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0/04 03:46:17
Name 임태주
Subject "어? 김양중 감독 말도 할줄아네"
"어? 김양중 감독 말도 할줄아네"


이말은 1 회 슈퍼파이트들 연출한 오주양PD가 방송이 끝나고 김양중 해설자에게 내밷은 말입니다. 아무말도 못할줄 알았는데 방송중 "가끔(?) 말도 할줄 알더라"는 겁니다.

김양중 감독의 해설을 두고 말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미 예상한 결과 입니다.  행사장에는 7000여 관중과 80여명의 기자분들 그리고 많은 프로게임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도 김양중 해설자의 평이 많이 오고 갔습니다.

각종 게시판을 보면 옳은 지적을 해주시는 애정 많은 시청자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가끔 황당한 글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덜컥 속이 상한 글이 있어 '쓰지 말아야 할 글'을 쓰게 됩니다.

<김양중이 다음 대회에는 잘릴거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추측입니다. 김양중 해설자는 당일 행사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프로게임관계자, 방송 스태프 그리고 기자들에게 "대단히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사실 '잘했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은 모두 잘했다고 했던 것만은 진실입니다.

심지어 정일훈 캐스터는 "양중이가 너무 잘했다"며 "늦지 않은 시기에 국내 손가락 꼽히는 게임해설자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많은 관계자들 앞에서 호언장담을 하기도 했습니다.(정 캐스터는 엄재경 혹은 김태형 해설자 등을 과외한 '방송선배'이기도 하지요)

어쨌든 슈퍼파이트 최고의 '에러'중 하나인 '버로우 모드 김양중'을 두고, '잘했다'고 우기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여러분과 별 다를게 없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 답답하네..", "아니 왜 고개는 항상 쑥이고 있는거야?" ,"자냐?" 등등 말이죠.
무슨 변태집단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잘했다"고 말하는 게 이상합니다. 그런데 막상 저도 김양중 해설자에게 "잘했다"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슈퍼파이트 해설진 중 방송경험이 전무한 사람은 김양중 감독 한사람입니다. 정일훈 캐스터야 두말할 것도 없지만, 김동수 해설자 역시 방송 출연이나 해설 등으로 카메라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방송 한번 안해본 사람이 한달 반짝 연습해 7000여명이 몰린 대형 무대를 통해 라이브로 해설자로 데뷔했습니다. 아마 게임해설자중 최초의 '도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슈퍼파이트 제작진 조차 '모험'이라고 판단한 일이니 본인한테는 가혹한 시련일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이 시절을 아십니까? 지금은 국내 간판 게임해설자로 활약중인 엄재경, 김태형 등 개척자들이 해설을 처음했던시기 말입니다. 그시절은 녹화였습니다. 게임을 따로 찍고 그 게임을 보고 연구를 하고 더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시절 김태형 해설자 같은 경우는 꿔다논 보리자루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두사람은 달변도 그런 달변이 아니죠.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MBC게임의 이승원해설자 역시 초창기 네티즌들의 엄청난 비난에 곤욕을 치렀던 사람입니다. 이승원 해설자의 말처럼 근 1년을 뼈를 깎는 마음으로 게임만 팠다고 할 정도로 노력이 담긴 결과가 지금의 해설입니다.

게임 관련 방송 후발 주자인 CJ가 속시원한 해설을 시청자들에게 들려드리는 방법은 기존 방송국 출연자를 스카웃 해오면 그만입니다.  무난한 방송은 보장 되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슈퍼파이트 제작진은 이런 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죠. 우리 방송과 함께 커갈 신선한 인물을 찾기로 했고 낙점된 인물이 김양중 감독 입니다. 물론 정일훈 캐스터와 감동수 해설자는 모두 '복귀'무대 였습니다.

