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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 17:38
근데 전 올해 mbc드라마 제일 많이 봤네요.
365도 봤고, 꼰대인턴도 봤고, 카이로스도 봤고... 그남자의 기억법이랑 나를사랑한 스파이랑 저녁같이 드실래요는 중반까지는 봤고...
20/12/20 18:16
그러게요 아직도 공중파라고 목에 힘줄때가 아닌거 같은데.. 제가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공중파 드라마는 최근작으론 김사부 밖에 없네요.
20/12/20 19:27
방공사의 연말시상식이라는게 시상식의 의미보다는 송년회의 의미에 더 가까운데 합칠 이유가 없죠. 엘지가 실적 안 좋다고 삼성이랑 송년회를 같이 하진 않으니...
20/12/20 20:52
어.. 소비자랑 아무 관계없는, 레알 직장 연말 송년회와는 좀 비유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누가 받니 안받니 시청자가 팔짱 끼고 바라보고 있고, 시상식 시청률 자체도 꽤나 의미가 있거든요.
괜히 김구라가 작년에 3사 본부장끼리 잘 좀 얘기해서 통합하자고 한 게 아니죠. 갈수록 지상파 면이 떨어지고 구색맞추기 식으로 흘러가니까요. 물론 통합이란 게 말처럼 쉽지 않긴 하죠.
20/12/20 20:53
시청률이야 방송국에서 하는 모든 방송이 다 신경을 쓰곺있는거고, 시청자가 누가 받니 안 받니 하는 것과 무관하게 방송국이 그걸 신경을 쓸까 싶어서요.
시청자들이 보는 시상식과 방송국이 생각하는 시상식이 다를 수 있는거죠.
20/12/20 21:11
공동수상 남발하고, 작년엔 저기 줬으니 이번엔 여기 주고 뭐 이런 챙겨주기 문화야 시청자와 방송사 입장이 다르긴 하죠.
근데 시청자 반응을 신경 안 쓸리가요.. 애초에 말씀하신 모든 방송의 시청률에 목숨 거는 게 방송사고, 특히 한해 농사 망쳐서 관심도 떨어지는 시상식 되면 그게 방송사에서 체감 안 될리가 없어요.
20/12/20 19:03
카이로스 우연히 유툽에서 1~2화요약본 보고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사흘만에 14화까지 다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청률을 봤는데 왜 이정도까지 안나오는지 싶더라구요.
20/12/20 19:23
카이로스랑 스파이 빼고 전부 다 봤는데 그남자의 기억법은 적어도 시청률로 평가하긴 아쉬울 정도로 괜찮게 만들었습니다.
365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고요. 이제 시청률은 좀 놓고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20/12/20 22:55
아무래도 예전 지상파가 가지고 있던 드라마 헤게모니를 JTBC와 TVN이 가져간 탓이 큰 거 같아요
가끔 보는 MBC 드라마들 보면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고 틈새시장각도 보는 것 같고, 오히려 정통 계열을 JTBC/TVN 쪽이 많이 하는 거 같고. 개인적으로 꼰대인턴 같은 예능에 가까운 시트콤 드라마들이 재미가 꽤 쏠쏠해 보이더라고요.
20/12/21 00:13
사실 올해 mbc는 다른 공중파 두 곳에 비해 유별나게 드라마를 못 만든 것 같진 않은데 약간 믿거 이미지 생긴게 극복이 힘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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