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9/22 10:26:42
Name 메딕아빠
Subject @@ 공식전적에 대한 기준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 ...!

최근에 전적에 관심이 둘 일이 좀 있어서 역대전적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여기저기서 모아놓은 데이터가 조금씩 차이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56호 es-Force 를 보면 성준모 기자가 쓴 전적관련 글이 있습니다.
공식전적에 대한 방송사간 데이터 차이를 중심으로 전적에 대한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참 공감을 했습니다.
똑같은 두명의 선수가 상대를 하는데도 방송사간 데이터가 다릅니다.
PgR 전적데이터를 중심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도 역시 조금 다릅니다.
도대체 ... 정확한 공식전적이 뭐야 ???

박찬호 선수의 진출로 MLB 중계방송을 보게 되면서
제가 가장 놀았던 부분은 중계방송 시 활용하는 방대한 데이터였습니다.
저런 기록도 남아있나 ... 싶을 정도로 상세하게 전달되는 데이터 ...
선수별로 제공하는 공식데이터는 물론이고 팀이나 리그관련 데이터도
참 엄청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긴 역사만큼이나 방대한 데이터가 MLB 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e-Sports ...
이제 걸음마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뛰어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 뜀박질을 위해 많은 것을 만들어가야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공식전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의 설립과 관리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저기서 내어놓은 기준이 다르고 데이터가 다르다면
팬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고 데이터 자체의 가치도 그만큼 빛을 잃게 됩니다.
PgR 전적데이터를 기준(스타크래프트)으로 보면 대략 15,000 여 게임이 그 동안 있었습니다.
이전 15,000 이 아닌 이후의 15,000 ... 아니 150,000 을 위해서라도
공식전적에 대한 부분은 조속히 결론이 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를 위해 협회와 방송사 관계자 분들의 노력과 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약간 여유 있는 금요일 오전에 ... 메딕아빠 였습니다.
공지 이외의 글을 PgR 게시판에 쓰는 건 오랜만인 듯^^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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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DiEDrOnE
06/09/22 10:34
수정 아이콘
어걱 설마 공식전이 1만 5천 게임 있었다는 거는 아니겠죠-_-??(나는 그럼 도대체 여태 무얼 봤단 말이냐! OTL) 어버버버버버........
이뿌니사과
06/09/22 10:37
수정 아이콘
온겜넷 스타리그 본선이 1000 게임 넘어섰으니.. 그 비슷한 숫자의 듀얼 게임, 챌린지 게임, 예선게임, 마찬가지로 MSL게임, 등등 합하면 그정도 되겠는데요
Sports_Mania
06/09/22 10:37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입니다..
타 스포츠처럼 협회에서 명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고, 방송사는 그것을 방송의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각종 데이터를 내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엠비씨게임은 현재의 A매치란 것을 과감히 버렸으면 좋겠네요..
진정한 A매치라면, MSL,프로리그,OSL정도가 아닐까요??
만약 현재대로 그냥 하고 싶다면, 그 용어라도 '엠비씨게임 누적'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기록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A매치'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06/09/22 10:51
수정 아이콘
단일리그가 아닌것도 있겠고.. 타 스포츠에서 방송사는 그저 중계의 역활일 뿐, 방송사가 데이터 관리 같은거 하지 않죠. (데이터야 협회측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 사용할테니) 그러나 스타리그는 그 자체가 방송사 위주로 시작되었기에 , 데이터 관리도 방송사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리그의 권위나 그런 서로의 입장 때문에 통일된 데이터관리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Withinae
06/09/22 10:54
수정 아이콘
응...그렇죠. 예전부터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글이네요. 두 방송사 간에도 데이타를 통합 관리할 필요가 이제는 있는거죠.
06/09/22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seed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스타 경기 자체가 방송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고유 데이터 관리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싶습니다. 다만 각기 방송사 전적은 방송사에서 관리를 하되, 그걸 협회측으로 보내서 협회가 통합 관리를 한다던지 해서 필요할 때 쓰게끔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그 역할을 PgR에서 해주기를 바라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고요. 어차피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랭킹 사이트'니...^^;;;
06/09/22 11:23
수정 아이콘
현재 협회가 관리하는 데이터가 공식 데이터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협회가 관리하는 데이터에 없는 경기는 모두 비공식이라고 보면 될듯 하고. 틀리거나 누락된것은 관계사와 연락해서 보완 하는게 좋을듯..
방송사 경기를 제외한 예전 경기들 아니 공식적으로 관리를 하기 시작한 몇년전이저의 데이터는 피지알이 가지고 있는게 가장 정확할껍니다.
그당시 아무도 예선전이나 작은 대회들의 전적을 관리 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피지알의 열성 운영진 분이 직접 현장을 찾아 다니며 만들어 낸것이니까요.

공식전이란건.
협회에 등록되어 관리되는 경기를 말하는 것이고.
그 공식전중예선경기등을 제외한 경기에 대해 방송사 고유한 분류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를 좀 덜 믿으셔서 그렇지 협회가 하는게. 지금 하고 있는게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
TheInferno [FAS]
06/09/22 13:12
수정 아이콘
온겜 개인전 2천개 좀 넘고 프로리그 1500개 좀 넘습니다
조만간 프로리그 정규리그 개인전이 1000 게임이 넘게되죠 ㅎ
엠케이
06/09/22 13:17
수정 아이콘
스포츠매니아 님/공감합니다.MBC게임자체에서의 A매치지 시청자들에게는 A매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시청자의 눈으로 바라 보아야겠죠.물론 브랜드 관리 차원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 그런거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용어를 바꾸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Altair~★
06/09/22 17: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바람 한줄만 적어 봅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기록을 담당하는 부서와 전문 기록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예로 들면
오승환의 시즌 최다 세이브, 류현진의 신인 최다승, 권오준의 시즌 최다 홀드 등...
e스포츠에서도 이런 내용으로 얼마든지 이슈거리가 나올 수 있는데 말입니다...
얼마전 프로리그 60승을 달성한 박정석 선수나 팀플 50승을 달성한 이창훈 선수 이야기가 묻히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도 달성 예정인 기록들이 굉장히 많은데...
엠케이
06/09/22 17:05
수정 아이콘
알테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기록이 현재의 컨텐츠로 재생산 되려면 재미와 이슈가 있어야 합니다.
기록담당부서가 생기면 이런것들이 가능케 하는 쏘스가 충분히 생길겁니다.그러면 이슈화 시켜서 컨텐츠로 재생산 될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홍승식
06/09/22 17:17
수정 아이콘
homy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협회 기록실에 있는 데이타가 공식 데이타죠.
그 기록이 모든 기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별 전적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파생 데이타도 봤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06/09/22 18:15
수정 아이콘
알테어님 의견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전문적으로 기록 담당하는 부서 및 기록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09/22 20:18
수정 아이콘
e스포츠협회에 가보면 공식데이터 잘 나와있는데..그걸 통합해서 쓰는 게 좋을텐데 말입니다.
06/09/25 14: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스포츠 협회의 공식 데이터도.. 같은 날짜면 순서가 뒤바뀐게 좀 있더군요.
프로리그 같은 경우도 몇 세트인지 나와있지 않고...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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