그게 한달전 상황입니다. 그날부터 날벼락 맞은 김양중 감독은 매일 아침 7시면 정일훈 캐스터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 체력과 발성연습이 필요하다는 정 캐스터의 주장에, 팔자에도 없는 한강변 뜀박질을 해댔습니다. 정 캐스터와 성수대교 다리밑에서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르며 발성연습을 했고, 한달간 거의 몇시간 잠도 못자고 지난 1년치의 게임을 이를 악물고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면 정캐스터, 김동수 해설자가 모여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모의 훈련을 했습니다.
"내가 왜 이런일을 해야하나"는 의구심이 10000번쯤 들고, 툭하면 벙어리가 되는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자신때문에 매일아침 구보와 강다리밑 고함지르기를 같이해주는 일훈이형, 선수 복귀 앞두고 연습할 시간 모자르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동수가 매번 시간을 쪼개 희생해주는 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워 아무소리 못했습니다.
그래도 부담은 크고 힘겨웠던 모양입니다. 밥먹으면서도 해설, 꿈에서 해설하는 게 지긎지긋하다고 했습니다. 연습할땐 그래도 몇마디씩 던지곤 했습니다. "실전에는 더 잘할 수도 있겠지..." 라고 자신감도 생길듯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장.
엄청난 관객 정신없는 음향, 진짜 돌아가는 카메라..
사실 관계자들은 "한마디도 못할 것"에 몰표 였습니다. 그런데 몇마디씩 하더란 겁니다. 오주양 PD 왈 "한 두마디 던지는 게 나중에는 귀엽더라"고 침을 튀며 칭찬을 해주더군요.

이 친구 주위에서 다 잘했다고 하자 피식 웃고 말더군요.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고 나자 설움이 북받친듯 말을 더듬더군요. "왜 병X 같이 말도 못하고 있었는지..., 왜 일훈형 짐만 되고 동수한테 패만 끼치는, 제작진한테도 낯이 없다"며 "이 길이 아닌가 싶다"며 사람을 피곤하게 했습니다.
그냥 한대 쥐어 박아 주고 왔습니다.

남들은 일주일에 서너번씩 해서 6개월은 해야 말문이 튼다고 합디다. 김양중 해설자는 운이 없게도 데뷔 무대도 무지 막지 했지만, 한달에 한번 있는 슈퍼파이트로 말문을 터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제작진은 김양중 해설자가 말문이 트는 그날까지, 그래서 슈퍼파이트만의 색깔이 넘쳐나는 해설자가 되는 그때까지.
당분간이지만 김동수 해설자의 호쾌한 해설과 능수능란한 정일훈 캐스터가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라 믿고 있습니다.

슈퍼파이트 제작진은 늘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는 김양중 감독을 지지합니다.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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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06/10/04 03:57
수정 아이콘
오호 이런 뒷 사정이..
06/10/04 04:0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는 열심히 잘 하시던데요. ^^!

역시 한 7~8천명 정도 되는 인파 앞에서 드는 긴장감이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요소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하실 때 적게 하더라도 더듬거림이 없었던 것은 아주 잘 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

