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9/13 14:51:43
Name 아우구스투스
Link #1 생각
Subject [스포츠] [해축]비엘사 감독의 리즈가 기대됩니다.
간만에 화끈한 개막전 봤는데 재미는 역시 피엘입니다.

리버풀 전력의 아쉬움을 제치고 이야기해보면 리즈가 대단하더라고요.

만일 제가 리버풀 응원한 상황이 아니면 비엘사의 리즈에 감탄했을겁니다 진짜

근 몇년간 이정도로 약점을 찔렀던 팀이, 그것도 관중이 없다지만 안필드에서 있었나 싶어요.

심지어 초반에 골을 먹히고 계속 리드를 당하는 와중에 말이죠.

브라이튼전 이후 안필드에서 점유율 내준 경기고(이 경기는 알리송 퇴장이 컸고) 비록 유효슈팅은 3개만 허용했지만 그것이 죄다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죠.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는 16-17 리버풀 느낌이 나고 선수들 개인기량을 최대한 살려서 수비와 일대일을 만든건 13-14 리버풀 느낌이 났었죠.

가장 인상깊은 선수는 캘빈 필립스.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답게 볼탈취 후에 망설임없이 좌우로 정확히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이더라고요.

그 다음은 맨시티에서 임대온 해리슨.
일대일 공격에서 아놀드 그리고 고메즈 이 두 선수를 아예 탈탈 털어버렸고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오른쪽에서 분전한 엘데르 코스타 역시 맞상대한 선수가 로버트슨이어서 그렇지 파괴력이 보였죠.

뱀포드 역시 영리한 부분이 반다이크가 어떻게 처리할지 예측해서 골 넣은 부분이 좋았고 전방에서 침투도 인상적이었고요.

파블로 에르난데스 역시 제대로 클래스 입증했네요.

좌우 풀백인 달라스와 아일링 역시도 리버풀의 두 윙포에 고전도 했지만 공격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클리흐? 중앙에서 볼탈취하면서 수비적인 역할로 생각했는데 골결이 엄청나더군요.


몇가지 보면

1.미친듯한 압박
개막전이라 그런지 거의 후반 막판까지도 압박이 유효하더군요.

2.공격진의 자신감
수비수들과의 일대일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일대일에 능하더라고요.

3.빠른 공격전개
필립스 개인의 능력이 큰데 압박해서 볼탈취하고는 순식간에 전방까지 공격전개가 되네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초반에 강팀들이 만나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특히나 로드리고가 적응하고 수비진 정비가 되면 더욱 위력적일 수 있다 보고요.

다만 텐백에는 태생적으로 약할거 같고 또 시즌 중반 이후 체력적인 부침이 클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으로 치면 노리치시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는데 초반에 얼마나 승점 쌓을지 그리고 중반 이후 슬럼프를 어찌 대처할지가 궁금하네요.

감독의 능력과 전체적인 전력이 노리치보다는 낫다고 보기에 강등은 면할거 같은데 파훼법 나오면 어느정도 유연성 발휘하기는 해야할듯 합니다.

과연 비엘사의 리즈는 어느정도로 선전하고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진짜 재밌는 경기 보여주는데 역시 명장이다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20/09/13 14:55
수정 아이콘
살라 득점왕 1위군요
아케이드
20/09/13 15:01
수정 아이콘
개막전 해트트릭이니...
아우구스투스
20/09/13 15:24
수정 아이콘
살라야 리버풀 공격진 중에서 기복이 가장 적은 선수 중 하나인데 희안한 이미지때문에 저평가 받았고 원래 이정도 해주는 선수죠.
스웨트
20/09/13 15:57
수정 아이콘
첫시즌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이후로 평타쳐도 탐욕이다 못한다 그러죠

