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2/19 22:38:04
Name homm3
Subject 스타크래프트2 베타 후기
1. 워3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  워3가 이상하게 65프레임 최적화 게임이라 v-sync 60프레임을 하면 마우스가 밀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워3의 경우에 기본프로그램이 v-sync를 키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그러나 스타2의 경우에는 프레임 레이트로 인한 게임 플레이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fps처럼 프레임이 쭉쭉 잘 뽑아내는군요.

2. 실력, apm은 더더더더더욱 중요해졌다.
- 스타2는 회전이 매우 빠릅니다. 병력이 조금만 있어도 30초안으로 확장 및 본진을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힘싸움을 벌이다가 순간 놓치는 순간 끝장날 정도로 빠릅니다.
인터페이스는 쉬워졌지만, 실력에 따른 차이는 명백히 아주 명백히 존재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3. 게임속도? 너무 빠르다.
- 게임 무지막지하게 빠릅니다. 스타1보다 빠르며, 매크로의 강화와 대량생산이 손쉽게 가능해져서 물량의 폭발도 일반 게이머조차 스타1의 10게이트를 느린 apm으로 구사가 가능합니다.
마치 사이버 포뮬러에서 제로의 영역에 들어간 것 처럼 게임이 너무 빨라서 힘듭니다. 순간순간 빨리 정해야 합니다. 지금 물량을 폭발시킬지 반박자 쉬면서 테크나 확장을 하든지 생각해야 합니다.
한박자 쉬면요? 루저가 됩니다...

3.1 향상된 매크로
- 유닛지정은 24*5로 한부대에 120개의 건물 혹은 유닛지정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스타크래프트 특성상 모든 유닛을 한번에 선택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120개 이상은 저글링이나 가능한 숫자죠)
건물이 여러개가 동시에 선택이 되어서, 연타만 한다면 10게이트고 100게이트로 무제한 생산이 가능합니다.

3.2 향상된 어택땅
- m신공을 아시나요? 워3에서 영웅 유닛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유닛으로 완전히 쌈싸먹는 것입니다.
이젠 스타에서는 어택땅만 누르면 자동으로 시전됩니다. 발업 질럿이나 저글링이 순식간에 해당 타겟을 쌈싸버립니다.

4. 배틀넷의 양민학살은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
배틀넷 1계정당 몇개의 아이디를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바로는 1계정 1아이디 같습니다.
- 워3보다도 향상된 배틀넷입니다. 우선 래더는 무조건 오토매치로만 이루어집니다.
10판정도 테스트게임을 하고 나면 리그가 정해집니다. 그냥 축구에서 8부리그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번 리그에 배정되면 엄청난 실력(연승이겠죠?)을 보이지 않는 이상, 그 리그에 머물게 됩니다.

만약 프로게이머가 장난으로 10판을 연패하고, 8부리그에 들어가면 그 선수는 래더가 리셋될때까지 초보분들과만 게임합니다.
양학을 즐길려다가, 자기꾀에 빠진거죠...
그래서 게임 한판한판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서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3나 다른 게임처럼 렙1짜리한테 학살당하는 일은 이제 드물것이라 생각됩니다.

4.1 더 이상의 맵핵 드랍핵 파탈핵은 없다?
- 이번 스타2는 한국의 경우 민번이 들어간 자신의 계정을 사용하게 됩니다.
맵핵이나 다른 핵들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치터들에게 철퇴를 휘두루게 되면 이번에는 시디키가 아니라 자신의 민번이 있는 계정이 날라갑니다. 그렇게 된 치터는 향후 한국에서 자기이름으로 와우, 스타2, 디아3를 전혀 못하게 됩니다.
베틀넷이 핵에 대한 대책도 세우겠지만, 치터가 당하는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함부로 치팅 못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스타1은 배틀넷의 보안도 허접했고, 만오천원이면 새로 사는게 가능하니 치터가 많았습니다.

4.2 배틀넷 반응속도
- 저의 경우에는 coh라는 다른 게임을 했는데, 그 게임은 유럽사람들하고 할 수 밖에 없기에 핑이 500-600이 나오는 경우가 심심찮았습니다. 거기에 길들여져인 것 인지 그렇게 심한 딜레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본인의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2-19 23:2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19 22:41
수정 아이콘
이런 정보는 좀 그런데, 스타2를 너무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귀뜸드립니다.

razor1911이라는 릴그룹에서 스타2 xx를 만들었습니다.
리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 정보가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쪽지주세요

죄송합니다. 리플만 뚫렸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세잎클로버
10/02/19 22:44
수정 아이콘
homm3님// 헉 감사합니다.
소녀시대김태
10/02/19 22:46
수정 아이콘
homm3님// 좋은정보감사합니다만.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ㅠ
10/02/19 22:47
수정 아이콘
homm3님//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순 없나요? [...] 쪽지로라도 부탁드립니.. <
해골병사
10/02/19 22:49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는 뚫렸다고 하는데.. 컴터랑 대전이 되는지요?;;
Rationale
10/02/19 22:51
수정 아이콘
오, 싱글도 풀렸나요;

잘 읽었습니다. :)
클로서
10/02/19 22:51
수정 아이콘
homm3님 // 여기쓰기 힘드시면, 쪽지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 너무 해보고싶네요..
양산형젤나가
10/02/19 22:59
수정 아이콘
피지컬 좋은 게이머 넘어오면 금방 다 쓸고 다니겠더라구요 -_-;