2회를 기대해 봅니다-
06/10/04 04:08
수정 아이콘
"선수 복귀 앞두고 연습할 시간 모자른다면 발을 동동 구르는 동수가

그가 돌아오는 군요
Bright-Nova
06/10/04 04:14
수정 아이콘
남들은 고작 말 몇마디 밖에 못했냐고 비난하지만 (비판하시는 분 얘기 아님) 그 말 몇마디는 엄청난 노력에서 나온 결실이었군요.
마요네즈
06/10/04 04:18
수정 아이콘
임기자님 정말 오랜만의 글인것 같네요..
그런데 김동수 선수가 게스트 해설로 온걸로 알고 있는데.. 2회 해설때부터는 해설자가 교체가 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선수 김동수를 더 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상황에서 새로운 조합이 또 결성된다면.. 김양중 해설에겐 더 큰 짐이 되지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음 여튼 CJ 게임과 세 분 중계진의 앞 날에 좋은 미래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Reaction
06/10/04 04:33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김양중감독은 카메라를 무지하게 싫어했던 것으로...
맞나요? 옛날 IS캠프때 카메라 피해다닌다고 온게임넷 피디분께서
말씀하신 것 같던데... 이제는 해설자로 다시 게임계로 복귀하신다니까
옛날 임요환선수와의 좋은일만 기억하시고, 안좋았던 일은 개나 주시고..
(왜 개일까요?? 흠... 그냥 잊어버리시고...라는 말보다는 임팩트가...)
멋진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보게되어 정말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아레스
06/10/04 04:35
수정 아이콘
그 잘했다라는 의미를 모든사람들이 알고있겠지요..
앞으로 잘하라란 의미라는것을요..
사실 오늘 해설에서 한마디도 못할줄알았는데, 그래도 몇마디해서 놀랐다라는 대목은... 뭐랄까..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생각나게하는군요..
정말 그렇게 예상했다면 오늘 슈퍼파이트라는 큰무대에서의 해설은 맡기지 말았어야하는것아닌가요...
좀더 준비시키고 다듬을 시간을 주는게 더 나은 판단이었다고봅니다..
어찌되었건 지금 주위 관계자분들께서 할수있는 최선의 수습책은..
"오늘 잘했다"라고 말하는것에 저또한 한표는 던집니다..
오늘방송으로인해 의기소침해졌을 김양중해설 힘내시구요...
다음 큰 무대에선 좀더 준비된 모습으로 뵙길바랍니다..
그런 무대를 여러번 거치다보면 분명 발전된모습을 보여주시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오래걸린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선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믿어줄수만은 없다고봅니다..
어찌보면 CJ측에 아쉬움을 표해야할지도 모르지만요...
팬이야
06/10/04 04:49
수정 아이콘
물론 굉장히 잘한 해설은 아니였고, 경기 중 한 해설보다 경기 시작 전의 데이터 해설이 더 길긴 했지만 어찌 첫술에 배부를 수가 있습니까.
열심히 노력하셔서 슈퍼파이트, CJ만의 특색있는 해설자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CJ에게 바라는 점이 딱 한가지 있다면... 카스 해설은 제발 온상민해설위원 모시고 오세요.. 제발..
Lucky_Tyche
06/10/04 05:17
수정 아이콘
흠... 말문트실때까지는 김동수 해설께서 계속 하시는 건가 보군요.

솔직히 오늘은 정말 못하시더군요; 뭐 당장 끌어내려라 짤라라 소리가 나오는 건 좀 심한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몇년째 현역으로 활동중이신 해설들도 몇마디 실수에 때려치라는 소리 정도는 우습게 들으시지 않습니까. 오늘이 데뷔셨으니 이 정도 반응은 감수하셔야겠지요.
정일훈 캐스터나 김동수 해설같은 기존의 타방송국 유경험자들을 쓰시는 반면에 CJ게임채널만의, 슈퍼파이트만의 해설자를 한사람이라도 키워보겠다는 의지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누가 되었든 새 인물이라면 김양중 해설보다 잘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김양중 해설이 정말 방송에는 부적합한 분이라해도 그 결론은 한참뒤로 미뤄둬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너무 팬들의 반응에 휘둘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왕 해설로 나오신거 꾸준히 하셔서 나중에는 본문에도 언급하신 김태형 해설처럼 '내가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고 웃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는 아마 이런저런 심한 비난들을 들으시겠지만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의 방송을 가지고 김양중 해설께서 앞으로 잘하실 것 같다거나 가능성이 보였다거나 하는 말을 하기는 솔직히 좀 어렵습니다만 다음 방송, 또 다음 방송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재균
06/10/04 05:55
수정 아이콘
저 조차도 똑같은 환경이었으면 못해냈을 일을 멋지게 데뷔를 해준
동생 양중이 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너무 잘했다 양중아!
06/10/04 06:18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 한빛 요번에 플옵 진출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06/10/04 06:37
수정 아이콘
경기는 잘 보시던걸요?
방송용 입담스킬이야 하면 느는거고 무었보다 놀라운건 오랬동안
이판을 떠나 있었는데 경기보는 눈이 날카로웠다는 겁니다.
어차피 방송이야 하면 느는거고 저는 잘 하셨다고 봅니다.
06/10/04 07:06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 제작진분들 멋지네요.
김양중 해설 힘내세요 ^^
개인적으로는 잘하는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swflying
06/10/04 07:17
수정 아이콘
경기보는 눈은 괜찮았습니다.