메시가 60골 이후 암만 골 넣어도 옛날같지 않아 소리듣듯..
아우구스투스
20/09/13 17:59
수정 아이콘
실제로 리버풀 빅찬스미스 순위를 보면 1위가 피르미누 2위가 마네고 키패스 최다가 살라이기에 참 그렇죠.
평행선
20/09/14 12:07
수정 아이콘
EPL에서 이름과 외모로 저평가받는 선수 양대 산맥이 스털링과 살라라고 봅니다.
아케이드
20/09/13 15:00
수정 아이콘
비엘사의 리즈 정말 강력했습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정말 약점을 콕콕 찔리는 듯한 고통을 느낀 경기였을텐데 PL에서 이렇게까지 리버풀을 파훼하는 게임플랜을 들고온 팀은 처음이네요.
이 정도 경기력을 이어 나갈수 있다면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보여준 이상의 센세이션을 보여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20/09/13 15:25
수정 아이콘
이정도 밀리는 경기는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약점만 쏙쏙 파고들고요.
20/09/13 15:02
수정 아이콘
게임 굉장히 재밌게 하더군요.
다만, 리버풀의 상태가 엘롱이었다는거 (특히 수비진...) 생각하면
상위권 팀에겐 경기력만 칭찬 받고 승점은 계속 떨어뜨릴 것 같습니다.
특히 최상위권 스코어러에 대한 마킹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수비진의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 수비도 엉성하구요. (PK를 2번이나...)
그래도 공격작업만은 정말 진퉁이란 느낌이 들어서 중하위권 팀들은 꽤나 잡아낼 듯 합니다.
셰필드 급으로 돌풍을 만들어내주면 좋겠습니다.
아케이드
20/09/13 15:10
수정 아이콘
축구는 상대적인 게임이라, 리버풀 상태가 안 좋아 보였던 것도 리즈가 강한 압박으로 흔든데서 기인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리 팀 컨디션이 안 좋아도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가 탑클래스이기 때문에
리버풀 상대로 이 정도 할 수 있다면 다른 팀 상대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죠
20/09/13 15:31
수정 아이콘
10백 경기 싫어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됩니다. 경기력도르 뿐만 아니라 승점도 잘 챙겨서 계속 PL에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아케이드
20/09/13 15:41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이유로 PL에 남아주면 좋겠네요 솔직히 웨스트햄 같은 팀보다는 리즈 같은 팀이 살아남아야죠
아우구스투스
20/09/13 17:59
수정 아이콘
일단 경기를 봐야겠지만 솔직히 다른 팀들이 리즈만큼 흔들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0/09/13 15:29
수정 아이콘
리버풀 수비가 요즘 흔들리는것도 맞는데
비엘사 리즈 공격 전개랑 압박도 굉장히 훌륭하더라구요 강하게 압박하면서 뒷공간 노리는게 대단했어요
아우구스투스
20/09/13 18:00
수정 아이콘
아픈 곳을 쿡쿡 찌르다 거기 대비하면 반대쪽 공략하고 무시무시했어요.
LucasTorreira_11
20/09/13 15:47
수정 아이콘
피르미누는 펄스나인이 아니라 펄스더군요

비엘사의 리즈 전반전만 조금 봤는데 기대이상이네요. 예의주시해야 할 팀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9/13 18:02
수정 아이콘
마네가 내준 찬스 놓친게 너무 컸죠.

리즈는 초반에 만날 운없는 팀들은 조심해야 할 듯해요.
LucasTorreira_11
20/09/13 18:20
수정 아이콘
1. 유효슛, 기회 창출 0은 좀 치명적이네요.
2. 다음 경기가 풀럼전인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쉬운 일정이라고 보고, 3~4경기가 셰필드,맨시티인데 기대됩니다 ^^
특히 셰필드전은 외줄타기 미러전으로 예상되서 난타전 기대해봅니다.
스웨트
20/09/13 15:59
수정 아이콘
리버풀 상태가 좀 이상한것도 있는데
안필드에서 이렇게 털리는건 오랜만에 본터라
리즈 매력때문에 다음 리즈 경기는 챙겨보려구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사리 감독 왔을때 첼시전에서 미친듯이 서로 털고 계속 역습하고 하던거 보는느낌이었어요

계속되는 압박중에 틈생기면 미친듯이 때리는
아우구스투스
20/09/13 18:02
수정 아이콘
근데 당시의 첼시보다도 찌르는 부분은 오히려 나아보일 지경이에요.

