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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4 11:45
만약 LOL도 스타처럼 프로리그화 된다면 저도 글쓴님과 의견이 비슷하네요.
상위 12개팀 정도 1부리그로 돌리고 하위 팀 10개 정도 2부리그 그리고 그 하위에 또 팀이 있다면 3부 리그 정도까지요. 상위리그의 팀리그를 온게임넷에서 중계를 하고 하위리그 방송은 온겜넷에서 해도 되고 나겜이나 인벤같은 인터넷 방송에서 해도 되구요. 단 리그 기간은 3개월정도로 짧게 해야 리그 승강의 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2/10/24 11:45
그게 가장 제가 싫어하는 구조네요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분들이 2부 3부를 만드는 걸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보기엔 작고 하면 큰 lol판에선 더욱더 그렇구요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의 철저한 분리가 한국 이스포츠에선 필요하다고 보네요 대회가 메이저 마이너로 구분되지만 그건 상금이나 서킷 포인트의 차이일뿐 나오는 건 결국 프로팀인 구조가 제가 원하는 구조네요
12/10/24 11:51
축구마냥 1부리그 2부리그 이렇게 돌릴 수 있으려면 2부리거들도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요.
지금의 스폰서쉽+대회에서의 상금만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내에서는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일단 하위리거들은 대회 상금을 획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스폰서에 의한 최소한의 복지 (숙소+식사) 정도만 제공될텐데 운영이 어렵지요. 덧붙여 팀단위 스포츠라서 개인리그로 운영이 가능한 다른 e-sports에 비해 지출도 많을 수 밖에 없고. 여러모로 하위리그 운영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12/10/24 11:54
위의 방식을 원하는 이유가 저는 스포츠의 생활화, 밀접화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 아저씨, 대학생, 알바 청년들이 평일동안
일하다 주말엔 8~9부 하부리그에서 또 다른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이 된 스포츠는 사회 깊숙이 뿌리박혀 안정성을 갖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절에도 그런걸 원했었는데 아무래도 개인스포츠는 그런 부분이 힘들더라구요. LOL은 팀스포츠라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2/10/24 11:56
최소한 LOL 때려치고 알바해도 벌 수 있는 돈만큼은 줘야 2~3부라도 게임을 하죠
뭐 축구야 몸이라도 건강해지니깐 취미로라도 5~6부리그 선수들 한다치겠지만 -_-;; 거기에 관중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 전무한 상태에서 연봉만 준다? 글쎄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 싶네요 현재 하고있는 더챔스-배틀로얄 같은 상부, 하부 정도의 두개정도 구조라면 가능하겠네요
12/10/24 11:56
게임 자체의 한계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게임도 결국 유행따라 간다고 생각하면 지속기간이 길어야 10년인 스포츠에 하부리그까지 후원을 한다는건 이상론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12/10/24 11:59
거기에 게임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아서 말이죠
이번에 차승원 아들 프로게이머 관련 뉴스에도 아들 게임폐인 만들었다는 댓글도 있던데요 뭘....
12/10/24 12:09
2부리그를 만들어도 프로들로만 채울수 있어야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현재 NLB가 섬머에서 그렇게 망한게 프로와 아마추어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리그의 재미가 크게 떨어졌는데.. 1부리그 상위 프로 8개팀 2부리그 하위 프로 8개팀 이게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2부리그 시스템의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1부리그는 정말 상위팀만 걸러서 구성하고 하위 2개팀은 승강전으로 떨어트리고 2부리그는 하위 프로팀 8개팀에 팀수가 모자른다면 로망이나 psw같이 프로를 지향 하는 그런 팀까지 더해서 2부리그를 구성한다면 수준도 얼추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요런 방식으로 한시즌에 4달 정도 전기리그, 후기리그 1년에 두번한다면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 시킬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3부리그는 정식적인 리그로 키우기 보다는 사회인야구 개념? 이런 식으로 투롤 대회같이 생활스포츠로 키우는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12/10/24 12:24
되면 좋죠. 되면. 영국의 축구리그 구성은 전세계의 모든 스포츠가 바라는 이상향에 가깝지 않을까요?
하지만 결국 돈이 문제죠. 한국 프로스포츠 넘버 2라는 K리그도 불가능한데... LOL은 일단 세계적으로는 이미 가장 이스포츠에 적당한 판이 깔렸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은 1년에 잠깐, 아주 짧은 시간 진행하면서도 1년간 수많은 포커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게임리그가 지속될 수만 있으면, 롤드컵은 어느정도 광고수익만으로도 그러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에요. 문제는 국내리그인데, 안정적인 팀 구성을 위해서는 풀리그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자본이 유입되기 위한 기본조건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그러면 실력이 상향됩니다. 특히 게임판은 상대적으로 자본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면 자본이 뛰어들어서 해당 팀을 키울 수 있거든요. 그러한 리그를 뒷받침해주는 아마추어 대회의 활성화는 나쁘지 않죠. 하지만 그게 2부나 3부의 이름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름을 갖고 있으면, 실력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프로게이머들도 참여해야하거든요. 어느정도 성적을 낸 프로게이머들은 그렇게하고 싶지 않을테니 그러기 전에 은퇴를 결심할테고, 선수들의 은퇴를 좀 더 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가능하더라도 부작용은 있다는 거죠.
12/10/24 12:29
혹시 아마추어를 2부로 하는 게 아니라 프로를 2부로 두는 거라면, 나중이라면 모를까 현상황에서는 위험합니다. 팀이 너무 적어요.
현재 대강 실력을 평가해서 상위 8개팀, 하위 8개팀으로 나눴다고 치죠. 그런데 그 중에는 상위팀에 속한 선수보다 잘하는 하위팀에 속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럼 이적... 스플릿으로 팀이 바뀌면 또 이적... 이렇게되면 하위팀에서 상위팀에 비견할만한 팀이 나오는 걸 도리어 막게됩니다. 시스템적으로요. 상위 8개팀이 고정되고, 하위 8개팀은 해체되거나 낮은 수준의 스폰을 통해 상위팀에 올라가려는 선수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겠죠. 그냥 프로팀만으로 구성해서 풀리그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팀의 수가 많은 것이 제약이라면 양대리그를 해서라도요. 실력차가 나더라도 한 무데기로 묶어둬야 실력차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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