언제 자기가 치고 나와서 말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발성을 떠나서;

미리 세명이서 10게임 20게임정도
그냥 아무도 없는 스튜디오에서 해설해보고 들어보고
지적할건 지적해주고.
이랬다면 훨씬 호흡이 잘맞았을텐데요.
글루미선데이
06/10/04 07:2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 김동수 해설이 대박이였습니다
진짜..미안한 이야기지만 친구도 오늘 티비로 보면서 재밌어 죽는 줄 알았다며 해설은 김동수라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저도...욕심같아서는 선수 하고 싶다니 말릴 생각은 없지만 해설도 꼭 생각 해줬으면 합니다
말이 끊김도 없고 발음도 좋고 재밌기도 하고(삼천포 만담도 아니구요)선수출신이라 감각도 좋고 뭐 대박감인데..참..아쉬워서 -_-;;
06/10/04 07:56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이 다시 선수로 복귀해서 성공하면 더 대박이지요.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듯..
맛있는빵
06/10/04 07:59
수정 아이콘
김양중 해설 어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꼭 대성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DeaDBirD
06/10/04 08: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오늘 슈퍼파이트 불안불안했지만 무사히 끝난 것만으로도 매우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큐 시절 최-엄 라인에 비한다면 무난한 시작이었으니까요..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이스포츠 판이 흥하든 망하든, 최후의 보루로서 이 곳 PgR21이 남아 주었으면 합니다. 이 글 속 임 기자님이나 재균 감독님 등 많은 분들의 진지한 고민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데..
My name is J
06/10/04 08:20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툭툭 던지는 한마디씩...반갑던데요-
과감한 모험의 처음은 잘 마무리 되었으니- 그 다음을 기대하지요. ^__^
06/10/04 08:22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가 이름을 보니 임기자 님이셨군요.
차차 발전해 나가겠죠. 김양중 해설자가 감독 시절부터 카메라를 피해다니는 감독으니 차차 그런점만 사라진다면 발전하겠죠. 중요한건 얼마나 발전하느냐 겠죠
포르티
06/10/04 08:55
수정 아이콘
가끔 나오는 몇마디가 상당히 정확하고 통찰력이 있어 적응만 잘하면 훌륭하시겠다는 생각은 가졌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요. 언젠가 무당해설이라는 극찬을 받을 때 쯤에 이 글을 다시 보면 꽤 뻘쭘할 것 같습니다^^ 근데 임기자님도 슈퍼파이트 쪽으로 가신 건가요? 화이팅입니다.
06/10/04 09:37
수정 아이콘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
화이팅하시길 빌게요~ ^^
06/10/04 09:48
수정 아이콘
처음입니다. 처음이니깐요. 그래도 예전 상세 데이터 파악은 잘하셨더군요.
하얀 로냐프 강
06/10/04 09: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있던 경기들 파악은 정말 잘 해셨던 거 같습니다. 이번 회에는 이 점이 좋았으니 다음 회에는 다른 점이 좋아지면 됩니다. 사람이 갑자기 잘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화이팅입니다!
그러려니
06/10/04 10:00
수정 아이콘
<스타뒷담화>에서 엄해설이 '처음엔 고전 많이 할거다' '말 할 타이밍 잡는게 무지 어렵다'라고 언급하는 것을 미리 들어서였는지,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김해설 기사 아래 댓글에 혹평도 그런 혹평이 없어서 오히려 당황한 시청자입니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Toast Salad Man
06/10/04 10:03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사정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는 비겁한 변명입니다.
그런 규모가 크고, 시선이 집중된 무대에 서서는 말하고 안하고는 둘째치고, 무슨 죄인인냥 고개 푹 숙이고 있는게 뭐하는겁니까?

더욱이 정일훈 캐스터가 쳐다보며 대화를 유도하는데도 고개 푹 숙이고 있더군요. 이건 기본의 문제 입니다.
말하는건 둘째치고 고개 하나 못 들고 있더군요.
게다가 간혹가다 하는 말은 끝맺음하나 못맺고 말이죠...

무슨 수줍은 사춘기 소년이 소개팅 나온 자리도 아니고, 그런 무대에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해설자가 무슨 해설자입니까?