멤버 차이를 보면 진짜로 명장은 명장이다 싶죠.
Blank Space
20/09/13 16:13
수정 아이콘
유튜브로 중계해주길래 잠깐 보려다가 끝까지 봤네요.
이런 경기력이면 epl 어느팀하고도 비빌 수 있겠더라구요.
아우구스투스
20/09/13 18:04
수정 아이콘
경기력 그리고 재미는 진짜로 최고 수준입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20/09/13 17:14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만 보다보니 이게 리버풀이 오늘 수비력이 좀 못했는지 리즈가 잘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골은 많이 들어가서 재밌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아놀드 제치고 넣은 잭해리슨 선수 골이 제일 멋있었습니다.
담배상품권
20/09/13 17:31
수정 아이콘
완전 오픈게임을 오랫만에 봅니다.
두 팀다 가드 안올리고 싸우데요
다만 이런 팀들은 대개 무리뉴 한번 만나면 기세가 확 꺾이더군요.
아케이드
20/09/13 18:0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무리뉴가 이런 팀에는 호랑이이긴 한데, 어떠려나요 크크
LucasTorreira_11
20/09/13 18:23
수정 아이콘
17라운드에 경기 예정이라서 체력 과부하로 리즈의 기세가 주춤할만한 시기에 딱 만나겠네요.
손흥민의 역습 드리블에 2골 먹고 경기 끝나는 건 아닐지 살짝 예상해봅니다...
아케이드
20/09/13 18:29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네요
LucasTorreira_11
20/09/13 18:45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아스날vs토트넘보면서 선수비 후역습 너무 무서웠습니다...흥민쏜
20/09/13 20:05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맞춤형엔 기똥차긴한데 의적짓도 자주하는 감독인지라 기대되긴 하네요.흐흐
아이고배야
20/09/13 19:08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노리치도 시즌 초반 화끈하게 하다가 결국 수비 안되서 골로 갔습니다.
수비 조직력 가다듬지 않으면 힘든 시즌 예상 합니다.
아케이드
20/09/13 22:46
수정 아이콘
수비 강화하려고 영입한 코흐가 트롤짓까지 해버려서 크크 핸드볼로 1페널티킥 헌납하고, 반다이크 골도 마크 놓쳤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885 [스포츠] MLB, 디비전시리즈부터 중립 지역에서 치를 듯 [1] 강가딘4001 20/09/13 4001 0
52884 [스포츠] [해축] 그린우드 호텔녀 인터뷰 [8] 아케이드8640 20/09/13 8640 0
52883 [연예] [후방] 캡틴 아메리카 근황 [22] En Taro12760 20/09/13 12760 0
52882 [스포츠] [해축]비엘사 감독의 리즈가 기대됩니다. [31] 아우구스투스4145 20/09/13 4145 0
52881 [스포츠] [MLB] 아무도 관심없는 AL 사이영 레이스 근황 [23] Slider6573 20/09/13 6573 0
52880 [연예] [러블리즈] 지애 놀려먹는데 맛들린 배성재.jpg [14] 나의 연인6098 20/09/13 6098 0
52879 [연예] 이번주 배텐 걸그룹 특집인가요?. [4] 강가딘5829 20/09/13 5829 0
52878 [연예] 이근대위도 인정한 인성 문제없는 이승기 멘탈.jpg [22] 살인자들의섬10066 20/09/13 10066 0
52877 [스포츠] 경기가 루즈해지니 웃음까지 선사하시는 역시릅신 [30] 살인자들의섬8051 20/09/13 8051 0
52876 [연예] 9월 19일자 빌보드 핫100 예측... [19] 우주전쟁6680 20/09/13 6680 0
52875 [연예] 새롭게 편집된 [살인의 추억] 예고편 [24] 우주전쟁8412 20/09/13 8412 0
52874 [스포츠] [해축] 황희찬 라이프치히 데뷔전 1골 1어시.gfy [10] 손금불산입7539 20/09/13 7539 0
52873 [스포츠] [KBO] 롯데의 역전홈런을 뜬공으로 만든 미친 끝내기 슈퍼캐치 (약 데이터) [12] 나의 연인6829 20/09/13 6829 0
52872 [스포츠] [K리그] 전북에게 찬물 제대로 끼얹은 광주 엄원상 [4] 及時雨4440 20/09/13 4440 0
52871 [스포츠] 신인왕에 소형주 까지 이름써짐.gif [33] 살인자들의섬8561 20/09/12 8561 0
52870 [스포츠] [KBO] KT 소형준 선발 10승 달성 [12] 손금불산입4250 20/09/12 4250 0
52869 [스포츠] [해축]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둔 아스날.gfy (7MB) [41] 손금불산입5747 20/09/12 5747 0
52867 [스포츠] 벤투호, 유럽 현지 A매치 추진...ACL 일정 연기로 '탄력' [6] 강가딘4946 20/09/12 4946 0
52866 [연예] 유아인, 유재명 주연 <소리도 없이> 티저 예고편 [26] RENTON8053 20/09/12 8053 0
52865 [연예] (스압) '부부의 세계' 이후 한소희 CF 모음 [21] Davi4ever9387 20/09/12 9387 0
52864 [연예] 라인업이 화려한 일본 음방 [26] 어강됴리8243 20/09/12 8243 0
52863 [연예] 가수만 45명 나오는 <로또싱어> 라인업.jpg [31] TWICE쯔위8863 20/09/12 8863 0
52862 [스포츠] [테니스] US오픈 4강 종료, 도미니크 팀 우승각 같네요. [8] 시나브로3499 20/09/12 34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