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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6 11:58
노하우라기 보다 몸에 베어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런쪽으로 발달했다고 해야할까요..
평소에 쓸데 없이 주위를 잘 둘러보면서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그 곳곳에 전체적인 모습을 잔상으로 기억한다고 해야할까요.. 길을 찾을때 왼쪽 오른쪽 이런 길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모습이나 곳곳에 상징적인 것들이 기억에 남아서 길을 쉽게 찾는 편인 것 같습니다..
12/11/06 11:58
길 척척 외우는 사람들 중 보통은 '기억하는' 게 아니라 '기억되는' 느낌이라서.. 노하우 이런거 없지 않을까요
외우려고 어떤 방법을 쓴다든지 하지 않아도 기억이 나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크크 결론은 DNA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방법은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의 방법을 계발하시는게 빠를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2/11/06 12:01
저도 길 잘 기억한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오브젝트위주로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몇미터 앞에서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이런게 아니라 요 앞 빨간 지붕에서 꺾어지면 구멍가게가 나오고...이런식으로요.
12/11/06 12:02
저요~!
전 그냥 기억이 됩니다. 한번 잠시라도 걸었던 길이면 전부 다 기억나요. 걷는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구요. 처음에 대학을 지방소도시에서 광역시로 왔는데 1학년 때 광역시 전체를 거진 다 걸어봤네요. 맛집도 잘 찾아다니구요. 많이 돌아다녀야 잘 찾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감입니다. 외우려고하지 않아도 다 기억나는걸 어떡해요...크크크크
12/11/06 12:16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진 길눈이 밝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한번정도 가본 길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의식하기보단 막상 다시 가면 잔상이 많이 남더군요. 처음 왔을 때 주차되 있었던 자동차의 색상같은 것도 잘 기억이 나고..
12/11/06 12:24
이 장면에서 저 길로 들어서면 그 장면이 나온다 +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고 동서남북을 고려한다
전 대충 이런방식으로 외웁니다. 한번 간 길을 확실히 기억하거나, 어떤 길이 어떤 길로 이어지는지 기억하는데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두번밖에 와보지 않은 길이라도 지름길이겠다 때려맞춰 들어가면 거진 맞는편이구요. 반면에 같은 장소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전혀 위치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생겨요. 그래서 대체로 방향감각이 엄청나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다가도, 가끔 길치 아니냔 소릴 듣기도 하네요
12/11/06 12:32
저도 한번 간 길은 기억을 하게 되는데... 그냥 의식을 하고 걷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머리속에 그려지는 거 같아요... 대신에 설명은 잘 못합니다... 왜냐하면... 방향치라서요... 이쪽 저쪽 이렇게는 표현하는데 왼쪽 오른쪽 이렇게 하는건 한참 생각해야되요... ㅠ_ㅠ 그래서 군대에서 많이 힘들었지요... 좌양좌... 우양우... 좌향앞으로가 우향앞으로가 이런거때매...
12/11/06 12:33
그냥 느낌으로 기억합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생각해보면 포인트를 정해놓고 그 포인트를 기점으로 기억을 합니다. 큰 대로면 대로, 큰 건물이면 건물...이런 포인트를 잡아놓으면 왠만하면 다 기억이 나더라구요. 근데 선천적인지 대충 동서남북 방향이 잡혀져서 길외우는건 참 쉽더라구요.
12/11/06 12:33
제 친구도 롯데월드 한번 가보더니 길을 마치 지도 보듯이 다 기억하더군요,
어느 놀이기구는 어디에 있다, 어느 샛길이 빠르다..이런 식으로. 근데 저는 심지어 제 고향 도로 사정도 잘 기억 못합니다. 20년을 살았는데, 운전해서 어디 찾아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런쪽으로 능력이 발달된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12/11/06 12:45
그거 무슨 능력이랑 관계있지 않나요?
공간인지?랑은 좀 다른데... 기억력과는 별개의 능력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암기력은 부족해도 길 하나는 기가 막히게 외운다거나 반대로 길치인데 암기력은 뛰어난 그런경우가 꽤 있더군요.
12/11/06 12:46
돌이켜보면 갈림길쯤에서의 랜드마크라해야하나 그런 특이점을 기억해서 길을 기억하는듯해요
저거 나타낫을때 여기로가면 그거가나오고 저기로가면 요거가 나오고 또 그거에가서도 반복
12/11/06 13:11
저도 길은 꽤 잘 찾는 편인데 기억력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무슨 건물이 있는지 이런건 하나도 몰라요.
어느 건물에서 우회전 이런식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 현재 나의 위치, 목적지의 위치를 머릿속 지도에서 포인터로 표시해요. 그러면 가능 과정은 아무렇게나 해도 금방 찾더라고요. ( 위치와 방향으로만 가다보니 가다가 막다른 골목이 나오면 돌아가야 하는게 함정. ) 제가 알기로 이런방식으로 길을 찾는 건 공간지각능력이랑 상관이 있을거에요.
12/11/06 13:17
저도 길을 잘찾고 잘외우는 편인데 딱히 요령은... 기억력으로 기억하는게 아니라 그냥 감각적으로 공간(방향과 거리)이 느껴집니다. -_-;
그냥 다니다보면 제가 있는 곳의 지도가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처음 가는 곳도 대충 알고 있는 어떤 지점에서 북쪽으로 몇십분, 남쪽으로 몇십분 차를 몰면 가겠구나 하는 그런 느낌?
12/11/06 13:46
서울시내로 한정하면 무슨무슨 동은 무슨무슨동에서 어떻게 가면 된다 이게 거의 택시기사 수준이라서
초행길도 대충 설명만 들어도 잘 찾아갑니다. 지방은 대충 이정표+랜드마크 건물 콤보로 찾아가곤 해요. 네비를 한창 달고 다닐때는 이 능력이 퇴화되다가 최근에 또 네비없이 다니다보니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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