안쓰러워 동정표를 던져주고도 싶고, 그래 잘할꺼야 라며 기를 살려주고도 싶겠지만....글쎄요...이건 기본의 문제가 심각해 그렇게 할수도 없네요.
테페리안
06/10/04 10:05
수정 아이콘
김양중 해설이 스타리그에 끼친 영향을 잘 알기에... 그만큼 스타리그에서 해택을 못 본 사람이 없는 걸 알기에... 그냥 안타깝더라고요...
힘내세요.
공고리
06/10/04 10:15
수정 아이콘
오주양 PD!! 그 예전의 Study in Game 맞죠?
다른 프로그램도 연출하셨겠지만 저 프로그램이 너무 뇌리에 남아요^^
마린 병사의 일기도 기억에 남네요. 텔레토비 마린^^
06/10/04 10:16
수정 아이콘
굳이 예전 해설위원님 경우가 아니더라도 바로 얼마 전의 김정민 해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처음 방송 때는 말이 너무 빨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참 힘들 정도였습니다만; (물론 경기 보는 눈은 참 정확하셨죠!) 그거 얼마동안 참고 견디니 금방 능숙해지시고 오래지 않아 금방 완소 해설위원님 자리를 꿰차게 되셨습니다^^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해설위원님으로 느껴지구요. 김양중 해설위원님께서도 이분들처럼 노력아끼시지 않으면 곧 더 좋은 모습 보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G.s)TimeleSs
06/10/04 10:17
수정 아이콘
계속 연습하고, 경험하면 나아집니다.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되겠죠
설탕가루인형
06/10/04 10:21
수정 아이콘
처음 이승원 본좌의 해설도 비호감이었죠.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분명 더 발전하시리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06/10/04 10:23
수정 아이콘
가끔 -_-.. 두분이서 상황에 조금 엇나가는 발언을 하긴 하지만.
스타 뒷담화에서도 보듯이 새로 시작했을때는 다들 힘들겠죠
좋아하는 모만화에서 그러더군요
"처음부터 잘하는사람따우니 없는거야"라고
물론 이번 대회의 규모가 상당히 컸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었을 것이어서 더 숙련된 해설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엄재경씨처럼)
하지만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CJ에서 게임방송에 관여할 생각이고 단순한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할 생각으로 새로운 해설을 필요로 했다면 꽤 괜찮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건 말수는 그런대로 노력하시던데.. 카메라가 비출때 너무 대본(?)부분을 보고 계시더군요. 무대가 커서 부담을 받으셨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본 시도는.
각종 미리 준비해온 자료들을 전해주던 것 보다도,
아카디아에서 였던가요, 처음 시작할때 전달하지 못했던 xx코치와 이야기 했었는데 ~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봅니다.
저는 오히려 정일훈 캐스터가 조금더 아쉬웠습니다.
너무 신경쓰신걸까요; 가끔 김양중씨만 보면서 말씀하실떄가 있는데,
그때 김동수씨가 말을하니까 조금 어색하더군요;
약간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읽는다는 점도있고요;
레테의 강
06/10/04 10:2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잘하면 그게 사람입니까. 김양중 감독님 첫 해설무대에서 떨리셨을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06/10/04 10:25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더 옵저빙은 정말 잘하더군요 -_-;
첫경기에서 상당한 난전임에도 부분부분 꽤 많이 보여줬습니다.
물론 놓친장면도 여럿있긴하지만, 보고싶다는 부분을 해설진이 말하면 곧 그쪽으로 한번 가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옵저빙 괜찮았습니다.
BluSkai-2ndMoon
06/10/04 10:34
수정 아이콘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게임진행에 "조진용"이라는 이름이 보이던데, 이 분 온게임넷에서 옵저버 보시던 분 아니신가요? 오주양, 하정석 PD랑 같이 옮기셨나? ㅡㅡ?
06/10/04 10:38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야 김양중 해설위원이 안타깝지만...
결승급의 그 정도 이벤트면 앞으로 차차 잘하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 처음부터 잘해야 합니다...
여기가 학교처럼 학생이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곳은 아니니까요...
처음부터 잘할 능력이 없었으면...
김양중 해설위원은 규모가 작은 다른 곳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옳았다고 봅니다...
힙훕퍼
06/10/04 10:39
수정 아이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죠,,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준비하신 모습도 본 것 같네요. 근데 솔직히 보면서 드는 생각이 주무시는줄 알았어요 -_-;; 힘내시고 다음에는 더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__) 오랜만에 김동수 해설의 모습도 보게 되어 반가웠던 자리였습니다. 김동수 해설의 톡 쏘는 듯한 적절한 만담(?)도 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06/10/04 10:49
수정 아이콘
첫 무대가 너무 버거운 곳이었습니다.
일단 작은 무대에서 경험을 키우는 게 감독님께도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일회성 해설자로 끝날 것도 아닌바에야 굳이 그렇게 무리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대세는전략
06/10/04 10:51
수정 아이콘
근데 임태주님 뭐하시는 분이시죠? 레벨이 2던데....
BluSkai-2ndMoon
06/10/04 10:54
수정 아이콘
대세는전략님//예전에 스포츠조선 기자를 하시다가 잠시 그만 두신 뒤, esFORCE 기자를 또 하시다가, 이번에 CJ가 게임방송에 진출하면서 CJ로 이적하셨죠....
06/10/04 10:56
수정 아이콘
나중에 '역시 해설은 김양중본좌가 제일 잘 해준다"라는 말이 나올 날이 올겁니다!
06/10/04 11:04
수정 아이콘
와 이재균 감독님의 글을 보다니 +_+

