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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3 00:36:38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자유의 날개 이후의 스토리에 대해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자유의 날개 엔딩을 보면 짐 레이너가 결국은 자신이 원하던 두가지 숙원 중 한가지를 이루었습니다. 혼종과 어둠의 목소리의 존재가 전 우주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태에서 저그의 지배권의 대부분을 상실한 캐리건이 혼종에게 저그의 지배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저그의 지배권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군단의 심장의 주된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짐 레이너 자신에게 남은 숙원은 멩스크를 타도하고 그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 뿐이지만, 과연 군단의 심장에서 레이너가 멩스크에 대한 복수의 계획을 실행하고 그것을 완성시켜 나가는 스토리로 갈지, 아니면 캐리건을 도와 저그의 지배권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도와주고 혼종과 어둠의 목소리를 타도하는 스토리로 갈지 그게 궁금해집니다. 과연 레이너가 멩스크에 대한 복수의 계획을 완성시킬지, 아니면 멩스크에 대한 복수는 뒤로 미루고 캐리건이 저그의 지배권을 다시 찾는 것을 도와주고 혼종과 어둠의 목소리 타도에 일조할 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군단의 심장은 저그의 주된 스토리이기 때문에 캐리건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일테고 당연히 레이너는 조연으로 밀려날텐데, 자유의 날개 이휴의 짐 레이너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제 생각에는 전자의 경우처럼 이야기가 흘러갈 경우 레이너가 자치령을 뒤업고 멩스크를 타도하는 스토리는 공허의 유산 막바지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짐 레이너가 자우의 날개 이후, 어떤 역할을 하리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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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10/08/03 00:4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떡밥으로 보면 혼종을 타도하는것이 맹크스 계획 저지 및 자치령 세력 타도와 가까운 일이 아닐까요
똥꼬털 3가닥처
10/08/03 00:52
수정 아이콘
멩스크 + 훈종 vs 케리건 + 레이너 일 듯 싶은데

훈종을 막기 위해 인간 케리건이 다시 케리건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에서

돌아 간 뒤 저그 vs 훈종+멩스크 싸움이 될 듯 싶어요.
고형석
10/08/03 01:12
수정 아이콘
일단 애처가일(-_-) 레이너는 케리건 따라 가겠죠. 제라툴의 당부도 있고 하니 케리건이 저그의 여왕이 되면서 어둠의 목소리를 막는 쪽으로 통제하는 걸 도울 것 같습니다. 케리건의 인간으로써 심경 변화를 어떻게 잘 나타낼지가 포인트일 듯 하네요.
또 중요하게 보는 게 나루드와 발레리안입니다. 프로토스조차도 하지 못 한 케리건 인간화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게 나루드일 것이고 ( 표면상으로는 유물을 연구하면서 그랬다는 거겠죠 ) 그것을 통해 자기 계획을 세우는 게 발레리안이겟죠. 발레리안이나 워필드 장군이나 멩스크에 따라 무작정 갈 것 같진 않으니까요.
발레리안이 나루드를 믿고 그런 계획을 세웠으니 나루드가 얼마나 발레리안을 뒤에서 조종하느냐가 중요할 것이고, 멩스크의 혼종 양성이 나루드와 얼마나 관련 있는지도 큰 문제겠죠. 좀 더 복잡하게 생각해 보면 발레리안의 반항(-_-;)을 멩스크가 뒤에서 혹은 나루드의 명령으로 유도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제라툴이 레이너와 차 한 잔 할 시간도 없이 떠나 버렸으니 분명 어둠의 목소리를 더 연구하고 있는 게 분명한데 이게 얼마나 갔는지도 포인트, 특히 이건 공허의 유산까지 이어질 거구요.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게 나루드에게 조종당하는 멩스크가 마침내는 저그 - 테란 혼종을 연구하게 되면서 자치령 혹은 켈모리안이나 우모자 보호령 행성의 시민들을 감염 혹은 혼종을 실험하기 위해 공격한다든가 하게 되고 케리건과 레이너가 옛 생각나면서 이걸 막는다든가 하는 것도 보고 싶네요.
간단히 혼종과의 연관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군단의 심장의 끝판 대장이 되느냐 그 질긴 목숨을 공허의 유산까지 이어가느냐로 나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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