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2/03 1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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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강민의 MSL 4강을 앞두고... 강민의 옛 경기들을 추억해봅니다.
PGR BBS에 글 쓰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겔에 쓴 글이지만 스겔에만 쓰기는 아까웠다고 할까요...
내용상의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부 제 기억에 의지한 정보들인지라
게다가 스갤에 썼던 글을 수정한거라... 반말이 혹시 한군데라도 나올까 걱정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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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의 스타우트 데뷔때부터 거의 전 경기를 봐왔네요
저는 강민을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선수라 생각했습니다.

첫 등장 하자마자 이윤열을 잡더니 승승장구
스타우트배 많은 테란전 경기들이 있었지만 그중 최고는 임요환과의 경기였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탱크드랍으로 강민의 본진 넥서스를 깨버렸는데
강민이 교전을 통해서 빛나는 셔틀 컨트롤로 계속 이득을보면서 결국 경기 잡더군요
9승 1패로 스타우트배를 우승으로 마무리했죠
당시 강민은 저그를 만나지 않고 우승을 해서 강민 저그전에 대한 검증이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마이큐브배는 우승은 박용욱이 했지만 진짜 강민을 위한 리그라고 봅니다.
마이큐브배 바로 직전 핫브레이크배 듀얼 개마고원 경기에서
이윤열선수와 또 만나서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이윤열 앞마당에 있던 모든 병력을 다 잡아 이기는듯 했으나 결국 이윤열의 탱크월로 인해 패배하고 맙니다.
그래도 듀얼 5경기에 노스텔지어에서 50킬을 넘긴 리버로 이주영선수를 잡아내고 OSL에 진출합니다.

마이큐브배 개막
16강 B조 대진은 홍진호, 이윤열, 강민, 조용호 당시 최악의 죽음의조
강민은 이 대진을 뚫고 진출하면서 기요틴에서 무패행진을 시작하죠
4강전 박정석과의 경기는 1~5경기 모두 전율이었습니다.
마치 두 선수의 플레이가 뒤바뀐듯한 2경기 박정석의 전략, 4경기 강민의 물량,
그리고 전율의 5경기 박정석의 다크드랍 vs 강민의 프로브 비비기 디펜스
박용욱과의 결승 1, 2경기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결국 강민이 준우승으로 리그를 마무리했죠.
엄옹께서도 얼마전 언급하셨지만... 강민은 이 준우승 후 더욱 독해졌습니다.

당시 강민이 가장 주목받았던 이유가
전략가로서 늘! 새로운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같은 전략가 임요환은 물량이 부족해서 많이 지기도 했었는데
강민은 물량전을 해도 밀리지 않았다는데에 있었죠
(옛날 PGR 글중에 이에 대한 글이 하나가 있었던거 같네요)

또 저그전에 1게이트 운영, 기요틴에서는 더블넥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NHN배 였는지 마이큐브배였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팬택과의 팀플경기에서 2:1 상황을 잡아내면서 당시 최강의 선수라는걸 입증했었죠
(개인적으로 이 시절 만큼은 강민을 본좌라고 보고 싶습니다.)

워낙 마이큐브배에 엄청난 포스를 내뿜었기에 NHN배도 예상대로 강민이 가볍게 가져가리라 예상을 했던 분들이 많았죠
NHN배는 16강 vs 임요환 in 기요틴(캐논조이기)
8강 vs 박정석 in 기요틴(경악의 4다크드랍)
8강 vs 전태규 in 패러독스(프프전 커세어 다크 운영)
4강 vs 변은종 in 남자이야기(커세어 다크를 통한 저그전 장기전 운영능력)
결승 3경기 vs 전태규 in 남자이야기 (초반에 병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는데 그걸 뒤집어내는 운영능력)
요 경기들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때 MSL에서는 센게임배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16강에 유일한 프로토스 1명 그걸로 리그 4위를 했었죠
vs 한승엽 in 엔터 더 드래곤 (고전적인 드라군 푸쉬)
vs 김현진 in 엔터 더 드래곤
(본진이 쓸리는데 다크로 역러쉬가고 본진은 다크로 마인 역대박 결국 역전승)
vs 이병민 in 엔터 더 드래곤 (패스트 캐리어 가면서 다크 한마리로 무한견제)
그리고 이 리그 최고의 명경기라고 생각하는 이윤열과의 U-Boat 대첩은 앞으로도 스타 역사상 다시 나올수 없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요 시즌쯤 해서 강민이 프로리그도 미친듯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기요틴 전승신화도 나왔구요
팀플마저 잘했으니 당시 강민 포스는 본좌급 (다른 본좌들에 비한다면 기간이 짧았을지라도 정말 환하게 타올랐습니다.)
팀리그에서는 가장 강력한 개인전 카드였구요