김양중감독님은 글로만 읽어서 좀 감이잘않옵니다 하지만 뭐랄까 정이간다고해야하나요 그래서 vod 로보는중에 김감독이름이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려니 님같이 저도 스타뒷담화를 본뒤여서인지 나중에 종종 말한마디하시는것이 아 소질이 있구나 했습니다. 타이밍놓치면 뒷북이되니까요.

아무튼 요환선수의 고별무대에 김양중감독아니 해설께서 데뷔를 했다는것에 의미를 부여하고싶네요... 조금은 아이러니한 시츄에이션 하하..
TakeItEasy
06/10/04 11:10
수정 아이콘
실전 경험이 좀 더 쌓일 수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도 슈퍼파이트 무대에서만 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본인도 상당히 힘드시겠네요.
elecviva
06/10/04 11:25
수정 아이콘
'처음'임에도 아기자기하게 응원하지 못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으신건 그만큼의 '기대'가 있었다고 편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속깊은 정일훈 캐스터의 모습은 슈퍼파이터 프리즘 인터뷰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완소 정일훈 캐스터에 쾌남 김동수 선수가 잘 이끌어주셨으니 괜찮았습니다.

방송무대가 주는 위압감을 그래도 잘 이겨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표정과 눈빛을 보니 다음에는 일취월장하실 것 같습니다.

다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이시로
06/10/04 11:26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이번 '슈퍼파이트'를 보면서 놀란 것 중에 하나는
'김양중 감독이 생각보다 젋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요환을 키워내고 4년 전에 게임계를 떠난 그 전설의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해사하고 수줍은 외모를 지니셨더군요.

전 김양중 '해설'의 능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안한 말이지만 꾸준히 해설을 했던 김동수 해설보다
경기보는 눈이나, 과거의 경기의 맥락을 이어내는 것을 상당히 잘 하시더군요.
목소리도 말을 할 때는 뚜렷했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그 말을 자주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을텐데,
정일훈 캐스터와 김동수 해설의 스타일(두 사람이 김양중 해설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지 않기도 했습니다)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방송에 적응하면서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놀란 것은 슈퍼파이트가 끝나면서 올라오던 자막...
맨 첫 줄에 있는 '기획: 전동희/임태주'를 보고였습니다.
CJ에서 일을 하게 되셨다고 한 건 들었지만
이렇게 역사에 남을 일을 직접 벌리실 줄은 몰랐군요.

