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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4 12:20:52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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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네이버 등
Subject [스포츠] [KBO] 부친상 딛고 복귀해 호투한 KT 쿠에바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84253

복귀 당시 이강철 감독의 인터뷰

"고마운 마음이 든다. 살이 너무 빠졌더라. 선수들과 구단이 가족처럼 잘 대해줘서 고마움을 느낀 것 같다"

"일정이 명확했다면 11월 포스트시즌에라도 출전이 가능하다면 (본국에)다녀 올 수도 있겠지만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으니 본인이 남겠다고 하더라. 충격이 정말 크겠지만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정말 고맙다"

“지난번에 이야기를 했을 때 던지고 싶다고 해서 준비할 시간을 줬다. 쿠에바스를 보니 살도 많이 빠졌다. ‘옷이 왜 이렇게 크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살이 빠졌다”


이후 키움전에서 6이닝 82구 1실점으로 호투한 쿠에바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2641688

“아무래도 올림픽 휴식기에 경기를 못나가고 정상적인 생활이 잘 안되다 보니 빠진 것 같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104kg 정도에서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5kg 정도가 빠졌다. 이런 몸무게는 21살 이후로 처음이다. 몸무게는 줄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운동은 계속해서 힘은 부족하지 않았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을 했다. 팀이 원정경기를 갔을 때는 트레이너와 불펜포수를 지원해줘서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휴식일에도 집에 있기 보다는 몸을 사용하는게 머리를 식히는데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정신나간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버지께서 살아 생전에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삶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몸소 보여주셨다. 나도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17살에 집을 나올 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겪으니 준비가 안됐다는 것을 느꼈다. 운동을 하고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었다”

http://stoo.asiae.co.kr/article.php?aid=74441447308

"구단에서 추모 공간을 마련해 주고 3일 동안 근조 리본도 달고 뛰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나를 도와주려는 모습, 가족처럼 대해주고 작은 일부터 큰 것까지 챙겨준 팀 덕분에 잘 지나갈 수 있었다. 어떤 말로도 감사를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참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 복귀해서 좋은 모습까지 보여줬네요. 남은 시즌 호투하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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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4 12:46
수정 아이콘
이런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브리검과 비교되는 워크에식이네요. 케이티는 점점 끈끈한팀으로 자리잡아가는듯
호우형주의보
21/09/04 14:03
수정 아이콘
전 키움팬은 아니지만 브리검도 브리검의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문제인게 돌아올날짜라도 알려주면 그때까지야 선수를 돌려쓰든 막아도 할텐데 가뜩이나 투수가 부족한데 이러는건 먼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21/09/04 14:12
수정 아이콘
조별과제 프리라이딩할때 나오는 얘기가 있죠.
사정이 있어서 안 나올수는 있어도 연락조차 없는건 본인상 아닌이상 사정이고 자시고 없다고.
연락이 안 되는 이상 그냥 워크에씩문제나 구단과의 불화등 문제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21/09/04 17:30
수정 아이콘
결국 임탈 됐네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가온차트
21/09/04 12:52
수정 아이콘
어제 기사보고 벌써 돌아왔어? 했는데
진짜 대단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KT는 정말 올해 일 낼지도 모르겠어요
공항아저씨
21/09/04 13:22
수정 아이콘
아예 시즌 휴식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 같은 소식을 접했었는데 이런 스토리가 생겼네요
팬들은 고마울듯..
호우형주의보
21/09/04 14:04
수정 아이콘
쿠에바스 어제 명단에 있는거 보고 어? 시즌아웃이라고 들었는데 그랬는데 진짜 멘탈 갑이네요. 앞으로 오래 오래 남았으면 합니다.
먹튀하는 외국인들도 많은데 진짜 본받을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편안한곳에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곧미남
21/09/05 00:50
수정 아이콘
kt에게는 큰힘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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