팀리그 경기중에는 vs 유인봉 in 짐레이너스 메모리 경기가 무척 기억에 남는데
서로 무난히 멀티를 먹는데 테란이 드랍쉽으로 강민 멀티 날려버리고 강민 이제 암울하네요~! 하는데
2셔틀이 인터셉터처럼 움직이면서 터렛깔고 탱크 자리잡은 테란 앞마당 방어 밀고 본진 팩토리 장악
이건 진짜 경악이었습니다
어디서 본 글입니다만, 어떻게 그 타이밍을 잡고 들어갔냐는 질문에 강민선수가 "그냥 들어가본건데요?" 했다더군요 -_-;

여하튼 이런 식으로 지고 있는 상황을 뒤집어 내는 경기가 이시절 강민에게 많아서
강민의 분노러쉬! 이런 말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경기들 때문에 당시 강민이 셔틀컨트롤과 다크 컨트롤에 대해서는 최강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죠

강민의 당시 경기 일정은 화요일 팀리그 목요일 MSL 금요일 OSL 토요일 프로리그
그야말로 살인적인 경기일정 근데 그걸 거의 다 이겼습니다.

NHN배 우승직후 MBC게임에서는 커플전이라는 이벤트 리그를 운영했는데
강민이 이적 직전 슈마GO 소속 마지막 경기 (2004년 4월 1일)
vs 이윤열 in 엔터 더 드래곤
이윤열의 탱크 거의 2부대 반~3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데
강민의 3부대~4부대 병력으로 뚫어버렸죠 (셔틀 스톰이 진짜 최강) 그경기 끝나고
스타관련게시판들에는 강민은 진짜 3억 주고 데려가도 아깝지 않다고들 하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양대 리그 우승, 양대 팀단위 대회 우승(에이스와 MVP)
테란전 승률 당시 78% 육박
프프전, 프저전 모두 최강

하지만 그런 선수가 급 몰락할줄 어떻게 알았을까요?

OSL에서 최연성을 지목했던게 일생일대의 실수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민은 최연성, 박정석에게 졌지만
이병민을 남자이야기에서 엄청난 역전승으로 잡았죠.
(이때부터 이병민의 강민전 패배가 눈에 띈듯 싶습니다.)

MSL은 당시 스프리스배
16강 시작부터 이윤열 vs 전태규 루나 혈전이 일어난 명리그죠
강민은 조용호와 데토네이션에서 엄청난 방어능력을 활용한 후 시즈리버라는 신개념 전술을 보여주고
이병민과의 할루시리콜, 그리고 그 경기 때문에 묻힌 데토네이션 경기도 상당한 명경기 였습니다.

그 리그 승자조 4강 경기가 최연성과의 경기였는데
1경기 승리, 2경기 패배, 3경기가 루나였는데
루나에서 다크드랍으로 시간을 엄청나게 벌어놓고도 강민이 캐리어를 가버려서
지상 물량 확보가 안되서 결국 졌었는데
그 경기 직후에 강민동 가서 글 썼던게 생각나네요
원래 강민 물량전이 약한 선수가 아닌데 요즘 너무 물량전을 피하고 있다고
"힘이 없는 몽상가는 그저 망상가가 될 뿐입니다" 이렇게 썼었던거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강민 슬럼프 시절 테란전 약화의 주 원인입니다.)