'게임계의 정체'를 놓고 '새 인물'이 유입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두 분은 기자의 신분이셨지만, 저널리즘은 비판과 분석 뿐.
현실을 바꿔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느끼셨던 걸까요.
이제 새롭게 등장하는 CJ의 큰 물길을 끌어오는 선두에 두 분이 서 계시는 걸 보니 놀랍고도 기쁩니다.
또한, '이 판'에 가지는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어떻게 기여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 큰 답을 던져 주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제 1회 슈퍼파이트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Mr.쿠우의 절규
06/10/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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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설의 문제는 "김양중 전 IS감독이 잘했냐 또는 못했냐?" 가 아니라
"왜 CJ는 경험없는 해설자를 사용했는가?" 입니다.
김양중씨는 처음 치고는 잘 했습니다만, 이런 큰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짚어내도, 그게 띄엄띄엄 이어진다면 듣는 사람은 맥이 빠집니다. 이건 CJ의 실수라고 봅니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려면, 선수 뿐만이 아니라 해설자도 큰 몫을 해야 합니다. 큰 무대에서, 경험 있는 사람을 선발해서 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주최측의 일이 아닙니까?
윗글을 보니, "모험"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군요. 주최측에 묻고 싶습니다.
해설자는 두명인데, 한명만 해설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방송했다구요. 경기를 보는 사람은 상관없고, 자신들의 입장이 중요하군요.
생각했던것보다는 잘 했습니까? 아마 다음 경기도 다른 해설위원 수준으로 올라온다는 보장은 없을 테고, 그 때도 "저번보다는 잘 했지." 하면서 자위하겠군요.
팬들은 슈퍼파이트 1회와 2회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송사와 슈퍼파이트를 비교합니다.
∴결론은 경험이 부족한 해설을 기용,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만들어낸 CJ에 대한 불만입니다.
공안 9과
06/10/04 12:05
수정 아이콘
쿠우님 말대로, 해설은 커녕 방송경험조차 전무한 분을 그런 무대에 떡하니 올린다는 것은 에러라고 봅니다. 다른 해설위원들은 e-Sports초기의 아마추어리즘 하에 성장한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 중에 화장실 가거나, 코푼다고 퍼즈를 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김정민 해설도, 씨유엣 베틀넷을 통해 방송에 적응하고, ITV를 통해 해설실력을 쌓은 다음 프로리그 해설로 데뷔한 것이기도 하구요.
김양중 해설에게는 너무 큰 첫 숟가락이 주어졌습니다.
나른한 오후햇
06/10/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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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쿠우님 말씀에 십분 공감합니다. 실전을 연습으로 만들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방송은 실제 입니다. 최고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흠을 없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E-스포츠는 프로들의 세계입니다. 이 이상의 비판도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최소한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라도 연습을 충분히 하고 오셨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휘루스
06/10/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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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 못하는건 괜찮은데요... 첫 방송이니까 긴장도 하고요..; 저도 시민인터뷰 같은걸 한두번 해봐서 알지만 거기서 말하는것도 꽤나 긴장되더라구요; 그래도 김태형 해설 초기에 비하면 말 많이했죠^^ 근데 한가지 단점은 원샷 들어올 때 카메라좀 봐주셨음 한다는거 ^^ 그것좀 더 연습하셨으면 좋겠네요 ^^ 캐럿님 따라 잘 봤습니다만...; VIP가 도대체 어디 앉는거랍니까?; 들어가니까 안내도 안해주고... 결국 마재윤팬클럽 뒤에 파묻혀서 봤다는...;
은경이에게
06/10/04 12:52
수정 아이콘
cj에서도 자신의 방송국에서 키운 해설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겠죠.
당장은 모자르지만 나중에 잘되시면 cj를 대표할수있는 해설이 된다 생각합니다.
그나저나..이재균감독님 완불인가요;;보통 겜관계자분오시면 리플이 많은데 단 하나 ㅠㅠ 한빛 꼭 우승하시길!
지포스
06/10/04 13:15
수정 아이콘
이재균감독님 다른 아이디 아니었나요?.... 뭐였더라 ㅡㅡ;;
카트라이더 아이디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주혁
06/10/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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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수퍼파이트대회를 보고 싶네요, 기사에서도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요환선수의 입대전 마지막 대회가 곧 임요환을 발굴하고 키워냈었던 분의 데뷔무대... 약간은 극적인 면도 있는것 같구요, 임요환 선수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김동수선수와 임요환선수가 가장 전성기때의 캐스터 정일훈씨를 통해 피날레를 장식하려던 CJ의 의도가 아닐까요? 비록 김양중해설의 자질을 떠나서요... 물론 앞으로의 수퍼파이트대회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러한 흥행성과 인연들을 모티브로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레스
06/10/04 13:36
수정 아이콘
김양중해설에 대한 댓글을 보니, pgr에선 그래도 응원해주시는분이 많네요.. 김양중해설 힘 많이 되겠어요..
그런데 아쉽긴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 초창기때 해설자들처럼 처음에는 한마디도 못했지만,많은 시간이 흐른뒤에야 제대로된 해설을 할수있기는 하겠지만, 요즘은 그런 모든 시행착오를 거치는걸 다 지켜봐줄만큼의 여유가 시청자들에겐 없습니다.
아프리카tv같은데만봐도 해설잘하는 아마츄어들이 널렸습니다..
"처음이니까 고개도 못들고,카메라에 눈도 못맞추고,해설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될거야" 라는 말은 누구라도 해설자가 될수있다라는 말처럼도 들리는군요..
특히 슈퍼파이트같은 큰무대에서는 준비되지않은 모습은 위험하다고보네요.. 옥의 티가 김양중해설로만 보여질수있거든요..
계속 해설하실 분이라면, CJ측에선 좀더 준비를 시키셨어야한다고봅니다.. 스튜디오같은데서 카메라를 두고,세명이서 해설을 몇십게임정도는 소화하는 실전훈련도 했어야하구요..
06/10/04 13: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스포츠가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이듭니다. 만약 공중파 방송에서 그런 해설이 나왔다면 다음날 당장 짤렸을텐데요. 왜 애꿏은 시청자들이 듣기 거북해하면서까지 아마추어 해설자가 프로로 거듭나길 기다려야만 하는지 의문이듭니다.
06/10/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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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이스포츠를 벌써 그렇게까지 높게 평가하시는 군요. 날치님께서는요.
이스포츠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그런 이스포츠에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 군요.
그런 불평은 적어도 2~3년 후에 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만...