피지컬 되게 중요한거 같은데요... 상성에 대한 이해도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초창기엔 더 중요하겠지만
10/02/19 23:08
수정 아이콘
眞綾Ma-aya
10/02/19 23:20
수정 아이콘
homm3님// 아니... 본문이 순식간에....;; 뭔가 아이디하고 어울리시네요. 크크
그렇지만 4.1 문제는 어떻게든 뚫릴거라고 생각됩니다....
10/02/19 23:34
수정 아이콘
homm3님// 글들 읽어보니 리플레이만 뚫린것 같은데요?
문근영
10/02/19 23:53
수정 아이콘
4.1번 너무 반갑습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석호필
10/02/19 23:58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2 베타게임 리플레이만 뚤렸습니다. 즉 스타2 리플레이를 구하면,

베타키가 당첨안되신분들이라도 스타접속을 해서 리플레이를 볼수 있습니다.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제로 스타2의 리플레이를 볼수 있는것이죠. 아프리카나 다음팟의 개인방송 말구요.

아마 조만간 컴퓨터 싱글이 뚤릴지도 모르겠네요..

즉 결론은 컴퓨터랑 게임도 못합니다.
즉 리플레이를 볼수 있는것으로 위안을 삼으셔야.
거북거북
10/02/20 09:27
수정 아이콘
저렇게 물량이 펑펑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 이상 물량이 선수의 특징을 잡아내는 하나의 요소가 되지는 못하겠네요.
그런 면에선 살짝 아쉽네요. 흐흐.
10/02/20 09:38
수정 아이콘
물량 뽑아내기 쉬운 워3도 전투 중 생산 안하면 후속 병력이 합류를 못해서 한방에 훅 갈 수 있는데 워3에 비해서 유닛하나하나가 빨리 죽고 다시 재충전해야되는 스타2는 오히려 스타1보다도 물량이 중요한 특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이브
10/02/20 09:44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님// 스타1에서도 이미 선수들간의 물량뽑아내는 능력은 평준화되었죠.
하이브
10/02/20 09: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아프리카에서 플레이 영상을 본 바로는 확실히 스타 2는 스타1을 상당부분 계승하고, ..워3와는 확연히 다른 게임이더군요.

워3가 스타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영웅 레벨업과 아이템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자원 많이 먹고 물량' 이 중요하다면, 워3는 사냥을 통한 영웅 레벨업과 아이템 활용이 더 중요하죠. 그래서 초반부터 맵별로 최적의 사냥루트를 찾아 부지런하게 사냥을 해야 하죠.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전투에서 아군 유닛이 죽으면 상대 영웅의 레벨업을 도와주게 되므로, 스타처럼 '물량 많이 뽑고 소모전' 의 개념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스타2에는 위와 같은 워3의 특징들이 전혀 없고, 스타처럼 자원확보와 물량 위주의 게임입니다. 따라서 스타1의 유저들이 거부감없이 스타2로 옮겨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스타2가 워3느낌이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스타2와 워3의 유사점은 오직 '3d 그래픽' 하나뿐입니다.
체념토스
10/02/20 10:18
수정 아이콘
하이브님// 약간의 인터페이스도 워3와 가깝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 베타 테스트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25] 물의 정령 운디4408 10/02/23 4408
37 스타2의 사양 과연 어느정도일까? [22] 회전목마5037 10/02/23 5037
36 배틀넷 2.0 아이디와 핵, 영구정지 [8] homm34988 10/02/23 4988
35 테크트리 관점에서 보는 스타2 [14] 김연우4260 10/02/22 4260
34 [스타2사양에 관해] 서민pc(?)로 30게임정도 해본 후기 [6] RATM4425 10/02/22 4425
33 프로토스 로보틱스 테크와 차원관문에 대한 잡담 [17] Judas Pain3914 10/02/22 3914
32 주말 20여경기 해보고 난 소감 [12] 김진태4957 10/02/22 4957
31 플레이 후기이자 게임 방송적 측면에서 본 스타크래프트2 [3] Alan_Baxter4084 10/02/22 4084
30 정말 스타2 실력차이는 더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13] homm36321 10/02/22 6321
28 최상옵션 vs 상옵션 짤막한 비교 [10] 엔뚜루5161 10/02/21 5161
27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보고싶은 선 [6] 물의 정령 운디3833 10/02/21 3833
26 워3 이형주 선수도 스타2 베타에 참여하고 있네요~ [13] (º ω º)4744 10/02/21 4744
25 리플레이라도 보시고 싶으신 분 [7] 참된깨달음5084 10/02/21 5084
24 바퀴, 사신, 거신 [19] 김연우6158 10/02/21 6158
23 공허폭격기 어떻게 막나요? [16] 하수태란6346 10/02/21 6346
21 스타2 베타 밸런스 [14] 체념토스5446 10/02/20 5446
20 한번쯤 생각해 본 발칙한 상상? [4] 물의 정령 운디4395 10/02/20 4395
19 스타크래프트2 베타 2시간 후기 [9] 티에리아 아데4843 10/02/20 4843
18 지금 워3 프로게이머 박재신 선수가 아프리카 방송중입니다. [7] sisipipi4906 10/02/20 4906
17 좀 강력한 유닛 제작툴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23] 물의 정령 운디4741 10/02/20 4741
16 스타2에 대한 첫인상 [11] 김연우5577 10/02/20 5577
15 스타2의 혁신적인 리플레이 [19] homm37556 10/02/19 7556
14 스타크래프트2 베타 후기 [19] homm35254 10/02/19 525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