박용욱과 패자조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1경기 섬전에서 패배 하지만 2경기에서 엄청난 역전승을 보여주고
3경기도 유리했는데 병력을 낭비해서 역전패 당하고 말죠
박용욱의 최 전성기라 일컬어지는 스프리스배이기에 박용욱은 그때 상당한 포스를 발휘했었는데 결국 강민이 패하면서 3위로 리그를 마감합니다.

이때부터 강민의 최악의 슬럼프가 시작 됩니다.

온게임넷은 피씨방 예선을 전전하고
MBC게임 당골왕배에서 강민이 만난 상대는 전상욱 박성준 (당시 토스로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편성)
전상욱과의 레이드 어설트 경기, 박성준과의 레이드 어설트 경기는 명경기 (문제는 3경기 애리조나 ㅠㅠ)

결국 우주배는 등장도 하지 못하고 강민을 볼수있는건 오직 프로리그였습니다.
강민이 졌지만 명경기로 불리는 차재욱과의 기요틴 경기도 있었고
프로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면서 강민은 부활을 꿈꿉니다.

마지막 팀리그 대회였던 MBC 무비스배 팀리그
KTF가 3:0으로 승리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날
강민이 SOUL전 선봉으로 출격합니다.

3:0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
첫 상대 한승엽을 루나에서 물량과 스톰으로 제압합니다.
그리고 2경기 프로토스 암울맵 애리조나
강민은 몰래 3게이트와 리버 드랍을 준비해서 두마리 도합 74킬이라는 어마어마한 킬수를 기록 하면서 박상익 선수를 잡아냅니다.
3경기 SOUL의 에이스 변은종, 맵은 인투더 다크니스
강민은 이 경기에서도 리버로 엄청난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벌고 대규모 병력을 모아서 진출을 해서 변은종을 제압해버립니다.
김동준 해설 왈 : "아니 프로토스가 올킬을 하란다고 나와서 진짜 올킬을 해버립니까?"

그 후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의 사나이로 슬슬 부활 조짐 보여주고
에결 전승 후 삼성 박성준선수에게 지기 전까지 정말 다들 강민이 나오는걸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민을 아무도 못막았죠
그중에 박태민과의 6.8 포르테 대첩, 바로 그 전주의 vs 김준영과의 레퀴엠 경기는 정말 정말로 명경기
이 이후로 수비형 프로토스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강민 프로리그 저그전 성적 승률은 무시무시한 승률을 기록합니다.

중간에 듀얼에서 마재윤과 라오발 경기도 수비형 프로토스의 진수를 보여줬던 경기죠.

중간에 이벤트 전이 많았는데 그것들도 볼만한게 많기도 했습니다.
슬럼프 기간이어서인지 저그전 때문에 많이 지기도 했지만
이때의 강민은 테란전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78%대의 승률이 60% 중반으로 하락했었죠.

그러다가 CYON배에 진출해서 만난게 마재윤... (MSL 마재윤과의 첫 만남입니다.)
그 경기에서 패배해서 전태규선수를 잡고(개인적으로 다크사우론 경기 시원시원했습니다.)
박정길을 2:1로 잡고(2경기 다크 사우론 경기는 엄청난 역전승)
그러나 다시 천적 최연성을 만나면서 리그를 마감합니다.
러시아워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을거라는 희망은 항상 보여줬지만 그때도 결국 패배하고 말았었죠

그리고 그 다음 리그가 프링글스 1차 시즌입니다.
프링글스 1차 대진은 상당히 힘겨운 대진이었습니다.
하지만 vs 최연성을 드디어! 물량으로 제압
vs 송병구(프프전 승률 당시 1위) 초반 불리함을 센스있는 플레이로 역전
vs 조용호(Cyon 배 우승 직후) 이 경기도 물량이 돋보였습니다.
vs 한승엽(유일하게 한승엽 선수만이 결승 진출 전에 강민을 1경기 잡아냈었죠)
vs 박용욱(강민의 천적) 그러나 그 박용욱을, 박용욱 스타일로 제압합니다.

마지막 남은것은 vs 마재윤
이 리그에 보여준 포스가 정말 정말 엄청났기에 강민에게 거는 사람들의 기대는 컸습니다.
이벤트 전에서 강민이 마재윤을 2:1로 잡은적이 있어서 그렇기도 했지요
그러나... 강민은 결국 3:1로 패배하고 맙니다.

