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 브라질이 무너진 이유는 심리적 중압감 때문이지요.

이게 적당하면 경기력에 약간 도움 되지만 너무 과하면 사람의 몸은 마리요네트로 머리는 깡통으로 눈은 초근시안으로 만들어버리지요.

그런데 지나치게 중압감이 사라지고 없어도 위에 언급된 증상은 고대로 나타납니다.

4강전에서 독일 선수들은 브라질을 맞아 팍 긴장하고 있다 한골 한골 넣을때 마다 긴장이 풀렸을테고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자신감과 이를 넘어선 오만이(나라 이름 아님) 자라났을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세계최고의 선수는 평상심 쏼라쏼라 하실분들은,,,,,,

세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축구단 브라질의 이번 패배는 어떻게 설명하실 것입니까.

또 이대목에서 네이마르가 없어서 7골을 먹었다 라고 말하신다면 저는 네이마르는 공격수였네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지금 독일 선수단은 붕붕쥬스 7병 먹은 증상을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붕붕쥬스 제조법은 구글 검색)

약간 흥분되고 뭐든 할 수 있을것 같고 메시만 막으면 다 될것 같고 어서 빨리 아르헨티나를 작살 내고 싶을 것입니다.

반면 붕붕쥬스를 마시지 못하고 지루한 노가다 경기후 물만 네병 나눠마신 아르헨티나는 피곤에 찌든 몸을 추스리며 아무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붕붕쥬스 7병 마신놈을 피곤에 찌든 조용한놈이 이길 수 없지만, 브라질의 몰락을 보면 축구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용한 놈이 붕붕쥬스 마시고 방방 뛰는 놈을 아작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축구장이란 말씀입니다.

이번 경기는

봉봉쥬스 7병 마신 독일  vs  물만 마신 아르헨티나 로 요약할 수 있으며 독일이 매우 불리할 거라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의 몰락을 보며 이런 큰 경기에서 개인기 조직력 체력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력이라는걸 또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