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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3 10:41:21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베타 테스트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베타 테스트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이, 평소 스타크래프트2의 한글화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더군요. 제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면서 느낀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북미판 더빙과 비교해 보시는 분들도 있고 한국어 더빙을 듣고보니 의외로 괜찮더라,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 등, 더빙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던 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게 만들 정도로 베타 테스트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실제로 베타 테스트 하시면서 현지화가 불편하다, 불만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저는 WoW의 선례도 있고 해서 한글화와 한국어 더빙에 대해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어차피 시간이 가면 익숙해질 문제이고, 어차피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되면 WoW 때처럼 현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리라고 예상하는 바라 반대하는 목소리도 수그러들고 잠잠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어차피 시간의 문제이니까요.

어차피 오리지널 테란팩인 자유의 날개에 이어서 1년 주기로 2011년엔 저그팩이자 첫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2012년엔 프로토스 팩이자 두번째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과연 블리자드 코리아가 어느정도까지 완벽에 가까운 현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될 뿐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현지화에 부정적이었다가 호감으로 돌아서신 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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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3 10:55
수정 아이콘
전 아프리카 방송만 보는데 더빙은 좀 별로인듯 하네요
10/02/23 10:56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더빙/번역 모두 대만족 수준이라서... 다만 밴시 같은 것도 바꿀꺼면, 아예 한글로 바꾸지 부분부분 남겨둔 것은 조금 불만이랄까요...
물의 정령 운디
10/02/23 10:59
수정 아이콘
캠퍼님// 어떤 식으로든 번역하기가 어려운 아주 예전부터 써온 고유 명사의 경우에는 현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WoW도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밴시는 유럽의 어떤 신화 속이나 동화 속에 나오는 처녀 귀신이기 떄문에 고유명사화 되었고 그래서 현지화가 불가능하죠.
Darkmental
10/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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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티 = 밤까마귀...
10/02/23 11:0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내 친구들은 다들 이상하다던데..

특히나 무법차, 밤까마귀는 그게 뭐냐고...
물의 정령 운디
10/02/23 11:06
수정 아이콘
탱구님// 베타 당첨자가 아니신 모양이군요. ㅠㅠ 베타 테스트를 직접 해보시면 생각이 바뀌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
물의 정령 운디
10/0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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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tine님// 친구 분들이 베타 당첨되신 분들이신가요? 익숙해질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응이 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0/02/23 11:08
수정 아이콘
"고아앙무우리이 부조캄미다."랑 "버틸수가 없다"도 추가요.

럴커와 마인밭도 무시하고 지나가던 전작의 포스는 다 어디로 팽개치고, 광신자주제에 초장부터 엄살질이냐!
물의 정령 운디
10/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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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tine님// 발음대로 읽으면 그렇게 되는게 당연하거 아닌지요;;; 저는 발음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익숙해져야 할 문제 같습니다.
Timeless
10/0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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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tine님// 맞아요. 맨날 버틸 수가 없데요. 흐흐
헤르메스
10/02/23 11:4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저그 할머니 흉내 목소리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처음에는 다들 매우 거슬린다고 하고 상당 기간 노출되어 음향 적응이 된 이후에도 가끔식 무언가 걸리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억지로 마귀할멈 목소리 낸다는 느낌이랄까, 부자연스러운 흉내다보니 귀에 거슬리는 듯 합니다.
10/02/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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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수가 없다는 진짜 아닌듯. ㅠ.ㅠ;;
Lainworks
10/02/23 11:5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프로토스가 더빙이든 번역이든 이상한것 같습니다. 질럿 번역문제야 그렇다 쳐도, 질럿 음성 더빙이 하나같이 좀 이상하네요. 영어의 높낮이를 그대로 한국어에 적용한듯한 어색한 억양...
버틸수가 없다! 도 그렇고, 뭔가 좀 어색합니다. 전체적으로요.
원시제
10/02/23 13:13
수정 아이콘
더빙은 분명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번역은 여전히 물음표네요.

물론 더빙이든 번역이든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하겠지만요.
시간이 해결해주고, 익숙해지면 괜찮다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그 익숙함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유닛명에 불만이 생기는군요.
똥꼬털 3가닥처
10/02/23 13:48
수정 아이콘
유닛 말 가지수를 조금 더 많이 늘렸으면 좋겠어요.

영어일 땐 귀에 안들어오니 별 상관 없었는데
한국어라 똑같은 말 반복으로 들으니 거슬립니다.

유닛마다 보통 3~4 가지수인데 왕창 늘려서 유닛 당 20가지 정도였으면 합니다.
생계형저그
10/0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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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아앙무우울이이이부우조오옥하압니이이이다
할머니 이러지 마세요;
장군보살
10/02/23 15:15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할머니 오퍼레이터의 정체는 누구인가요? 설마 케리건인가요? 전작에서는 초월체가 오퍼레이터를 했는데..

저는 오퍼레이터 목소리도 목소리지만..그게 케리건의 목소리라면 .. 저그 미션할때 좀 괴롭겠군요..
10/02/23 17:18
수정 아이콘
"내 목숨은 아이우에"! 이게 맞던가...어찌됐뜬 내목숨은 뭐뭐뭐 라고 질럿이 나올때 외치던데

이게 번역이 잘된건가요??

나만이 아니고 이거 쫌 이상하다고 하던데.. 영어판은 모르겠지만 스타1에서는 my life for aiur 라고 했습니다.

그냥 아이우를 위하여! 라고 외치면서 나오는게 어떨런지???
10/02/23 17:54
수정 아이콘
저는 여전히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나마 게임 텍스트는 영문으로 바꿀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다행이더군요.
10/02/23 19:59
수정 아이콘
음성도 바꿀 수 있죠.
10/02/23 23:18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님과 우리 조상님들이 통곡하실 일이군요...

왜 오글거리는건지 왜 요즘 도시 슬로건이 다 영어로 제작되는지

스스로 한국어 한글을 비하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뭐 여기 있는 분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쉽다는 이야기예요.
원시제
10/02/24 00:21
수정 아이콘
나님// 한글을 비하한다기보다는
기존 유닛들의 이름이 적절하지 못하게 변경된점을 아쉬워하는겁니다.

스타 2의 현재 방식의 현지화를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이, 현지화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오해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
현지화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글보다 영어가 고급스러워보인다고 여긴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 방식의 현지화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굳이 변경할 필요 없는 기존 유닛명까지' 변경하는것을
반대하는것이지 '영어가 한글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가지는것은 아닙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우선 나무란다는 표현부터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개인적 취향의 문제를 언어간의 계층 문제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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