(갑자기 생각난 경기인데 그 이벤트 전 중에 강민 vs 이병민은 상당한 개그 경기였죠
옛날 그 할루시네이션리콜 재판 이병민선수가 다 알고 방비를 했는데도 리콜을 당하고
강민의 희한한 운영능력에 말려 하마터면 질뻔 했었죠. 강민 옵저버만 관리 잘 했어도 강민이 이길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OSL도 듀얼 1라운드 결승에서 염보성과 만나서 3:2로 패배했지만
(염보성과의 경기중 라오발에서의 경기는 끝날때 소름이 돋았었네요)
2라운드를 뚫고 거의 2년만에 신한은행 시즌1에 진출해서
한동욱에게 전진 2겟 페이크 먹이면서 강민의 전략이 녹슬지 않은걸 보여주고
박영훈, 삼성 박성준을 독특한 전략으로 잡아내면서
강민의 완벽한 부활을 보이는듯 하지만 16강 변은종전에서 패배 합니다.

그 동안의 프로리그 명경기중에는 박태민과의 815,
안석열과의 아카디아 경기를 꼽을 수 있겠네요 모두 커세어 리버의 진수들이죠

그리고 프링글스 2차리그
리그 초반에 탈락의 위기를 겪으면서 고생을 엄청나게 하고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로 와일드 카드 전을 통해서 가까스로 4강진출해서 만난게
바로 저번 결승 상대 마재윤
이때부터 마재윤 vs 강민 매치업이 성전으로 불리면서 광통령, 광렐루야 별명이 등장합니다.
4강 1경기는 강민 저그전 역사에 남을 명경기중 하나였습니다.
신백두대간에서 정말 소름이 돋을 만한 명경기를 보여줬죠.
강민의 장기전 운영능력 만큼은 정말 최고수준이라는걸 느낄 수 있는 경기입니다.
2경기 롱기누스 경기도 강민이 공격방향을 3시로 잡았어도 잡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게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현재 곰TV MSL 4강 진출

프로토스 최다승
프로토스 최고 승률
프로토스 최초 단일리그 3회 연속 4강 진출
프로토스 최초 단일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
프로토스 최고의 커리어
(OSL 우승, 준우승 MSL 우승 준우승, 양 방송사 팀단위 대회 우승)

강민을 데이터로 설명하자면 저렇게 말 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강민을 데이터만으로 설명해내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강민의 경기는 진짜 아슬아슬하면서 오늘은 또 무엇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거든요
전성기때는 엄청난 전략들과 그리고 그 전략들이 실패하더라도 뒤를 바라보는 엄청난 운영능력
슬럼프 기간에도 저그전에 커세어 리버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오고 장기전 운영능력을 보여주었죠

이제 스타우트배의 그 무서운 신인이 현재 노련한 최고 올드게이머가 되어있습니다.
그 올드게이머가 항상 신인보다도 더욱 참신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구요
감동을 주는 게임, 스토리가 있는 게임들이 있었기에
그렇기 때문에 강민이 그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강민 팬이 된지도 4년이네요

4강전을 앞두고 한번 강민의 화려한 시절을 추억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추억이 추억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강민이 써나가는 새로운 역사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민이 다시한번 결승에서 마재윤을 만나서
마재윤을 꼭 한번 꺾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토스로 그것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강민이라면~!"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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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R조군
07/02/03 15:21
수정 아이콘
"강민이라면~!"(2) 저는 저쪽에서 진영수 선수가 올라올 것 같아서 말이죠.(만약 마재윤 선수가 스타리그 4강마저 가버린다면... 이틀 연달아 양대리그 4강을...) 그래서 전 좀 다르게 외칩니다....

