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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4 03:19
저도 이 영상 봤는데 당장 손아섭 윗라운드에 지명됐다고 언급된 선수들은 누군지 거의 모르는 선수들이더군요. 프로의 세계는 그런건가 봅니다. 특히나 야구처럼 인기종목의 인재 수준이란 뎁스란 정말 후덜덜합니다.
21/01/14 12:43
류현진 고교 1년 후배인데, 그냥 메이저리거 괴물 하나를 어린애들 놀이터에 풀어놓은 격이었습니다.
4번 타자이자 에이스 투수라서, 승리 공식은 류현진이 완봉하고 타점치면 이기는 격이니...심한 날에는 1:9 느낌도 났죠... 아이러니하게 그렇게나 혹사당해서 정작 청룡기 결승전엔 두들겨 맞고 내려왔고, 8-0으로 지고 있다가 동료들 캐리로 10-8로 역대급 역전 우승 했죠...크크
21/01/14 03:26
천재들이라고 불리는 그룹중 천재들이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야구하고 99프로는 소리없이 사라지죠.
21/01/14 03:27
사실 야구선수들이 프로에 오면서 나오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아마랑 프로랑은 달라요"라는 말인데, 아마 그 법칙(?)에 따라 (당시)손광민 선수는 박한 평가가 스카우트진 내부에서 나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래프트도 따지고 보면 130:1 수준으로 어마어마하게 뚫기 힘든 바늘구멍 같은 경쟁률이죠. 그렇게 프로가 되서 선수로 생활하면 왠만한 경우 아니면 드래프트 순위는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 인생이란 알 수 없습니다...
21/01/14 03:33
한국 야구가 인재풀이 좁다좁다하지만 그 중 10%만이 프로에가고, 그 프로에 간 선수중 FA 하는 선수는 10%가 채 안되죠.
21/01/14 03:50
프로와서 주전급 될려면
학창시절에 대충 2-3살 차이 선배까지는 씹어먹어야... 그래서 개같은 선배 걸리면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21/01/14 04:43
예전에 박소현이 발레하던 시절이야기 한적있는데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려면 동년배 탑은 당연하고 위아래로 2년까지 씹어먹어야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시기와 질투 경쟁이 장난이 아니라고...
예체능은 보통 재능이로는 밥벌이가 안됩니다 아무데나 떨궈나도 빛을보이는게 최소한의 스타트라인
21/01/14 07:33
발레시키는 주변 보니 부모 재력,활동력도 기본인데 유전자 도움을 못 받으면 시작도 못하겠더군요
꼭 뭐 키가 크거나가 아니라 몸의 비율이나 실루엣?같은 게 주인공 감이 아니면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시녀 역할을 못 벗어나는..
21/01/14 11:30
그래서 소현누님이 아이돌들 엄청 이뻐하고 측은해하잖아요... 발레하던 시절의 자기를 보는거 같다고..
쇼케이스 사회보다가 우시는거 보고 왜저래 라고 생각했다가 속사정들어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21/01/14 07:20
사실 너무 잘해도 위기가 오는게
감독님이 저를 많이 믿었으니까 오른손 3이닝 왼손3이닝 규정상 3이닝밖에 못던지니까 프로레벨까지 가려면 대부분 풀 혹사 당할건데 건강하게 선수생활 하는것까지도 재능이니까요 투수 혹사논란에서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선수들도 어찌보면 당연하구요
21/01/14 13:02
그런 혹사의 대표 피해자로 두산 성영훈이 있죠.
SK 정영일도 그런 케이스고요. 여담인데, 간혹 3학년때 0이닝 던져도 지명되는 사례가 은근히 나옵니다. 올해 드랩때도 있었고요.
21/01/14 12:43
요새는 학교 당 학생수가 적어져서 전교1등하기가 쉬워졌는지 몰라도, 예전에 저희 학교 때 한학년이 700명 이었는데 전교1등은 커녕 반1등도 못해봤는데 서울대 간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엘리트 프로 야구 선수가 되는 건 서울대 보다 훨씬 더 어렵겠죠.
21/01/14 09:20
2007 드래프트에서 손아섭보다 상위순번 중 나름 임팩트 있었던 선수들이
1차 지명 : 이용찬 / 임태훈 / 김광현 2차 드랩 : 양현종 / 장시환 / 김혁민 / 백정현 / 김민성 정도네요.
21/01/14 12:59
통산WAR이 비슷하지만(김광현이 미국 안갔다고 치면 3명 다 비슷할겁니다), 국내 에이스 선발투수라는걸 감안하면 투수쪽을 먼저 뽑을것 같아요.
참고로 스탯티즈 가서 통산WAR 확인해봤는데 제 생각보다도 손아섭이 오지게 대단한 선수이더군요.
21/01/14 09:39
종목은 다른데 옛날옛적 호돈신 호나우도가 18살에 PSV에서 뛰던 시절에도 같은 포지션 경쟁자 조차 저런 인간이 전 세계 사람들이 이름을 다 아는 슈퍼스타가 되는거구나 하고 아예 경쟁할 생각조차 못했다고 하죠. 근데 그 경쟁자가 첼시 -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아이더 구드욘센.
21/01/14 10:30
4푼치고 상위 지명받는 오승택(오태곤) 같은 경우 보면
선택권자가 나를 알아주는 일종의 행운? 같은거도 필요하지않나.. 어차피 거의 대부분의 선수는 비슷비슷하니까요
21/01/14 11:26
당시엔 대통령배가 제일 먼저 열렸고 그때 부산고 타선이 1번 손광민에 3번 정의윤이었죠. 위대한은 들락날락했고 사실상 중심투수 역활을 좌완 고병우가 했고.
당시 2학년에 인천고 김성훈이 정말 잘던지던 시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1년생 손광민의 방망이는 제끼질 못하고 5안타나 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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