김양중 해설 처음 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치고 나올 타이밍 즉 말을 꺼낼 타이밍만 잘 잡으시면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잘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김양중 해설께서는 자신감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리부미
06/10/04 13:56
수정 아이콘
지포스님// 이재균감독님 ID는 [날아라태권브이]와 비슷한겁니다..
뒤에 이모티콘도 조금있고요 ..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레테의 강
06/10/04 13:59
수정 아이콘
이재균감독님의 굴욕인가요. 아이디는 [달려라태꼰부이] 입니다.
06/10/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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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뒷담화'를 봐서인지 이해가 됐었습니다. 그 수많은 관객과 카메라가 비추는게 처음부터 잘해낼 사람은 없겠죠. 그리고, CJ의 입장에선 자사의 타이틀을 건 경기들인데 타방송국에서 사람을 빌려오고 싶진 않았겠죠. 앞으로 잘 해내실거라고 봅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방송 횟수가 적다는게 걱정이 되네요. 한달에 한번이면 거의 없는 경우나 마찬가진데 그것을 극복하실런지 궁금합니다.
질럿은깡패다
06/10/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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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제의 <슈퍼파이트>는 김양중 해설을 위시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마추어적인 측면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이것을 CJ의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보는 것 보다 E-Sports계의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은 시선이라고 생각되네요.
E-Sports는 시작된지 오래지 않은 영역이고 당연하게도 '예비 인력'이 존재치 않는 곳입니다. 드라마를 쓸 때 작가나 PD가 물러나면 스타일이 다를지언정 동등한 실력을 갖고 있는 대체자를 항상 구할 수 있고, 게임을 만들때도 프로그래머가 일을 그만두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E-Sports는 판이 작아서인지,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정확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예비 인력들이 거의 없는 영역입니다.
저는 <슈퍼파이트>에서, 이 판(E-Sports)에서 저런 큰 무대에 김양중이라는 신인을 기용한 것 보다는, 정일훈이라는 준비된 인물을 쉽게(휴직 상태셨으니 대충 계약 조건만 맞으면 모셔올 수 있었겠죠) 영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 놀라고 있습니다.
항즐이
06/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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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균 감독님 맞습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레벨3을 드리는거죠;;

암튼, 김양중 해설위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_ _)
06/10/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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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 레벨3은 그래서 드리는거죠(...)

오랫만에 엄태주님의 글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 김양중감독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서인지, 설레는 마음과 감동의 물결이 찾아왔습니다만 (....) 앞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진호선수,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슈퍼파이트의 주인공이 되었을때는, 다른 캐스터분들보다 더 세련되고 날카롭고 유머있는 해설을 하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리드비나
06/10/09 14:17
수정 아이콘
이잭윤 감독님 넘 반가버라 ^^
전 예전 스타리그의 뒷야그부터
너무 재밌게 봤씁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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