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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8 00:29:28
Name eldritch
Subject [기타] [사커월드펌] 프랑스 앞에서 공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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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어떤 나라입니까?

2번전의 월드컵, 즉 98에는 그들은 가슴에 별을 달았던 팀입니다.
리그의 규모도 크고, 영국의 EPL처럼 광적인 팬들은 없지만 많은 서포터들이 있고
엄연히 축구가 넘버1 스포츠인 나라입니다.

국가대표 멤버는 또 화려합니다.
프랑스 네티즌들은 언제나 재미있게 최강 스쿼드 짜기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실패했습니다.
감독은 신망을 잃은지 오래이구요...

98년 우승당시에 Henry와 Zidane은 에메자케의 핵심들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플레이는 좋았겠지만 지단은 그야말로 결승전에서 떠오른 스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수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전 평가전을 기억합니다.
98우승멤버를 고스란히 가지고 대한민국과 몸풀러 나왔던 레블뢰들....
그들은 아마도 최근 시세가 부상당했던 중국전처럼 가볍게 여겼을 겁니다.
기억 않나시는 분들은 다시 동영상 구해서 경기를 풀타임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후반에 겁에 질려서 정말 한번 이겨보겠다고 마치 결승전처럼 뛰어다니는 당시 랭킹 1위 아트싸커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일본심판이 패널티를 선언하지 않을때 선수들 표정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종료휘슬이 울리고 프랑스대표팀의 얼굴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98년 월드컵 결승전 Petit이후 월드컵 골이 없다는 것은 더이상 징크스가 아닙니다.
이것은 그들의 현재 모습일 뿐입니다.
프랑스는 20년간 원정 월드컵에서 골이 없습니다.

엄청난 플레이로 시종일관 압박하고, 결국 선취골을 넣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허둥대는 프랑스 대표팀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여기서 다시 AHN가 쐐기를 박을 것만 같습니다.

후반 85분....전 대한민국이 또다시 공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울면서 뛰어다니는 지단과 비에이라와 건방진 앙리의 얼굴이 화면에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리그규모는 우리가 떨어질지라도, 우리 K리그를 우습게 보지 않도록
무릎을 꿇리기를 희망합니다.
제발 공돌리지 말라고 야유하면서 '애원하는' 프랑스 서포터들을 꼭 보고싶습니다.

우리에게 패하더라도 프랑스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경우의 수를 다해서 2위로 올라오기를 기원합니다.
당신들은 스페인이 기다려줄 겁니다. ^^
2002년에 해보니 정말 잘하더군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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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월드 P.Cocu님 글입니다.
프랑스전 정말 기대해봅니다.
울면서 뛰어다니는 지단에서 피식..

p.s. 이 경기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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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8 01:00
수정 아이콘
정말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월드컵관련 이벤트가 많아지거든요 +_+
재벌2세
06/06/18 03:11
수정 아이콘
으악 어쩜 이렇게 제가 바라는 상황을 정확하게 글로 적어주실 수가 있는건지...

5:0패배의 복수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화이팅~~~!!!
얼굴벙커
06/06/18 03:26
수정 아이콘
앙리는 그때(98년) 그냥 우리나라로 치면 박주영정도의 존재였다고 보지만 지단은 핵심멤버가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아마 첫게임은 부상때문에 못나왔고 16강전에서는 전경기 퇴장으로 인해 결장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확실치는 않습니다. 지단이 없던 16강전은 프랑스가 그대회에서 가장 고전했던 경기였죠.
참고로 2002년에 열렸던 평가전은 우리가 세계최강팀을 맞아 미드필드싸움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았던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18 03:44
수정 아이콘
얼굴벙커님//지단은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였던 사우디전에서 상대선수 얼굴을 밟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세번째 경기인 덴마크전과 16강전(vs 파라과이)출전이 금지된바 있었습니다.
묵향짱이얌
06/06/18 10:49
수정 아이콘
저 살아생전에 월드컵에서 2002년의 경기력을 다시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라만다
06/06/18 11:59
수정 아이콘
연장전에서 골넣어 이긴 파라과이와의 16강전과
승부차기에서 이긴 이탈리아와의 8강전중
어느게 더 고전했는지는 선수들이 더 잘알겠지만.....
제발 프랑스 20년간 원정에서 득점없다는 기사에 현혹되지 맙시다
프랑스가 86년 마지막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면 그나마 이해되지만
그때도 3,4위전에서 벨기에 4-2로 꺾었습니다
그러고 90년도와 94년도에는 지역예선에서 탈락해서 그랬지 그때 올라왔으면 적어도 한골은 넣었을거라는건 저뿐만이 아닌 모든 전문가들도 동의할거라 생각됩니다
질레트부터 스타리그본사람이 있듯 월드컵에서도 2002부터 관심가진사람 많을텐데
그분들이 그 기사보면 '자기네나라에서 한거빼고 월드컵에서 20년간 삽만푸다갔냐?'라고 오해할까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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