기들을 보면 정말로 로컬은 로컬이네요 크크... 자막때문에 안봤다니..
20/02/05 21:38
자막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그걸 비판하는 사람들도 영미권 문화에 태어났으면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적응하는 법입니다.
20/02/05 21:45
자막 보기 싫어하는 거야 문제 없는데 영화제 투표권자가 자막 보기가 싫어서 안 보고 투표를 하는 건, 개인 혹은 영화제 자체에 비판할만 하죠.
20/02/05 22:08
원래 아카데미상이란게 헐리우드 영화계 종사자들끼리 연말에 친목 다지면서 시작한거라 태생이 로컬 영화제입니다. 우리나라 대종상이나 청룡영화제에 어느 동남아 언어로 된 자막 달린 영화가 출품되서 대상을 노린다면 달갑지 않아할 충무로 사람들 많겠죠.
20/02/05 22:36
local 미국식 [ˈloʊkl] 발음듣기 영국식 [ˈləʊkl] 발음듣기 중요도 별점 2개 다른 뜻(4건) 예문보기
1. (현재 얘기되고 있거나 자신이 살고 있는 특정) 지역의, 현지의
20/02/06 00:46
아마 살면서 단 한 번도 자막으로 영화를 본 적이 없었을 겁니다.
지금 윗 댓글에도 자막 관련해서 많이 성토를 하시는데 영미권애들이 영어가 우월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자막으로 영화를 보는 문화가 원래 마이너한 겁니다. 대부분 더빙으로 봐요. 한국인들은 성우가 없나요? 왜 자막으로 영화를 보죠? 하는 질문을 실제로 합니다. 우리나라가 좀 특이한 거예요. 관련해서는 저도 이번기회에 좀 더 찾아봐야 겠습니다.
20/02/06 02:18
칸에서 황금 종려상 받은걸로 최고의 영화를 입증한거니...
뭐 여튼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다면 대단한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게 딱 한작품 뿐인데 (1955년의 마티) 두번째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작품이 됩니다.
20/02/06 07:51
자막 때문에 안본다는게
자막 때문에 귀찮아서 안본다는 뜻만 있는게 아닙니다 자막 때문에 영화를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안본다 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그간 번역수준이 낮은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17명일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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