강민의 우승을 믿습니까~~~!!!
푸른기억
07/02/03 15:35
수정 아이콘
너무나 성의있는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광렐루야~
07/02/03 15:38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모르던 스타우트 배때 테란의 황제를 꺾던 그 모습에 반했던 선수가 이렇게 꾸준히 해주니 정말 기쁩니다.
광렐루야!
07/02/03 15:42
수정 아이콘
센게임배 한승엽,김현진 선수와의 경기 모두 엔터더드래곤이였습니다^^;
맵타일이 정글타입이어서 글쓴님이 착각하셨던거 같네요;
07/02/03 15:48
수정 아이콘
생각나네요 당시 아무리 잘 나가던 강민이라지만 살인적인 스케줄에 어려울거라 생각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 주의 모든경기를 다 이겨버렸다는 ;;; 정말 최고의 포스였죠...너무나도 그리운 ^^;;

글에 푹 빠져 파노라마를 보듯이 읽어내려갔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추게에서 한번 더 봤음 싶네요 ^^
07/02/03 15:50
수정 아이콘
아!! 쪼금~ 아쉬운게 있다면 당시 스타관련 게시판을 들끓게 만들었던 예고 올킬!!! 요게 없네요 ^^;
블러디샤인
07/02/03 15:55
수정 아이콘
와우~~ 재밌네요 !! 강민 !! 마재윤만 꺽으면 본좌입니다 !!
(어떤 의미에서..)
New)Type
07/02/03 16:19
수정 아이콘
작살// 수정했습니다
New)Type
07/02/03 16:20
수정 아이콘
어...// 예고올킬을 빼먹다니...!추가하겠습니다
sometimes
07/02/03 16:2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애정과 정성이 듬뿍 담긴 글이네요^^
그런데 한 가지.. 제 의견은..
강민 선수는 최악의 슬럼프는 겪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대리그를 석권하고 워낙 위풍당당했던 선수라 하락세가 더 크게 느껴질 뿐
MSL에서는 단 한 시즌 빼고 계속 메이저에 머물며 상위권에 입상했으니까요..
어쨌든 경기를 재미있게 해서 좋아하게 된 선수지만
실력이나 경력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팬을 소중히 생각하는 면모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MSL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광렐루야~~
기요틴의추억
07/02/03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의 경기는 빼먹지 않고 본 팬 입장에서 옛날 추억들을 회상 할 수 있었던 글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네요 ^-^.
이제 그 멋진 커리어에 MSL 2회우승이라는 글귀가 적히었으면 하네요!
개척시대
07/02/03 16:42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 이후 다음시즌 첫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 지난시즌 너무 부진해서 이번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있었죠.
바로 전시즌 3위인데도 강민 선수가 기억조차 못한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는데, 강민 선수에겐 우승 이외엔 의미가 없나봅니다.
어쨌든 이번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보라도리
07/02/03 16:47
수정 아이콘
mbc게임 홈페이지에서 설날시즌떄 msl100경기 명경기 투표 하고 있는데 한번 투표해봐야겠네요..
제3의타이밍
07/02/03 16:49
수정 아이콘
당시 강민선수의 포스 덕에 스케쥴도 엄청났었는데..
그 스케쥴로 그당시에 제가 글썼던것도 기억에 남네요 흐흐
당시의 강민은 정말! 몽상가였습니다 Lord of Dream~
물론 지금도!
"강민이라면~!"
07/02/03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를 맨처음봤을때.. 항상 전략이라 거품?이라고도생각했죠.. 항상그래왔는데.. 2005년도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 승승장구할때부터 강민선수가 대단해보이더군요. 이겨야할때 이겨야지 진정한승자인것처럼. 그런 몫을 강민선수가 톡톡히 해주더군요. 그래서 강민선수에 팬이됬네요 . 거기에 . 그만의 겸손한 인터뷰는 마음도 따뜻하게 하더군요 ; 지금도 마재윤을 만나도 '강민이라면'하는 생각이드네요 . 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
곰돌아~
07/02/03 17:13
수정 아이콘
정말 눈물나게 멋진글이네요
저와 민선수를 본때도 비슷하시고
저글들을 읽어보니 안본경기가 하나도 없네요.
암튼 파노라마식의 저런구성의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죠 강민이라면!
07/02/03 17:18
수정 아이콘
제가 2005년중반부터 작년 여름에 패쇠되기전까지 우주닷컴 강민선수 전적을 쭉 봐왔는데 테란전승률 67% 이하로 떨어진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07/02/03 17:34
수정 아이콘
이번 엠에셀 강민선수의 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상대가 진영수선수가 되건 마재윤선수가 되건....
Cine_HyO
07/02/03 18:17
수정 아이콘
차재욱선수와의 기요틴전부터 '광'팬이 되버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게이머라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임요환선수와 강민선수를 좋아했구요,,

