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08 22:12:32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는 생각들

저징징, 저징징했지만 점점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 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 저그가 안 좋아서 졌다고 생각하는 게임은 얼마 없네요. 오히려 빌드가 엇갈리거나 너무 방심해서 지고 있지요. 다만 굳이 하소연을 하자면 잃어버린 사원과 쿨라스 협곡은 저그가 져도 당당해야 할 맵이라고 생각하므로 넘어가도록 하죠. 크크

전 사실 예전부터 히드라리스크가 안 좋다고 해도 나름 쓸만하다는 생각으로 운영합니다. 최소한 타락귀보단 낫다고 생각하고요. 애초에 탈락귀를 정말 잉여 유닛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타락귀 다수가 전투 순양함을 못 이기는 것을 보고 이 유닛은 안 되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몇몇 분들과 계속 연습하면서 잠복 기능을 자주 써먹으려고 합니다. 물론 거신 체재에서는 관측선이 나오겠지만, 가끔 관측선 없이 진출하는 분들도 계셔서 잠복 바퀴로 거신 노리는게 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타락귀로 거신이나 몇기 잡다가 멀뚱멀뚱하게 있을 바엔, 그냥 히드라리스크로 거신을 엄호하는 광전사, 추적자, 파수기나 녹이자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고요. 사실 고위기사나 불사조 대군주 사냥이 무섭지, 그래도 계속 실력이 늘어서 점점 해볼만하단 생각이 듭니다.(물론 저는 플래티넘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에선 다르겠지만 어차피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까요.)

불곰도 건물 순간 삭제만 아니면 그리 크게 하향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유지가 맞다고 생각하는 유닛이라고 보고, 어쨌거나 나름대로 저그 종족에 대해서 이해력이 조금씩 생기니까 게임하긴 더 재미있어지네요. 예전에는 지면 조금씩 짜증이 났는데 요새는 져도 그 순간만 그렇고, 오히려 내가 너무 못했어란 생각을 뒤로 한채, 다음 레더 상대 구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8 22:26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해탈의 과정을 보고 있는건가요...^^;

농담이고.. 게임을 그냥 즐길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참 좋은일인것 같습니다. 그거라고 만들어진 게임이니까요~
Lainworks
10/09/08 22:22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2 입스타(....)에 심취해 있는데, 아무래도 저그는 히드라를 좀더 많이 뽑아주는 쪽으로 가긴 하더군요. 저글링이 아무래도 화력이 딸리다 보니...
10/09/08 22:3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저그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만년 플레티넘이었는데 어느새 다이아 오고 800점까지 왔네요. 저그도 하다보니 좋아요.
저는 토스전이나 저그전은 할 만 한데 테란전이 너무 쥐약이라 죽겠습니다. ㅠ_ㅠ
워낙에 가지각색의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토스하는 분들은 빌드가 어느정도는 비슷한데 테란은 정말정말 예측불허에요..
테란전은 견제 또한 많아서 여왕 안쉬게 하면서 운영하는게 손이 느려서 그런지 너무어렵습니다.
10/09/08 22:33
수정 아이콘
점막만 맵 전체에 잘 퍼트려놔도 잉드라는 아니죠. 다만 맷집이 문제긴한데... 이건 뭐 바퀴드라 조합으로 그럭저럭 괜찮으니까요.

하면할수록 정말 토스전이 어렵네요. 타락귀를 좀 싸게 해주던지 성능을 올려주던지... ㅠㅠ 거신카운터좀 만들어 달란 말이야

생각하다보니 군락 빌드타임 좀만 줄여주면 무리군주는 어떨까 싶기도한데 혹시 써보신분 계실까요?
비비안
10/09/08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다이아 800까지왔는데...저그전이 젤 어렵습니다 --;;테란인데도요.. 플토전이 제일 쉬운거같애요..
지금까지는 토르+공2업 마린으로 ..솔직히 저그가 뭘하든지 말든지 저것만해서 -_-...지는법을 몰랐는데....지금..이기질 못해요 크크...

밤까없이가는건..자살행위인듯...헐..
어진나라
10/09/08 23:59
수정 아이콘
저그는 참 타락귀가 문제죠...-_-;; 쓰기도, 안 쓰기도 애매한 유닛...

타락귀는 높은 방어력과 체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바이킹처럼 긴 사거리로 스나이핑하는 것은 컨셉에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면 거신 잡으러 가다가 거신은 후방으로 빠지고 추적자에게 신나게 얻어터지죠. 그래서 다음 패치에 타락에 공속 20% 다운 효과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타락귀를 굳이 거신 잡으려고 무리하게 운영하지 않아도 되고, 중후반 힘싸움에서 토스 뎀딜러에게 타락을 걸어주면 어느 정도 싸움이 될 것 같긴 하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62 이런 현상 경험한 적 없으신가요? [14] m_m3224 10/09/10 3224
1661 건물 아머의 필요성과 핵 데미지 강화의 필요성. [17] 물의 정령 운디4258 10/09/10 4258
1659 PgR21 스타2 토너먼트 - 플래티넘 / 다이아몬드 리그 예선전 공지 [5] kimbilly2748 10/09/10 2748
1658 프로토스로 테란하고 한타싸움 어떻게하시나요? [13] 삼엽초3795 10/09/10 3795
1657 중하수분들을 위한 테란 사용 팁 [15] becker8415 10/09/10 8415
1656 테란이 후반 조합된 프로토스 병력을 이기는 법에 대해서... [20] 밀가리4766 10/09/10 4766
1655 감염충으로 일꾼 뺏어서 건물짓는게 가능하군요.. [8] 파쿠만사5097 10/09/09 5097
1654 GSL 중간 결과정리 [4] 무한의 질럿3799 10/09/09 3799
1653 저그 밸런스문제에 대한 좋은 글입니다. [23] 나코루루3781 10/09/09 3781
1652 요새 꽉막히네요. 프로토스가 해야하는것좀 알려주세요. [11] 도달자3133 10/09/09 3133
1651 방금전 낚일번한 낚시전략... [4] sOori2950 10/09/09 2950
1649 후아.. 전 운이 좋은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7일벌레 빠른산란못 이 비매너 인가요?!! [11] 파쿠만사4794 10/09/09 4794
1648 데미지 및 아머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지않을까요. [16] 고마유3166 10/09/09 3166
1646 스타2 초보 테란을 위한 초반 테플전 개념이해 [11] S_Kun4585 10/09/09 4585
1645 드디어 길 잃은 바이킹 오십만점 업적 달성+관련 팁 [3] 빼꼼후다닥5442 10/09/09 5442
1644 빠른 전투순양함은 토스가 뭘로 막아야 하나요? [39] 낼름낼름4754 10/09/09 4754
1643 PgR21 스타2 토너먼트 - 이번주 주말 본선 / 예선전 일정 안내 [9] kimbilly3609 10/09/09 3609
1642 요즘 테플전 3병영으로 재미좀 보고 있습니다. [38] OpenProcessToken3757 10/09/09 3757
1641 사기성이 짙은 불곰의 파괴력... [46] 배럭오바마6031 10/09/08 6031
1640 스타2.. 불리한 상황에서의 플레이에 관하여... [9] Yesterdays wishes3386 10/09/08 3386
1639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는 생각들 [9] 빼꼼후다닥3463 10/09/08 3463
1638 종족을 저그로 바꿀려고합니다!! [6] 파쿠만사2916 10/09/08 2916
1637 방금 겪은 대역전승. 컨트롤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7] Alima3645 10/09/08 36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