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점장인데요...

아까 새벽에 술취한 손님 2명이 오더군요.
아이스크림 문을 엄청 세게 열더니 닫을때도 풀파워로 던지듯 닫길래
자기 물건 아니라고 그렇게 막 다루시면 안돼죠
라며 좀 기분나쁘다는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일행이 친구가 많이 취해서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나가더니 이분뒤에
가게앞을 보니 문세게 닫은 친구가 여길 막 화내며 들어오려하고
친구는 말리더군요..
혹시 몰라서 가게에 준비해둔 전기 충격기를 뒷주머니에 꽂아넣고
가만 지켜 보다가 욕하고 삿대질하고 하는걸 보고 화가나서 나갔습니다.

들어오면 뭐 어쩔건데 %^&%^라고 말하고..그후로
이렇게 친구는 말리고 그사람과 저는 욕을 주고 받으며 언성을 높였고

영업방해도 되는것 같고 경찰을 부르기위해 전화를 걸려하니 이번엔 그친구가
절붙잡아 말리고 그친구는 절 조롱하더군요.
그냥 뭐랄까 놀린다그래야돼나..뭐 #$%아 나이먹고 알바@#$가 손님한테 싸가지가 없느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그때 어찌 저찌 전 전기충격기를 손에 들고 있긴 했고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이윽고 경찰이 가게 입구에 도착했고 전 그친구 어깨를 두드리며 임마...어린놈이 왜케 개념이 없냐..
라고 말하니 멱살을 잡느니 폭행을 하느니 하면서 가슴으로 절 들이밀면서
경찰과 친구가 또 말렷구요..

그렇게 어찌저찌 서로 사과하고 끝내라고..하고  서로 사과하며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한시간뒤 경찰서 에서 전화가 오더니

그친구들이 폭행에다가 전기충격기로 위협을 가하고 욕설을 했다고
경찰서에 다시 와서 절 신고했더군요..

cctv로 그 장면들이 다찍혀있긴 해서 뭐 저도 그렇게 문제될일은없다고 생각하지만.
참 일하는것도 다짜증나고 관두고 싶더군요.

나중에 보니 그 아이스크림 문도 부서져 있고 참 짜증나는데
뭐 경찰에게 그 얘길해도 나중에 조사하러 올때 말하자고 짜증내면서 끊고.

참 살다살다 신고받는 경우도 생기는군요..

야간에 일하면 별별 사람들 다있다만...
저도 뭐 다 참고 넘어가는 타입은 아니고 할말은 하는타입이라
문제가 생긴거같네요..

이거..영업방해나..무고..기물파손..같은걸로 저도 신고해야돼는건가요?

어깨에 손 두드린거..전기충격기 들고있던게..
좀 찜찜하긴 한데. 전기충격기도 전 총포허가증인가? 그거 경찰서에 등록하고 쓰는거긴 하거든요...

막상 물어볼 대도 없고..
막막 하고..걱정돼기보단..
그냥 짜증이 심하게 나네요.

다 짜증이 나요..세상만사..왜이러고 살아야 돼는지..어휴...답답해서..글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