아무튼 결론은 정말 완소강민♡
나의 길을 가련
07/02/03 19:14
수정 아이콘
글쓴님 덕에 정말 즐겁게 글 읽었네요.
강민 팬인게 너무 행복하네요.
추게로 외쳐봅니다.
07/02/03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우트 때부터 강민 선수 팬이 됬는데, 전부 생각나는 경기들이네요. 참 오랫동안 저도 강민 선수에 미쳤나봅니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 보여주시고 이번 곰TV MSL 기대하겠습니다~
carefree
07/02/03 19:22
수정 아이콘
뉴타입님 반갑습니다. 흐흐 지난주 같이 귀가했던 **갤러입니다.
일목요연한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82년생은 광통령만 믿고 갔음 좋겠다! 광렐루야!
07/02/03 19:57
수정 아이콘
carefree / 저도 82년생인데...
82년생은 강민으로 대동단결 ^^
리콜한방
07/02/03 20:52
수정 아이콘
스토리를 만들줄 아는 사람. 강민.
그래서 사람들이 임요환-박정석....등등 요런 선수들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07/02/03 21:25
수정 아이콘
팬의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네요. 강민선수가 부럽습니다.
하얀 로냐프 강
07/02/03 21:28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봤습니다! 광렐루야~
꼬라박
07/02/03 22:03
수정 아이콘
하하하
작년 엘리트 학생복 대회였을텐데요..
패럴3에서 강민선수와 이병민선수가 붙었었죠..
근데 막상 그 경기는 온게임넷의 경기때문에 버로우여서..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는것이 한스럽습니다..ㅠㅠ
강민 선수는 예고 리콜을 선포했고..
뱅미선수는 '미녀는 뱅미를 좋아해'였나요?? 아이디였죠..
예고 할리리콜은 준비된 마인에 망했지만..
캐리어 대 배틀 싸움에서 기막힌 아칸과 하템의 활약으로..
거의 잡을 것을.. 클로킹레이스에 옆에 있던 옵져버를 못봐서..
져버렸죠.. 개그경기였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경기였죠..
New)Type
07/02/03 22:14
수정 아이콘
꼬라박// 당시 스갤에서는 "옵저버의 뱅미화" 라고 불렀더랬죠
07/02/03 22:15
수정 아이콘
아비터로 배틀얼린다음에 밑에 캐논도배 뀔뀔
07/02/03 23:00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개인적으로 광민경기만 보는 광신도이지만.. 이런글을 쓸줄을 몰라서리.. 아무튼 강민경기는 뭐니뭐니해도 LIVE로 봐야 재맛이더군요.. 이길때나 질때나 외줄타기를하다보니 그런듯..그래서 더욱더 강민을 사랑합니다.
ilovenalra
07/02/03 23:5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경기 보려고 엘리트에서 교복샀다가 부산에 안오시더군요 쿨럭ㅠㅠ
지금은 엘리트교복에 좌절중입니다ㅠㅠ흑흑
여튼 저도 스타우트배쯔음에 본것같은데 정말 게임으로 감동주는 선수는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애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좋아하고 있는거구요~~
힘내서 이번엔 우승한번 해야죠!!!
Peppermint
07/02/0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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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에서도 읽고 여기서도 읽네요^^ 대부분의 강민팬들이 공감을 느낄만한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강민 우승 고고싱~
마술사
07/02/0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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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로!
07/0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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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은 프로토스의 대통령이며, 김동준 해설의 말씀처럼 msl 4강을 밥먹듯이 하는 프로토스의 거성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이 글 강민선수가 꼭 보셨음 하네요.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수많은 팬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감동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두근거리며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셨음 하네요. 광렐루야!!!!
07/02/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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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프로토스 인들은 대동단결!!!
07/02/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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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에게로~!!!
강민 선수~~ 다시 한번 기회가 왔습니다~!!확 움켜 잡아야죠~!!
강민 선수이기에 믿습니다~!!강민 화이팅~!!! ^^
07/02/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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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렐루야..강민선수 정말 소름돋는 경기전문이죠
紫雨林
07/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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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과의 팀플전은 피망배 였던거 같고요 그당시 개인리그는 마이큐브 결승 전이었던거 같네요, 이글을 읽으면서 강민경기들이 하나씩 떠오르는게 참 좋네요
07/02/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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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글은 술 깨고 다시 읽어야 겠네요..
광렐루야~!
07/02/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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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가 이번 최고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클레오빡돌아
07/02/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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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 너무 감사하네요..

마음이 우울했는데 정말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온
07/02/0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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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patch adams를 새로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냉소받거나 비난받는 길, 심지어는 옳지 않다고 말해지는 길일지라도 어쩔 수 없는 열정 때문에 걸어가는 그런 사람들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강민 선수는 제게 다른 누구보다도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참 좋아했습니다. 김동수 선수가 이상하긴 하지만 이상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든 프로토스라고 했던가요, 높지 않게 평가했었고, 아마 다른 사람들도 대개 그렇게 생각했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길로 한 시절을 열고 지금껏 최고의 프로토스로, 자기 스타일로 그렇게 이야기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전략도 빨리 공개되고 기본기가 원래 최고는 아니었으니 한 시대를 지배했던 예전 같은 모습이야 다시 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남들이 아니라고 말할 때 그렇다고, 꿋꿋이 자기 길 갈 수 있는 강민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기욱
07/0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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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한번 본것같은데..."요즘 맵들이 어힘들지 않습니까 ? " 기자曰 "하지만 연습하고 더 연구해야죠.." 광통렬曰 그때부터 강민선수를 다시보게 됐었는데.. 저위에 써진 경기들처럼 정말 무수히 많고 숱한 역전승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도 경기에서 패할때 아름답게 패하는선수 같아요... 강민선수 MSL결승 까지 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명경기로 팬들에게 더욱어 좋은모습 보여주길... 광렐루야!!! 광렐루야!!!광렐루야!!!광렐루야!!!광렐루야!!!
잃어버린기억
07/0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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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想家 이 세글자만으로도 전 그의 팬입니다.
마재윤선수를 너무좋아하지만,
그러나 이번만큼은 강민이 우승해야겠습니다.

제 바람은 결승 - 강민 vs 마재윤
우승 강민!
몽정가
07/02/0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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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토에서 김남기였던가요...
더블넥했는데 히드라 드랍으로 본진 털렸지만
역전하는 그 경기!!
할루시네이션아비터리콜사건과 같은 전율이 온몸에 좌르륵~
새로운별
07/02/07 07:4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정말 맵이 암울하지만... 상대도 진영수지만... 왠지 도저

히 질 것 같지가 않네요 ;; 하지만 토스는 저그에게 항상 저런 상성을

가지고 있으니... 여기서 극복한다면 마재윤이 정말 대다한거겠죠

또 그 마재윤을 이번 결승에가서 잡아낸다면 그 강민 선수 또한 정말 대

단한 선수가 될듯..싶군요
New)Type
07/02/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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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가// 개인적으로 그 경기는 김남기 선수의 실수가 돋보여서;;
재미있는 경기이긴 했지만 명경기까지는 아니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서바이버리그에서 vs 심소명 ,러시아워 경기도 본진에 럴커드랍을 당해서 넥서스가 날아갔는데 역전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경기도 심소명선수의 대처가 좋지 않았던거 같구요 (심소명 선수 맞나요?)
07/02/07 23:52
수정 아이콘
여지껏 눈요기만 하다가 뎃글 처음으로 남기네요..
다 보진 못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듀토 결승 염보성전 3경기가...
마치 삼국지의 책사들이 머리싸움 하는듯한 경기였습니다..^^
아참.. 저도 82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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